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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부터 할머니와 한 집에 살며 도시 노인의 삶을 어린아이 눈으로 바라본 이야기들을 담고 있어요. 일하시는 부모님은 바빠 할머니와 보낸 추억들을 들려주는데.. 웃긴 이야기부터 때론 슬픈 추억까지 저자가 할머니와 함께한 이야기속에선 우리 할머니의 모습도 보여서 뭉클해하며 읽었어요. 가부장적인 할아버지와 가족들 사이에서 할머니의 존재는 늘 가족들을 위해 희생하고 양보하고 배려하며 본인의 목소리를 내지 않던 할머니. 그럼에도 시어머니 자리에선 우리 엄마에게 힘들게 했던 할머니를 바라보는 어린이의 시선에서 그옛날 우리엄마도 이렇게 힘들었어 내가 있었는데라고 회상하게 되요. 30여 년간 정을 나눈 할머니의 노화와 죽음을 옆에서 바라보며 할머니에게 받은 사람을 내 아이에게 고스란히 물려주고 있다는 저자의 모습에 울컥하게되요. 추운날 낙상사고로 요양병원에 들어가시면 생을 마감할 때까지 가족들과 함께 하지 못한 아쉬움이. 할머니를 떠나 보네요 그리워하며 추모하는 손녀의 마음이 애절하게 느껴졌어요 실제로 저도 외할머니께서 시골집 문지방에 걸려 넘어지셔서 골절로 장기간 요양원에 계시다가 돌아가시고, 조부모님도 마지막 생을 요양원에서 마감을 사서 가족들과 이별하는 방법에 익숙하지않은 저는 슬픈 마음을 갖고 읽게 되었어요.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지지만 할머니는 저자의 마음속에 계실거라는게 느껴져서 뭉클함을 갖고 책을 덮었어요. 가족간의 사랑을 느낄수 있으며 우리는 사랑한 사람을 잊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이별하는 법을 배운다는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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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쌍둥이가 태어난 날부터 여섯 살이 된 지금까지, 우리 집 육아의 절반은 친정엄마 몫이었다. 워킹맘으로 산다는 건 결국 누군가의 시간을 빌려 쓰는 일이었고, 나는 그 빚을 갚을 새도 없이 하루하루를 넘겨왔다. 아이 둘을 혼자 키운다는 건 상상만으로도 벅찼는데, 엄마는 그 몫을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감당해 주었다. 그 당연함 뒤에 숨은 수고를 나는 자주 잊고 지냈다. 이 책을 펼친 것도 그래서였다. 언젠가 엄마가 없는 날이 온다면 나는 그 구멍을 어떻게 견딜 수 있을까 궁금해서. 저자는 오십여 년을 도시에서 산 할머니의 노화와 죽음을 곁에서 지켜보며, 오래 준비한 이별이라 해도 결코 가벼워지지 않는다는 걸 담담하게 적어 내려간다. 할머니가 앓아누울 때마다 조금씩 작아지던 빈자리, 화장로 유리벽 너머로 손 흔들던 엄마의 뒷모습 같은 장면들은 수식어 하나 없이도 마음에 오래 남았다. 특히 "할머니가 자식들 보고 싶으면 저러시나 보다"라는 대목에서는, 아프다는 신호조차 사랑을 확인받고 싶은 몸짓이었다는 걸 알게 되어 코끝이 시큰했다. 책을 덮고 저녁밥을 차리는 엄마의 뒷모습을 한참 바라보았다. 아이들 밥을 먹이고 재우고, 아침이면 또 우리 집으로 오는 그 반복 속에서 나는 당연함에 너무 오래 기대어 살아왔다는 걸 새삼 깨달았다. 매일 고맙다는 말 대신 오늘 하루도 무사히 넘겼다는 안도만 느꼈던 날들이 미안해졌다. 언젠가 이 손이 비는 날이 올 것이다. 그때가 되면 이 책 속 문장들처럼, 이 세상에 후회 없는 이별은 없다는 걸 다시 배우게 될지도 모른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할머니의 사랑을 잊지 않고 전해 주고 싶어졌다. 지금 이 순간에도 아이들은 할머니의 품 안에서 자라고 있으니까, 그 사랑을 나는 잘 기억해 두어야 한다. 지금은 그저 매일 저녁, 엄마에게 잘 먹었다는 말 한마디를 더 건네는 것으로 이 책에 대한 답을 대신하려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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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 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읽으며 후기를 쓰며 많이 울었던 책 제목을 보자마자 돌아가신 할머니가 생각나며 이 책은 내가 꼭 읽어봐야 할 책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어린 시절 부모님은 서울에 우리는 시골에서 할머니와 함께 자랐고 서울로 이사 온 뒤에서 나는 결혼 전까지 할머니와 한방을 쓰면서 여러 가지 좋은 점 나쁜 점을 겪으며 살아왔다. 글을 모르는 할머니를 모시고 초등학교 시절부터 여기저기 다녔고 할머니 이름이라도 쓰게 해주고 싶어 글을 가르쳐 드렸던 기억이 생생하다. 고등학교시절 새벽에 나가는 손녀를 위해 항상 새 반찬으로 밥을 해주셨던 우리 할머니. 결혼 후 바로 남편과 떨어져 살게 되면서 할머니와 같이 살았어도 되지만 그때는 그게 너무 싫었다. 임신한 상태에서 스트레스를 받으면 안좋을까봐 그랬는데 너무 후회가 된다. 장사하시는 부모님이 새벽에야 들어오시니 그때까지 할머니는 항상 혼자 계시면서 매일 나에게 전화를 하셨다. 그때 왜 그렇게 짜증을 냈는지 시간이 지나서 할머니가 너무 외로우셔서 그랬다는 걸 나중에야 깨달았다. 너무 후회가 된다. 할머니는 척추, 다리 수술등 여러번의 수술을 잘 견디셨고 엄마의 암선고로 더 이상 할머니를 모시지 못하게 되면서 작은집에 계셨던 할머니는 그곳에서도 항상 혼자 계셨다. 그러다 치매가 오셨고 요양병원에서 숨을 거두셨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가장 많이 운 나는 옆에서 그만 울라고 할 정도로 많은 울음이 쏟아졌다. 할머니가 가장 의지했던 나 였는데 왜 그렇게 짜증을 내며 할머니와 함께 지냈는지 아직도 후회가 된다. 가족 누구의 꿈에도 나오지 않은 할머니는 항상 내 꿈에만 나오셨다. 그만큼 나를 많이 아끼고 사랑하셨다는 의미로 생각된다. 할머니 같이 있을 동안 잘해주지 못 해 죄송해요. 그리고 사랑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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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표지 위로 따스한 햇살 같은 그림이 눈에 먼저 들어온다. 할머니의 포근한 무릎 베개에 기대어 누운 손녀, 그리고 그 곁을 지키는 고양이 한 마리. 그 풍경만으로도 마음 한구석이 몽글몽글해지며 잊고 지냈던 온기가 스며드는 듯했다. 『할머니의 품은 언제나 좋은 냄새가 났다』는 제목처럼, 이 책은 저자가 할머니의 마지막 시간을 곁에서 온전히 지키며 써 내려간 진솔한 기록이다. 어릴 적 우리에게 할머니의 품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요새였다. 세상의 매서운 바람을 막아주고, 이유 없이 내 편이 되어 주던 그 품에서 맡았던 특유의 좋은 냄새와 온기는 성인이 되어서도 지친 마음을 달래주는 마법 같은 기억으로 남는다. 책장을 넘기며 저자가 기억하는 할머니와의 일상들을 따라가다 보니, 나 역시 가슴속 깊이 묻어두었던 그리운 얼굴들이 하나둘 떠올라 코끝이 찡해져 왔다. 영원할 것만 같던 관계에도 끝이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은 언제나 잔인하고 두려운 일이다. 특히 가장 뜨겁게 사랑했던 이의 쇠락과 마지막을 지켜보는 일은 온 마음이 무너져 내리는 고통을 동반한다. 하지만 저자는 슬픔 속에 주저앉는 대신, 할머니와 함께했던 마지막 계절들을 차분히 눈에 담고 손에 쥐며 이별을 준비한다. 책 속의 한 구절처럼 "우리는 사랑한 사람을 잊는 것이 아니라 천천히 이별하는 법을 배운다"는 말이 비수처럼 깊숙이 박혔다. 이별은 단절이 아니라, 그 사람이 남긴 온기를 품고 남은 인생을 의연하게 걸어가는 또 다른 시작임을 깨닫게 된다. 책을 덮고 나니 문득 곁에 있는 이들의 손을 꼭 잡고 싶어 진다. 그리고 언젠가 다가올 이별 앞에서 후회 남지 않도록, 지금 이 순간 나를 스쳐 가는 다정한 눈빛과 온기를 온 마음 다해 사랑해야겠다고 다짐해본다. 팍팍한 일상에 지쳐 위로가 필요한 날, 가만히 가슴에 품고 꺼내 읽고 싶은 따뜻한 선물 같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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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채성모의 손에 잡히는 독서모임에서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할머니와 손녀가 함께한 마지막 시간과 이별의 과정에 대한 진솔한 기록입니다. 저자는 오십여 년의 세월 동안 사랑과 추억을 쌓아온 할머니의 노화와 죽음을 통해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을 잃는 슬픔뿐 아니라 천천히 이별하는 법을 배워야 함을 조용히 전합니다. 특히 '할머니의 품은 언제나 좋은 냄새가 났다'라는 제목이 전하는 따뜻함과 평화로움이 책 전반에 걸쳐 느껴지며 독자에게 사랑하는 이와의 마지막 순간을 어떻게 마주해야 할지 깊은 통찰을 선사합니다. 감정적으로도 매우 섬세하고 진정성 있는 문체로, 죽음과 이별에 대한 두려움과 슬픔을 치유하는 위안의 메시지를 전합니다. 삶의 유한함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사랑하는 사람과의 소중한 시간을 소중히 여기고픈 분, 감정적 위안과 자기성찰을 원하는 분께 적극 추천합니다. 또한 노년과 가족. 이별. 그리고 인간 존재에 대해 깊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