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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지는 아이 곁에서, 끝내 어른으로 남는다는 것
"무너지는 아이 곁에서, 끝내 어른으로 남는다는 것" 내용보기
교실에서 아이가 폭발해서 의자가 넘어가고 욕설이 튀어나오고 아이가 문을 박차고 나가는 그 몇 초 동안, 우리는 매번 얼어붙었다가 다시 다가가야 했다. 교사 혼자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그 힘든 시간을 위한 방법을 함께 찾자고 말해주는 책이다. 가장 위로가 됐던 건, 그걸 교사 개인의 부족함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로 봐준다는 점이다. "더 잘하라"는 말 대신 "당신 잘못이 아니다
"무너지는 아이 곁에서, 끝내 어른으로 남는다는 것" 내용보기

교실에서 아이가 폭발해서 의자가 넘어가고 욕설이 튀어나오고 아이가 문을 박차고 나가는 그 몇 초 동안, 우리는 매번 얼어붙었다가 다시 다가가야 했다. 교사 혼자 오롯이 감당해야 하는 그 힘든 시간을 위한 방법을 함께 찾자고 말해주는 책이다. 

가장 위로가 됐던 건, 그걸 교사 개인의 부족함이 아니라 시스템의 문제로 봐준다는 점이다. "더 잘하라"는 말 대신 "당신 잘못이 아니다"라는 말을 먼저 건네는 책이라, 읽는 내내 오래 쌓인 무력감이 조금은 이해받는 기분이었다.

아이의 폭발도 다시 보게 됐다. 안 하는 게 아니라 못 하는 것이었고, 이름 붙이지 못한 마음이 결국 터져 나온 것이었다는 설명 앞에서, 그동안 스쳐 보낸 아이들의 얼굴이 하나씩 떠올랐다.

그래서 이 책이 결국 하고 싶은 말은 하나인 것 같다. 무너지는 아이 곁에서, 우리도 함께 무너지지 않고 끝내 어른으로 남아있을 것. 그리고 그 일을 교사 혼자가 아니라 학교와 사회가 함께 짊어질 것. 교실에서 힘든 아이와 씨름해본 선생님이라면, 이 책에서 오랜만에 곁을 내주는 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w******i 2026.08.2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