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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항시 그 명성에 궁금했던 책이지만 뒤늦게 싱클레어, 그리고 데미안과 만났다. 인간이라면 한 번 쯤 생각해 보았을 내 안의 또 다른 나의 자아. 누구나 선택의 사이에 방황하며 갈등하는 때가 있을 것이다. 그 사이의 갈등을 유혹적이고도 신성하며 아름답게 표현한 책. 내 안의 가장 깊은 어두운, 외면하고 싶은 나와 마주했을 때 비로소 온전한 내가 된다. 선은 무엇이고 악은 무엇인가. 그리고 그것을 나누는 기준은 무엇인가. 나를 가두고 있는 내 알 껍질은 무엇인가. 그 알껍질에서 비로소 나오게 된 나는 어떤 존재일까. 나는 온전한 나인가? 어쩌면 나는 아직 그 껍질을 깨고 나오지 못한 것 같다. 나의 데미안은 찾았을까? 작가의 심오한 표현력에 감탄하게 되고, 왜 그의 책에 사람들이 그토록 열광하는지 알 것 같다. 뒤통수를 맞은 듯 하면서도 위로 받게 되는 책. 자신의 자아에 대해 고민하고 방황하고, 때때로 자책하는 이들에게 말해주고 싶다. 나는 나대로 온전하고 나는 나대로 아름답다. #리뷰어클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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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서평 이벤트를 계기로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게 됐다. 워낙 유명한 고전이라 제목은 익숙했지만, 막상 책을 읽어보니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책을 덮고 나서도 내용보다 ‘나는 어떤 기준으로 살아가고 있는 걸까?’라는 질문이 계속 머릿속에 남았다. <데미안>은 주인공 싱클레어가 성장하면서 자신이 믿어왔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갖고, 결국 자기 안의 모습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선과 악처럼 우리가 당연하게 나누어 생각하는 것들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았던 건 밝고 좋은 모습만이 내가 아니라는 점이었다. 누구에게나 남들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은 모습이나 마음이 있을 텐데, 나 역시 그런 부분은 애써 외면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다. ‘이런 생각을 하면 안 되는데’ 하고 스스로를 판단하기도 했고,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좋은 모습만 진짜 나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다. 그래서 싱클레어가 자신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과정이 남의 이야기처럼 느껴지지만은 않았다. 다만 책에 등장하는 상징이나 철학적인 내용은 꽤 어렵게 느껴졌다. 특히 몇몇 부분은 읽고 나서도 ‘이게 정확히 무슨 의미일까?’ 싶어서 다시 생각하게 됐다. 그렇다고 해서 책이 재미없었던 건 아니다. 오히려 바로 이해되지 않아서 책을 덮은 뒤에도 계속 생각하게 되는 부분이 있었다. 무엇을 어떻게 살아야 한다고 답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게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데미안>은 진로나 앞으로의 삶에 대해 고민하고 있는 사람, 또는 주변의 기대와 내가 원하는 것 사이에서 갈등하고 있는 사람에게 한 번쯤 추천하고 싶다. 특히 ‘나는 지금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다면 읽으면서 공감할 만한 부분이 있을 것 같다. 내가 이해한 <데미안>에서의 성장은 남들과 다른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결국 내가 어떤 사람인지 알아가고 내 선택에 조금씩 책임을 지는 과정에 가까웠다. 이번에 읽은 책은 베어클래식에서 출간한 판본이었다. 책을 읽기 전에 책머리에 작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이 정리되어 있어서 처음 <데미안>을 읽는 입장에서는 도움이 됐다. 책을 다 읽은 뒤에는 마지막에 있는 ‘작품 해설’을 읽으면서 앞에서 잘 이해하지 못했던 부분이나 작품 속 의미를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고전은 번역에 따라 문장이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도 있는데, 이 책은 전체적으로 문장이 자연스러워서 생각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작품 자체의 내용이나 상징은 쉽지 않았지만, 문장 때문에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는 않았다. 덕분에 문장을 해석하는 데 신경 쓰기보다는 이야기가 전하고 싶은 내용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예전부터 제목만 알고 있던 <데미안>을 이번 기회에 제대로 읽어볼 수 있어서 좋았다. 처음에는 그냥 유명한 고전 한 권을 읽는다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다 읽고 나니 생각보다 나 자신에 대해 많이 돌아보게 됐다. 아마 몇 년 뒤에 다시 읽는다면 지금과는 전혀 다른 부분이 눈에 들어올 것 같다. 그때는 또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궁금하다. #리뷰어클럽리뷰 |
나를 찾아가는 일은, 결국 나를 깨뜨리는 일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을 읽으며 가장 오래 머물렀던 질문은 이것이었다. “나는 정말 내가 원하는 삶을 살고 있는가?” 싱클레어는 선과 악, 부모의 세계와 자신의 세계 사이에서 흔들린다. 모두가 옳다고 말하는 세계 안에서 살아가지만, 마음 한편에서는 설명할 수 없는 낯선 욕망과 의문이 자라난다. 그리고 데미안을 만나면서 그동안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들에 처음으로 질문하기 시작한다. “선한 것은 이것이고, 악한 것은 저것이다.” 정말 그런가? 데미안은 싱클레어에게 정답을 알려주는 사람이 아니다. 오히려 스스로 질문하고, 스스로 판단하고, 결국 자기만의 길을 걸어가도록 흔드는 사람에 가깝다. 그래서 데미안에서 가장 인상적인 것은 ‘성장’보다 깨어남이었다. 알에서 깨어나기 위해서는 껍데기를 깨야 한다. 부모가 정해준 가치관, 사회가 요구하는 모습, 타인의 기대, 내가 스스로 만들어낸 ‘좋은 사람’이라는 기준까지. 나를 보호해주던 세계를 깨뜨리고 나서야 비로소 내가 누구인지 볼 수 있다는 것. 어쩌면 그래서 이 책은 십 대의 성장소설이면서 동시에, 삶의 어느 시점에서든 다시 읽게 되는 소설인지도 모르겠다. 우리는 살면서 몇 번이고 새로운 껍데기를 만든다. 그때 필요한 것은 누군가가 알려주는 정답이 아니라, 데미안은 결국 자기 자신이 되는 것에 관한 이야기다. 그리고 자기 자신이 된다는 것은 생각보다 훨씬 외롭고 불안한 일이다. 하지만 그 길을 지나고 나면 알게 된다. 남들이 만들어놓은 삶을 안전하게 사는 것보다, 그래서 나는 이 책을 ‘정답을 주는 책’이라기보다 나에게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어쩌면 성장한다는 것은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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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이라고 하면 뭔가 어려울것 같다는 선입견을 가지곤 한다. 번역이 딱딱하거나 어색한 문장을 마주하고 읽기를 포기하는 경우도 종종 생긴다. 원작의 깊이있는 메시지는 그대로 담고 난해한 문장은 청소년의 눈높이에 맞춰 쉽게 읽히도록 풀어낸 것이 베어클래식의 장점이다. 스토리 흐름과 인물들의 감정선이 중요하기에 어려움 없이 쉽게 몰입할 수 있다. 도서를 제공받아 개인적 의견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mirbooks #베어클래식 #세계문학컬렉션 #고전문학 #미르북컴퍼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