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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마다 그림책
"토끼야, 큰일 났어." "내 귀를 빌려줄게.(...) 내 귀는 달라. 좀 특별해.(...) 널 아프게 하는 말을 찾을 수 있거든." <바다에 던져 버린 말>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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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바다에 던져 버린 말
말은 사라져도 마음에 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 1.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남긴 마음의 상처를 돌아보는 이야기 💭 2.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아픈 말을 바다에 내려놓으며 🌊 3. '말’의 힘을 생각하고 서로의 마음을 헤아리는 그림책 💕 (추천) : 예비 초등, 초등 1~3학년 (주제) : 말의 힘, 마음의 상처, 감정 표현, 공감, 친구 관계, 마음 돌보기, 용서와 화해, 따뜻한 말
말은 사라져도 마음에 남을 수 있다는 이야기💬 처음에는 말 장난처럼 동물의 말을 말하는건지, 우리가 사용하는 말을 말하는건지 헷갈렸어요. 우리가 하루에도 수십번 아니 수만번 사용하고 듣고 하는 말이지만 그 말때문에 행복하기도 하고 속상하기도 합니다. 옛 속담에 "말 한마디로 천냥 빚을 갖는다"는 말이 있답니다. 그 만큼의 말 한마디 한마디가 소중하고 귀하고 어렵다는 말이겠죠. 내가 들어도 행복한 말과 예쁜 말은 상대방도 똑같이 느끼고 있기에 내가 듣고 싶은 말은 다른 누군가도 듣고 싶은 말일꺼에요. 내가 아무런 생각도 없이 툭툭 던진 말이라도 마음에 상처를 주거나 비난하는 말은 절대로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우리는 아주 잘 알고 있으면서도, 막상 행동으로 연결될때는 따르지 못할때가 많아요. 나의 나쁘고 잘못된 말로 인하여 다른 사람을 속상하게 하거나 아프게 했다면 우리는 반성을 하고 후회하면서 다음번에는 하지 말아야 하지 다짐을 하기도 해요. 하지만 그 조차 인식못하는 사람들도 왕왕 많아서 안타깝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 그림책은 단순히 상처를 받은 상황만을 짚어주고 있진 않아요. 상처를 받고 속상하기도 했지만, 그 마음을 단단하게 토닥여주고 툴툴 털어내서 다시금 상처를 치료하는 법을 동물들을 통해 알려주고 있어요.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약한 것은 절대 아닙니다. 잘 이겨내 오히려 더 마음의 중심을 잘 잡는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가 들었던 행복하고 예쁜 말로 인해 아픔이 치유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유아그림책 #바다에던져버린말 #책속물고기 #말 #용기 #바다 #도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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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서를 제공받아 9살, 3살 두 아이와 함께 읽고 직접 느낀 점을 담아 작성했습니다.
🖤 악어가 무슨 말을 했는지는 정확히 적혀 있지 않아요. 그래서 오히려 읽는 아이가 자기 경험을 떠올릴 여지가 생깁니다. 9살 아이와는 ‘내가 들었던 속상한 말’에서 시작해 ‘나도 모르고 친구에게 그런 말을 한 적은 없었을까?’까지 생각을 넓혀볼 수 있었어요. 악어를 단순한 나쁜 역할로만 두지 않고 말의 무게를 양쪽에서 생각해 보게 하는 점이 좋았습니다. 🐰 돼지 곁에 있는 토끼의 태도도 인상적이에요. 토끼는 빨리 잊으라고 하거나 해결책을 먼저 말하지 않습니다. 돼지가 자기 마음을 천천히 들여다볼 수 있도록 옆에서 함께해 줘요. 그 과정에서 돼지는 토끼와 함께했던 좋은 기억들을 차례로 떠올립니다. 생일을 함께 보낸 날, 풍선을 날린 순간, 울고 있을 때 곁에 있어 준 기억, 눈 내리는 날 함께했던 시간처럼 둘 사이의 따뜻한 장면들이 이어져요. 속상한 일 하나가 마음을 크게 차지하고 있어도 내 안에는 좋은 사람과 함께했던 기억 역시 남아 있다는 점이 자연스럽게 드러납니다. 📌 읽으며 좋았던 점 ✔️ 상처받은 마음을 가볍게 넘기지 않아요 ✔️ 들어주는 친구의 모습을 보여줘요 ✔️ 감정을 그림으로 이해하기 쉬워요 ✔️ 악어의 말을 비워 둔 구성이 좋아요 ✔️ 좋은 기억도 함께 보여줘요 👧 9살 아이와는 친구가 한 말이 오래 생각날 때 어떻게 하면 좋을지, 친구가 힘든 일을 털어놓으면 어떻게 들어주면 좋을지를 이야기해 보기 좋았어요. 내가 장난이라고 생각한 말도 상대에게는 장난이 아닐 수 있다는 점까지 자연스럽게 연결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토끼가 돼지의 마음을 대신 정리하려 하지 않는 모습은 부모인 저에게도 생각할 거리를 줬어요. 아이가 속상한 일을 이야기하면 해결책부터 말하고 싶을 때가 있는데, 어떤 순간에는 먼저 충분히 들어주는 것이 더 필요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3살 아이와는 그림을 중심으로 천천히 읽었어요. 아직 긴 문장으로 감정을 설명하지 못하고 단어를 조금씩 따라 하기 시작한 시기라 “돼지”, “토끼”, “악어”, “바다”, “별”처럼 눈에 보이는 것을 짚어 주며 보기 좋았습니다. 검게 엉킨 장면과 밝은 장면처럼 분위기가 크게 달라지는 그림도 눈으로 따라가기 쉬웠어요. 📚 책 뒤에는 간단한 길 찾기 놀이도 있어 본문을 읽은 뒤 가볍게 독서를 이어갈 수 있습니다. 그림 표현도 인상적이었어요. 말의 상처를 실제 문장으로 반복하기보다 검은 선과 인물의 크기, 화면의 여백으로 보여 주기 때문에 아이가 글보다 그림에서 먼저 돼지의 감정을 알아차릴 수 있어요. 반대로 토끼와의 기억이 등장하는 장면에서는 분위기가 한결 부드러워져 감정의 변화가 자연스럽게 느껴집니다. 이야기가 누가 나빴는지를 가리는 데만 머물지 않는다는 점도 좋았어요. 9살 아이와 읽을 때는 ‘친구가 이런 마음이라면 어떻게 들어주면 좋을까?’, ‘내가 아무 뜻 없이 한 말도 상대에게 오래 남을 수 있을까?’처럼 실제 친구 관계로 연결해 대화하기 좋았습니다. 단순한 교훈보다 아이가 자기 경험을 떠올릴 여지가 충분했어요. 아이에게 좋은 말을 하라고 알려주는 책은 많지만, 이미 마음에 남은 말을 어떻게 바라볼지 이야기하는 책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힘든 마음을 혼자 품고 있기보다 믿을 수 있는 사람에게 꺼내 볼 수 있다는 것, 그리고 누군가 내게 마음을 털어놓을 때 먼저 귀 기울이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었습니다. 후반부에서 돼지와 토끼가 이 마음을 어떻게 다뤄 가는지는 직접 따라가 볼 때 더 좋아요. 초반에 등장했던 감정과 그림이 어떻게 이어지는지 아이와 함께 발견하는 재미가 있는 그림책이었습니다. 💛 #바다에던져버린말 #신복남 #날마다그림책 #그림책추천 #초등그림책 #유아그림책 #감정그림책 #마음그림책 #친구관계 #말의힘 #공감그림책 #우정그림책 #책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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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던져 버린 말”을 읽으며 아이에게 상처가 되는 말은 생각보다 오래 마음속에 남을 수 있다는 걸 다시 생각하게 되었어요. 돼지는 마음을 아프게 하는 말을 듣고 아무리 귀를 막아도 그 말이 계속 따라다니며 들리는거 같아요. 그때 토끼는 “그냥 잊어버려”라고 쉽게 말하지 않고 “내 귀를 빌려줄게” 하며 돼지의 이야기를 들어줘요. 어른들은 아이가 속상해할 때 빨리 괜찮아지길 바라는 마음에 “그 정도는 별거 아니야”, “그냥 신경 쓰지 마”라고 말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아이에게 필요한 건 해결책보다 먼저 내 마음을 알아주고 끝까지 들어주는 사람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툭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악어’처럼 마음을 콕 물어버리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표현도 인상적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어떤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는지, 또 나도 모르게 친구에게 상처 주는 말을 한 적은 없는지 자연스럽게 이야기 나누기 좋았어요. 마음속에 엉켜 있던 아픈 말을 찾아서, 꺼내서, 멀리 던져 버리는 과정까지 그림으로 표현되어 있어 어린아이도 감정을 이해하기 쉬워요. 상처받았다고 해서 약한 것이 아니며 누군가에게 마음을 털어놓아도 괜찮다는 것, 그리고 친구의 마음에 귀 기울이는 일이 얼마나 큰 위로가 되는지를 알려주는 다정한 그림책이에요. #바다에던져버린말 #신복남 #책속물고기 #그림책추천 #감정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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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악어에게 들었던 말때문에 마음에 상처를 받고 #바다에던져버린말 #신복남#책속물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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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신랑과 함께 아이에게 하는 말이 있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을 수 있고, 말은 주워담을 수 없다고! 그만큼 말 한마디가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 한마디가 아이 마음에도 얼마나 오래 남을 수 있을지 어린이그림책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을 보고 생각해보는 시간이었다! 툭 던진 말 한마디가 누군가의 마음에는 쿡 박힐 수 있으니 말을 항상 조심해야하지! 어린이 그림책으로 딱인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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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의 마음을 잘 살피는 편이에요. ㅠㅠ 공감 능력이 큰 만큼 다른 사람의 말에도 쉽게 영향을 받는 모습을 보며 함께 읽어보고 싶었던 책이 바다에 던져버린 말입니다 말이 가진 힘과 내가 건넨 말이 누군가에게 어떻게 남을 수 있는지 자연스럽게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림책인데요. 따뜻한 공감 능력은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다른 사람의 모든 말을 마음 깊이 담아두지 않고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단단함도 배울 수 있어 좋았습니다. 마음이 여리고 말에 상처받기 쉬운 아이와 함께 읽어보면 좋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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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제가 소개할 책은 마음속에 상처를 끌어안고 힘들어하는 아이가 친구의 따뜻한 공감과 위로를 통해 비로소 상처를 보내 주는 이야기로 겉으로는 돼지와 토끼가 바닷가에서 놀면서 가볍게 대화를 나누는 듯하지만, 그 내면에는 말의 무게, 마음의 상처, 친구의 위로, 들어 주기의 힘, 상처를 상징적으로 떠나보내는 과정을 섬세하게 다루고 있는 책이랍니다
아이들은 친구가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도 생각보다 깊이 상처받을 때가 있잖아요. 어른이 보기에는 “그냥 장난 아니야?” 싶은 말도 아이 마음속에서는 계속 맴돌고, 귀를 막아도 다시 들리는 것처럼 아프게 남을 수 있어요.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은 그런 마음속 상처를 억지로 잊으라고 하지 않고, 천천히 찾아보고 꺼내어 보내 주는 과정을 다정하게 보여 주는 그림책이에요.
이야기는 돼지와 토끼가 바닷가에 놀러 간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평범하고 즐거운 바닷가 나들이 같지만, 돼지의 마음은 편하지 않아요. 악어가 한 어떤 말이 자꾸 떠오르기 때문이지요. 이미 지나간 말인데도 그 말은 돼지의 귀에 계속 들리고, 돼지를 작아지게 만들고, 가슴속 어딘가를 쿡쿡 찌릅니다. 상처받은 아이의 마음이 이렇게 표현되니 너무 공감이 갔어요. 말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마음에는 분명 흔적을 남기니까요.
그때 토끼가 돼지에게 말합니다. “내 귀를 빌려줄게.” 이 한마디가 참 따뜻했어요. 토끼는 “별거 아니야”, “그냥 잊어버려”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돼지가 왜 속상했는지, 그 말이 어디에 박혀 있는지 함께 찾아 주지요. 누군가 내 이야기를 진심으로 들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조금씩 풀릴 수 있다는 걸 보여 줍니다. 아이들에게도 위로란 거창한 해결책이 아니라 곁에서 들어 주는 일에서 시작된다는 걸 자연스럽게 알려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토끼와 함께 상처를 찾아내는 과정에서 돼지는 마음속에 악어의 나쁜 말만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도 깨닫게 됩니다. 토끼와 바닷가에서 즐겁게 놀았던 기억, 햇볕에 그을려 남은 수영복 자국처럼 좋은 시간이 남긴 흔적도 함께 있다는 걸 보게 되지요. 상처가 마음을 전부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지만, 사실 우리 안에는 따뜻한 기억과 좋은 순간도 함께 있다는 메시지가 참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 이 책은 악어를 단순히 나쁜 친구로만 그리지 않는 점이 인상적이에요. 악어가 무슨 말을 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 주지 않기 때문에, 읽는 아이와 어른 모두 스스로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내가 들었던 아픈 말도 떠올릴 수 있고, 반대로 내가 무심코 누군가에게 했던 말도 떠올릴 수 있어요. 누구나 돼지가 될 수 있고, 누구나 토끼가 될 수 있고, 때로는 악어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 마음에 남았습니다.
아이와 함께 읽고 나면 말의 힘에 대해 이야기 나누기 좋을 것 같아요. “너는 어떤 말을 들었을 때 마음이 아팠어?”, “친구가 속상해하면 어떻게 들어 줄 수 있을까?”, “우리가 바다에 던져 버리고 싶은 말은 뭐가 있을까?” 같은 질문을 건네면 아이가 마음속에 담아 두었던 이야기를 조심스럽게 꺼낼 수도 있겠지요.
아픈 말을 찾아서, 꺼내서, 바다에 던져 버리는 상상은 아이들에게 아주 든든한 회복 놀이가 되어 줄 것 같습니다. 말 때문에 마음이 작아졌던 아이에게는 위로를, 친구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싶은 아이에게는 다정한 방법을 알려 주는 따뜻한 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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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솔직한 감상을 담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친구의 말에 상처를 받아 속상해하기도 하고, 반대로 우리 아이가 무심코 던진 말로 다른 친구에게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럴 때 아이에게 말의 힘과 상처를 회복하는 방법을 어떻게 알려주면 좋을지 고민하게 되는데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공감과 배려를 이야기할 수 있었던 책속물고기 출판사의 그림책,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을 소개합니다. 이 책은 신복남 작가님이 전하는 따뜻한 메시지가 인상적인 그림책입니다. 작가님은 누구나 상처를 받는 '돼지'가 될 수도 있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는 '악어'가 될 수도 있다고 이야기합니다. 중요한 것은 상처를 혼자 품고 있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게 털어내고 다시 일어서는 방법을 배우는 것이라는 점입니다. 상처를 극복하고, 무뎌지고, 더 나아가 도움이 누군가에게 토끼같은 친구가 되어주길 바라는 마음까지 담겨 있답니다.
이야기 속 돼지는 악어가 던진 뾰족한 말에 마음을 다칩니다. 가슴에 콕 박힌 말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애써 잊으려 해도 자꾸만 떠오르며 마음을 작게 만듭니다. 아이들도 한 번쯤은 비슷한 경험을 해봤기에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는 장면이었어요.
그때 특별한 귀를 가진 토끼가 돼지의 이야기를 들어줍니다. 토끼는 상처를 함부로 판단하거나 "별일 아니야."라고 넘기지 않습니다. 그저 곁에서 이야기를 들어주고, 함께 상처를 들여다보며 바다에 던져 버리자고 말해 줍니다. 저는 이 장면이 가장 마음에 남았습니다. 누군가의 상처를 함부로 재단하지 않고, 회복할 때까지 함께 기다려 주는 모습이야말로 아이들이 꼭 배웠으면 하는 공감의 모습이라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사실 저희 집에서도 아이들이 무서운 꿈을 꾸거나 친구에게 속상한 말을 듣고 오면 색종이에 그 마음을 그린 뒤 구겨서 쓰레기통에 버리는 작은 의식을 하곤 합니다. 아이들은 그렇게 마음속 걱정을 눈에 보이는 형태로 꺼내 버리며 한결 편안해하더라고요. 그래서 돼지가 상처를 바다에 던져 버리는 장면을 보며 "우리도 비슷한 방법을 하고 있었네!" 하고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아이들도 "이렇게 하면 속상한 마음이 조금 사라질 것 같아."라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여 주었어요.
또 하나 인상 깊었던 장면은 악어가 자신의 행동에 대한 결과를 마주하는 부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처음에는 "남한테 상처주더니 돌려 받는구나!"라고 말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자연스럽게 "나도 친구에게 악어 같은 말을 한 적은 없었을까?"를 함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누군가에게 상처받은 경험만큼, 나 역시 누군가에게 상처를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결국 말은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는 것을 아이들도 조금씩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은 단순히 위로를 전하는 그림책이 아니라, 말의 무게와 공감하는 마음, 그리고 상처를 건강하게 회복하는 방법까지 함께 이야기해 주는 따뜻한 그림책이었습니다. 친구 관계를 배우기 시작하는 유아부터 초등 저학년 아이까지, 아이와 함께 읽으며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고 싶은 부모님께 추천하고 싶은 그림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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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아이와 함께 《바다에 던져 버린 말》을 읽으며 말 한마디가 아이 마음에 얼마나 오래 남을 수 있는지 다시 생각해 보는 시간이었어요.
책 속 돼지는 악어가 했던 말 때문에 마음이 아팠어요. 이미 지나간 말인데도 계속 귓가에 들리는 것 같고 자신을 작아지게 만들고 가슴에 깊이 박혀 쉽게 사라지지 않았어요. 책을 읽던 중 아이에게 “혹시 너도 마음이 아팠던 말이 있었어?”라고 물어보니 아이가 잠시 생각하더니 “엄마가 나 혼냈을 때…”라고 이야기하더라고요. 그 말을 듣는 순간 마음이 뭉클했어요. 아이를 바르게 알려주려고 했던 말이었지만 아이에게는 속상하고 마음에 남는 순간이었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의 입장에서 마음을 다시 바라보게 되는 시간이었어요.
“그때 어떤 마음이었어?”라고 물어보니 아이는 “슬펐어.”라고 이야기했어요. 책 속 돼지도 바로 그런 마음이었을것 같아요. 누군가에게는 가볍게 지나가는 말일 수 있지만 듣는 사람에게는 오래 남는 상처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 보았어요. 특히 토끼가 돼지에게 “내 귀를 빌려줄게.”라고 하는 장면이 참 따뜻했어요. 상처받은 친구에게 필요한 건 바로 해결해 주는 말보다 곁에서 조용히 들어주는 마음이라는 걸 알려주는 장면이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돼지가 처음에는 너무 크게 느껴졌던 상처를 꺼내 보고 “생각보다 작은 것 같아.”라고 말하는 장면이었어요. 아이와 함께 이 부분을 읽으며 “속상한 마음도 혼자 계속 가지고 있으면 점점 커지는 것처럼 느껴지지만 누군가에게 이야기하고 나누면 조금은 작아질 수 있구나.”라는 이야기를 나눴어요.
아이도 돼지가 상처를 찾아 바다에 던지는 모습을 보며 “이제 돼지 안 슬프겠다.” “나쁜 말은 버릴 수 있네.”라고 이야기했어요. 마음속에 꼭꼭 숨겨둔 감정도 꺼내어 바라보고 표현하는 것만으로 위로받을 수 있다는 걸 아이가 자연스럽게 배운 것 같아 좋았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