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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 바버라 블래츨리는 남편을 잃는다. 암이었고, 치료제의 부작용으로 심장질환까지 왔던 터라 언젠가는 그것으로 세상을 떠날 것이라는 것을 예상하고 있었지만 언제 어떻게 떠날 것이라는 것은 모르는 상태에서 어느 목요일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다. 그리고 6년. 긴 슬픔의 과정을 거치고, 그 죽음이 자신에게 의미하는 바를 생각하고, 슬픔의 터널을 빠져오는 데 도움이 되리라는 생각으로 책을 썼다. 배우자를 잃는 것은, 자식을 잃는 것 다음으로 큰 심리적 충격을 준다고 한다. 자식을 먼저 보내는 것은 쉽게 예상하지 못하는 상황이라 그럴 것이고, 배우자를 잃는 것은 지금까지 함께 해왔고, 앞으로도 인생을 함께 개척하리라 기대했던 것이 무너졌기 때문일 것이다. 그런 사별에서 오는 슬픔은 보편적이지만 개별적이다. 죽음이 누구에게나 오는 것이기에 보편적이지만, 누구에게라도 단 한 번의 사건이기에 특별한 것과도 다르다. 사별의 슬픔은 모든 사람에게 오는 것이지만, 그 슬픔의 양상이 서로 다르기에 개별적이다. 바버라 블래츨리는 물론 자신의 슬픔이 어떤 것이었고, 그것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을 쓰기는 했지만, 다른 사별의 슬픔에 관한 책과 달리 자신의 슬픔을 이해하고자 했다. 바로 과학으로 말이다(그래서 이 책의 분류가 제목과는 어울리지 않게 ‘자연과학’ 쪽으로 되어 있다). 그녀는 슬픔과 관련한 글들을 모으고 될 수 있는 한 많이 읽으며 정리했고, 과학적으로 설명하려 했다. 슬픔은 감정의 한 종류이므로, 뇌과학으로 설명할 수 있고, 또 심리학으로도 설명하려 한다. 그리고 그런 감정이 어떻게 인간에게 나타나게 되었고, 또 유지되는지를 진화적으로 설명한다. 또한 생리학적인 면에서도 슬픔이 가져오는 변화를 이야기한다. 뇌과학, 심리학, 진화학, 생리학 등에서 설명하는 것이 모두 완벽히 일치하는 것도 아니고, 이를 통해서 우리가 슬픔의 메커니즘을 완전히 이해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이런 이해를 위한 노력으로 우리는 슬픔의 저 깊은 데까지 이르고 있고, 그것을 조금은 더 이해하고 있다. 문제는 그런 이해가 슬픔을 극복하는 데 어떤 도움이 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아, 먼저 저자는 ‘극복’이라는 단어가 거의 쓰지 않았다. 슬픔이 완전히 사라지는 것은 거의 불가능한 일이라고 한다. 물론 언제까지는 슬픔에 젖어 살지는 않을뿐더러, 어느 시점에는 배우자의 죽음을 인식하지 않고, 죄책감 없이 웃을 수도 있지만, 슬픔은 완벽히 떨칠 수 없다고 한다("사별의 슬픔에 관해 내가 알게 된 또 한 가지 진실은 이 슬픔은 영원하다는 것. 그러나 늘 똑같지는 않다는 것이다."). 그러나 명백하게 말하고 있는 것은 내 감정의 근원을 아는 것은 분명하게 도움이 된다고 얘기하고 있다. 이 슬픔이 당연한 것이며, 내 감정의 하나이며, 나의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수도 있는 감정이라는 것을 깨달을 수 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그 감정을 쓰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나는 아직 배우자를 잃는 것이 어떤 것인지 상상할 수 없다. 아내는 그런 상상이 싫은지, 항상 자신이 먼저 죽어야 한다고 얘기한다. 그런 아내의 바람대로 될지, 아니면 확률로 이야기하는 대로 내가 먼저 저 세상으로 갈 지는 모르는 일이다. 아주 낮은 확률이 이뤄지지 않는 이상, 누구든 배우자 사별의 슬픔은 겪기 마련이다(이는 나이와 상관없다고 한다). 만약 내가 그 슬픔을 갖게 된다면 이 책을 읽은 것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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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슬픔은 언제나 낯설다. 여러 번 사람을 떠나보내도, 슬픔이 익숙해지는 법은 없다. 책을 읽으며 나는 이 낯섦의 정체를 처음으로 조금 이해하게 되었다. 바버라 블래츨리는 남편 크리스를 잃고 6년이 넘는 시간 동안 슬픔을 통과했다고 한다. 그 시간의 길이를 읽는 순간, 나는 안도했다. 그동안 나는 슬픔에는 '적당한 기간'이 있다고 믿어왔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잃고 한 해가 지나도록 마음이 가라앉지 않으면, 나 자신을 이상하다고 여기거나 주변의 시선을 두려워했다. 그런데 이 책은 슬픔이 사회가 정해놓은 시간표를 따르지 않는다고, 오히려 그것이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한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나는 오랫동안 짊어지고 있던 죄책감의 무게를 조금 내려놓을 수 있었다. 책을 읽으며 가장 깊이 다가온 부분은 슬픔과 애도를 구분하는 대목이었다. 슬픔이 내면에서 일어나는 감정이라면, 애도는 그 감정을 바깥으로 표현하는 행위다. 나는 그동안 이 둘을 하나로 뭉뚱그려 생각해 왔다. 슬퍼하는 것과 슬픔을 드러내는 것이 다른 일이라는 사실을 깨닫고 나서야, 내가 왜 어떤 상실 앞에서는 눈물조차 나오지 않았는지 이해가 되었다. 감정은 있는데 그것을 밖으로 꺼낼 통로를 찾지 못했던 것이다. 장례식이나 추모의 의식이 단순한 절차가 아니라, 마음속에 갇힌 슬픔이 밖으로 나올 수 있게 해주는 다리라는 것을 이제는 알겠다. 그 다리가 없으면 슬픔은 안에서 맴돌다 다른 모습으로, 이를테면 무기력이나 짜증, 알 수 없는 피로감으로 새어 나오는 것 같다. 재결합 이론과 인지-진화적 관점에 대한 설명도 인상 깊었다. 어린아이가 부모와 떨어지면 울고, 찾고, 안절부절못하는 것처럼, 어른이 된 우리도 소중한 사람을 잃으면 비슷한 행동을 반복한다는 것이다. 나는 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한동안 습관처럼 전화기를 들었다가 내려놓곤 했다. 그것이 단순한 버릇이 아니라, 여전히 그분과 다시 이어지려는 본능적인 몸짓이었다는 것을 이 글을 읽고서야 알았다. 슬픔이란 결국 사라진 애착의 대상을 계속해서 찾아 헤매는 마음의 작동 방식이라는 설명은, 내가 겪었던 이상한 행동들에 이름을 붙여준 듯했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그 찾음은 서서히 놓아줌으로, 그리고 삶을 다시 짜맞추는 적응의 과정으로 옮겨간다고 한다. 슬픔이 단지 견뎌내야 할 고통이 아니라, 상실 이후의 삶을 새롭게 구성해가는 하나의 지혜로운 과정이라는 시선이 위로가 되었다. '슬픔의 의료화' 문제도 오래 마음에 남았다. DSM-5에서 일 년 넘게 지속되는 슬픔을 '연장된 애도 장애'라는 질환으로 규정한다는 사실을 읽으며, 나는 조금 서글퍼졌다. 슬픔이 병으로 취급되는 순간, 그것을 겪는 사람은 자신의 마음을 치료해야 할 결함처럼 느끼게 되지 않을까. 블래츨리는 슬픔이 문화와 관계에 따라 다르게 표현되는 지극히 개인적인 경험이라고 강조한다. 그녀가 인용한 친구의 말처럼, 우리 사회는 죽음을 다루는 데 서툴다. '더 좋은 곳으로 갔을 거야', '더 젊으니 곧 다른 사람을 만날 거야'와 같은 말들은 위로처럼 들리지만, 실은 슬픔을 서둘러 끝내라는 무언의 압박일 때가 많다. 나 역시 누군가를 위로한답시고 비슷한 말을 건넨 적이 있었던 것 같아 부끄러움이 밀려왔다. 어쩌면 진짜 위로는 말을 얹는 것이 아니라, 그저 곁에 머물러 있는 것일지도 모르겠다. 책을 통해 내가 발견한 것은, 슬픔이 극복하거나 이겨내야 할 대상이 아니라는 사실이다. 슬픔은 우리가 누군가를 그만큼 깊이 사랑했다는 증거이며, 사랑을 쌓는 데 걸린 시간만큼 그 사람 없이 살아가는 법을 익히는 데도 시간이 걸린다는 지극히 당연한 진리를 담고 있다. 블래츨리가 마지막에 남긴 말처럼, 나아지는 데는 시간이 걸리지만 분명히 나아진다는 것, 그리고 그 여정이 뒷걸음질이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는 걸음이라는 사실을 이제는 믿을 수 있을 것 같다. 앞으로 누군가의 슬픔 앞에 서게 된다면, 나는 서둘러 위로의 말을 찾기보다 그저 곁에 머무르는 사람이 되고 싶다. 그리고 언젠가 나 자신의 슬픔이 찾아올 때에도, 그것을 병으로 여기며 서둘러 지우려 하기보다 그 슬픔이 지나가는 그 나름의 길을 믿고 걸어가 보려 한다. 슬픔은 끝내야 할 숙제가 아니라, 사랑했던 마음이 새로운 모습으로 계속 살아가는 방식이라는 것을, 나는 이 책을 통해 비로소 발견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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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자유롭게 작성했습니다. 상실, 그 이후의 삶을 헤아려본 과학의 응답이라는 부제가 달린 이 책은 애도란 새로운 세계를 다시 배우는 과정임을 알려주어서 좋았습니다. 정재승 교수님의 말처럼 뇌의 예측과 적응 매커니즘을 가장 인간적인 언어로 번역해낸 책이라는 생각이 드는 책읽기였습니다. Sorrow's Long Road: The Science of Grief 36년을 함께한 남편을 떠나보낸 신경학자인 저자의 기록을 담은 이 책은 상실이 남기고 간 몸과 마음의 변화를 치밀하게 연구한 그녀의 기록을 가득 들어 있는데요. 이 책의 장점은 상실의 세계를 탐험한 신경학자의 애도일지를 통해 동시에 과학적 탐사도 같이 읽히기 때문입니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후 자신의 삶이 뿌리채 흔들리고 있을 때, 도망치지 않고 그 심연을 제대로 들여다본 한 인간의 의지를 오롯이 느낄 수 있도록 기록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과학이 상실과 슬픔에 대해서 건넬 수 있는 말은 무엇일까요?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는 뇌, 신경세포 등에 돌이킬 수 없는 흔적을 남긴다고 하는데요. 기억과 인지 능력 전반에 크고 작은 변화가 생기고 다시 만날 수 없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도 그 사람을 찾아 헤매고, 그 사람을 떠올리며 잠시 웃기도 하다가 금방 다시 침울해지고, 병이 잘 안낫기도 하고 자주 걸리기도 하는 신체적 변화에 대한 설명이 이해되어져서 애틋한 마음이 들기도 햇씁니다. 역설적이게도 상실이 남긴 슬픔의 끝은 오지 않지만 결국 이 말은 사랑 또한 영원하다는 증명이겠지요. 과학자가 애도하는 법을 통해 위로가 필요한 분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슬픔의 발견 #바버라 블래츨리 #제효영 #디플롯 #제효영 #디플롯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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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서로 다른 분야의 적절한 연결을 통해 누구나 일상에서 생각하는 부분이나 더 나은 삶을 위해 어떤 형태의 전환된 마인드와 행동력 등을 가져야 하는지, 그 의미에 대해 표현하고 있는 가이드북이다. <슬픔의 발견> 이는 단순한 감정이나 마음, 심리적 요인에 대한 주문이나 조언이 아닌 현실을 바탕으로 접근하면서도 어떻게 뇌과학 분야를 활용한 감정이나 마음 등의 내면적 요인에 대해 다가가거나 더 나은 가치 판단과 실행력 등을 통해 원하는 삶의 모습이나 결과, 방향성 등을 지향해야 하는지도 읽으며 알아 볼 수 있는 책이다. <슬픔의 발견> 특히 상실의 이해에 관한 소개의 경우 다소 철학적인 느낌으로 다가왔지만 결국 누구나 공감하게 되는 유한한 현실의 삶에서 때로는 상실과 죽음 등의 의미에 대해서도 변화된 마인드로 배우며 판단해 나가는 과정이 필요할 것이며 이 책도 이런 본질적인 요소를 통해 어려울 수 있는 분야에 대해 최대한 알기 쉬운 형태로 표현하고 있어서 해당 분야를 잘 모르는 분들도 책을 통해 접하며 자세히 알아 볼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 과정에서 지금 당장의 고민이나 문제, 걱정 등을 해결해 나갈 수도 있지만 조금 더 장기적인 관점에서 마주해 본다면 책에서 말하는 접근법이나 의미, 조언 등이 어렵지 않게 다가온다는 점도 참고하면 좋을 것이다.
두뇌와 관련된 부분의 경우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것도 사실일 것이다. 이는 지나친 이론적, 학문적인 접근으로 인해 그럴 것이며 이를 최대한 일상과 현실에 적용하며 생각해 보거나 다양한 사례 중심으로 새롭게 판단해 본다면 책에서 말하는 의미가 어렵지 않고 오히려 일상에서도 도움 되는 부분이 더 많게 느껴질 것이다. <슬픔의 발견> 기본적인 심리학 및 내면관리 영역을 비롯해 누구나 어려워 하는 인간관계의 본질과 현실적인 요소에 관한 소개도 주목할 만한 메시지가 많을 것이며 어려울 수 있는 뇌의 메커니즘이라는 의미가 갖는 중요성이나 활용 방식 등에는 무엇이 있는지, 함께 접하며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슬픔의 발견> 삶에 대한 다양한 조언이나 이야기 등은 비교적 쉽게 배우거나 찾을 수 있지만 상대적으로 상실이나 죽음 등의 영역은 부정적인 이미지나 인식이 강해서 미루거나 회피하게 되는 영역이라는 점도 알 것이다. 그럼에도 더 나은 삶의 성장이나 모습 등을 바란다면 새로운 기준과 관점으로 판단해 보는 것도 중요할 것이며 이 책도 이런 본질적인 의미를 통해 해당 분야를 전하고 있어서 이론적으로나 실무적으로도 도움 되는 부분이 많을 것이다. 또한 주요 주제나 키워드를 보더라도 개인이 원하는 형태로의 학습이나 활용이 가능한 점이나 이 과정에서 어떤 점을 집중적으로 배우거나 접하며 스스로의 삶을 위한 형태로도 사용해 봐야 하는지, 책을 통해 접하며 판단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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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읽는 내내 불현듯 가장 먼저 떠오른 존재는 부모님이었습니다. 세월이 흐르며 점점 나이가 드시고 이곳저곳 아프신 모습을 볼 때마다 ‘연세가 있으시니 당연한 일’이라며 담담하게 넘기려 애썼지만, 사실 단 한 번도 부모님이 내 곁을 완전히 떠나실 거라는 생각은 진지하게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작가분도 36년을 함께한 남편 크리스를 갑작스럽게 떠나보낸 후 겪은 붕괴의 순간들을 담담하게 털어놓습니다. 멍하니 방 안에 서서 무엇을 찾으러 왔는지조차 잊어버리고, 치매 초기 증상처럼 일상이 마비되던 저자의 모습에 마음이 함께 아팠습니다. 배우자의 상실은 단순히 사람 한 명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먹는 법, 텔레비전을 보는 방식, 숨 쉬는 방법, 삶의 리듬과 뇌 기능까지 모든 것이 송두리째 바뀌는 일이었습니다. 그 절절한 상실의 기록을 보며, 나에게 가장 큰 버팀목인 부모님과의 이별 또한 언젠가 내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 놓을 수 있겠다는 깊은 공감과 먹먹함이 밀려왔습니다.
슬픔의 발견이라고 해서 다독이는 말들이 한가득 있을 줄 알았는데 왜 내가 이토록 아프고 혼란스러운지를 명확하게 알게 해주었습니다. 깊은 앎과 이해가 때로는 수백 마디의 감성적인 위로보다 더 단단한 힘이 된다는 게 이럴 때 쓰는 말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우리의 슬픔이라는 감정을 이해할 수 있게 잘 표현되어 있어서 좋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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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책을 읽기 전까진 도서 제목을 보고 생각이 많았다. 어떤 내용이 담겨져 있을까? 삶에서 슬픔은 행복처럼 필연적으로 존재한다. 누구나 겪고 싶지 않지만 스쳐 지나갈 수밖에 없으며 이 사건을 두고 누군가는 다시 일어서고 다른이는 주저 앉게 되버린다. 그러니 '슬픔의 발견' 이 문장이 눈에 들어온 이유는 슬픔 이후의 삶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알려주는 도서다. 저자인 바버라는 오랫동안 함께 했던 남편을 잃었고 그 이전과 그 이후의 삶을 쓴 글이 바로 <슬픔의 발견>이다. 사랑하는 남편의 죽음에 대해 쓰면서도 타인이 공감할 수 있도록 써내려간 글은 특히 팔순을 바라보는 엄마를 생각하게 했다. 누구나 죽음을 피할 수 없다 자신 뿐만 아니라 가족 그리고 인연들을 말이다. 솔직한 저자의 문장 때문에 울컥하기도 하고 죽음 이후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알았다. 죽음은 슬픔을 안겨준다. 하지만, 한 사람의 생애가 끝날 때까지 슬픔 속에서 살아갈 수는 없다. 바버라는 바로 이점을 말한다. 슬픔 이후 애도하는 마음을 가짐으로써 죽은 이를 보내야 한다. 같이 슬퍼하고 기억하면서 말이다. 그 이후에 비로소 산 자는 삶을 살아간다 비록 죽음을 겪기 전의 삶과 다르지만 말이다. <슬픔의 발견>을 읽다보니 수잰 스캔런의 <의미들> 도서가 떠올랐다. 상실한 삶에서 다시 회복의 길로 걸어간 저자의 이야기로 바버라와 다른 삶이었지만 삶의 끝자락에서 다시 딛고 일어선 이야기. <슬픔의 발견>은 단순히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슬픔만이 아니라 다양한 감정들을 심리학자를 통해 알려주니 때론 이성적으로 생각하기도 하고 다시 감정적으로 책에 몰입 되기도 했던 도서였다. #슬픔의발견#바버라블래츨리#디플롯#신간도서#서평#컬처블#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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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하였습니다. 거대한 변화는 세상을 바꾼다. 상실의 슬픔은 큰 변화다. 큰 변화일수록 적응하기 힘들 수 있다.
저자는 36년을 함께한 남편을 암과 심장질환으로 떠나보낸 후에, 겪었던 상실의 아픔을 매일매일 일기를 쓰면서 우선 그 시기를 겪어냈다. 그런다음 그 일기를 기반으로 해서 자신이 겪은 상실의 아픔을 객관하하기로 한다. 그리고난 뒤 사별한 다른 사람들을 인터뷰하고 상실, 사별의 아픔을 객관화시켜주는 자료를 정리해서 책으로 엮었다. 이 책을 완성할때 쯤에는 남편을 잃은지 6년이나 지난 쯤이다. 시간이 지나서 이제는 웃을 때도 죄책감을 느끼지 않고 웃음을 지을 수 있고, 소리내어 웃을 수 있다고 한다. 노후를 남편과 계획하면서 준비해두었던 집은 자녀들과 손주들과 함께 하고자 했지만 결국 미래속의 그 집으로는 이사하지 못하고 처분해야했고, 남편과의 추억이 깃든 집에서 홀로 남아 살게 되었다고 한다. 여러해가 지나서야 남편의 유품을 정리할 수 있었고 남편의 사진을 보면서 와인한잔하며 웃음을 건낼 수 있는 시간이 왔을 때, 마음 한켠에 사별한 남편을 자연스럽게 둘 수 있었다고 우리 삶에 죽음이 끼어드는 방식은 다양하다. 죽음은 불가피한 일이고 그 것을 머리로 이해하고 있지만 직접 겪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을 떠나보내는 것은 정말 힘들고 고되고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상실의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이 따로 있냐면 뭔가 다른 일을 찾으며 일상을 계속 해나가는것이나 그냥 그 사람을 애도하거나 또 어떤 사람은 치료가 필요하기도 하겠지만 그 방법에 정답은 없다. 책의 말미에 저자는 상실을 겪은 많은 사람들과의 인터뷰를 실어놓았다. 사람들의 감정변화와 흐름을 느끼며 다른 이의 아픔에 공감해본다. 슬픔의 발견 책의 시작지점에서 저자가 남편과의 헤어짐을 겪던 바로 그 순간을 묘사해두었는데, 일상 속에서 겪을 수 있는 상황이라 너무 가슴아프고 상상하고 싶지 않은 기분이었다. 삶속에 누구나 겪을 수 밖에 없는 상실 대비할 수는 없지만 언젠가 나이들어 그런 일이 생기면 일상이 나를 어떻게든 이끌어주지 않을까 한다.
#바버라브래츨리 #디플롯 #슬픔의발견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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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이가 들수록 가까운 사람들의 죽음을 조금씩 마주하게 되지만, 아직도 잊히지 않는 죽음은 고등학교 때 친구의 죽음입니다. 갑작스럽게 친구를 잃고 나서 한동안 그 사실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고, 시간이 지나도 문득문득 그때의 슬픔과 친구를 떠나보내던 마음이 떠오르곤 했습니다. 그래서 <슬픔의 발견>을 읽으며 그때 내가 느꼈던 감정이 어떤 것이었는지 조금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그저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질 거라고 생각했지만, 슬픔을 꼭 잊거나 없애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슬픔을 단순히 시간이 지나면 없어지는 감정으로 보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그 사람을 찾게 되고, 평소와 다르게 집중력이 떨어지거나 몸까지 힘들어질 수 있다는 설명도 새롭게 다가왔습니다. 그동안 슬픔은 마음의 문제라고만 생각했는데 뇌와 신체의 변화까지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습니다. 무엇보다 상실 이후에는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기보다 달라진 삶에 적응해 가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오래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슬픔을 쉽게 판단하거나 서둘러 위로해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람마다 상실을 받아들이는 시간과 방법이 다르고, 시간이 지났다고 해서 반드시 슬픔이 사라지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예전에는 떠나간 사람을 잊는 것이 남은 사람이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던 적도 있지만, 이제는 기억을 간직한 채 살아가는 것도 하나의 애도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래전 친구의 죽음을 다시 떠올리면서, 그리움이 남아 있다는 것 자체가 그만큼 소중한 관계였다는 사실도 받아들이게 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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ㅣ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글입니다. 슬픔이라는 것은 감정인데요. 그 슬픔을 증명할 수 있을까요? 그에 대한 답은 바로 슬픔의 발견 책에서 전하는데요. 상실, 그 이후의 삶을 헤아려본 과학의 응답이라는 부제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은 애도의 기록이며 인간의 뇌가 왜 누군가를 그토록 깊이 사랑하게 되었는지, 그리고 왜 그 부재가 우리 존재 전체를 뒤흔드는지에 대해 과학의 언어로 답하고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는 실험심리학, 생리심리학, 신경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심리학자이자 신경과학자라고 하는데요. 감각 및 지각이 뇌 발달에 미치는 영향을 주된 연구 분야로 삼아 인간 뇌의 발전 가능한 추가 영역을 탐구해 왔다고 해요. 2018년 1월 11일 36년을 함께한 남편을 잃은 후, 자신이 마주한 슬픔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썼다고 하는데요. 삶의 공허가 남긴 의문들에 질문을 던지고, 악착같이 답을 찾아가기 시작하였다고 하더라고요. 상실과 슬픔을 탐구한 과학자의 오롯한 여정을 이 책에 담으며 깊은 이해는 위로와 다르지 않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슬픔이라는 감정이 단순하게 부정적인 감정이 아니라 인간이라는 종이 진화 과정에서 획득한 가장 근원적인 적응 기제라는 것을 깨닫게 하는데요. 슬픔을 우리가 극복해야 하는 대상으로 다루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과 수많은 연구를 통해 슬픔은 결국 사라지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 속으로 재구성된다는 사실을 이야기합니다. 애도라는 것은 기억을 지우는 것이 아니라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사람을 품은 채 새로운 세계를 다시 배우는 과정이라고 표현한 정재승 교수의 추천사가 인상 깊게 다가오는데요. 이 통찰은 현대 신경과학이 밝혀낸 뇌의 예측과 적은 메커니즘을 가장 인간적인 언어로 번역해낸 성취라고 할 만하다는 부분이 인공지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슬픔의 본질을 더욱 깊이 있게 무엇보다 과학적으로 발견하는 부분들이 흥미롭게 다가옵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어 본 사람들은 그 슬픔이라는 감정은 완전히 0이 되게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옅어지는 것이라는 것을 알아가는데요. 예전에 엄마가 저에게 해준 말이 저는 너무너무 마음 깊이 남아 있는데요. 엄마는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나서 엄마 생각이 20년 넘게 하루도 안 나는 날이 없었다고 하셨거든요. 그런데 30년이 넘어서야 조금씩 생각나는 날이 이틀 건너, 삼일 건너, 일주일 건너 식으로 조금씩 옅어졌다고 하시더라고요. 왜 그렇게 오랫동안 애도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일까 생각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그런 마음들이 조금은 이해가 되더라고요. 이 책의 저자도 남편과의 사별을 겪으며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서 사별과 애도에 관한 의문이 계속 남았다고 하는데요. 자신의 고통과 혼란의 기록을 참고하고, 다른 사람들이 겪은 사별과 고통, 상실에 관하여 탐구해서 자신에게 남은 의문을 풀고 싶었다고 해요. 그래서 자신에게 도움이 되리라는 이기적인 마음으로 쓰기 시작한 글은 이렇게 같은 감정을 겪는 이들과 공감할 수 있는 책으로 완성이 된 것인데요. 저자의 기록들이 너무나도 생생하게 담겨있어서 비단 가까운 이의 죽음을 목도하지 않더라도 저자의 이야기에 함께 공감하게 되더라고요. 우리가 사별하고 느끼는 비통함은 그런 사실에 우리 뇌가 적응하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자신이 간절히 바라는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이 명확하게 입증되어 거부할 수 없다면 우리는 적응해야만 한다고 말합니다. 사별의 슬픔이 여러 고통스러운 감정의 집합체라면, 애도는 고통스러워하는 과정인데, 우리는 애도하면서 그 힘든 감정들을 표출할 수 있고, 고통은 시간이 지나면 가라앉습니다. 장례를 치르고 무덤에 꽃을 놓고, 가족들이나 친구들이나 모여서 떠난 사람을 추억합니다. 우리가 애도하며 치르는 여러 의식이 생겨난 목적은 슬픔을 겪는 사람들이 사별의 고통을 덜고, 그들에게 감정을 표출할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사랑하는 사람 없이 삶을 이어갈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기 위해서인데 이러한 의식은 문화, 그리고 사회의 기대와 긴밀하게 얽혀 있다고 하더라고요. 저자는 자신이 신경학자이기에 사별한 후 슬픔을 겪을 때나 그 경험에 적응하는 과정에 뇌가 어떤 상태인지 탐구한 연구들을 찾아보았고 이런 탐구가 자신에게는 위로가 되었다고 하는데요. 남편과의 사별에 적응하고 그 일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시작되면서부터 수많은 의문들이 쌓였는데 가장 먼저 든 의문은 이토록 엄청난 고통이 따라는 경험이 인간의 진화에 어떤 도움이 되었는가 였고, 이토록 괴롭고, 비관적이고, 끔찍한 감정을 왜 느껴야 하는 것인지 고통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도 알고 싶었다고 하더라고요. 사별은 우리를 수많은 방식으로 변화시킵니다. 나 자신과 내 삶을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된 것도 그 변화 중 하나라고 하는데요. 이제 상실을 겪기 전의 나로, 그 이전의 삶으로는 돌아갈 수 없는데 그것은 시간의 본질과 맞지 않는 일이라고 하지요. 어떤 경험을 통해 엄청난 변화를 겪고도 그 경험을 하기 전과 똑같은 사람으로 남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상실을 내 삶에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고, 이제 그 기준에 따라 저자 자신도 살아갈 것임을 이야기하는데, 슬픔의 발견을 읽으면서 한편으로는 사랑하는 사람을 잃고 신경과학자는 이렇게 애도하는구나 싶어 존경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슬픔의 발견을 읽으면서 슬픔은 억누르거나 지워야 하는 것이 아니라 생을 살면서 누군가를 이렇게나 깊이 사랑했었다는 것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던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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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의 발견』🫂🫂🫂🫂🫂🫂🫂🫂🫂🫂 📖 저자 바버라 블래츨리 📖 번역 제효영 📖 츨판 디플롯 📖 총p.320
@dplotpress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느껴지는 책이다. 인문에세이 느낌의 겉모습인데 내용은 전혀 그렇지 않은...😮😯 정말 스포 아니고 펼쳐보기 전에는 감히 짐작할수 없었다..과학교양과 인간의 심리학의 중간쯤(?) 정도로 색다른 느낌이였다.제목처럼 슬픔에 관한 인간의 감정을 주제로 의학적 지식과 심리분석을 통하여 그럴듯한 의견을 이어간다..
슬픔을 단순히 극복하는걸로 보지않고 '치료해서 없애야 하는 병'이 아니라 상실 이후 변화된 세계에 적응해가는 과정으로 바라본다. “왜 슬픔은 그렇게 쉽게 사라져야 하는가?” 사랑했던 사람이 내 삶에서 사라졌는데, 그 사람과 함께 만들어온 습관과 기억, 미래에 대한 계획까지 한순간에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슬픔이 오래 지속되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라 그 관계가 그만큼 깊었다는 증거일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랑과 슬픔은 서로 반대되는 감정이 아니다. 우리가 누군가를 사랑하면 그 사람은 단순한 타인이 아니다. 우리의 기억과 일상, 행동, 미래의 계획 속에 깊이 들어오는 것처럼.. 사랑과 애착이 형성되는 과정과 그것이 깨졌을 때 나타나는 심리적·신체적 변화를 과학적으로 설명 하고있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가 기억과 인지, 감정, 신체 상태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슬픔은 사랑의 실패가 아니라 사랑이 남긴 흔적이라고 볼 수 있다.
'뇌'를 통해 슬픔을 이해한다는 독특한 접근이 좀 난해하면서도 처음 접했을땐 적응하기 힘든 구절이 많다..특히 흥미로운 것은 슬픔이 단순히 '마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감정뿐 아니라 신체와 뇌의 작동에도 변화가 생길 수 있다. 갑자기 집중하기 어려워지거나, 기억이 뒤죽박죽이 되거나, 몸이 무겁고 지치는 것처럼 느껴지는 경험도 애도의 과정에서 나타날 수 있다. 필자 본인의 경험에서 나온 지극히 주관적인 요소가 지나칠 정도로 편중되어 있다고 느끼는 순간이다..🧐. . . . . . -p34~35 나는 신경학자라서 사별한 후 슬픔을 겪을 때나 그 경험에 적응하는 과정에 뇌가 어떤 상태인지를 탐구한 연구들도 찾아봤다. 이런 탐구가 내게는 위로가 됐다. 남편과의 사별에 적응하고 그 일을 받아들이는 과정이 시작되면서부터 내게는 산더미 같은 의문이 쌓였는데, 가장 먼저 든 의문은 이토록 엄청난 고통이 따르는 경험이 인간의 진화에 어떤 도움이 되는가였다. 이토록 괴롭고, 비관적이고, 끔찍한 감정을 왜 느껴야 할까? 고통이 얼마나 지속되는지도 알고 싶었다. 몇 주, 몇 개월, 몇 년이 흘러야 조금이라도 나아진 기분이 들까? 과거가 아니라 미래를 바라보고, 앞을 보면서 사는 날이 다시 올까?? 무엇보다 중요한 질문은.. “언제 슬픔이 끝날까?” 가 아니라 “이 슬픔을 안고 나는 어떻게 새로운 삶을 살아갈 것인가?” 에 가까워진다이다. 이점이 가장 핵심포인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필자가 말하는 애도는 과거를 완전히 지우고 새로운 사람이 되는 과정이 아니라 상실을 삶의 일부로 받아들이면서 변화된 세계에 적응해가는 과정에 가깝기 때문이 아닐까... . . . . . -p133 “혼자인 사람은 아무도 없다”라는 옛말은 실제로도 사실이고, 과학적으로도 사실이다. 인간은 혼자 고립된 상태로는 생존하기 힘들다. 감정 반응은 같은 집단에 속한 구성원들과 원만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진화했고, 우리의 장기적인 건강과 생존에도 꼭 필요하다.. . . . . . . .
본 책에서 가장 크게 느낀 메시지는 슬픔은 사랑의 반대편에 있는 감정이 아니라 사랑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흔적이다. 사람이 떠났다고 해서 그 사람과 함께했던 기억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다.오히려 시간이 흐를수록 슬픔의 모습이 변할 수 있다. 처음에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었다면 나중에는 그 사람을 떠올리게 하는 기억이나 그리움의 형태로 남을 수 있다. 따라서 애도의 목표는 잊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방식으로 기억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슬픔을 없애는 법이 아니라,사랑했던 사람의 부재와 함께 다시 살아가는 법을 과학으로 이해하게 해주는 책.” ✍️ 출판사로부터 @dplotpress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슬픔의발견 #바버라블래츨리 #디플롯 #도서협찬 #슬픔극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