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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없는 사랑이 어디있나라고 쓰고 절망없는 사람이 어디있나로 읽히는 책. 제목이 참 좋다. 사랑과 상실, 가족과 연애를 오가며 한 사람이 자신의 결핍을 읽어 내는 과정을 따라간다. 첫사랑의 열기, 아버지의 죽음, 관계 속 불안과 허기가 서로를 비춘다. 절망을 낭만화하지 않으면서도 그 시간이 남긴 자기 인식을 놓치지 않는다. 무거운 고백 사이로 번지는 생기와 유머도 인상적이다.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어떻게 불안이 되고, 상실이 어떤 질문을 남기는지 오래 생각하게 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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