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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너무 이쁘다." 열림원의 네오 클래식 시리즈 '비밀의 화원'을 받고 느낀 감정입니다. 요즘은 책도 이뻐야 더 손이 가는 것 같습니다. 열림원에서 이번에 출간한 네오 클래식 시리즈(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키다리 아저씨)는 다 소장하고 싶은 이쁜 책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스토리는 알지만 비밀의 화원은 읽어본 적이 없어 신청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저자 프랜시스 호지슨 버넷은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소공자, 소공녀를 쓴 세계적인 동화 작가입니다. 영국에서 부잣집 딸로 때어났던 버넷은 어릴 적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난한 삶을 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설책을 읽고 글을 쓰며 어려움을 이겨냈던 버넷은 이후 가난과 상실에서도 삶을 꽃피우는 긍정적 이야기를 쓰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번에 읽었던 <비밀의 화원>은 그녀의 긍정적 사고에 '마법'이라는 키워드가 더 포함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마법이란 정말 마술, 마법이라기보다는 긍정적 사고가 결국 치유의 힘을 가지고 엄청난 결과를 끌어낸다는 것인데요. 이 소설은 그녀가 소공자로 막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얼마 후 아들이 열여섯 살의 나이로 세상을 달리하며 큰 상실을 겪게 되었을 때 쓴 아들을 위한 애도의 글이자 스스로를 향한 치유의 기도였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 소설의 주인공인 못난이 메리는 인도에서 부유층으로 살다 전염병으로 부모님을 동시에 잃은 제멋대로인 영국 꼬마 아가씨였습니다. 부모님을 여윈 메리를 받아줄 곳은 10년 전 아내를 잃고 폐인처럼 살아가던 크레이븐 씨였습니다. 메리는 자기밖에 모르는 버릇없는 꼬마였지만 크레이븐 씨 댁에서 하녀 마사와 그의 동생 디콘을 만나며 달라집니다. 삭막해 보이던 황무지가 자연이 숨 쉬고 살아있는 경이의 장소라는 걸 깨닫고, 버려진 화원을 살려놓으며 아이는 점차 몸과 정신이 건강해집니다. 메리뿐만이 아니었습니다. 이 집안에서 버려진 채 죽을 날만 기다리던 크레이븐 씨의 아들 콜린은 메리와 디콘을 만나고 비밀의 화원을 만나며 다시 생명을 얻게 되죠. 리와 콜린이 봄과 자연을 마주하며 얻은 마법은 과연 무엇이었을까요? 첫째 애정입니다. 가난하지만 엄마의 사랑을 받고 자란 디콘은 사람과 동물 모두에게 사랑받는 존재로 자랐지만 메리와 콜린은 어른들의 무관심으로 망가졌었습니다. 그들이 발견했던 비밀의 화원도 마찬가지죠. 화원은 봄의 따스한 기운과 메리와 디콘, 콜린의 돌봄으로 살아납니다. 아이들에게도 필요한 건 햇빛과 돌봄, 연대였던 것처럼요. 둘째 자연입니다. 메리와 콜린은 자연에서 뛰어놀고 흙을 파고 생명을 가꾸며 자신들도 건강해집니다. 건강한 정신을 위해 신체의 움직이는 게 필요하다는 걸 배울 수 있었고, 자연이 치유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도 알 수 있습니다. 셋째는 긍정적 사고와 말의 힘입니다. 콜린은 과학적 실험을 하겠다며 긍정 사고와 언어를 반복하고 실제로 건강해집니다. 이전에는 부정적 사고로 점철되어 있던 아이가 바뀌면서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요. 삶의 긍정적 자세가 왜 중요한지 보여주는 소설이었어요.
"메리는 디콘에게 조금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자기가 아닌 다른 누구에게 관심을 가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것은 마음이 건강해지기 시작한다는 징조였다."_58p 홍방울새는 이렇게 말하는 것 같았다. "안녕! 바람이 좋지 않니? 햇볕이 좋지 않니? 온갖 만물이 멋지지 않니? 우리 함께 짹짹 노래하고 폴짝 거리며 뛰어다니고 지저귀자. 자, 어서!"_83p "황무지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야. 수천 가지나 되는 사랑스러운 것들이 그곳에서 자라. 수천 가지의 조그마한 동물들이 부지런히 둥지를 틀고, 구멍을 파고, 굴도 만들고, 짹짹 거리기도 하고, 노래도 부르고, 서로 찍찍 거리기도 하고 말이야. 생물들은 땅속이나 나무, 히스 덤불 속에서 아주 바쁘고 재미있게 지내고 있단다. 황무지는 그들의 천국이란다."_258p "이 화원으로 오게 된 뒤로부터 가끔 나무들 사이로 하늘을 올려다보면 내 가슴속에선 그 무언가가 날 밀어 올리고 끌어당겨서 숨이 벅차게 만드는 것 같은 오묘하고 행복한 기분을 느껴요. 마법은 언제나 밀어 올리고 끌어당겨서 아무것도 없는 데서 무언가를 만들어내요. 마법은 틀림없이 우리 가까이에 있을 거예요."_424p "내 몸 안에 마법이 있어! 마법이 날 튼튼하게 만들고 있어! 난 느낄 수 있어! 난 느낄 수 있어!"_433p "마법은 귀 기울여 들었을 거야. 중요한 건 마음속의 '기쁨'이여."_493p "만약 누구든 마음속에 다른 것들을 못마땅해하고 기가 죽게 하는 생각들이 들어왔을 때, 정신을 차리고 그 생각을 밀어낸 뒤 의연하고 용기 있는 생각을 채워 넣을 수 있다면, 이보다 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날 수 있다. 한 곳에 두 가지 다른 생각이 함께 존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아가, 네가 장미를 가꾸는 곳에 엉겅퀴는 자랄 수 없단다."_501p "시작하기도 전에 '너무 늦었다'라고 말하는 것은 잘못된 마법이었다."_514p 어른이 되어 다시 읽은 비밀의 화원은 단순한 어린이 동화가 아니라 삶의 비밀을 알려주는 소중한 이야기였습니다. 이것이 바로 100년이 지나도 사랑받는 고전소설 <비밀의 화원>이 사랑받는 이유가 아닐까요?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비밀의화원 #고전소설 #고전동화 #열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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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의 화원은 어렸을 때 읽었던 추억 속의 작품이었는데, 어른이 되어 다시 읽으니 전혀 다른 이야기처럼 다가왔다. 어린 시절에는 비밀의 정원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흥미로웠다면, 지금은 인물들의 외로움과 변화, 그리고 서로를 통해 조금씩 마음을 열어 가는 모습이 더 깊게 느껴졌다. 황량한 황무지와 거대한 저택, 그리고 오랫동안 닫혀 있던 정원이라는 배경은 이야기의 분위기를 더욱 특별하게 만든다. 메리가 새로운 환경 속에서 사람들과 자연을 만나며 조금씩 달라지는 모습을 따라가다 보니 책 속 세계에 자연스럽게 빠져들게 되었다. 읽는 내내 나 역시 미슬스웨이트 장원을 함께 거닐고 있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이 작품은 아름다운 정원을 그린 고전이면서 동시에 상처받은 마음이 다시 회복될 수 있다는 희망을 담은 이야기이기도 하다. 자연이 가진 힘과 사람 사이의 따뜻한 관계가 잔잔하게 전해지며 오래도록 여운을 주는 내용이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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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265th #서평단 #비밀의화원 #프랜시스호지슨버넷 #열림원 계기 : 고전인데 표지까지 이쁘면 무조건 선택❣️ 🌷레폭스 대령과 부인이 콜레라에 걸려 죽었다고 들었소. 레녹스 대령은 내 아내의 동생이오. 내가 그를 아이의 후견인이 되었으니 아이를 이곳으로 데려왔으면 하오 메리는 엄마가 죽고 아무도 모르게 남겨졌다. 친척집을 전전하다가 결국엔 보모도 곁에 없게 됐다. 그후 고모부의 집으로 오게 된다 🌷 메리는 이렇게 그 장원에 도착했다 평생 이처럼 모든 것이 뒤바뀐 적은 없었다 빨간 머리 앤이 연상되는 첫 부분 너무 유명한 고전은 읽은 듯. 안 읽은 듯 하지만 결론은 기억이 안난다는 그 곳에서는 어린 하녀 마사를 만난다 무뚝뚝한 벤 웨더스태프 할아버지를 정원에서 만난다 홍방울새는 동물 주인공이구요 하도 새랑 하늘을 보고 다녀서 눈이 푸른 마사의 동생 디콘 우연히 만난 콜린까지 새로운 곳에 던져진 메리의 운명은? 아이가 올바르게 자랄 수 있는 건 관심있는 어른의 진심이 필요하다 위축되며 자기탓을 하는 아이에게 아무런 짐도 지우지 않고 성장케하는 아이대로 자라게 하는 힘이 필요하다 그냥 웃고 뛰어놀 수 있으면 족하다 그러면 알맞은 햇살과 바람과 웃음으로 올곧게 어느새 자랄 수 있을 것이다 아이들아 아프지말고 그 모습 그대로 사람을 미소짓게 만드는 너희가 얼마나 이쁜지 알기를 바래 아직 아이이든 아직도 아이가 남아있든 모든 이들의 성장을 위한 책이다 #책 #다꾸 #필사 #북스타그램 #책추천 #책스타그램 #책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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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에서 태어난 메리는 사랑을 받아본 적이 없어요. 아버지는 군인이라 바빴고 어머니는 파티를 좋아했으니까요. 그래서 메리는 하인들에게 화를 내고 심술을 부리는 아이로 자랐어요. 그러다 콜레라가 돌면서 부모도, 보모도 죽고 하인들은 무서워서 전부 달아나요. 아무도 메리를 챙기지 않았고, 뒤늦게 저택에 들어온 군인들이 혼자 남은 아이를 발견하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