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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은 한 권 안에 도형부터 길이 넓이 비교하기, 규칙 찾기, 시계, 달력, 분류와 그래프까지 정말 야무지게 담겨 있다. 모양을 살피고, 길고 짧은 걸 가려내고, 시곗바늘을 따라가다 보면 한 장 한 장 분위기가 계속 달라지는 기분이 든다. 그래서인지 한 권을 푼다기보다 여러 가지 수학 놀이를 차례로 만나는 느낌에 가까웠다.
가장 먼저 만난 건 도형! 아이가 예상보다 훨씬 재밌어했다. 여러 모양을 요리조리 살펴보며 같은 특징을 찾아보고, 넘버블록스 친구와 선의 개수가 같은 도형도 찾아 쓱쓱 연결했다. 그러다 넘버블록스 영상에서 귀에 익도록 들었던 Triangle, Pentagon, Hexagon 같은 영어 단어도 직접 보니 좀더 선명하게 영어가 와 닿는 것 같았다.
비교하기도 흥미로웠다. 누가 더 긴지 한번 쓱 보고, 해바라기밭은 어디가 더 넓은지 눈으로 재보고, 저울이 등장하니 어느 쪽이 무거운지 또 한참 들여다본다. 쉬운 수학 개념이지만 아이가 정말 놀듯이 공부했다. 시계가 나오니 분위기가 또 확 바뀐다. 긴바늘, 짧은바늘을 따라가며 “이건 몇 시!” 하고 맞히더니 이제는 ‘몇 시 몇 분’까지 제법 똑부러지게 읽었다.
무엇보다 좋았던 건 아이가 생활 속에서 이미 보고 있던 것들이 하나둘 ‘수학’이라는 이름을 얻는 과정이었다. 시계도, 달력도, 저울도 늘 곁에 있던 것들인데 책을 한 권 하고 나니 바라보는 눈이 조금 달라졌다. 수학이 문제집 안에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 하루 곳곳에 숨어 있다는 걸 아이 스스로 발견한 것, 이번 9권에서 내가 가장 반가웠던 부분이었다. #넘버블록스수학스터디북9권 #도형과시간 #유아수학 #수학놀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