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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만 들어도 설레는 '직장인입니다만, 주식으로 더 법니다' 올해 상반기에는 직장인인 내가 실제로 월급보다 더 많은 수익을 얻는 경험을 했다. 매일 출근해서 일한 대가보다 투자로 얻은 수익이 더 크다는 사실이 신기했고, 그동안 공부하고 버텨온 시간이 보상받는 것 같아 정말 기뻤다. 이 정도면 직장생활과 투자를 병행하면서 자산을 꾸준히 늘려갈 수 있겠다는 자신감도 생겼다. 하지만 기쁨은 오래가지 않았다. 최근 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상반기에 얻었던 수익을 사실상 모두 되돌린 상태가 됐다. 계좌의 숫자가 줄어드는 것도 힘들었지만, 한때 내 것이라고 생각했던 성과가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사실이 더 충격적이었다. 수익을 낼 때는 내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했는데, 손실이 커지고 나니 그동안의 결과에서 시장의 도움과 운이 차지했던 비중도 돌아보게 됐다. 자랑 뿐인 주식 이야기는 별로 궁금하지 않아 그런 시기에 제목부터 눈에 들어온 책이 <직장인입니다만, 주식으로 더 법니다>였다. 단순히 큰 수익을 냈다는 성공담을 읽고 싶은 마음보다는, 직장생활을 유지하면서 투자 수익을 장기적으로 이어가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싶었다. 한두 번의 성공이 아니라 수익을 지키고 다시 쌓아갈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기 때문이다. 이 책의 가장 좋았던 점은 주식으로 돈을 버는 일을 특별한 재능이나 극적인 승부처럼 포장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직장인이 현실적으로 투자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과 자금에는 한계가 있다. 그 안에서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에게 맞는 원칙을 세워야 한다는 메시지가 지금의 내 상황과 잘 맞았다. 화려한 수익률을 자랑하는 이야기보다, 꾸준히 시장에 남아 있기 위해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하는지를 생각하게 해주는 부분이 더 인상 깊었다. 실패를 반복하고 싶지 않아 수익이 클 때는 매수와 매도 하나하나가 모두 옳은 판단처럼 느껴진다. 반대로 손실이 커지면 지금까지 해온 방식 전체가 잘못된 것처럼 흔들리기 쉽다. 이 책을 읽으면서 중요한 것은 어느 한 시기의 결과만으로 나의 투자 실력을 판단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를 벌었는지만큼 어떤 기준으로 투자했고, 수익을 얼마나 지켰으며, 같은 상황이 반복됐을 때 다시 실행할 수 있는지가 중요했다. 특히 지금처럼 마음이 흔들릴 때 읽어서 더 도움이 됐다. 이미 지나간 수익을 아쉬워하는 데 머물기보다, 앞으로는 감당할 수 있는 범위를 정하고 수익을 지키는 기준까지 갖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투자를 계속하려면 기대수익뿐 아니라 손실 가능성도 함께 받아들이고, 생활과 투자 사이의 균형을 무너뜨리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도 다시 생각하게 됐다. 『직장인입니다만, 주식으로 더 법니다』는 단기간에 큰돈을 벌 수 있는 비법을 기대하는 사람보다, 본업을 유지하면서 투자를 오래 이어가고 싶은 직장인에게 더 잘 맞는 책이라고 느꼈다. 읽는 사람의 현재 상황에 따라 마음에 남는 부분은 다르겠지만, 수익 뒤에 찾아온 손실로 자신감이 흔들린 내게는 투자 방식과 태도를 차분하게 돌아보게 해준 책이었다. 상반기의 수익을 모두 되돌렸다는 충격은 아직 완전히 가시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단순한 실패로 끝내지 않고, 앞으로 더 오래 투자하기 위해 필요한 수업으로 남겨보려 한다. 월급보다 더 버는 순간보다 중요한 것은 그 성과를 일회성으로 끝내지 않는 것일 테다. 지금의 나처럼 ‘어떻게 벌 것인가’를 넘어 ‘어떻게 지키고 오래 이어갈 것인가’를 고민하는 직장인이라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한 책이다. #직장인입니다만주식으로더법니다 #경이로움 #서정 #제시모어 #쓰리쿼터 #컬처블룸 #컬처블룸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