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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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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혀 다른 저자와 출판사임에도 얼마 전 읽었던 글로벌 카지노와 겹치는 맥락이 있어서 신기했다. 우리는 이제는 포기도, 무시도 할 수 있는 자본주의에 깊숙이 들어와있다. 이미 뼛속까지 자본주의화되어서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자본주의라는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과연 자본주의를 어떻게 정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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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전혀 다른 저자와 출판사임에도 얼마 전 읽었던 글로벌 카지노와 겹치는 맥락이 있어서 신기했다. 우리는 이제는 포기도, 무시도 할 수 있는 자본주의에 깊숙이 들어와있다. 이미 뼛속까지 자본주의화되어서 더 이상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이다. 자본주의라는 말은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었지만, 과연 자본주의를 어떻게 정의할 수 있을까? 더 나아가 돈 없이 살 수 없는 자본주의로부터 내 주머니를 지키기 위해서는 과연 어떻게 살아야 할까?


 책의 초반에는 지극히 일본 경제의 역사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어서 당황스럽기도 했다. 사실 모든 시대를 아우르는 자본주의와 경제학의 역사에 대해 알고 싶었는데, 너무 지극히 일본의 경제사에 대한 이야기였기 때문이다. 다행이라면, 초반에만 그랬고 뒤로 갈수록 자본주의의 역사와 발전사, 경제학자들의 이론과 함께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구체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자본주의를 산업혁명에 의해 태어난 경제체제라고 말한다. 만약 산업혁명이 없었다면, 자본주의가 이만큼 큰 성장을 이룰 수 없었을 거라는 말에 나 역시 공감한다. 자본주의는 생산과 그에 따른 재화를 모으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일어났는데, 문제는 인간의 욕심과 욕망이다. 인간은 만족을 모르는 존재이기 때문에, 더 많은 부를 쌓으려는 데서 바로 자본주의의 문제가 등장한다.


 저자는 현대자본주의의 특징으로 3가지를 말한다. 세계화, 디지털화 그리고 경제의 소프트웨어화와 서비스화다. 디지털화는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을 생산해냈는데, 현재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면 이해가 빠를 것 같다. 세계 10대 기업을 보더라도, 실제 공장을 가지고 있는 기업보다는 무형의 프로그램과 같은 소프트웨어나 가상의 공간을 활용하는 서비스 사업이 차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가 인간의 정신과 감정까지도 상품화하는 사회 속에서 자본주의는 가파르게 발전하고 있다. 책 안에서 흥미로운 논점을 몇 개 발견했는데, 그중 하나는 경제학자 케인스가 예로 들었던 미인대회 투표다. 예쁜 후보에게 투표하시오!에 하나의 조건이 추가된다. 바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후보에게 투표한 사람에게 상금을 주겠다는 조건이다. 이렇게 되면 전혀 다른 결과가 도출된다. 내가 예쁘다고 생각하는 후보가 아닌, 남들이 표를 가장 많이 주는 후보를 찾기 시작하기 때문이다. 즉, 정답이 아닌 정답처럼 여겨지는 것을 찾는다는 것이다. 


 케인스는 뜬금없이 자본주의를 설명하면서 왜 미인대회 투표를 들고나온 걸까? 케인스가 주장하는 내용은 이렇다. 주식투자자들은 자신이 가치 있다고 생각하는 주식이 아니라 많은 사람들의 인기를 얻은 주식에 몰린다는 사실이다. 결국 이는 가치에 대한 판단이 아닌 입소문에 의해 주가를 올릴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결국 이 이론은 주의력 경제라는 말로도 표현된다. 즉, 타인들이 매력적으로 느끼는 것에 나 또한 동조하며, 그에 마음이 동요하는 것을 이익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이 현대 자본주의의 특징 중 하나라고 한다. 마음이 동하면 결국은 지출로 이어지니, 플랫폼들이 경쟁적으로 체류시간을 늘리는 것에 혈안이 된 것 또한 이것으로 설명이 가능하다. 


 기존의 자본주의의 발전사를 이론적으로 설명했던 것과 달리, 이 책은 마치 심리학이 가미된 것처럼 현대의 자본주의를 냉철하게 판단한다. 특히 sns를 통해 그럴듯하게 꾸민 사진들과 좋아요의 심리는 자본주의에 고스란히 투영된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곳으로 자본이 쏠리는 현상은 바로 케인스가 설명한 그 내용과 결을 같이한다. 문제는 그런 비교 심리로부터 오는 감정의 피로감은 현대인들을 더욱 피폐하게 만들어간다는 사실이다. 이 또한 부익부 빈익빈의 한 예라는 사실이 너무 씁쓸하게 다가온다.


 책의 전체를 관통하는 단어는 욕망이다. 그리고 이를 해결하는 단어는 역설이다. "화와 복은 꼬아놓은 새끼줄과 같다."라는 표현은 사자성어 새옹지마를 떠오르게 한다. 극단적으로 치닫는 태도와 흑백논리, 욕망에 사로잡혀 진짜를 놓치는 사회 속에서 현 상황을 바라보고 때론 내려놓는 역설의 지혜가 필요하다는 저자의 말이 또 다른 의미로 다가온다. 내 감정을 지키기 보다, 타인의 삶에 매료되는 생각을 우선 내려놓는 것. 거기서부터 자본주의에 대한 피로감을 줄일 수 있다. 

s******1 2026.06.1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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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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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돈이 부족하다.아마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본인이 돈이 너무 넘쳐서 일을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다 보니 당연히 뭐든 돈이 우선된다. 사랑도 돈으로 살 수 있냐는 질문에 못 산다면 돈이 부족한 것이라고 답을 할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돈을 계속 모아가거나 번다고 생각은 하지만 결국 소비를 하게 되면서 자꾸 부족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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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돈이 부족하다.

아마 직장인이든 자영업자든, 본인이 돈이 너무 넘쳐서 일을 안 해도 된다라고 말하는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다 보니 당연히 뭐든 돈이 우선된다. 사랑도 돈으로 살 수 있냐는 질문에 못 산다면 돈이 부족한 것이라고 답을 할 정도니 말이다. 그런데 한편으로는 돈을 계속 모아가거나 번다고 생각은 하지만 결국 소비를 하게 되면서 자꾸 부족함을 느낀다. 마치 맵고 짠 음식을 먹은 다음에 마시는 물과 같다고 할까? 계속 마셨음에도 계속되는 갈증은 대체 어떻게 판단을 해야 할까? 그만큼 돈은 부족하고 그리고 또 모으는데 열정을 다 바치지만 막상 돈을 쓰는 것을 하게 되는 이 아이러니한 상황. 다람쥐 쳇바퀴 굴러가듯 살고 있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없던가?


언제부터인가 무형의 가치도 비싸졌다.

미국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신의 공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회사를 다 팔아도 현재 있는 시가총액에 1/10도 나오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데 왜 그만한 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일까? 윈도우즈로 대표되는 지적재산권이 바로 그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것이 세계 최고의 가치를 부여받고 있다고 생각을 하면 된다. 어째서 그런 것일까? 과거 2차 산업이 발전되는 시기에는 많은 공장과 많은 인력을 가지고 있는 것이 자본의 상징이었다고 한다면, 이제는 세계 1~10위 안에 있는 회사 중에 직접 제품을 생산하는 회사가 손에 꼽을 정도이다. 그런 것을 보다면 우리는 보이지 않는 값어치가 엄청나게 가격이 증가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이러니하지만 우리는 이렇게 자신만의 '브랜드'를 키워나가야만 값어치를 늘릴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남이 사는 것만 사고 있다?

특히 한국 사회가 더 크게 작용을 하는 것 같은데 제품을 구매함에 있어서 미인대회에서 1위를 고르는 것과 같은 것을 하고 있다. 남들이 많이 하는 것은 다 '그러한 이유가 있을 것이다' 라는 생각으로 구매를 한다. 남들이 이것을 샀으니 나도 있어야 할 것 같고,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 할 것 같고 말이다. 눈치가 그만큼 많이 보일 수밖에 없는(나라가 작다 보니까 어쩔 수 없이 주변을 의식해야 한다는 것도 그 원인이 아닐까 싶다) 곳에서 남과 비슷하게 살아야 한다는 것이 최근 SNS의 발전으로 인해서 더 심해진 듯한 느낌이다. 자본주의는 다양성을 만들어주기도 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다양성을 거꾸로 죽이는 결과도 가져다주기도 하는 것 같다.


결국 시간이 돈이 되는 세상.

혼자서도 창업을 하고 스타트업을 할 수 있는 세상이 되면서 누군가를 위해서 일을 하게 된다는 것은 같이 뭔가 업을 영위한다는 표현보다는 다른 사람의 시간을 사는 것이라는 의미가 되기도 한다. 시간을 사고팔고 하는 과정을 보면서 우리가 소설 등에서 보던 일이 실제로 벌어지는 것이 바로 이 자본주의 사회 안에서 일어나고 있는 것이 아닐까? 돈이 많으면 가정부도 쓰고 청소부도 쓰고 비서도 사용하면 되는 것과 같이, 우리는 지금 서로의 시간을 돈을 주고 사고 있다. 그것이 불편할 이유는 없다. 우리가 회사원이 되는 것도 나의 시간을 돈과 거래하는 것이니 말이다.


조금 쉽게 접하기는 어려운 책이다.

읽는 내내 조금 더 많은 생각을 가질 수 밖에 없었는데, 자본주의라는 것이 과연 옳은가? 정의인가? 이런 것을 생각하기보다는 나에게 어떤 이로움을 가져다줄 수 있을까, 그리고 어떻게 하면 내가 더 효율적으로 활용이 가능한가에 대해서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은 사실 다소 어렵다. 아무 생각 없이 읽으면 이게 뭘까? 싶기도 하지만 우리가 사는 사회에 대해서 꼭 필요한 고민이라는 부분도 동의한다. 지금 사회가 내가 생각하는 것이 맞을까? 이런 의문이 든다면 꼭 한 번 읽어봐야 하는 책이 아닐까 싶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아 주관적인 시각으로 작성하였음

YES마니아 : 로얄 k****1 2026.06.0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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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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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우리는 자본주의를 경제주체들이 스스로 돈을 벌고 소비하는 경제 체제라고 배웁니다.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면 사회도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생활은 훨씬 편리해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경쟁도 끝나지 않습니다. 특히 SNS를 보다 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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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우리는 자본주의를 경제주체들이 스스로 돈을 벌고 소비하는 경제 체제라고 배웁니다. 열심히 일해서 더 많이 생산하고 소비하면 사회도 발전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꼭 그런 것만은 아닌 것 같습니다. 예전보다 생활은 훨씬 편리해졌지만 사람들은 여전히 불안해하고, 경쟁도 끝나지 않습니다. 특히 SNS를 보다 보면 다른 사람들의 삶이 너무 쉽게 눈에 들어옵니다. 누군가는 좋은 직장에 들어가고, 누군가는 여행을 다니고, 누군가는 큰 성공을 이룬 모습을 보면서 나도 모르게 비교하게 됩니다. 목표를 이루어도 만족하기보다 또 다른 목표를 향해 달려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다시 만나는 자본주의》는 NHK 다큐멘터리 제작자이자 연구자인 마루야마 슌이치가 자본주의를 욕망이라는 관점에서 설명한 책입니다. 경제학 이론을 중심으로 풀어가기보다는 역사와 사회의 변화를 따라가며 자본주의가 어떻게 지금의 모습에 이르게 되었는지를 보여줍니다. 이자의 탄생, 산업혁명, 소비문화의 확산, 디지털 경제의 등장까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 설명하는데, 덕분에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읽으면서 가장 흥미로웠던 점은 자본주의를 단순한 경제 시스템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연결해서 바라본다는 부분이었습니다. 우리는 소비를 할 때 합리적인 판단만 한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남들에게 인정받고 싶거나 뒤처지고 싶지 않은 마음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는 것입니다. 책을 읽다 보니 평소 내가 무언가를 사고 선택했던 이유들도 다시 떠올려 보게 됐습니다.

또 좋았던 점은 자본주의를 무조건 비판하거나 반대로 무조건 옹호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소비를 줄여야 한다거나 성장을 멈춰야 한다고 말하는 대신, 자신이 무엇을 원하는지 스스로 돌아보는 태도가 중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래서 경제를 설명하는 책이라기보다 인간과 사회를 함께 이해하게 해주는 책처럼 느껴졌습니다.


《다시 만나는 자본주의》는 자본주의를 돈과 시장의 관점만이 아니라 인간의 욕망과 심리라는 측면에서 풀어낸 책입니다. 경제학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우리가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소비와 경쟁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줍니다. 읽고 나니 자본주의를 이해하는 일은 결국 사람을 이해하는 일과도 연결되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k*******1 2026.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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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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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방송 프로듀서 출신답게 복잡하고 딱딱한 경제학적 담론을 아주 친근하고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도서예요.우리는 흔히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현실에서는 모든 가치를 숫자로 환산하는 데 익숙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모순을 정면으로 짚어주었어요.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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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방송 프로듀서 출신답게 복잡하고 딱딱한 경제학적 담론을 아주 친근하고도 날카로운 시선으로 풀어내고 있어요. 자본주의라는 거대한 시스템의 이면을 들여다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강력 추천하고 싶은 도서예요.



우리는 흔히 돈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면서도, 막상 현실에서는 모든 가치를 숫자로 환산하는 데 익숙하지만 저자는 그러한 모순을 정면으로 짚어주었어요. 자본주의가 발전할수록 물질적인 풍요는 늘어났지만, 역설적으로 인간의 소외감이나 내면의 빈곤은 더 심해졌다는 점을 구체적인 사회 현상을 통해 보여줍니다. 끝없는 성장을 추구하는 시스템 속에서 정작 그 중심에 있어야 할 인간은 소외되어 가고 있는 과정 또한 담겨 있어요.

마루야마 슌이치는 단순히 경제의 시스템적인 문제를 비판하는 것이 아니라 역사적 맥락을 함께 설명을 해주었어요. 애덤 스미스부터 칼 마르크스, 케인스에 이르기까지 위대한 사상가들이 자본주의의 태동과 위기 순간마다 어떤 고민을 했는지 보여주는데요, 이 부분은 자본주의를 조금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고 흥미로운 대목이기도 했어요. 과거의 사상들이 고루한 이론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겪고 있는 고용 불안이나 빈부 격차, 환경 문제와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었거든요. 



특히 자본의 무한 증식 속도가 노동 소득의 증가 속도를 앞지르는 현상을 설명할 때는 지금의 자산 시장과 청년들의 무력감이 떠올라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일해서 버는 돈보다 돈이 돈을 버는 속도가 빠르다는 현실은 이미 많은 이들이 체감하고 있을 텐데요. 책은 이러한 현상이 개인의 게으름이나 능력이 부족해서 생기는 문제가 아니라 시스템 자체의 구조적 결함에서 기인한다는 점을 명확히 설명해 주었어요. 그리고 시장의 보이지 않는 손이 모든 것을 해결해 줄 것이라는 믿음이 어떻게 깨어지고 있는지도 세밀하게 다룹니다. 효율성만을 극대화하는 과정에서 인간성이나 연대감 같은 소중한 가치들이 어떻게 마모되는지 보여주는데요, 저는 책을 통해 경제적 풍요가 곧 삶의 질 향상으로 직결되지는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달았어요. 소비를 통해 일시적인 만족을 얻지만 금세 더 큰 갈증을 느끼는 현대인의 심리를 자본주의의 메커니즘과 연결하여 설명하는 대목에서는 공감이 가더라고요.



저자가 강조하는 부분은 결국 '균형'과 '인간성의 회복'입니다. 자본주의라는 틀을 완전히 폐기할 수 없다면, 그 안에서 어떻게 인간 중심의 가치를 지켜낼 것인가 고민해야 합니다. 책은 거창한 혁명적 대안을 외치기보다, 일상에서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작은 변화들에 주목합니다. 물건을 소비할 때 그것이 만들어진 과정과 노동의 가치를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태도, 이윤 추구보다 상생을 고민하는 지역 공동체의 시도들이 모여 거대한 흐름을 바꿀 수 있다고 말합니다. 미래를 향한 새로운 기준점을 마련해 주는 듯한 기분이 듭니다. 덕분에 경제를 배워가는 데 있어 그동안 맹신해 온 시장의 법칙들을 조금은 삐딱하게, 그러나 건강하게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다시만나는자본주의




* 출판사를 통해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k*******3 2026.06.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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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만나는 자본주의] 서평 / 경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바꿔주는 책
"[다시 만나는 자본주의] 서평 / 경제를 바라보는 시야를 바꿔주는 책" 내용보기
*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경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경제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개념부터 이해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경제책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HK 엔터프라이즈 총괄 프로듀서이자 릿쿄대학 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경제와 철학 관련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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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고 주관적으로 작성했습니다.



경제가 너무 어렵게 느껴져서 어디서부터 공부를 시작해야 할지 고민하는 분들에게, 경제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개념부터 이해해야 하는지를 차근차근 설명해 주는 경제책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NHK 엔터프라이즈 총괄 프로듀서이자 릿쿄대학 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하며 경제와 철학 관련 다큐멘터리를 제작해 온 마루야마 슌이치 님이 집필한 책인데요. 경제와 철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경제가 무엇이며, 그것이 어떤 흐름을 통해 오늘날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치게 되었는지를 세심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과거의 역사적 사건과 경제 정책을 바탕으로 역사와 경제를 함께 배울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개념을 배우면서도 당시 사회가 어떤 문제를 겪었고, 어떤 선택을 했는지를 함께 살펴볼 수 있어 내용을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경제 현상을 인간과 사회, 가치관의 관점에서도 접근하기 때문에 보다 깊이 있게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경제를 사회를 이해하는 도구로 바라보게 만든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책이었습니다.


중요한 부분을 볼드체로 정리해 두어 가독성이 뛰어나다는 점도 좋습니다. 핵심 내용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경제 초보자들도 부담 없이 읽어 나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책은 딱딱한 이론 중심의 경제학 서적과는 거리가 있고, 경제와 관련된 다양한 개념을 설명하면서도 이야기 형식으로 전개되기 때문에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자연스럽게 경제 교양 지식을 쌓아갈 수 있었습니다. 경제학을 처음 접하는 사람도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는 구성이라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지에 적혀 있는 ‘현대인을 위한 최소한의 경제 교양’이라는 부제처럼, 경제를 전공하지 않은 일반 독자들도 꼭 알아두면 좋을 만한 내용들이 폭넓게 담겨 있습니다. 경제가 우리 삶과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왜 경제를 이해해야 하는지를 자연스럽게 깨닫게 해주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과거의 경제사만 다루는 데서 끝나지 않고 현재와 미래의 경제 환경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다루고 있다는 점도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마지막 5장에서는 AI와 메타버스 등 미래 사회와 관련된 다양한 경제 담론을 소개하면서 앞으로의 경제가 어떤 방향으로 변화할 수 있는지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경제학은 어렵고 재미없는 학문이라는 인식을 가진 분들이 많지만, 오히려 이런 교양서적부터 접근한다면 경제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고 지속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운 경제학 교과서부터 시작하기보다 경제를 쉽고 흥미롭게 설명해 주는 책을 통해 경제의 세계에 첫발을 내딛는 것이 더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를 처음 공부해 보고 싶은 분들, 경제 뉴스나 사회 현상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경제 교양을 쌓고 싶은 분들께 추천드리고 싶은 책입니다. 경제와 철학, 역사와 미래를 함께 연결하며 경제의 세계로 들어가는 문을 열어주는 책라고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s*****t 2026.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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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망이라는 관점의 자본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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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를 설명하는 책이지만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따라가며 자본주의를 이해한다.✨️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사회의 변화를 보여준다.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소비하던 시대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시대를 거쳐이제는 경험과 시간까지 소비하는 사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과거에는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생활필수품이 욕망의 대상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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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경제를 설명하는 책이지만 

인간의 욕망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따라가며 

자본주의를 이해한다.


✨️2차 세계대전 이후 일본 사회의 변화를 보여준다. 

부족한 것을 채우기 위해 소비하던 시대에서 

더 나은 삶을 꿈꾸는 시대를 거쳐

이제는 경험과 시간까지 소비하는 사회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흥미롭게 이야기한다. 


과거에는 냉장고나 세탁기 같은 

생활필수품이 욕망의 대상이었다면

오늘날에는 여행과 취미, 

나아가 시간을 아껴주는 서비스까지 

소비의 중심이 되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애덤 스미스와 마르크스, 

산업혁명과 중상주의 등 자본주의의 역사도 함께 다루며 

부를 만들어내는 규칙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설명한다. 


덕분에 경제사를 공부하는 느낌도 들지만, 

결국 책이 말하는 것은 경제가 아니라 인간이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것은 

욕망이 어느 순간 필요에서 선망으로 바뀌었다는 이야기였다. 


무엇이 필요해서가 아니라 

남들이 가진 것을 나도 갖고 싶어 하고, 

타인의 시선 속에서 자신의 가치를 확인하려는 모습은 

지금의 SNS 시대와도 비슷하다.


✨️책의 후반부에서는 데이터와 플랫폼, 

창의성이 새로운 자산이 된 디지털 시대를 이야기한다. 

이제는 물건을 많이 만드는 것보다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능력이 중요해졌다.


✨️우리가 무엇을 원하고 왜 원하는지, 

그리고 풍요로운 시대에 왜 여전히 만족하지 못하는지를 이야기한다. 돈의 흐름보다 욕망의 흐름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에게 

흥미로운 책이 될 것이다.


📖 p31

자본주의를 추동하는 욕망 속에는 미래에 대한 막연한 꿈이 깃들어 있기 때문이다.


📖 p93

스미스가 말한 '공감'이란, 인간이 자신의 쾌락ㆍ욕망ㆍ이익을 추구하는 '이기심'을 지니는 동시에, 마치 타인과 처지를 바꾸기라도 한 듯 타인의 입장에 서서 그 기쁨과 고통에까지 마음을 기울이는 능력을 뜻한다.


📖 p137

본래 창의성이란 자연스러운 능력의 발현으로서, 표현의 기쁨과 함께 발휘되어야 한다. 그런데 강제로 요구되는 순간, 창의성은 즐거움이 아닌 고통스러운 노동으로 변질된다.


📖 p169

"자본주의에 대안이 없는 이유는, 어떤 의미에서는 자본주의의 대안이 자본주의 그 자체이기 때문"


📖 p197

소비는 단순한 효용 극대화의 결과가 아니라 사회적 관계 속에서 의미를 획득하는 행위라는 것이다.


📖 p225

선망이란, 자신이 아닌 타인이 어떤 바람직한 것을 자신의 것으로 삼아 그것을 향유하고 있다는 사실에 대해 느끼는 분노의 감정이며, 선망에서 비롯된 충동은 그것을 빼앗거나 훼손하려는 데 있다.


📖 p226

욕망은 제거할 수 없다. 욕망을 상실하는 순간 인간은 정지한다. 그러나 자신이 품고 있는 욕망의 성격을 자각하지 못하는 것 또한 위기를 초래한다.


#다시만나는자본주의

#마루야마슌이치

#욕망의자본주의


※21세기북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j*******3 2026.06.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