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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알 유희 명인 요제프 크네히트 / 헤르만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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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학창 시절 <데미안>을 읽었다.최근에는  <밤의 공작새>를 읽었다.그러다 초판본 유리알 유희를 보았고, 헤르만 헤세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덜컥 서평단을 신청했다.아무런 정보 없이 책을 받아 보고, 책의 두께에 놀라고 목차와 서문의 난해함에 한번 더 놀랐다.'이걸 내가 읽을 수 있을까?'초집중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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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학창 시절 <데미안>을 읽었다.

최근에는  <밤의 공작새>를 읽었다.

그러다 초판본 유리알 유희를 보았고, 헤르만 헤세 책이라는 이유만으로 덜컥 서평단을 신청했다.

아무런 정보 없이 책을 받아 보고, 책의 두께에 놀라고 목차와 서문의 난해함에 한번 더 놀랐다.

'이걸 내가 읽을 수 있을까?'




초집중을 해서 서문을 겨우 넘기고 나니 크네히트의 영재학교 시절의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다.

그때부터는 한결 편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갈 수 있었지만 

등장인물이 많았고 그들이 나누는 대화도 길었다.


인류학을 비롯한 여러 학문을 연구하는 카스탈리엔의 명인들과 학생들.

역사학과 신학을 연구하는 베네딕트파 수도원의 야코부스 신부.

각각의 인물들이 자신의 위치에서 주인공과 서로 다른 관점의 정신과 삶에 대해 이야기했다.

읽으면서 도움을 받고자 등장인물의 관계도를 AI로 정리해 보았다.


요제프 크네히트와 인물관계요제프 크네히트와 인물관계 - 유리알 유희 *AI활용


책을 읽으면서 계속 나오는 내용은 정신적인 삶과 자유로운, 자연스러운 삶의 대립이었다.

주인공처럼 가족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특히 여러 유혹들이 많은 현대사회에서는 공감하기 어려운 내용 같았다.

나는 줄곧 주인공과 반대편에 서 있는 폴리니오 데시뇨리 이야기가 더 와닿았다.

크네히트가 이야기하는 정신적인 삶은 내가 직접 겪어 보지 않아서 상상이 되지 않았다.

한편으론 영재학교에서 둘의 논쟁을 듣는 한 학생이 되어서 그들의 논쟁을 옆에서 듣고 싶기도 했다.

'정신적인 삶이 세속적인 삶보다 더 높은 삶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도 가지고 있었다.

만약 한 가지 에피소드라도 구체적이고 자세한 예시를 들어줬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들기도 했다.


가족과 사회 시스템에서 살아가는 일반적인 사람이라면 데시뇨리의 삶이 더 현실적일 것이고

신부님이나 스님의 길을 선택하려는 자들은 크네히트의 정신적인 삶을 이해할 수 있을 것도 같다.

특히, 이 책이 쓰인 시기가  제2차 세계대전 시대였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시의 독자들에게는 지금의 나보다 훨씬 더 강하게 공감하고 고민할만한 내용이지 않았을까?


만약 어느 한쪽만을 선택할 수 있다면 나는 어느 쪽을 선택할까?

그냥 내가 그 선택의 기로에서 어떤 처지인가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주인공과 폴리니오도 각자 처한 개인적인 상황에 따라서 정신과 자유를 선택한 것은 아닐까 싶기도 하다.


자연적인 삶에 대하여 공감한 부분을 하나 소개하자면,

주인공의 스승으로 등장하는 음악 명인이 유혹에 흔들렸던 자신을 고백하는 대목이다.


그는 정신 육성을 위하여 연구에 몰두하다가도 어느 순간 자연적인 삶을 부러워했다는 것이다.

특히 밤의 연인들을 부러워한다는 부분은 너무나 당연하다고 생각되었고.

숲속의 새들과 매미들의 노래소리까지 부러워한다는 대목에서는 '그럴 수도 있지'라며 피식 웃음이 새어 나왔다.

 

이 책에서 위인의 전기를 논문으로 작성한 듯 보이는 주인공인 크네히트도 그럴 수 있다는 암시 같았다.


결국 막바지에 이르러 주인공은 데시뇨리와의 계속된 대화를 나누면서 결심을 하게 된다.

언젠가 자신의 현재 삶의 형식을 내려놓고 새로운 삶의 형식으로 과감하게 뛰어들기로


그는 유리알 유희가 점점 카스탈리엔 사람들과 전문가들의 것이 되어 가는 것을 우려했다.

외부 세상과, 자연의 인간, 단순한 삶에 연결되려면 덜 전문적이고 초보자적인 과정에서 가능한 일이었다.


결국 주인공은 유리알 유희 명인을 그만두고 카스탈리엔을 떠나기로 하고 외부 세계로 향했다.

외부 세계의 학교들을 낮은 세계로 보지 않고 정신적인 삶의 밑바탕으로 보았고

카스탈리엔의 역할은 그 학교에 젊은이들을 가르칠 선생님을 보내야 할 것이며

그것이야말로 가장 중요하고 영예로운 것임을 알아야 한다고

자신에게 세속의 학교를 맡겨달라고 교단에 청원했다.


불허의 답변을 받고도 예상한 듯 평온하게

그는 이미 결심한 일을 담담하게 실행한다.

그리고 카스탈리엔을 떠난다.



책은 줄곳 정신적인 것과 자유, 자연적인 것을 대립시켰지만 

어느 하나를 선택하거나 어느 한쪽이 옳고 틀린 것이 아니라,

두 세계가 함께 공존하는 인간의 삶을 표현하고 싶었던 것 같다.




그래서 유리알 유희는 도대체 무엇일까? 

모든 예술을 총체적으로 아우르는 그런 유희라니.. 더군다나 체스의 규칙처럼 명확하게 규명이 가능하다니?..

아직도 어떤 것인지 잘 모르겠다.

AI 도움을 받아 정리해 보았다.


유리알 유희란? *AI 활용





솔직히 읽기 어려웠다.

대립되는 논쟁은 많았으나 내용을 정리하기 어려웠으며 쉽게 공감할 수 없었다.

일반인이 자연스럽게 구체적으로 이미지화할 수 있는 실체는 없다고 해야 할까?

철학자나 인류학자 등 관련 내용이 익숙한 분들에게는 쉽게 읽혔을까?

내가 직접 뛰어들어 정신을 확장하고 확인하고 싶지만..

이번에는 리뷰를 올리는 자체로 만족하며 아쉬움을 달래 본다.

초판본 유리알 유희

초판본 유리알 유희
글쓴이
헤르만 헤세 저/홍진호 역
출판사
더스토리

#리뷰어클럽리뷰


l******l 2026.09.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초판본 유리알 유희
"초판본 유리알 유희"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처음 책을 받았을 땐 75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압도되었다. 그러나 헤르만 헤세의 마지막 소설로 걸작으로 불리는 명성을 믿고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다. 또 무려 이 책은 1931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1943년에 출판되었고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이어진 작품이라 그 작품성을 생각하면 안 읽어볼 수 없는 책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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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처음 책을 받았을 땐 750페이지가 넘는 분량에 압도되었다. 그러나 헤르만 헤세의 마지막 소설로 걸작으로 불리는 명성을 믿고 차근차근 읽기 시작했다. 또 무려 이 책은 1931년부터 집필을 시작해 1943년에 출판되었고 1946년 노벨문학상 수상까지 이어진 작품이라 그 작품성을 생각하면 안 읽어볼 수 없는 책이었다.


 그러나 책이 술술 읽히는 편은 아니었다. 소설이긴 하지만 서문부터 ‘유리알 유희: 유리알 유희 역사의 대중적 개관 시도’라는 제목의 논문같은 시작은 소설이 아니라 학술적 글을 읽는 느낌을 주었다. 


 이 책은 ‘카스탈리엔’의 미래 역사가 ‘편찬자’가 쓴 ‘요제프 크네히트’라는 인물의 전기이다. 따라서 서문이 끝나면 크네히트의 전기가 시작된다.


 전기 속의 배경 ‘카스탈리엔’은 미래 시점의 가상의 지적 공동체인데 이곳은 세속 사회와 구분되어 음악, 수학, 언어학, 철학의 모든 원리를 하나의 상징 체계로 압축한 ‘유리알 유희’라는 정신적 유희를 발전시키고 수련한다. 그래서 이 책은 크게 보면 결국 전기의 주인공 ‘크네히트’가 ‘카스탈리엔’이 상징하는 정신의 세계와 세속의 세계를 저울질하는 책이라고 볼 수 있다.


 서문을 넘기고 나면 의외로 전기 부분은 수월하게 읽혔다. 소년 ‘크네히트’가 카스탈리엔의 명문 학교로 들어가게 되며 ‘크네히트’는 학우들과 선생님, 야코부스 신부님 등 여러 인물들을 만나며 자신의 세계관과 가치에 대해 생각을 길러 나간다.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 어쩌면 그렇게 나쁜 건 아닐지도 몰라. 분명 서로 다른 언어를 사용하는 두 민족은 같은 나라에 속하고 같은 언어를 쓰는 사람들처럼 그렇게 서로를 잘 이해한다거나 친밀하게 자기를 표현할 수는 없을 거야. 그러나 그것이 서로간의 이해와 대화를 포기할 이유는 되지 못해.”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나이가 든 ‘크네히트’는 결국엔 어떤 선택을 하게 된다.  그는 과연 지적인 정신의 삶과 직접 만질 수 있는 현실의 삶 중 어떤 것을 선택했을까? ‘크네히트’의 전기를 끝까지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주인공이 모든 답을 아는 사람이 아니어서 좋았다. 새로 만나는 사람마다 대화하며 흔들리고 생각하며 어른이 되어간다는 점이 좋았다. 또 주인공뿐만 아니라 나오는 다른 인물들도 모두 각각의 어려움과 헤쳐나감이 있어서 좋았다.


 완전히 닫힌 결말이 아닌 상상의 여지가 있는 결말이라 더 그의 존재가 끝까지 흥미롭고 여운이 남았다. 또 750페이지 중 뒤의 180페이지는 전기가 아닌 ‘크네히트’가 학생 때 적은 시나 과제물이어서 그를 느끼기에도 좋고 또 이런 글을 읽으니 정말 ‘크네히트’라는 실존인물의 일생을 읽어낸 것 같은 느낌도 색달랐다.


 너무 어려운 책을 지금 읽는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도 있었는데 막상 다 읽고 보니 젊을 때 읽을수록 좋은 책인 것 같다. 어릴 때 느끼는 혼란스러움에 대한 어느 정도의 답도 찾을 수 있고 전기이다 보니 소년 시절부터 등장해 그 시기를 찬찬히 따라가기도 딱 좋았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의 작품은 읽을 땐 난해하지만 확실히 다 읽고 난 다음의 여운과 감상은 정말 남다르다. 헤르멘 헤세의 마지막 작품을 읽을 수 있어 영광이고 이 책은 재독해도 참 좋을 것 같다.


#리뷰어클럽리뷰

YES마니아 : 로얄 s******m 2026.09.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초판본 유리알 유희 리뷰
"초판본 유리알 유희 리뷰"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는  지식과 예술의 정점을 추구하는 가상 유토피아 '카스탈리엔' (제목과 같은 이름인 유리알 유희는 음악,수학,철학,문학 등 독특한 예술 개체이다.)의 정교하고 엄숙한 세계관에 단숨에 몰입되었다. 주인공 요제프 크 네히트가 규율 속에서 학문적·정신적 깊이를 더해가며 명인(마기스테 르 루디)의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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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헤르만 헤세의 유리알 유희는  지식과 예술의 정점을 추구하는 가상 유토피아 '카스탈리엔' (제목과 같은 이름인 유리알 

유희는 음악,수학,철학,문학 등 독특한 예술 개체이다.)의 정교하고 엄숙한 세계관에 단숨에 몰입되었다. 주인공 요제프 크 네히트가 규율 속에서 학문적·정신적 깊이를 더해가며 명인(마기스테 르 루디)의 자리에 오르는 치열한 성장의 궤적이 매우 흥미로웠다. 이상적인 정신세계의 아름다움과 지적 탐구의 숭고함을 묵직하게 느끼 게 해주는 책이라 깊은 사색을 원할 때 읽으면 좋은 책일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작가의 소설이라기 보단 거의 작가 개인의 뇌를 탐구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이 책은 700쪽이 넘는 소설이라 읽는데에 부담이 되는데, 그냥 챕터 하나하나로 읽어도 좋을 것 같다.


#리뷰어클럽리뷰

2***k 2026.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