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역사속 사실에 대하여 간단한 설명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최소한의 지식을 전달하려는 목적에서 지어진 책이다. 따라서, 이 책에는 역사적 사실에 대한 작가 자신의 의견은 제시되어 있지 않다. 오로지 다수의 의견을 옮김으로써 역사적 사실에 대한 결과를 대신하였다. 우리가 과거에 살지 않았음에도 그 당시의 사건과 그에 대한 결과를 알 수 있는 것은 기록문화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인간의 역사가 지속되면서, 우리들이 알아야하는 사건들은 계속 증가해왔다. 이 책은 우리들이 알아야할 사건들을 간추려 정리함으로써 피상적으로나마 많은 역사적 사건을 이해할 수 있게 하였다. 하지만, 이 책의 위험한 요소도 공존한다. 역사는 주로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것이 많은데, 이 책은 승자의 입장에서 쓰여진 견해를 당연한 결과인양 옮겨적음으로써 역사적 배경이 없는 사람을 호도할 수 있는 문제를 안고 있다. 그 예로 로마시대의 사건을 설명할 때 현재의 다수설을 그대로 받아들임과 동시에 소수설은 제시하지 않아 왜곡된 역사지식을 전달할 우려가 있는 것을 들 수 있다. 유식은 단순한 사실을 피상적으로 알고 있는 것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많은 것을 알고 있는 것은 ''다식''일 뿐이고, ''유식''이란 것은 어떠한 사건이나 사실에 대해 폭넓고 깊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을 말하는 것이리라. 결국 이 책은 유식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어떠한 것이 있었다''정도로만 알려주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