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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1812개의 믿을 수 있는 영어 문장》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입으로 말하는 네이티브 회화 사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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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도 영어에 대한 고민은 늘 같아요. 다시 해볼까 싶어서 영어 학원도 알아보고 유행한다는 AI 앱도 찾아봤는데, 이것저것 매달 새로 돈 들어가는 게 은근히 부담스럽고 망설여지더라고요. 그런데 이런 고민을 한 방에 해결해준 책이에요. 단순히 문장만 나열된 게 아니라, 미국 현지 전문가가 직접 고른 1,812개 표현이라 그런지 일상에서 진짜 쓸 법한 실용적인 말들로 가득해요. 더욱이 상황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대화문이 6,000여 개나 있어서 내용이 정말 알차요. 특히 큐알코드를 통해 들어가면 미국 원어민의 생생한 발음으로 녹음된 파일도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비싼 돈 주고 학원이나 앱을 결제하지 않아도 혼자서 충분히 듣고 따라 말하기 좋습니다. 저처럼 비용 부담 없이 매일 내 페이스대로 영어 습관을 들이고 싶으신 분들에게 너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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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시물은 넥서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_
영어 공부를 오래 해도 막상 외국인을 만나면 입이 쉽게 떨어지지 않을 때가 있다. 단어와 문법은 알고 있는데도 정작 어떤 표현을 골라야 할지 몰라 머릿속에서 문장을 만들다가 대화의 타이밍을 놓치기도 한다. 그래서 영어 회화에서 중요한 것은 실제 상황에서 원어민이 어떤 표현을 어떤 뉘앙스로 사용하는지를 익히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Richard A. Spears, Ph.D.의 《1812개의 믿을 수 있는 영어 문장》은 바로 그 지점을 겨냥한 회화 사전이다. 미국 현지 전문가가 엄선한 1,812개의 회화 표현과 약 6,000개의 대화 예문을 통해 표현이 실제 대화에서 어떻게 쓰이는지를 보여준다. 특히 하나의 표현을 한 가지 뜻으로 고정하지 않고, 다른 뉘앙스로 사용될 때는 의미를 나누어 제시한다는 점이 눈에 들어왔다. 영어를 공부하면서 가장 어려운 부분 중 하나가 사전에서 단어의 뜻을 찾았다고 해서 실제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같은 말이라도 상황과 말투, 상대방과의 관계에 따라 의미가 미묘하게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구성에서 특히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표현을 일상 회화, 주제별 회화, 상황별 회화로 나누었다는 점이다. 인사하기와 안부 묻기에서 시작해 대화를 이어가는 방법, 소식을 전하는 방법, 상대방의 말을 이해했는지 확인하는 표현, 리액션까지 다룬다. 이후에는 생각과 감정, 결정과 선택, 시간, 전화, 약속, 문제 상황, 요청과 허가처럼 실제 생활에서 자주 마주치는 상황으로 범위를 넓혀간다. 그리고 마지막에는 식사, 직장과 모임, 음식점, 가게, 술집처럼 더욱 구체적인 상황으로 들어간다. 이런 구성을 보면서 영어 회화는 ‘어떤 순간에 어떤 말을 꺼낼 수 있느냐’가 더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인상적인 것은 넥서스북 홈페이지에서 mp3 음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모든 표현과 예문을 미국 원어민의 발음으로 녹음하고, 개별 표현의 우리말 의미까지 함께 들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영어 회화를 공부할 때 눈으로 문장을 읽는 것과 실제 소리를 듣고 따라 말하는 것은 분명 다른 공부가 된다. 문장을 이해하는 것과 그 문장을 실제 대화 속에서 꺼내는 것 사이에는 생각보다 큰 간격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은 표현을 듣고, 익히고, 직접 입 밖으로 꺼내는 연습을 돕는 책에 가깝다는 느낌을 준다. 특히 표현과 예문을 함께 익히도록 한 방식은 패러프레이징 연습에도 도움이 될 수 있어 보인다. 하나의 문장을 그대로 외우는 데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사람이나 장소, 사물을 바꿔 말해보는 식으로 연습한다면 암기한 영어가 자신의 문장으로 조금씩 바뀔 수 있기 때문이다. 목차를 살펴보면서 의외로 반가웠던 부분은 ‘리액션’을 별도의 단원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이다. 영어로 말을 잘해야 한다고 생각하면 긴 문장을 만들거나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부터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상대방의 말을 듣고 적절하게 반응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다. 동의하거나 긍정한다는 표시, 놀라움이나 관심을 나타내는 말처럼 짧은 반응들이 대화를 자연스럽게 이어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생각해보면 우리말 대화에서도 “정말?”, “그렇구나”, “맞아”, “대단하다”, “그랬구나” 같은 짧은 말이 대화의 흐름을 만든다. 영어도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리액션을 하나의 회화 영역으로 다룬 것은 이 책만의 장점을 보여주는 부분이라고 느꼈다. 책의 내용을 따라가다 보니 영어를 공부하는 방식에 대해서도 다시 생각하게 된다. 영어를 배울 때 자꾸 완벽한 문장을 만들려고 한다. 머릿속에서 문법을 확인하고, 단어를 고르고, 혹시 틀리지는 않을까 고민한다. 그러다 보면 정작 상대방과 대화를 이어가는 것이 어려워진다. 하지만 회화는 시험지가 아니다. 때로는 짧은 표현 하나로도 충분히 의사를 전달할 수 있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했다는 작은 반응 하나만으로도 대화가 훨씬 자연스러워진다. 회화에서 필요한 것은 ‘알고 있는 영어’의 양만큼이나 바로 꺼내 쓸 수 있는 영어의 양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1,812개의 표현을 외워야 할 숫자로 보기보다는,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의 범위를 넓혀주는 재료로 바라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812개의 믿을 수 있는 영어 문장》을 보고 나서 든 생각은 영어는 관계 속에서 살아 움직이는 언어라는 것이다. 인사하고, 안부를 묻고, 이야기를 시작하고, 상대방의 말을 이해하고, 놀라고, 공감하고, 부탁하고, 거절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수많은 순간에 영어가 존재한다. 그래서 영어 회화 공부의 목표도 필요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한마디를 건넬 수 있는 사람이 되는 데 있어야 하지 않을까 싶다. 1,812개의 표현은 많아 보이지만 한꺼번에 외우려고 한다면 부담스러운 숫자다. 반대로 하루에 몇 표현씩 골라 듣고 따라 말하고, 내 상황에 맞게 바꾸어 말해본다면 이야기는 달라진다. 그렇게 하나씩 쌓인 표현들이 어느 순간 실제 대화에서 자연스럽게 튀어나온다면, 그때 비로소 책 속 영어가 내 영어가 될 것이다. 좋은 회화책은 영어를 내가 직접 말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주는 책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1812개의 믿을 수 있는 영어 문장》은 인사부터 감정, 대화, 전화, 약속, 직장, 식사, 문제 상황까지 실제 생활의 장면 속에서 영어를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영어를 누군가에게 실제로 건넬 한마디부터 만들어보자. 그 한마디가 자연스럽게 입 밖으로 나오는 순간, 영어 공부는 비로소 지식에서 대화로 넘어갈 테니까. _ #넥서스 #1812개의믿을수있는영어문장 #영어회화 #영어공부 #영어독학 #신간 #신간소개 #신간도서 #영어도서추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