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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진진한 고고학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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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책은 기존의 전통적 고고학적과 실험적 고고학의 장점들을 결합하여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픽션과 논픽션의 혼합 형태로 과거 시대의 인간의 삶과 생활을 묘사한 교양 고고학 서적이다.책의 내용과 구성은 11개 시대의 시점을 기준으로 각 시대의 문명과 기술적 배경에서 펼쳐지는 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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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책콩카페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이 책은 기존의 전통적 고고학적과 실험적 고고학의 장점들을 결합하여 역사적 사실에 기반한 픽션과 논픽션의 혼합 형태로 과거 시대의 인간의 삶과 생활을 묘사한 교양 고고학 서적이다.


책의 내용과 구성은 11개 시대의 시점을 기준으로 각 시대의 문명과 기술적 배경에서 펼쳐지는 가상의 인물들의 이야기들을 통해 과거 인간들의 삶과 사회적 모습을 따라가며, 현재의 시점에서 과거 기술을 모방하여 재현한 과정을 통해 역사적 사실 이외에 숨겨진 진실까지도 서술하고 있다:

-선사시대의 석기 제작과 수렵채집의 삶의 재현과 실험

-신석기 시대 남아메리카에서 살아남기 위해 요구되는 위험천만한 사냥의 기술

-신석기 시대 도시 밀집된 공동 생활이 시작되면서 생겨난 관습과 신앙이 거주지와의 일체화를 방화와 미술을 통해 집단의식화된 과정의 유적과 실험

-기원전 20세기 고대 이집트의 문명인 피라미드 건축과 전통 빵과 맥주의 재현 실험

-기원전 11세기 수백에서 수천 킬로미터 거리가 떨어져 있는 섬들 사이를 자유롭게 항해가능했던 폴리네시아의 항해술과 섬에서의 생활의 재현

-고대 로마 제국의 발달된 건축 기술과 노예제 기반의 편리한 로마 도시 생활과 고대 로마 음식들의 재현

-500년대 북아메리카의 원주민들의 공동체 생활과 문화, 토템신앙, 사냥기술의 재현

-10세기 바이킹 시대의 과도한 폭력적 문화와 신앙, 의료처치술의 재현

-11세기 살인적인 추위에 맞서 생존하기 위한 북알래스카의 사냥술과 음식문화의 재현

-13세기 중국의 환관의 삶과 공성무기인 트레뷰셋 무기의 재현

-16세기 스페인에 의해 파괴되어 버린 멕시코 아즈텍 문명의 제도와 기술의 재현


저자는 미국의 과학 스토리텔링 작가 샘 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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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1980년대에 제작된 ‘타임머신(원제: voygers)’이라는 미국 tv드라마 시리즈가 한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었다. 주된 내용이 주인공이 일종의 타임머신 장치를 이용하여 과거 시점으로 이동하여 과거의 특정 인물로 체화되어 과거에서 생활하며 문제를 해결하는 에피소드들이다.


마치 이 책의 내용은 tv드라마 시리즈를 보는 듯한 기분이 들 정도로 재미있었다. 그렇지만, 저자도 서문에서 밝혔듯이, 이런 종류의 가상 이야기를 접하는 일반 대중이나 전문 연구자들의 반응은 호불호가 양극단으로 갈릴 것이고, 논란 거리가 생길 수밖에 없다: 왜냐하면 우리가 과거의 모든 사실을 정확하게 알 수 없기 때문이다.


물론 일부 사실들에 대해서는 유물과 역사 기록에 의해 검증되어 밝혀진 내용들이 있지만, 제대로 명백하게 밝혀지지 않은 부분들도 존대한다: 예를 들면 지금 시점에서 아무리 고대이집트 맥주를 재현한다 해도, 결코 원래의 맛을 낼 수가 없다. 4000년 전 당시의 이집트의 기후와 나일강의 수질이나 생태계는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조건이었기 때문이다. 다만 그런 스타일이나 분위기 정도는 상상할 수 있다고 보는 것이 타당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적인 고고학적 지식만으로는 채워주지 못했던 부분들에 대해 한편으로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읽는 것만으로도 과거 시대에 대한 진실이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훨씬 용이하다는 이야기를 할 수밖에 없다:


여기에 각 시대별로 등장하는 인물들의 에피소드들이 책의 재미를 더해 준다: 음모와 배신 속에 전개되는 이집트 왕실 제빵사, 타고난 항해술 감각과 모험심 가득한 폴리네시아인 로아, 농구와 배구를 섞어 놓은 듯한 아즈텍의 울라말리츠틀리 경기의 플레이와 승자 의식 등의 이야기는 인상적이다.


전반적으로 고고학에 대해 새로운 시각에서 접근하는 연구 방식들의 성과까지도 포괄하여 알려주는 교양서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m****y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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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는 고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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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역사 교과서를 보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글자가 생긴 이후의 역사는 기록을 통해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지만,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선사시대의 생활은 어떻게 알아내는지 생각해 보면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돌로 만든 칼을 발견했다면 실제로 고기를 자르는 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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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역사 교과서를 보면 선사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당시 사람들의 생활 모습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글자가 생긴 이후의 역사는 기록을 통해 어느 정도 복원할 수 있지만, 기록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선사시대의 생활은 어떻게 알아내는지 생각해 보면 궁금한 점이 많습니다. 돌로 만든 칼을 발견했다면 실제로 고기를 자르는 데 사용할 수 있었는지, 오래된 토기를 보면 그 안에서 어떤 음식을 만들었는지 직접 확인해 보고 싶어집니다. 물론 유물의 형태나 흔적만으로도 많은 것을 추측할 수 있지만 그것만으로 당시 사람들의 생활을 완전히 이해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샘 킨이 세계 곳곳의 실험고고학 현장을 찾아가 과거의 기술과 생활을 직접 재현해 보는 과정을 담은 책입니다. 실험고고학은 과거의 사람들이 사용했던 도구나 재료를 최대한 비슷하게 만들어 실제로 사용해 보면서 유물만으로는 알기 어려운 사실을 알아내는 분야입니다. 책에서는 흑요석으로 칼날을 만들어 실제로 무엇을 자를 수 있는지 확인하고, 고대 도기에서 효모를 찾아 이집트 시대의 빵을 만들어 보는 실험도 등장합니다. 고대의 연고를 재현하거나 중세의 화약 제조법을 연구하는 사람들도 나오며, 셰프와 미용사, 문신 전문가처럼 언뜻 보면 고고학과 거리가 있어 보이는 사람들도 과거를 복원하는 데 참여합니다. 저자 역시 직접 뗀석기를 만들고 투창기를 던지거나 활을 쏘는 등 여러 실험에 참여합니다.

이런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고고학이 단순히 오래된 유물을 찾아내고 연대를 확인하는 학문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유물이 실제로 어떻게 사용됐는지를 직접 확인하고 당시의 음식이나 기술을 재현해 보면 우리가 책이나 사진으로만 보던 과거가 훨씬 현실적으로 느껴집니다. 특히 고대의 빵을 직접 만들어 보는 실험처럼 음식의 맛과 냄새까지 확인하는 과정은 과거 사람들의 생활을 이해하는 데 상당히 색다른 접근이라고 느껴졌습니다. 공학이나 화학, 미생물학 등 여러 분야의 지식이 함께 사용된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과거의 음식과 도구, 기술을 직접 재현하는 실험을 통해 선사시대와 고대의 생활을 조금 더 생생하게 바라볼 수 있게 해주는 책입니다. 평소 역사나 고고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물론, 박물관에서 유물을 볼 때 '이게 실제로 어떻게 사용됐을까?'라는 생각을 해본 사람이라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단순히 과거를 보는 데서 그치지 않고 직접 확인하고 실험하면서 알아가는 과정이 꽤 흥미로웠고, 역사를 조금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게 해준 책이었습니다.




k*******1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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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 킨-실험하는 고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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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실험을 통해 과거 인류의 삶을 보다 쉽게 설명해 주는 책!"오랜만에 벽돌책을 마주했다. 사실 벽돌책을 마주하는 자체가 여러 이유로 부담일 때가 많은데,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어릴 적 고고학 분야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여기에 더해 '그냥' 고고학이 아닌 '실험하는' 고고학이라니. 이처럼 색다른 수식어는 어쩐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렇게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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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실험을 통해 과거 인류의 삶을 보다 쉽게 설명해 주는 책!"



오랜만에 벽돌책을 마주했다. 사실 벽돌책을 마주하는 자체가 여러 이유로 부담일 때가 많은데, 그럼에도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어릴 적 고고학 분야에 관심을 가진 적이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해 '그냥' 고고학이 아닌 '실험하는' 고고학이라니. 이처럼 색다른 수식어는 어쩐지 나의 호기심을 자극했고, 그렇게 나는 덥석 이 책을 집어 들게 되었다.


역시나 첫인상은 어마어마하다는 느낌이 강했는데, 682페이지를 자랑하는 두께감 때문이었다. 그럼에도 일단 첫 페이지를 넘기며 독서를 시작했고, 책은 의외로 인류의 흐름을 따라 쓱쓱 읽혔다.


고고학이라고 하면 으레 역사와 맞물려 정적인 느낌과 더불어 지루한 성격을 띠는 경험들을 하게 되는데, 이 책은 실험하는 고고학이다 보니 동적인 느낌에 더해 픽션 형태로 과거 삶을 재조명하면서 생동감 있고 생생한 고증을 눈앞에서 마주하는 느낌이었다.


총 11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초기 인류부터 지금의 인류 모습에 이르까지의 과정을 주요 나라들을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중간중간 당시 삶과 생활을 실험 고고학을 통해 재현 및 체험하는 과정들이 더해지면서 보다 생생하게 다가온다. 이를 통해 우리의 삶이 그저 쉽게 얻어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되면서 삶의 의미 또한 발견할 수 있다.


덕분에 박물관이나 전시관에서 가만히 놓여있는 유물을 보는 느낌과는 확연히 다른, 진짜 과거의 삶을 마주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기본 과정을 통해 초기 인류부터 고대, 중세, 현대, 그리고 현생에 이르기까지의 인간의 진화, 도구의 사용, 그리고 삶의 모습까지 대략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이론에 국한된 것이지, 실제로 우리가 그 삶을 제대로 이해하거나 공감하는 정도까지는 아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바라본 과거 그들의 삶은 마치 3D 혹은 4D를 보는 것과 같이 생생하게 다가온다.


'열매를 따 먹었다'에서 그치지 않고, 어떤 나무를 어떻게 어떤 상황에서 따먹었는지를 이 책에서는 생생히 재현해 내기 때문이다.


덕분에 거의 700페이지에 이르는 책을 읽는 동안에도 지루하다는 생각은 별로 들지 않는다. 오히려 그 생동감 넘치는 허구 스토리에 푹 빠져 마치 빵 냄새를 좇듯 계속 따라가게 된다.


그리고 이 이야기들은 저자가 지어낸 허구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가슴을 크게 울릴 만큼 깊게 파고든다. 왜 그럴까 곰곰이 생각해 봤는데, 현실 고증을 통해 진짜 과거 언젠가 있었을 것만 같은 내용을 만들어 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저자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다. 실험 고고학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는 만큼 직접 시대에 맞는 여러 직업군을 체험해 본다. 공학자, 화학자, 미생물학자, 셰프, 미용사, 문신 전문가 등 당시의 방식에 맞춰 직접 생활상을 체험해 봄으로써 이야기를 더 사실적으로 풀어낸다.


특히 특정 사건이나 사람 중심으로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내면서 독자들로 하여금 설화나 민담을 엿보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한다. 덕분에 현실감이 없는 이야기들조차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게 된다.


수렵과 채집 생활을 할 당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아프리카 카야테나 남아메리카의 아사나 이야기, 절박하고 피폐한 자연환경 속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폴리네시아의 로아와 로마의 지르미나, 인간의 욕망과 욕심에 대해 다루고 있는 이집트 아몬, 캘리포니아 나두의 이야기와 바이킹 시대 키아란, 중국 자오롱에 대한 이야기 등 읽다 보면 그 재미에 흠뻑 빠져들게 될 것이다.


중간중간 저자가 직접 고대인의 일상을 탐구하는 체험에 직접 참여하는 장면들을 통해서는 고대인들이 얼마나 놀라운 지능과 기술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물질만능주의에 빠진 현대인들을 안타까워하며 한쪽으로 치우친 불균형이 다시금 바로 잡히기를 소망했는데, 아마도 실험 고고학이라는 현실적 고증을 통해 더 현실감 돋는 개념이나 이해, 의미 등을 더 보여주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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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흐름 관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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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렵채집 사회(평등 지향) → 정착·원예 농업(차탈회위크) → 집약 농업(인구 증가·불평등 심화) → 국가·문명의 등장(부와 권력 집중) → 고대·중세 사회(계층·권력 구조 발전) → 현대사회(물질적 풍요와 새로운 불균형)


※차탈회위크

기원전 6500년경 현재의 튀르키예 지역에 형성된 신석기 시대 초기 정착 공동체로, 집들이 빽빽하게 붙어 있고 지붕을 통해 집 안팎을 오갔던 독특한 구조로 유명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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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는 셈법 계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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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머니는 창끝 몇 개와 교환할 거야?"

"양 손가락 전부."

모하는 10개를 원했다.

"한 손에서 하나를 빼고 줄게."

모하는 침을 삼켰다.

"한 손에서 하나 더 얹어서 줘."

90페이지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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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과 같은 숫자를 나타내지만 표현방식이 독특해 재밌게 읽었던 부분이다. '양 손가락 전부'는 10개, '한 손에서 하나를 뺀 것'은 4개, '한 손에서 하나 더 얹은 것'은 6개를 나타낸다.


쉽게 10개, 4개, 6개로 표현하다가 이렇게 색다른 표현법을 보니 이색적으로 다가오는 건 나뿐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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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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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유리 진열장의 유물을 보는 것도 꽤 좋아하지만, 그걸로는 어딘가 늘 부족하다는 생각을 해왔다. 때론 이해할 수 없는 도구나 생활방식을 마주한 적도 꽤 많았기 때문이다.


그럴 때마다 일일이 설명을 읽어가면서 납득하거나 이해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는데,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면서 갈증을 많이 해소할 수 있었다.


눈에 그리듯, 마치 내가 그들의 삶 한가운데 들어와 있는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글 덕분에 한동안 시간 여행을 한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들이 왜 좌절을 맛봐야 했고, 어떤 고통 속에서 살아갔는지, 또 과거 어딘가로 사라져야만 했는지를 경험하고, 느끼면서 이야기를 살펴보다 보면, 지금의 우리가 얼마나 행복한 삶 한가운데 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꽤 긴 시간 투자를 해야겠지만 그럼에도 그들이 느꼈던 삶 속에서 잠시 들어가 기쁨, 슬픔, 아픔, 고통 등을 보고 느끼고 맛보면서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는 것들이 사실은 당연하지 않음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면 어떨까.


어쩌면 인류의 역사를 돌아보는 이 시간이 우리가 왜 존재하는지, 또 살아가는지에 대한 답을 줄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역사를 연구하는 학문으로 고고학만 생각했는데, 이번에 실험 고고학이라는 분야를 알게 되면서 어쩌면 이런 고고학 분야도 진화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삶의 본질을 직접 느끼면서 과거 고대인들이 살았던 방식을 제대로 알려주는 실험 고고학의 발전을 앞으로도 기대해 본다.


k******u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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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는 고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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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문명이 실험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고고학이라고 하면 흔히들 붓으로 흙을 털어내면서 조심스럽게 유물을 발굴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러나 샘 킨 저자의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연구자들과 저자가 직접 유물을 사지고 몸으로 경험하고 검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그 시대의 사람들처럼 직접 만들고, 먹고, 생활해 보는 것이야말로 진짜 고고학이라고 말하는 듯한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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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문명이 실험으로 생생하게 되살아난다.


고고학이라고 하면 흔히들 붓으로 흙을 털어내면서 조심스럽게 유물을 발굴하는 장면이 떠오른다. 그러나 샘 킨 저자의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연구자들과 저자가 직접 유물을 사지고 몸으로 경험하고 검증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마치 그 시대의 사람들처럼 직접 만들고, 먹고, 생활해 보는 것이야말로 진짜 고고학이라고 말하는 듯한 저자. 이 책은 기존의 틀을 깨면서 과거를 생생하게 재현하는 실험고고학에 대한 글이다.


저자는 선사시대 아프리카에서 시작하여 튀르키예, 이집트, 폴리네시아, 로마, 바이킹 시대의 유럽, 알래스카 북부, 중국과 멕시코까지 세계 곳곳을 여행하면서 다른 연구자들과 함께 과거를 재현한다. 고대의 배를 만들어내고, 수천 년 전 조리법으로 음식을 만들어 먹는다. 전통 의약품을 복원하고 오래된 도구를 직접 사용해 보는 사람들.. 이들 덕분에 독자들은 실제로 이것들을 사용하면서 살아갔던 사람들의 숨결이 마치 가까이에서 느껴진다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인상적이었던 부분을 짚자면, 보통 고고학이 왕이나 귀족들의 유물이나 역사에 집중하는데 비해서 이 책은 평범한 사람들의 일상에 주목했다는 점이다. 책을 읽는 평범한 다수처럼, 과거의 일반인들이 무엇을 먹었고, 어떻게 집을 지었으며, 어떤 기술로 추위를 견디고 병을 치료했을까? 를 보여준 저자. 이뿐만 아니라 저자와 연구진들은 다양한 실험을 통해서 오늘날에는 낯설거나 심지어 충격적으로 느껴지는 생활 방식도 당시 사람들에게는 생존을 위한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었을 수도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그러나 가장 재미있었던 부분은 픽션과 논픽션을 적절히 섞어놓은 부분이었다. 각 장의 시작점에는 해당 시대를 살아갔을 가상의 인물이 등장하는 짧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이어서 그 이야기를 뒷받침하는 실제 연구와 실험이 소개된다. 마치 원시인들을 다룬 영화나 드라마를 시청하는 것 같아서 아주 흥미진진했다. 고대인들이 우리와 동떨어진 역사 속 인물이라기 보다는 우리와 비슷한 고민을 하고 살았던, 생활인으로 다가온 순간들!! 이러한 실험적 시도가 있어서 그런지 자칙 지루하고 고루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고고학이 좀 더 생생하고 재미있게 느껴졌다. 


이런 식의 고고학 이야기는 처음이다. 저자 샘 킨은 좀 어려울 수 있는 고고학이라는 학문 분야를 아주 흥미롭게 풀어낸 것 같다. 이 분은 진짜로 호기심이 대단하고 유머감각도 탁월하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발걸음을 따라서 세계 곳곳의 연구 현장을 여행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실험 고고학이란 것이 뭔지 알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떻게 보면 “과거를 좀 더 밀접하게 경험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실험 고고학”이라는 생각도 든다. 


책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과거를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는 오히려 과거를 직접 체험하게 해주는 책이다. 이 책을 다 읽고 나면 박물관에 그저 덩그러니 놓여있던 유물들이 더 이상 그냥 전시품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유물들을 보는 순간, 그것을 이용해서 밥을 먹고, 사냥을 하고, 그 위에서 잠을 자는 과거의 사람들의 생활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질 것이다. 아주 유쾌하면서도 과거를 현재로 바로 끌어오는 재미있는 책 <실험하는 고고학자>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실험하는고고학자샘킨해나무인류학고고학기초과학리앤프리카페리앤프리서평단


m********g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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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
"고대 인류 문명의 모습과 소리, 냄새, 맛을 재현하는 과학자들" 내용보기
<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박물관 유리장 안의 돌칼을 볼 때, 우리는 그것이 정말 고기를 잘랐을지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냥 오래된 도구겠거니 하고 지나치곤 하죠. 샘 킨의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바로 그 지점에서 지나치지 않고, '정말 그걸로 고기가 잘리는지 직접 해보면 어떨까?' 하는 엉뚱하면서도 참신한 질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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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앤프리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박물관 유리장 안의 돌칼을 볼 때, 우리는 그것이 정말 고기를 잘랐을지 궁금해하지 않습니다. 그냥 오래된 도구겠거니 하고 지나치곤 하죠. 샘 킨의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바로 그 지점에서 지나치지 않고, '정말 그걸로 고기가 잘리는지 직접 해보면 어떨까?' 하는 엉뚱하면서도 참신한 질문에서 시작된 책이었습니다.


이 책이 처음부터 신선하게 느껴진 이유는, 실험고고학이라는 접근 방식 자체가 낯설기 때문이었습니다. 발굴된 유물과 기록만으로는 알 수 없는 과거의 빈칸을, 직접 만들고 사용해보면서 메우는 것이었죠. 이론으로 추측하는 것이 아니라 몸으로 확인하는 것이죠.


돌칼로 실제 고기를 잘라보고, 고대 토기에 남은 미생물에서 효모를 추출해 빵을 구워보고, 중세 화약 제조법을 복원해 실제로 대포를 쏴보는 과정들이 너무나 흥미로웠습니다. 이것들이 문헌만으로는 절대 알 수 없는 정보를 얻는 진지한 연구 방법이라는 것을 이 책은 실감 나게 보여줍니다. 이론으로 추정했던 것이 실제로 해보니 완전히 틀렸다는 것을 발견하는 순간들이 특히 더욱 흥미로웠습니다.


이 책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은 학제적 협업의 규모였습니다. 고고학자 혼자 실험실에서 진행하는 연구가 아니라, 공학자·화학자·미생물학자는 물론이고 셰프, 미용사, 타투이스트까지 참여합니다. 고대 방식의 문신을 재현하기 위해 실제 타투이스트가 투입되고, 고대 요리를 복원하기 위해 셰프가 함께 부엌에 서는 장면들에서요.


이것이 보여주는 것은, 과거의 삶을 이해하는 것이 단순히 유물을 분석하는 일이 아니라 인간의 삶 전체를 총체적으로 복원하는 작업이라는 사실이었습니다. 먹고, 입고, 치장하고, 싸우고, 치료받던 모든 순간들. 그것을 재현하려면 그만큼 다양한 전문성이 필요하다는 것을, 이 협업의 장면들이 생생하게 보여주었습니다.


또한, 이 책의 특이점은 저자가 그 결과를 바탕으로 짧은 픽션을 구성한다는 데 있습니다. 안데스산맥의 여성 사냥꾼, 피라미드를 지은 이름 없는 노동자, 중국의 환관. 역사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 사람들의 삶이, 실험으로 얻은 구체적인 정보들 위에서 짧은 이야기로 되살아납니다.


이러한 서술방식이 와닿은 이유는, 과거가 더 이상 먼 옛날의 박제된 사실이 아니라 살아 숨 쉬던 사람들의 이야기로 다가오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을 덮고 나서, 언젠가 먼 훗날 누군가가 지금 우리의 일상을 이런 방식으로 복원하려 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스쳤습니다. 우리가 지금 무심코 쓰는 물건들도, 언젠가는 누군가의 실험 대상이 될 지도 모르죠. 아니면 지금의 시대는 너무나 빨라서 이미 플로피디스크처럼 요즘 아이들에게는 박물관에서나 보던 물건을 아직 쓰는 사람들도 여전히 존재하는 시대니까요.


천사 전우치 : 실험을 통해서 과거를 이론이 아닌 생생한 경험으로 되살리며, 다양한 전문가들의 협업이 고고학의 범위를 흥미롭게 확장시켜줌.

악마 전우치 : 다양한 시대와 지역의 실험 사례를 폭넓게 다루는 만큼, 각 문명이나 시대에 대한 배경 설명이 상대적으로 짧게 지나가는 구간이 있음.



v****3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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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대의 어떤 사람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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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질문에 대한 답을 생생하게 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이 얼핏 두꺼운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픽션으로 보여주고, 다음 그 이야기가 그려지는 생활상에 대한 설명과 그 실험에 관한 이야기들이 논픽션으로 나옵니다. 픽션 부분은 당시 사람들의 sns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 들고, 논픽션 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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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았습니다.

질문에 대한 답을 생생하게 줄 수 있는 책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책이 얼핏 두꺼운 것 같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픽션으로 보여주고, 다음 그 이야기가 그려지는 생활상에 대한 설명과 그 실험에 관한 이야기들이 논픽션으로 나옵니다. 픽션 부분은 당시 사람들의 sns나 일기장을 보는 느낌이 들고, 논픽션 부분은 실험일지를 보는 느낌이 듭니다. 흥미롭기에 후루룩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 거에요.


아프리카, 로마, 멕시코 다양한 대륙의 7만 5천년전, 1500년경 다양한 시점의 이야기를 합니다. 다큐 한 화 한 화를 정주행 하는 느낌이 들었달까요. 다양한 사진 자료들도 흥미를 돋게하는 것 같습니다.


학창시절에 배웠던 역사에 살을 더 붙이고 생생하게 재연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요. 흔히 쉽게 알고 있는 뗀석기나, 채집이나 등등부터... 실험을 설명하는데에 있어서는 고대처럼 뼈바늘로 문신을 해보는 광기의 연구자가 제일 인상적이었어요 ㅋㅋㅋㅋ


그리고 저자인 샘킨이 책 끝에 독자의견을 환영하는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실험고고학이라는 연구학문 특성상 의논거리가 많기 때문일까요? 아무튼 신기했습니다.


책을 조금 더 학문을 알고 싶다면 책 특성상 참고문헌이 쭉 나와있기 때문에 공부에 참고하셔도 좋을 것 같네요 ㅎㅎ


생생한 역사로서의 실험고고학에 흥미가 있는 분들께 꼭 추천합니다!


#실험하는고고학자 #역사책

7*****8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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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는 고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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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고고학자는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역사 유적지 등을 발굴하는 모습을 통해서 처음 인식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이런 직업은 어떻게 갖게 되는 걸까 싶기도 했고 소위 말하는 취직은 어떻게 하지 싶은 생각도 해봤던 것 같다. 문화재 복원이나 발굴 같은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던 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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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리뷰를 작성했습니다.


고고학자는 영화나 다큐멘터리를 통해서 역사 유적지 등을 발굴하는 모습을 통해서 처음 인식했던 것 같다. 그러면서 이런 직업은 어떻게 갖게 되는 걸까 싶기도 했고 소위 말하는 취직은 어떻게 하지 싶은 생각도 해봤던 것 같다. 문화재 복원이나 발굴 같은 직업이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지던 때도 있었기에 가능했던 생각인데 이런 분들 덕분에 우리가 오래 전 인류 문명의 현장을 생생하게 만나볼 수 있으니 일반인의 입장에서 고맙고도 신기한 직업임에 틀림없다.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그런 고고학작들에 대한 이야기를 좀더 흥미로운 관점에서 만나볼 수 있는 책으로 고대의 현장에서 발견한 것들과 사실 등을 토대로 직접 경험하고 또 검증하는 과정을 보여주는데 신기하기도 하고 은근히 재미있는 작업이기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과거의 역사 속 현장을 발굴하고 그속에서 유물을 찾아 보존하고자 하는 역할을 뛰어넘는 굉장히 창의적이고도 도전적인 직업이라 여겨졌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가죽 가공과 관련한 이야기나 무려 이집트에서 발견된 고대의 도자기에서 효모를 채취해서 이걸로 빵을 만들어 보겠다거나 고대의 헤어 스타일을 재현해 본다거나 무기를 사용함에 있어서 남녀 누구에게 더 유리한가에 대한(차별이 아닌, 신체적 특징 등에 의한 검증인 셈이다) 이야기, 이 책을 통해 처음 들어 보는 것 같은 트레뷰셋을 직접 만들어 보겠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아마도 많은 사람들이 알것 같은 세계 7개 불가사의 같은 것들을 현대에 와서 어떻게 만들었는지를 두고 과학적 분석을 통해 그 비밀을 풀어가는 다큐멘터리를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는데 그중 하나인 피라미드 역시 제조방식을 본 적이 있는데 이 책에도 그걸 직접 재현해 피라미드를 만드는 이야기도 등장한다.


고고학과 고고학자는 그저 어딘가에 묻혀 있던 것을 발견하고 흩어진 것들을 모으고 그래서 원래의 모습으로 최대한 복원하고 그것들을 통해 이미 밝혀진 사실을 증명하는 자료로 사용하거나 아니면 기존의 사실을 뒤엎는 새로운 사실을 보여주느냐 정도로만 생각했기 때문에 고고학자들의 작업이 이런 부분도 있다는 것을 『실험하는 고고학자』를 통해 처음 알게 굉장히 흥미로웠던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g*****s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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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는 고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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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고고학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영화 때문이었네요.고대 유물을 발굴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모험을 다룬 영화를 보면서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네요. 물론 실제와는 많이 다르다는 걸 알고 나서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관심이 사라진 건 아니었네요. 발굴한 유물을 토대로 과거 사람들의 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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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고고학에 대해 처음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영화 때문이었네요.

고대 유물을 발굴하면서 벌어지는 미스터리한 사건과 모험을 다룬 영화를 보면서 고고학이라는 분야가 매력적으로 느껴졌네요. 

물론 실제와는 많이 다르다는 걸 알고 나서는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관심이 사라진 건 아니었네요. 발굴한 유물을 토대로 과거 사람들의 행위를 재현하여 옛사람들의 생활양식을 입체적으로 복원하는 실험고고학이라는 신세계가 있었네요.

《실험하는 고고학자》는 미국의 유명 과학 저술가이자 베스트셀러 작가인 샘 킨의 책이네요.

저자는 실험고고학이 수백만 년 전의 인류 문명을 완벽하게 재현하진 못해도 과거에 관한 지식의 빈틈을 메워주는 역할을 한다는 점에서 충분히 유의미한 연구라고 설명해주네요. 유물이나 유적 중심의 기존 고고학의 틀을 깨고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고고학적 가설을 증명하는 살아 있는 고고학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하고 있네요.

이 책은 실험고고학이 밝혀낸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7만 5000년 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에서 시작해 기원전 7500년 남아메리카, 기원전 6500년경 튀르키예, 기원전 2000년경 이집트, 기원전 1000년경 폴리네시아, 100년경 로마, 500년경 캘리포니아, 900년경 바이킹 시대의 유럽, 1000년경 알래스카 북부, 1200년경 중국, 1500년경 멕시코까지 시간여행을 하듯 과거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어요. 교과서로 배우는 고대 인류 문명은 뭔가 우리와 단절된, 낯선 세상이었는데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생생한 삶의 모습이라서 신기했네요. 특히 폴리네시아의 로아는 대양 한가운데를 카누로 항해하는 진짜 모험가들의 면모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매우 인상적이었네요. 판타지 모험 영화 못지 않은 생생한 실험고고학 현장이라서 고대 문명으로 떠나는 색다른 시간여행이었네요.


"이 장과 관련해  아마도 가장 중요한 것은, 좌절로 끝난 이 항해 시도를 통해 로아가 느꼈을 감정을 생생히 체험한 게 아닐까 싶다. 꼼짝도 하지 않는 배 안에서 많은 시간을 허비하면서 바람이 불기를 기도하지만 ,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그런 일은 절대로 일어나지 않으리란 것을 알 때의 그 무기력한 분노의 느낌, 가장 절실한 순간에도 신들이 외면하는 경우가 가끔 있다·······."

       (304p)



#실험하는고고학자#샘킨#해나무#해나무출판사#고대인류문명의모습과소리냄새맛을재현하는과학자들#과학이야기#교양과학#과학

YES마니아 : 로얄 a*****7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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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시간여행 : 실험하는 고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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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유물을 발굴하는 고고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 땅 위에 쪼그리고 앉아서 깨진 도자기 조각의 흙과 먼지를 붓으로 떨어내는 고고학자. 다소 지루하고 정적인 학문분야로 여겨지는 고고학.하지만 저자 샘킨이 말하는 고고학은 달랐다. "고고학은 모든 과학 분야 중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분야처럼 보인다. 고고학은 다른 분야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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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흔히 알고 있는 것처럼 유물을 발굴하는 고고학자가 되는 게 꿈이었다. 땅 위에 쪼그리고 앉아서 깨진 도자기 조각의 흙과 먼지를 붓으로 떨어내는 고고학자. 다소 지루하고 정적인 학문분야로 여겨지는 고고학.


하지만 저자 샘킨이 말하는 고고학은 달랐다. 


"고고학은 모든 과학 분야 중에서 가장 스릴 넘치는 분야처럼 보인다. 고고학은 다른 분야는 도저히 할 수 없는 방식으로 인류의 깊은 역사를 조명한다. 인간이 어떤 존재이고, 우리가 어디에서 왔으며, 오늘날의 우리를 거의 모든 문화와 연결시키는 요소가 무엇인지를 밝혀내면서."

《실험하는 고고학자》 p.9

 


《실험하는 고고학》은 총 10개의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각 챕터는 스토리텔링과 실험하는 고고학자의 이야기가 잘 어우러져있어서 무척 재미있다.

마치 드라마와 다큐멘터리가 잘 버무려진 넷플릭스 시리즈를 보는 느낌이었다. (넷플릭스 퀸 클레오파트라와 테스터먼트 모세를 재미있게 봤다.)

벽돌 두께의 책이지만 지루할 틈이 없는 책이었다.



카야테, 

아사나,

다르가,

아몬과 아부카르 형제,

로아,

지르미나,

나두와 헴벰,

키아란,

아마루크,

자오롱과 자바르.

우에막 

스토리의 주인공들을 따라가다 보면 그 시대의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었는지 쉽게 그려지고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스토리도 흥미로웠지만 저자 샘 킨이 스토리에 나오는 여러 가지를 실험하는 부분이 무척 재미있었다.

여전사가 꽤 등장하는 것도 매우 좋았다.


직접 흑요석으로 돌칼을 만들고, 

타조알로 물 항아리를 만들고,

여러 시대의 요리를 만들어 맛보고,

문신을 받고, 직접 타인에게 문신을 해보기도 하는 등

고대인들의 생활을 직접 재현해 보고 실험해 보는 과정이 내가 알던 고고학과는 달라서 더 흥미로웠다.


가죽 무두질,

사슴과 돼지 천공술,

그리고 아즈텍 사람들의 공놀이였던 울라말리츠틀리 경기가 매우 인상적이었다.


실험에 진심이었던 저자의 열정과 노력, 실험을 통해 역사 속 인류가 어떻게 살아왔는지 직접 경험하고 경이로워하는 그의 모습은 놀라웠다.


아즈텍 문명에 대한 그의 설명은 이전에 내가 알고 있는 것과 조금 달랐는데 우에막을 보면서 수긍이 되었다. 배구 같기도 하고, 축구 같기도, 족구 같기도 한 특이한 공놀이인 울라말리츠틀리도 신기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실험은 와인과 소 쓸개즙으로 연고를 만드는 실험이었는데, 《발드의 의학서》에 등장하는 치료법 중 하나로 다래끼 치료약으로 사용했던 연고를 만들었다.


저자가 직접 연고를 만들고, 입을 헹구고 상처 입은 손가락에 임상실험을 했다.


영국 노팅엄대학교의 해리슨과 리 교수가 보다 체계적으로 연구를 진행해 인간을 대상으로 하는 3차 임상시험 중이라고 하여 무척 놀랐다. 마치 치료제가 타임머신을 타고 온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런 연구가 처음이 아니었다. 중국에서 비슷한 연구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생화학자가 있었다니 너무 놀랍다.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문명과 시대의 사람들과 만난 것은 이 책이 주는 즐거움이자 배움이었다.


저자 샘 킨은 이 책이 우리와 먼 과거의 사람들을 통합하는 공통점을 드러내고 그들 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은 평범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다. 



"고고학은 그동안 충분히 이해할 만한 이유로 무엇보다도 인공 유물에 집중해왔다. 인공 유물은 고대 사람들이 이룬 것을 보여주는 물리적 중거이며, 지난 수 세기의 식민지화와 여러 격변 속에서도 지워지지 않은 업적이다. 하지만 유리 진열장 안에 놓인 유물만으로는 다른 사람들의 마음속 깊이 다가가는 데 한계가 있다. 더 깊은 차원에서 그들에게 다가가려면 그들이 살았던 세계에 들어가 살아볼 필요가 있다. 그들이 느꼈던 좌절을 견뎌내고, 기쁨을 함께 나누고, 그들이 당연하게 여겼던 모든 것을 만지고 냄새 맡고 맛보아야 한다. 그렇게 해야 우리는 더 이상 그것들을 당연하다고 여기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그들이 살았던 삶의 본질을 직접 느껴보아야 한다. 그리고 실험 고고학, 즉 살아 있는 고고학은 어떤 분야도 할 수 없는 방식으로 그것을 해낼 수 있다."

《실험하는 고고학자》 p.657





"고고학자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을 발굴한다."

《실험하는 고고학자》 p.5



이 책의 첫 문장이다. 

나는 고고학을 오해하고 있었다. 고고학은 유물이 아니라 사람을 발굴하는 학문이었다.


추천사를 쓰신 곽민수교수님의 말처럼 고고학의 궁극적인 관심은 유물을 통해 그것을 만들고 사용했던 사람들의 삶과 사유, 그리고 그들이 살아가던 사회를 이해하려고 노력하는 학문이었고, 물리적인 흔적을 남긴 '사람들'에 관한 학문이었다.



이 책을 통해 유물을 남긴 수많은 사람들을 만나보는 시간 여행이 되시길 바란다. 

무척 흥미로운 여행이 될 것이다.





원제가 Dinner with King Tut였다.

웃음이 났다. 

'투탕카멘과 저녁식사를' 이라니

l******s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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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험하는 고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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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았습니다해나무여느 동물들과 인간을 구분할 수 있는 많은 조건 중에서 '도구를 쓴다'라는 관점은 적어도 이 책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상식적으로 고고학이란? 숨겨진 유물을 발굴하고 이를 끼워맞추어 복원하며, 옛 기록의 증명을 위해 끝없이 탐구하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은 증명보다는 실증에 더 주목하고 있으며, 때문에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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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제공받았습니다

해나무

여느 동물들과 인간을 구분할 수 있는 많은 조건 중에서 '도구를 쓴다'라는 관점은 적어도 이 책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진다. 예를 들어 상식적으로 고고학이란? 숨겨진 유물을 발굴하고 이를 끼워맞추어 복원하며, 옛 기록의 증명을 위해 끝없이 탐구하는 것이 목적일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의 많은 내용들은 증명보다는 실증에 더 주목하고 있으며, 때문에 오랜 가치에 의지하는 고고학의 입지에 비하여 크게 주목받지는 못하지만, 어쩌면 민간의 영역에 있어선 이른바 '체험판 고고학'은 매우 흥미로운 역사의 실험의 장으로서 큰 흥미를 불러 일으킬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고 생각이 된다.


그 증명으로서 단순한 뗀석기를 만들때도 실증의 와중 중요한 의문점을 발견 할 수 있다. 흔히 교과서를 통해 배울때에는 뗀석기는 이른바 혁신적인 도구로서 인류의 진화.발전에 큰 도움을 주었다. 그러나 실제로 만들어보는 과정 속에서 어째서 인류는 개인이 크게 손에 부상을 입을 수 있고... 더욱이 감염이 곧 죽음으로 이어지는 최악의 환경 속에서 살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끝없이 날카롭고 단단한 도구에 집착하고 또 지속적으로 만들려고 했는가에 대한 의문과 나름의 해답을 발견 할 수 있다.

그는 "구석기 시대에는 틀림없이 끔찍한 부상이 많이 일어났을겁니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감염의 위험도 매우 높았을 것이다. (...) 잘못된 한 번의 타격이 부족 전체의 운명을 좌우할 수도 있었다....

38쪽

실제로 만들어보고 써보는 과정 중에서 우리는 단순히 글로서 아는 것만이 아닌, 현실의 효과와 어느 애로사항을 발견하게 된다. 그렇기에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오랜 조상들은 어떤 해결방법을 모색하였는가? 그리고 오늘날까지 발견한 고고학적 지식 가운데 가장 현실성 있는 것은 무엇이였고 또 이는 어떠한 효과를 가져오는가에 대한 나름의 해답을 발견하게 된다면? 이는 어쩌면 오랜 진품을 발견하여 복원하는 것과 같은 실증의 고고학으로서 큰 가치가 있을 것이다.


다만 비판적인 시선으로 바라본다면 과연 이러한 책에 소개된 것들이 '오롯이 이전 역사의 복원이라 할 수 있는가?' 에 대한 의문이 저절로 들 것이다. 책 속에서 많은 도전자들은 석기를 만들고, 오래전 사라진 요리법을 복원하고, 또한 여러 실험을 통해 가장 온전하다고 생각되는 도구와 그 사용법을 재발견했다. 그러나 그것이 당시의 시대에 사용된 것이라는 주장을 위해선 또한 전통적 방법의 증명이 필요하다. 그렇기에 실증과 증명은 그 무엇이 권위있고 또 중요하다는 것이 아닌, 서로의 단점을 보완하는 고고학의 가치가 되어야 할 것이다.

실험고고학 - 밖으로 나가 실제로 어떤 일을 하고 뭔가를 만드는 것- 은 (...) 물질적인 것을 조금 더 정신적인 것으로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 

656쪽

특히 오늘날에는 보다 혁신적인 기술의 발전으로 인하여 이전에는 미처 발견하지 못한 여러 복원의 시도가 가능하다. 첨단 위성이 옛 도시를 발견하고, 최신의 스캔 기술이 탄화된 옛 서적의 기록을 복원하는 이 시대에... 이에 실증의 고고학 또한 옛 것의 재현을 위해서 보다 다채로운 방법을 동원하여 현실에 옛 것을 재창조하고 써보고 미처 깨닫지 못한 의문점을 재발견하는 보다 바람직한 학문의 발전을 이루기를 바래본다. 


각설하고 결국 실증과 증명은 고고학이라는 학문을 지탱하는 두개의 바퀴와 같다. 물론 저자는 오랜 증명의 고고학의 권위가 쉽게 새로운 고고학적 가치를 품고 있지 못한다고 걱정하지만, 그밖에 나 개인의 생각에는 보다 민간과 아마추어 역사가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는 실증의 고고학 또한 곧 올바른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것이라 믿는다.

q*******a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