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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송현이라는 사람이 누군지 몰랐다. 막연히 작가가 쓴 피땀눈물 시리즈 라고 하기에 막연히 지루할 것만 같은 걱정이 앞서 있었다. 그런데 왠걸? 대~박! 대반전!! 두둥 이렇게 재밌다니... 혼자 피식 웃기 시작하더니 급기야 혼자 박장대소를 하며 웃고 있었다. 아예 저녁에 식구들을 만나 전해주고 싶은 재미있는 내용을 기억하려고 애쓰고 있었다. 초반부를 읽다가 '도대체 이 사람 누구야?'하는 생각에 포털사이트에 인물검색을 해보았다. '거침없이 하이킥'작가! 아~ 그러고보니 내용 중 웃음의 포인트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정말 깔깔 거리면서 웃고 있다가 사~알짝 나를 돌아보거나 극중 인물의 웃픈 상황이 그려지기도 하고, 때로는 피할 수 없는 아련한(?) 교훈을 그리며 짧디짧은 시간에 여운을 남기고 다음 편이 기대되게 하는 매력적인 구성이 흡사하게나마 책에 담겨져 있었다.
책 내용 중에 등장하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남동생에 대한 애뜻한 사랑을 가볍고도 진지하게 전하며 읽고 있는 나에게 '나에게도 이런 가족이 있었지?! 맞아, 나는 정말 재미없는 자식이었나봐. 이제부터라도...'싶은 생각이 들기도 하였다. 정말로 이제라도 가족에게 즐거운 마음으로 전해주어야 하겠다. "네 꿈이 뭐가 되었든 그 꿈의 주인은 너야." "네 인생의 플러스 알파는 바로 나." '아버지가 살아오신 정성스러운 하루하루. 퇴직 후 맞이한 수영은 아버지에게 소일거리가 아닌 새로운 삶의 한 조각이자 배움이었다.'
또 자신이 작가가 된 계기와 배움의 과정, 현재 강연 및 교수로서의 생활의 단상을 전해준다. 역시 글쓰기에는 매일의 루틴과 같이 일기 밖에 없는가 싶은 생각이 들었고, 이를 어떻게 지도하느냐에 한 사람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구나 하는 생각도 하였다. 그리고 강연료를 덜 지급하려고 '구렁이 담 넘어가듯' 슬쩍 적게 이체한 어느 고등학교의 공정하지 못한 웃픈 사연을 통해 세상에 '갑과 을'을 아우르는 '당신(&나)의 사회적 위치'에 대해 한번쯤 깊게 생각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지금 작가는 "헉! 입아, 그만 떠들어라." 하면서도 잔소리를 메들리로 늘어 놓고 있는 '꼰대'되시겠다. 그래서 나도 손님들 앞에서 과감하게 "제가 꼰대가 되어서 사족이 많네요." 날리며 해주고 싶은 말 다할란다.
마지막으로 어린이·청소년 문학계의 그랜드슬럼을 달성한 수상작들과 거침없이 하이킥을 비롯한 방송작가 경력과 여러 편의 동화가 탄생되는 과정의 에피소드들을 재미있게 그려내고 있다. 특히 수구(水球)경기가 그렇게 치열한지 이번에 처음 알았다.(자세한 내용은 책에서 확인) 또, 어린이들도 '그냥 우리가 사는 세상을 함께 살아가고 있는 존재'라는 어른들의 인식의 변화가 앞으로 더욱 필요하리라 생각했다.
이렇게 작가는 오늘도 가볍고 유쾌한 글을 쓴다. '선생님 책은 쫌 재밌는 거 같아요...' 사실이다. 가벼운 마음으로 꼬옥 한번 읽어보시길.
본 리뷰는 "Yes24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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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해 전 문화예술 분야 직업군 수입을 전수조사한 적이 있다. 그 내용을 알린 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작가군의 월평균 수입은 20만 원이 채 안 된다고 한다…. 물론 강의나 기타 다른 부수입은 제외하고 원고료와 인세 등 글을 써서 얻은 수익만 조사한 것이었다. 신인과 베스트셀러 작가가 모두 포함된 평균이라 월수입 20만 원이 안 되는 작가들이 많다는 뜻이기도 해 너무 놀라고 안타까웠다.
그런 직업군의 ‘피땀눈물’의 역사를 증언한 작가님은 이송현 작가님이셨다. 작가님의 타고난 유머 감각으로 슬프고, 아프고, 화나고, 기쁘고, 감동적인 작가의 삶을 해학적으로 재미있게 풀어내셨다.
작가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지 작가가 되고서도 더 얼마나 노력했는지 그리고 작가라는 직업을 둘러싸고 겪는 다양한 일들과 작가를 가족으로 둔 이들의 모습과 작가님의 소소한 일상을 읽는 동안 키득키득하며, 박장대소하며 읽었다.
하지만 그 뒤의 씁쓸한 이면을 알기에 마음 한편 여운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었다.
진로지도 에세이로도 손색이 없는 이 책을 읽으며 이송현 작가님의 찐 팬이 되었고 피땀눈물로 한 문장 한 문장 풀어내는 작가님들이 어서 빨리 정당한 대가를 받고 존경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 제공으로 책을 읽고 쓴 솔직한 후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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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하게 만나볼 수 있는 잔잔한 에세이를 만나본다. 상도북스의 <피땀눈물>시리즈는 각 분야에서 활약하는 전문가들의 삶을 들려주는 '직업 에세이'이다. 시리즈의 첫 작품<피땀눈물 - 작가>를 시작으로 자영업자, 초등학교 교사, 아나운서, 통역사 등의 직업 에세이가 출간될 예정이라고 한다. 이번에 만나본 <피땀눈물 - 작가>의 저자는 '지붕뚫고 하이킥',''딩동댕 친구들' 등의 방송작가로 활약하며 『내 이름은 십민준』등의 다수의 작품을 쓴 이송현이다.
책날개에 적힌 작가 소개 글이 예전에 본 '지붕뚫고 하이킥'의 한 장면을 떠오르게 한다. 수영을 잘하고 싶어서 개구리가 되고 싶었으나 양친이 사피엔스였던 탓에 인간으로 살아야 했던 작가. 저자의 평범한 일상을 담아낸 에세이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그 일상에서 볼 수 있는 작가의 열정 때문일 것이다. 책은 작가 지망생 이송현과 다수의 문학상을 받은 작가 이송현의 삶을 솔직 담백하게 들려주고 있다. 잔잔한 일상을 들려주지만 유쾌함과 감동이 수시로 들락거린다.
책에는 저자가 남들보다 늦게 직업을 완성하게 되기까지 그를 사랑과 믿음으로 지켜봐 준 어른들이 등장한다. 어린 저자에게 작가라는 꿈을 처음 갖게 해준 초등학교 선생님도, 저자의 꿈을 끝까지 응원해 준 어머니도 작가 지망생 이송현이 작가라는 꿈을 이루게 된 바탕이 된듯하다. 이 책은 바로 누군가의 꿈의 바탕이 된 사랑과 믿음의 어른이 될 것이다. 누군가가 이룬 꿈을 보면서 나의 꿈을 키울 수 있도록 조용하게 또 유쾌하게 도와줄 것이다. 만약 그 꿈이 작가라면 이 책을, 저자의 삶을 만나보는 것은 더욱 커다란 에너지가 될 것이다.
꿈을 이루게 되기까지 노력하며 흘린 많은 땀과 눈물이 정당한 평가를 받지 못할 때 느끼게 되는 높은 상실의 벽은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직업을 다루고 있는 이야기인 만큼 그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물론 개인적인 차이는 있겠지만 작가 이송현의 에너지에 큰 박수를 보내고 싶다. 자신의 경험을, 재미난 에피소드를 통해서 재미와 감동, 현실과 꿈을 보여준다. 흥미로운 이야기, 재미난 이야기가 만들어내는 웃픈 감동을 만나보는 행복한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 꿈을 찾고 있는 아이들이나 꿈을 직업으로 연결하고 싶은 어른들이나 누구나가 만나도 좋을 즐거운 책이다.
"상도북스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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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 에세이?! 작가가 되기까지의 과정과 그 안에서의 고난과 인내가 담겨있을 거라 생각하며 책장을 열었다. 그런데 이게 웬일!! 너무 재밌다. 읽는 동안 몇 번이나 소리내 웃었는지 모른다. 시트콤 몇 편 본 느낌이랄까. 이송현 작가는 아동문학, 시, 방송까지 다방면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내게 가장 익숙한 건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을 썼다는 것. 시트콤 작가가 되기 위해 면접을 보는 순간조차 시트콤을 보는 것 같았다. 작가를 할 수밖에 없을 만큼의 재치와 문장력을 보여주는 책이었다. "나이는 똥꾸멍으로 먹냐?" 친구가 상사에게 듣고 분노한 이 말에 작가는 자신이라면 이렇게 답했을 거라고 한다. "똥꾸멍이 먹어야 하는 건 빤스뿐입니다."???????? 지나온 시간을 이렇게 유쾌하게 풀어냈다는 건 그 시간이 유쾌했기 때문은 아닐 것이다. 독자가 재밌게, 편하게, 쉽게 읽을 수 있게 글을 쓴다는 건 살을 깎는 듯한 고통의 시간을 켜켜이 쌓아온 결과일 것이다. 그 시간을 견뎠기에 독자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만 담백하게 전할 수 있는 것이다. 글로써 먹고 산다는 일은 피땀눈물을 흘리는 일이지만 그것이 글에는 드러나서는 안된다는 듯이. 이송현 작가는 이런 말을 했다. "좀 과장되게 설명하자면 한 권의 책은 작가란 직업을 가진 자가 피똥을 쌀 듯 말 듯해서 겨우겨우, 간신히, 천신만고 끝에, 세상과 조우하는 결과물이다."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지만 대중에게 인정받아야 한다는 건 정말 피말리는 일인가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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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라는 직업이 매력적이어서 피땀눈물, 작가와 김여진선생님의 에세이가 궁금해서 피땀눈물, 초등교사 두 권을 골라 서평이벤트에 응모했다가 운좋게도 받았다. 김여진 선생님의 글과는 조금 다르지만 열정은 닮은 듯하다. 그림책을 좋아하지만 그림책 작가님을 만나면 그 감동의 진가는 배를 더한다. 작가님의 철학, 글을 쓰게 된 동기, 더미북,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으며 어느새 작가에게 애정을 느끼며 친근해진다. 더불어 나도 저렇게 멋진 작가가 되고 싶다고 존경스런 눈빛으로 바라보게 된다. 이송현 작가님이 쓰신 책을 안 읽어서 잘은 모르지만 중간중간 공감되는 부분은 미소가 절로 지어지고 흐뭇하기도 하고 생동감이 느껴져서 감정이 몰입하게 되고 작가님의 책들이 궁금해졌다. 작가의 길을 알면 알수록 참으로 고되고 외로운 수도승 같은 느낌이 든다. 여러분의 사회적 지위는 안녕하십니까? 부분에서 언급되던 사회적 지위 단락을 읽을 땐 화가 났다. 사회적 지위라고 하는 말이 마음에 걸렸다. 도대체 사회적 지위는 어떤 규정으로 만들어졌는지 나 역시 현장에서 일할때면 씁쓸할 때가 많다. 경력보다 스펙을, 인성보다는 서류로 평가받는 세상 맘이 거북하다. 안소니와 테리우스를 읽을 땐 맞아, 맞아 고개가 절로 끄덕여졌고 웬지 작가님과 연결되는 구석이 있는 것 같아 흐뭇했고 캔디에 푹 빠졌던 시절의 기억을 소환하기도 했다. 내 인생의 플러스 알파를 읽을 때 무심한 듯 자상한 남동생의 이야기를 들으며 부럽기도 하고 든든해 보였다. 나의 플러스 알파는 결혼전엔 엄마였는데 이제는 남편이라고 얘기하고 싶다. 보이지 않는 뒤에서 나를 응원하고 격려하는 나의 든든한 지원군이 있음에 얼마나 감사한지 모른다. 든든한 한 문장을 쓰기 위해서 전력질주하며 수영한다는 작가님을 보며 나도 체력을 키워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100% 작가의 마음을 알기란 어렵지만 이 책을 통해 작가의 삶을 간접적으로 들여다볼수 있어서 좋았고 작가님들이 작품을 내기까지의 끈기와 끊임없는 노력의 산물이라는 것을 새삼 느끼게 한다. 상도북스의 시리즈 피땀눈물 아나운서와 자영업자도 궁금해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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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눈물-글로써 먹고 산다는 일- 작가, 이송현, 상도북스.
세상을 살아내는 일에 무엇 하나 쉬운 일이 있겠는가. 그래서 ‘피땀눈물’이라는 글제를 내고 자본주의 체제를 성실히 악착같이 살아내는 직업군 중에서 한 분씩 글을 모아 책을 엮은 것이리라. 그런데 작가라니? 작가가 창작의 고통을 겪는다는 것은 자주 들은 이야기라 그럴듯하지만, 피땀눈물을 흘려야 먹고살 수 있을 줄은 쉽게 상상이 가지 않았다. 그래도 뭐, 피땀눈물이 가득 묻은 글이 들어가 있겠지 생각하며 책을 열었다. 세 권의 책 중 자영업자, 아나운서 편보다 먼저 책을 연 까닭이다. 어떤 비장한 글이 있을까?
그런데 글이 유쾌하다. 재미지다. 왜 그런가 하고 글을 따라 읽어가다 보니 알 듯도 하다. 작가는 ‘재밌는 글이 좋은 글이라고 믿는 사람’이었다. ‘내 글의 목적은 ‘다 함께 재밌자’이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여기서 ‘재미’는 책을 읽는 이의 취향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가진다는 말이다. 작가는 꼰대같이 이것저것 간섭하는 것을 회피하고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작가가 ‘써 내려간 스토리텔링 안에서 어린이 친구들이 삶의 태도를 배웠으면 하고’ 바란다. ‘웃픈’ 이야기에 열광하는 인간이다. 이런 철학을 가지고 글을 쓰는 직업이 왜 피땀눈물범벅일까? 너무 엄살을 떠는 것은 아닐까?
어제 시청 환경과에서 회사의 환경시설물 점검을 왔다. 목재를 가공하면서 발생하는 톱밥을 먹어서 보관하는 여과집진시설에 대한 점검이었다. 간단히 설명하면 여과집진기를 설치하면 설치허가와 가동 시 가동 신고를 하여야 적법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설은 매일 사용량을 일일보고서에 기록하여 보관하여야 하고, 분기별로 집진기의 이상 여부를 자가측정이라는 이름으로 외부 용역기관에 의뢰하여 상태를 점검하고서, 시청 환경과에 보고를 한다. 우리 회사는 문제가 없이 넘어갔다. 하지만 옆 공장의 집진기가 적발되었다. 경찰에 고발 조치되었고, 경찰의 조사 후 사법처리가 된다고 한다. 아마도 벌금이 제법 많이 나올 듯하다. 이야기를 간단히 한다면서 설명이 길었다. 지난번 시청 점검 때는 우리 공장으로 착각하고 조사를 피했던 옆 회사에 집진기의 설치와 행정조치를 할 것을 충고했다. 공장의 사장은 집진기를 설치했다. 그런데 비용이 많다는 이유로 일부 시설의 설치를 거부하고는 가동을 했다. 설치 회사는 이런 상태에서 시청에서 설치허가를 받아 주었다. 가동 신고는 하지 않았다. 그게 이번 점검에서 지적이 된 것이다. 설치 후 가동 신고를 하지 않았고, 설치 기계의 문제점이 노출된 것이다. 당황한 옆 공장 사장의 푸념이다. “애초 집진기 설치를 않고 공장을 가동하는 것이 옳은 방법이었다.” 사장의 말에 대꾸는 못하고 혼자 생각했다. ‘그래, 제 멋대로 하려고 사장을 하지. 직업병이다. 벌금을 내고도 달라지지 않을 걸.’ 사장의 직업병은 무법이다. 법이 뭐가 중요한디? 내가 법이다는 생각으로 사는 사람이 많다. 그렇지 않다면 왜 사업을 하냐고 생각한다. 안하무인, 고집불통이다. 그들은 함부로 직원들을 대한다. 회사의 규모가 작으면 작을수록, 규모가 자랑할 만하면 그럴수록 사장은 직원을 종 부리듯 한다. 노예제가 없어진 지 언젠데? 하며 수긍을 못하는 사람은 그리 많지는 않을 것이다. 법이 살아있는 직장을 다니는 근로자의 비율은 그렇게 많지가 않다. 그렇다고 사장이 마냥 좋은 직업도 아니다. 아마도 사장이 무법인 이유는 강한 스트레스를 견디기 위한 자기 보호책일지도 모른다. 그 점에서는 사장도 피땀눈물범벅이다. 나의 경험으로는 나는 죽어도 사장을 안 할 것 같다. 그 엄청난 스트레스가 사람을 망치니까.
그렇다면 작가의 피땀눈물은 무엇이었을까? 첫째, 글로써 직업을 삼기 위한 과정에서 작가들도 두려움에 뜬다. 문장을 적어 내려가는 일은 오롯이 혼자 해야 하는 일이다. 하지만 쓰다가 막힐 때, 그래서 멘탈이 바스러질 때, 인생을 걸고 무모한 베팅을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두려움에 떨더라. 구직 과정이 인생을 걸고 무모하게 베팅하는 일은 아니지 않은가 라는 점에서 작가의 두려움이 크게 느껴진다. 둘째, 작가라는 이름으로 불린다 하더라도, 작품을 빠꾸 맞는 일이 생긴다. 어엿한 작가라고 해도 자기의 글에 대한 긴장감을 놓치지 않아야 한다는 점에서 직장인의 긴장감을 능가하리라 짐작된다. 직장은 어떤 경우에는 묻혀 가지 않던가. 셋째, 작가도 글에서 소개하지만, 한 권의 책은 작가란 직업을 가진 자가 피똥을 쌀 듯 말 듯해서 겨우겨우, 간신히, 천신만고 끝에, 세상과 조우하는 결과물이다. 이런 결과물을 꾸준히, 성실히, 열심히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만으로도 까무러치는 사람들도 많다. 넷째, 작가는 몸이 튼튼해야 한다. 책상에서 글을 쓰는 것, 타자를 하는 것이 쉽지 않은 육체노동이라는 것은 청소년 시기 시험공부를 해본 우리들은 모두 안다. 목디스크와 허리디스크를 직업병으로 달고 있어야 할지도 모른다. 그렇다고 이들은 산재 보호를 받을까? 이렇게 정리하니 작가의 피와 땀과 눈물이 조금은 짐작이 된다. 그래. 우리가 사는 세상에서 놀고도 먹을 수 있는 일은 없다는 데 동의한다.
이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PS : 148쪽 위에서 네 번째 줄 첫 단어에 오타가 있는 듯합니다. 탈자인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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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떨까? 다들 편안하게 삶을 살아가며 글만 쓰면 다 출판이 되는것일까? 아니였다 등단을 하고나면 모든일들이 순풍에 돛단듯 되는줄 알았지만 빠꾸작가가 되기도하고. 원하는글이 나오지않아 힘든 시간들을 보내야하기도하다 학교로 강연을 나가도 자신의 사회적지위 라는 잣대때문에 강연료가. 깍여 입금되어지기도한다. 그럴때면 ' 작가이기 이전에 저 역시 생활을 하는 생활인이자 노동을 노동자입니다.' 라는 말을 하고 싶어진다. 그러면서도 작가를 글쓰는것을 계속하는것은 좋아서이기도하고, 자신이 쓴 글을 읽은 아이들의 행복함때문일것이다. 글을 쓰기위해 운동을 하고. 동화책을 쓰면서 엄마들의 이야기를 많이 듣게되고, 청소년을 이해하는것을 멈추지않으려한다. 괜찮은 꼰대가되기위해서이기도 한것같다. 피땀눈물로 쓰여지는 나의 글들이지만 어렵지만 재미있지 않니? 라는 질문에 고개를 끄덕일수 있을지도모른다. #직업에세이 #작가의이야기 #자신의삶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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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아이들은 꿈을 꾼다. 그 꿈은 지난 주와 다를 수도 있고, 어제와 다른 경우도 있고, 유튜브 영상을 보기 전과 후에 달라지기도 한다.
이 책의 작가도 어릴 적 많은 꿈을 가졌었고, 많이 바뀌었고, 결국 하나를 선택했다. 자신의 재능을 잘 이끌어준 엄마의 이야기부터 시작하는 이 책은 우리가 쉽게 접하기 힘든 '작가'라는 직업의 현실적인 모습을 볼 수 있는 조금은 보기 드문 책이다. 우리는 일부 작가들의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 접했다. 연재 마감이 쫒기는 작가, 소재가 생각나지 않아 이곳저곳 여행을 다니는 작가, 날마다 정해진 분량의 글을 일기처럼 쓰는 작가 등. 이 책의 작가인 이송현 작가는 성숙하지 않은, 어른이 되기 전의 마음을 잘 짚어 표현한다. 자신의 유년시절 경험을 대입하기도, 다른 영역의 경험을 대입시켜 독특한 문제로 풀어내기도 하면서 자신만의 이송현 문학을 조금씩 만들어왔다.
글은 예술의 한 부분이고 예술을 업으로 삼으며 먹고 살 수 있는 사람이 그렇게 많지는 않는 현실에서 이 작가는 녹록치 않지만 꿋꿋하게 소신 있게 재치있게 자신의 글과 삶을 써내려거고 있다. 글 쓰는 사람과 평범한 사람으로서의 삶을 에피소드를 중심으로 잘 풀어낸 피땀눈물 작가편입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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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땀눈물 시리즈. 요즘 이런 종류의 에세이들이 많아졌다. 반갑다. 잘 알려진 작가가 아니더라도, 글을 쓰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삶을 관통하는 구체적인 무언가를 살피고 나누는 글들. 마냥 진지하고 커다란 이야기가 아니라, 한 사람의 일상에 밀착된 작은 이야기들을 풀어내는 글들이라 늘 생기가 넘친다. 나와 전혀 무관한 영역의 자리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어쩐지 그래 맞아, 공감하고 의지하며 울컥한다. 한 사람의 매일매일의 삶을 돌아보는 글 안에는 살아가면서 꼭 더듬어야 할 '거대한' 이야기들도 꼭꼭 눌려 담겨있기 때문이다.
피땀눈물 시리즈에서 처음 읽은 책은 '글로써 먹고산다는 일 - 작가'. 저자 이송현은 어린이 청소년 동화를 쓰는 작가다. (시트콤의 전설, <지붕 뚫고 하이킥>의 구성작가 출신이라는 어마어마한 경력도 있다!) 실은 가까운 지인 중에 그림책, 동화 작가가 있어서 그렇게 낯선 직업은 아니었다. 뭐랄까, 그림책을 쓰는 사람, 동화를 쓰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신비로운 시선 같은 것은 없다. 다만 좋은 동화가 좋은 태도에서, 삶에 대한 애정과 흔들리지 않는 단단한 가치에서 나온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그것이 작가 자신의 무결한 삶을 가리키는 것은 물론 아니다. 좋은 글은 언제나 다양한 것을 포용하고 함께 하려는 '다정하고도 단호한' 태도에서 나온다는 믿음이다.
우선 이 책은 무척 재미있다. 그러면서 때때로 뭉클하다. 완벽하지 않아서 이리저리 부딪히는 갈등과 후회, 그 안에서 다시 솟아나는 뜨거운 애정과 희망이 그대로 내 마음이 되어 책장을 넘기며 함께 씩씩거리고 두근거렸다.
저자는 강연회에 초대되어 아이들을 만나러 학교에 가는 일을 정말 좋아한다.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얼마나 뜨겁게 그리고 명랑하게 어린 독자 친구들과 '통'하는지 잘 알 수 있다. 어느 여름 한 학교에서 그렇게 설레고 흥분되는 강연회를 즐겁게 마치고 난 후 강연료와 관련해 저자에게 일어난 황당한 일은 그래서 더 어처구니가 없다. <여러분의 사회적 지위는 안녕하십니까?>라는 글이다. 학교 관계자들의 믿을 수 없는 태도,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는 그들의 단어와 문장, 편협과 교만으로 똘똘 뭉친 그들이 아이들을 교육하는 자리에 버젓이 버티고 서 있다는 참담함... 나라면 그만 무릎이 꺾이고 말았을 수모랄까, 공격이었지만 부르르 덜면서도 의연하게 특유의 유머 정신으로 털고 일어나는 작가가 고맙고 든든하다.
'좋은 글은 좋은 체력에서 나온다'라는 진리 앞에 저자는 공손하다. 열심히 수영을 배우다 무려 '00시 시장배 수영 대회'에 평형 대표로 출전하기도 한 작가는 이제 결렬한 수구도 즐긴다. '오늘도 나는 든든한 한 문장을 위해, 작가로서 살기 위해 케틀벨을 든다(p.154)'는 작가에게 그만 박수를 보낸다.
"어디로 튈지 모르는 십대들과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는 작가. 나부끼는 팔랑귀처럼 보이지만 알고 보면 두둑한 배짱과 뚝심으로 꼿꼿하게 자신의 길을 걷고 있는 작가. 열등감을 갖기보다 오기로써 일하고, 슬플 때는 눈물보다 큰 소리로 웃을 줄 아는 작가."
그러고 보니 책날개의 저자 소개 글이 참 좋다. 그대로 책 안에 고스란히 펼쳐지는 작가의 마음 아닌가.
작가란 어떤 사람일까. 그냥 우리 곁에 평범한 한 사람일 수 있겠다. 다만 그 평범함은 글을 쓰면서 점점 해상도가 높아진 렌즈를 품고 살아가느라, 우쭐거리기보다는 조금 더 민감하고 조금 더 사랑하느라, 도무지 지나칠 수 없는 무언가를 따뜻하게 살피는 마음일 것이다.
뾰족한 평범. 그것이 작가가 품는 마음 아닐까. 응원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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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피땀눈물을 제대로 흘려본 적이 없다. 죽을만큼 힘들고 괴롭다고 생각했던 적도 있었지만, 그건 삶이 힘들었기 때문이지 목적을 위해 피땀눈물을 흘리며 노력해 본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나는, 일찌감치 목표를 정하고 피땀눈물을 흘리며 달려나가는 사람들이 부러웠다. 이 사람들은 어떻게 자신의 목표를 정하고, 얼마나 많은 피땀눈물을 흘려가며 꿈을 이루었을지 궁금했다.
제목부터가 <피땀눈물> 이 책들을 보면서, 그래서 더 궁금했던 것 같다. 일단은 목표를 이룬 사람들이니까.
1. 피땀눈물, 작가 2. 피땀눈물, 자영업자 3. 피땀눈물, 아나운서
책을 받기 전에는 <작가> 편을 가장 먼저 읽을 생각이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가장 관심있을 수밖에 없는 직업이니까.
[글로써 먹고 산다는 일]
이름을 처음 들어보는 작가였는데, 어린이/청소년 문학을 쓰시는 분이었고, <지붕 뚫고 하이킥> 등의 방송작가 였다는 이력을 보고 솔직히 조금 놀랐다. 대한민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알 것 같은 방송 제목이 아닌가 싶어서. 그리고 동화책 제목들 속에서도 낯익은 것들이 있었다.
동화를 쓰는 작가라서 그런지 글은 통통 튀고 밝다. 말랑하고 보드랍고 동글동글한 분홍 고무 공처럼. 수영을 너무 못해서 개구리가 되고 싶었다는 기발한 이야기부터, 학력과 사회적 지위 운운하며 작가를 깎아내리고 강연료는 더 깎으려 했던 몰염치한 어느 학교에 대한 충격적인 이야기까지 작가는 자신의 감정을 듬뿍 드러내면서도, 부정적인 감정은 날카롭지 않게 잘 여며서 보여준다. 어쩌면 우스꽝스럽기까지 한 문장들 속에서 담담한 작가의 분노를 읽으면서 작가의 동화책들을 읽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소제목 부터 이야기가 벌써 재미있다. 배우라는 꿈을 위해 노력하는 열두 살 어린이들에 대한 이야기에서 원고를 퇴짜 맞는 작가의 아픔과 오기, 노력을 보고, '좋은 글은 좋은 체력에서 나온다' 에서는 즐거운 나의 인생을 위해 당장 운동부터 시작해야겠다는 진지한 결심을 유도하기도 했다.
역시 작가는 재능인가 보다. 글마다, 문장마다 작가의 개성이 물씬 묻어난다. 물론 재능이 있다고 해서 쉽게 갈 수 있는 길이 아님은 안다. 멀리 갈 것도 없이 작가의 재미있는 글들 속에서 작가의 고충이나 노력이 충분히 드러나 있으니까.
<피땀눈물> 세 권을 다 읽고 보니, 이 얇고 작은 책들이 피땀눈물을 보여주기 위한 책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내게 "꿈을 찾아라. 그리고 돌진해라. 새롭게 관심이 가는 것이 있다면 일단은 시작해 보자. 그리고 즐거운 일을, 즐겁게 하자." 라고 말하는 것 같았다.
#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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