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틀란티스. 어릴적 읽은 동화책에도 나오고, 학창시절에 읽은 만화의 소재이기도 하고, 요즘 내 아이들이 보는 만화영화로도 나오고 있다. 아틀란티스는 인류에게 끊임없이 영감의 원천이 되고, 동경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 아틀란티스에 대한 동경은 뿌리가 무척이나 깊다. 그리스 시대부터 사람들은 바다건너에 있다는 아틀란티스에 대한 기록들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은 그런 기록들을 꼼꼼하게 뒤진 결과 탄생한 책이다. 오래된 각 지방의 문헌들에 나타나는 아틀란티스에 대한 기록들을 추적하고, 그런 기록들에서 얻어낸 자료들을 종합하고 유추하는 책이다. 이 책은 놀랍게도 아틀란티스란 것이 전설의 땅이 아니라 역사적으로 실존했다는 결론을 내린다. 그리고 그 곳에 어디란 것까지도 구체적으로 이야기 한다. 이 책이 말하는 아틀란티스는 지브롤트 해협을 건넌 저 먼 바다 건너에 있었던 것이다. 이 책이 말하는 결론은 사실 놀랍고 쉽게 받아들이기가 어렵다. 그러나 이 책이 추론하는 과정을 면밀하게 들여다보면 논리적인 비약을 발견하기 어려운 것도 사실이다. 어쩌면 이 책의 저자의 주장이 사실일지도 모른다. 우리는 오늘날도 찬란했던 아틀란티스의 후예들과 얼굴을 마주보며 살고 있는지도 모르는 일이다. 나에겐 책의 주장의 타당성 여부를 판단할 능력은 없지만, 이런 책을 읽는 시간을 가져서 내 마음속에 아직도 숨을 쉬고 있는 동심에게 좋은 선물을 주었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만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