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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은 책을 좋아하고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한 분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만화입니다. 가볍게 읽을 수 있는 만화로 책을 만드는 과정 중 교열이라는 일이 실제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보여줍니다. 오탈자를 찾아 바로잡는 일부터 글에 담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앞뒤가 맞지 않는 부분을 찾아내는 일까지 우리가 한 권의 책을 읽는 동안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교열자의 일을 상세하게 알려줍니다. 책 한 권이 독자에게 오기까지 생각보다 많은 사람의 손을 거친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 책을 읽으며 그중에서도 교열자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알아가는 건 처음이라 흥미로웠습니다. 책의 첫 문장이 눈길을 끕니다. "판권 그곳에는 저자의 이름, 번역가의 이름, 발행인의 이름, 디자이너의 이름등 책을 출간하는 데 관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을 만드는데 크게 관여하면서도 이름을 알리지 못하는 일도 존재한다."라고 그것이 교열이라고 말합니다. 출판사의 '숨은 공로자'로 교열부의 사람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쿠쥬 코코로는 신쵸사 교열부 문예팀 입사 10년 차로 신입사원 미즈가키가 교열에 관한 여러 가지를 배우는 이야기입니다. 교정지를 읽다가 울고 있는 미즈가키에게 교정은 작품 세계에 몰입해서 읽는 게 아니라 단어 그 자체와 마주해야 한다는 교열의 핵심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교열자는 단순히 사실 확인이나 틀린 단어 수정하는 것뿐만 아니라 다양한 능력이 필요하다는 걸 쿠쥬가 교열하는 과정을 통해 보여줍니다. 백 년 뒤에도 남을 한 권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 이건 신쵸사에 교열부에만 50명이 있는 이유였습니다. 다른 출판사에는 교열부가 없는 경우도 흔한데 그만큼 신쵸사가 책을 제대로 만들기 위해 교열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신쵸사뿐 아니라 저희 집 책장에 꽂혀있는 수많은 책들도 만들어지기까지 많은 노력과 수고가 담겼다고 생각하니 그 뒤에 있는 사람들의 손길까지 생각하게 됩니다. 미즈가키는 쿠쥬에게 하나씩 배우며 교열자로 성장해 갑니다. 처음엔 교정지를 읽으며 작품에 몰입하던 미즈가키는 점차 교열자의 시선으로 글을 보고 그런 후배를 지켜보는 쿠쥬의 모습에서도 뿌듯함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교열자로서 10년 경력의 쿠쥬는 딱딱하고 빈틈없는 사람처럼 보였는데 미즈가키의 실수를 지적만 하는 게 아니라 왜 그렇게 해야 하는지 알려주고 선배로서 이끌어주는 모습을 보며 따뜻하고 인간적인 사람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교열이라는 낯선 일을 알아가는 재미와 함께 두 사람이 앞으로 어떤 교열자로 성장해 갈지 궁금해집니다. 다음 이야기는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에서 만나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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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책을 읽을 때는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에 집중하지, 그 책이 나오기까지 누가 어떤 일을 했는지 깊이 생각해 본 적은 많지 않았어요. 그런데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을 읽고 나니 책을 보는 시선이 조금 달라졌어요. 책 한 권이 나오기까지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문장 하나, 단어 하나를 붙잡고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스럽더라고요. 📖 처음에는 제목에 있는 ‘교열’이라는 말부터 조금 어렵게 느껴졌어요. 교열이라고 하면 오탈자를 찾아서 고치는 일 정도라고 생각했거든요. 그런데 책을 읽어보니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넓고 깊은 일이었어요. 단순히 틀린 글자를 찾아내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전달하고 싶은 마음이 독자에게 제대로 도착할 수 있도록 글을 살펴보는 일에 가까웠어요.
🔎 비교하고, 또 검토하고 쿠쥬 씨가 교열부에서 일을 배우면서 여러 가지 사건을 만나게 되는데요. 오탈자 하나를 발견하는 것부터 시작해서 시대 배경이 맞는지, 앞뒤 내용에 모순은 없는지, 표현이 정말 적절한지까지 꼼꼼하게 확인해요. 읽으면서 몇 번이나 ‘와… 나는 책을 이렇게까지 자세히 읽어본 적이 있었나?’ 싶더라고요. 😆 저라면 그냥 지나쳤을 작은 부분을 교열자는 멈춰서 다시 보고, 찾아보고, 비교하고, 확인해요. 그러다 보니 책 속에 등장하는 사전, 자료, 교정지, 빨간펜 같은 것들이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교열자의 엄청난 노력처럼 느껴졌어요. 특히 마음에 남았던 건 교열자가 단순히 ‘틀린 부분을 잡아내는 사람’으로 그려지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오히려 좋은 글을 만들기 위해 작가와 고민하고 때로는 의견을 주고받으면서 작품을 더 단단하게 만들어가는 사람이더라고요. ❤️ 책을 더 좋아하게 만드는 이야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문장은 사람 그 자체”라는 생각이었어요. 작가가 어떤 단어를 선택했는지, 왜 이런 표현을 사용했는지에는 그 사람의 생각과 의도가 담겨 있으니까요. 그러니 교열자가 사전만 열심히 찾아본다고 해서 모든 답을 알 수 있는 건 아니겠죠. 문장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그 문장을 쓴 사람의 마음까지 생각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우리가 책을 읽을 때도 조금 비슷하지 않을까 싶었어요. 문장 하나만 보고 ‘이건 이런 뜻이야’라고 단정하기보다, 왜 작가는 이렇게 썼을까? 하고 한 번 더 생각해 보는 것. 그렇게 읽으면 책 한 권이 조금 더 재미있어지는 것 같아요. ✏️ 빨간펜 뒤에 숨은 진심 책을 읽으면서 교열이라는 일이 굉장히 꼼꼼하고 때로는 꽤 고된 일이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누군가에게는 그냥 지나가는 작은 글자 하나지만, 교열자에게는 그냥 넘길 수 없는 부분일 수도 있으니까요. 그렇게 하나씩 확인하고 또 확인해서 세상에 나오는 책. 생각해 보니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책장을 넘기는 그 한 권에도 정말 많은 사람의 시간이 들어가 있었던 거예요. 특히 “백 년 뒤에도 남을 한 권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라는 이야기가 오래 남았어요. 책을 만드는 사람들에게는 단순히 한 권을 출간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부끄럽지 않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있다는 게 느껴졌어요. 그래서인지 책을 다 읽고 나서는 평소보다 책장을 조금 더 천천히 넘기게 되더라고요. 😊 ‘이 문장도 누군가가 여러 번 확인했겠지?’ ‘이 책도 이렇게 많은 고민 끝에 나왔겠구나.’ 이런 생각을 하면서요. 🌿 직접 읽어보니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은 교열이라는 조금 낯선 직업을 이야기하고 있지만, 어렵고 딱딱한 직업 이야기는 아니었어요. 사람과 문장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한 권의 책을 제대로 세상에 내놓기 위해 애쓰는 이야기라서 오히려 따뜻하게 느껴졌어요. 무엇보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읽고 나서 책을 대하는 마음이 조금 달라질 것 같아요. 평소에는 작가와 이야기만 보았다면 이제는 그 뒤에서 조용히 책을 살펴보고 다듬었을 사람들의 모습까지 상상하게 될 것 같거든요. 📚✨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거나, 평소 출판과 편집에 관심이 있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에요. 저는 이번 1권을 읽고 나니 2권에서는 또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졌어요. 책 한 권을 만드는 데 이렇게 많은 마음이 필요하다니. 읽고 나니 새삼 책이 더 귀하게 느껴지는 한 권이었어요. ❤️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1 #서교책방 #서교책방추천도서 #책추천 #책리뷰 #직업만화 #교열 #교열부 #출판이야기 #책만드는사람들 #책좋아하는사람 #만화책추천 #읽을수록좋은책 #초등고학년추천도서 #엄마표독서#독서습관 #책육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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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책 한 권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이 문장 앞에 머물렀을까요? 서교책방 ::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1 :: 책을 읽을 때 작가의 이름은 자연스럽게 확인하지만 그 문장을 바로잡고 사실을 검토한 교열자의 존재까지 떠올린 적은 많지 않았어요 이 책은 1896년 창립한 일본의 대표 출판사 신쵸사에서 빨간펜과 사전을 들고 책의 완성도를 지키는 교열부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줘요 인간 실격과 1Q84 그리고 화차처럼 우리에게도 익숙한 작품을 출간한 신쵸사에는 무려 50명의 교열부 직원이 있다고 해요 “왜 이렇게 많은 교열자가 필요한 걸까요?” 그 이유는 지금 잘 팔리는 책을 넘어 백 년 뒤에도 남을 한 권을 만들겠다는 의지에 있어요 이 문장을 읽는 순간 책장을 한 번 바라보게 됐어요 내가 편안하게 읽고 지나간 문장 뒤에는 얼마나 많은 질문과 확인의 시간이 숨어 있었을까 싶었거든요 교열은 오탈자만 수정하는 일이 아니었어요 작품의 시대적 배경이 정확한지 확인하고 앞뒤 내용에 모순은 없는지 살피며 저자의 의도가 독자에게 온전히 전해지는지도 고민해요 “교열자에게 가장 필요한 능력은 무엇일까요?” 정확한 맞춤법 지식이나 풍부한 어휘력을 먼저 떠올렸는데 책이 들려준 답은 호기심이었어요 문자와 사람 그리고 사물에 관심을 갖고 이 표현이 정말 맞는지 그 시대에도 이것이 존재했는지 앞에서 나온 내용과 어긋나지는 않는지 작은 의문을 끝까지 따라가는 마음이 좋은 책을 만든다는 거예요 특히 교열자와 작가는 교정지로 싸운다는 이야기에 오래 머물렀어요 저자를 화나게 할 수도 있지만 작품을 더 좋게 만들기 위해 필요한 질문이라면 피하지 않는 것이지요 “나라면 유명 작가의 문장에 의문을 제기할 수 있을까?”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침묵하는 것이 언제나 배려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작품에 감동했기에 더 나은 문장을 고민하고 작품을 사랑하기에 때로는 작가와 맞설 수 있다는 태도가 인상 깊었어요 문장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에 사전만 들여다봐서는 저자와 편집자 그리고 독자의 마음을 모두 알 수 없다고 해요 그래서 교열자에게도 대화가 필요해요 글자를 차갑게 고치는 사람이 아니라 작가의 마음이 독자에게 무사히 도착하도록 길을 닦는 사람이라는 표현이 참 좋았어요 책을 하나의 물건으로 바라보는 마음도 기억에 남아요 이야기뿐 아니라 무게와 종이의 촉감 페이지를 넘기는 소리와 냄새까지 모두 모여 한 권의 책이 되니까요 누군가에게 건네질 책에 뜯어진 실밥이나 덜 조여진 나사가 없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읽고 저도 손에 들고 있던 책의 종이와 판권 면을 다시 살펴봤어요 교열의 교는 비교하다 열은 검토하다라는 뜻을 품고 있어요 비교하고 검토하는 일은 결국 오류를 찾는 데서 끝나지 않아요 작가의 개성을 지키고 독자의 혼란을 줄이며 좋은 문장이 제자리에서 빛나도록 돕는 일이에요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한 분 출판 편집자와 교열자의 세계를 만나고 싶은 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도 자기 일을 정성스럽게 해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한다면 ::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1 ::을 펼쳐 보세요 읽고 나면 책장에 꽂힌 한 권이 전보다 조금 다르게 보일 거예요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1 📚 많.관.부 :)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1 #교열부의쿠쥬씨 #서교책방 #교열자 #교정교열 #출판편집자 #출판사이야기 #책만드는사람들 #출판업계 #신쵸사 #일본문학 #책추천 #신간도서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독서기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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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책을 읽다 보면 오탈자는 그냥 지나칠 때가 많았는데 이 책을 읽고 나서는 그 작은 글자 하나에도 누군가의 시간과 노력이 담겨 있다는 걸 처음으로 생각하게 됐다 교열이라는 일이 단순히 틀린 글자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 한 권의 책을 끝까지 책임지는 과정이라는 걸 자연스럽게 알게 됐다 가장 인상 깊었던 장면은 쿠쥬씨가 사소한 표현 하나도 그냥 넘기지 않고 사전과 자료를 찾아가며 끝까지 확인하는 모습이었다 누군가는 너무 꼼꼼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그 모습이 오히려 책을 향한 진심처럼 느껴졌다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묵묵히 자신의 일을 해내는 사람들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오래 기억에 남았다 읽는 동안 나도 무언가를 대충 넘기고 살았던 순간들이 떠올랐다 조금 귀찮다는 이유로 확인하지 않았던 일들 말 한마디를 쉽게 했던 순간들이 생각나 괜히 마음이 조용해졌다 작은 차이가 결국 큰 결과를 만든다는 평범한 사실을 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고 책 속에는 화려한 사건보다 사람과 책을 향한 애정이 차분하게 담겨 있다 그래서 더 편안하게 읽혔고 한 장 한 장 넘길수록 책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지 새삼 알게 됐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장면이 정말 많을 것 같다 다 읽고 책장을 덮었을 때는 앞으로는 책을 읽을 때도 조금 더 천천히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글자 하나 표현 하나에도 누군가의 정성과 책임감이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조용하지만 오래 마음에 남는 이야기였다 @gbb_mom @seogyobook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1권 #고이시유카 #서교책방 #단단한맘의서평단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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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1~2권 > ▪️펴낸곳 서교책방 ▪️지은이 고이시 유카 ▪️페이지수 145 ▪️발행일 2026년7월31일 💬 너무 사랑스러웠던 교열부의 쿠쥬씨🩷 "백 년이 지나도 책은 사라지지 않을 거예요. 책도 결국 사람이 엮는 거니까요." 영화를 보고 나면 마지막에 제작진의 이름이 쭉 올라가잖아요. 책도 마찬가지로 한 권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지은이, 옮긴이, 펴낸이, 출판사, 디자이너 등 수많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해요. 그런데 책을 만드는 데 크게 관여하면서도 이름을 드러내지 못하는 일이 있다고 합니다. 바로 교열. 1권 첫 장에는 이런 문장이 나와요. "책을 출간하는 데 관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다. 하지만 한 권의 책을 만드는 데 크게 관여하면서도 이름을 알리지 못하는 일도 존재한다. 그것이 교열!" 신쵸샤 교열부 문예팀 입사 10년 차 쿠쥬 씨와 신입사원 미즈가키 씨. 두 사람을 중심으로 펼쳐지는 교열부의 에피소드를 따라가다 보면,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읽었던 한 문장, 한 단어에도 누군가의 수많은 고민과 노력이 담겨 있다는 걸 알게 됩니다. 작가가 써 내려간 글을 단순히 검열하고 수정하는 일이 아니라, 작가가 전하고 싶은 마음과 작품의 의도를 최대한 살리면서 독자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살피는 일. 눈에 잘 띄지는 않지만 책을 완성하는 데 꼭 필요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정말 멋있었어요. 특히 ‘교열’이라는 일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줬어요. 잔잔한 감동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나태해져 있던 제 마음을 살짝 다잡아주는 순간들도 있었고요. 무엇보다 책 한 권이 그냥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끼게 해준 책이었어요. 앞으로는 책을 펼칠 때 조금 더 오래 들여다보게 될 것 같아요.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한 권의 책을 완성해가는 사람들. 그들의 노고까지 생각하게 만들어준 따뜻한 이야기였습니다. 그리고 출판사 이름과도 참 잘 어울렸던 책. 신쵸샤 교열부의 쿠쥬 씨 3권 4권 계속계속 나와주세요.🩷 @gbb_mom 단단한 맘 @seogyobook 서교책방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서교책방 #고이시유카 #르온서평단 🪧 단단한맘서평단 모집을 통해 도서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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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고이시유카 #서교책방 #요조앤서평단 #에세이툰 무언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건 그 무언가의 모든 것이 궁금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일까? 책을 만드는 사람들, 책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 언젠가부터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다. "교열의 교(Kx)는 '비교하다'라는 말로, 대조하여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뜻이고, 그리고 열(3)은 '검토하다'라는 말로, 조사하거나 보고 확인한다는 뜻이야. 비교하고 검토하는. 즉 그게 원래 교열의 일이군요." 교열 : 인쇄물이나 원고 따위의 잘못을 바로잡고 보완함 어렴풋이 알고 있던 단어의 의미를 이 책을 만나고서야 검색을 해보았다. 아! 교열이란 일은 책의 잘못을 바로잡고 보완하는 일이구나! 나는 내가 알고 있던 단어를, 그리고 내가 모르던 직업의 세계를 그렇게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정확한 단어 사용을 위해 늘 사전을 찾아보고 심지어는 사전을 만들기도 하는 "교열자"를 흉내내보며.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간직한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 "신쵸사" 교열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책을 출간하는 데 관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판권면에 이름을 올리는 일은 거의 없지만,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크게 기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바로 신쵸사 교열부" 직원들의 이야기이다. 작가와 독자를 잇기 위해 때때로 작가가 되기도 때때로 독자가 되기도 하는,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연필을 넣고' 있는 교열자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이 내게 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의 진심과 애정과 분투와 고심이 담겨 있을까? 그 진심과 애정과 분투와 고심을 떠올려보며 나는 이 책과 이 책을 만든 이들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책을 만드는 과정을 더 많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할 것 같다. 요조앤님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교책방 @seogyobook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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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_백 년 뒤에도 남을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책을 읽는 게 힙한 일이 되다보니 이런 주제의 책도 나오는구나 싶어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신선한 즐거움을 느꼈다. 책이 도착했을 때 두권이네? 심지어 만화네? 그 기쁨은 두배가 됐다. 요즘 나의 최애가 민음사 TV의 출판편집자, 일명 통레조 김민경 편집자인 상황에서 (물론 다른 직종,국적이긴 하지만) 출판업계 내부를 들여다 본다는 기대로 첫 장을 넘겼다.
책은 1896년 창립한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 신쵸사를 배경으로 한다. 고전 소설가부터 일본의 현대 인기 작가들까지, 일본 최고의 소설가들이 가장 신뢰하는 출판사라고 한다. 일본의 출판계에서도 섬세하고 꼼꼼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고 하는데, 과연 책 속의 내용에서도 이런 부분들을 간접적으로 알 수 있는 내용들이 많다.
베터랑 교열자 쿠쥬씨가 이야기의 중심이다. 책을 만드는 과정, 그 중에서도 교열부에서 교열하는 과정을 따라가며 풀어진다. 교열. 비교하고 검토하는 일이 교열부의 주업무라 그들은 그야말로 책을 완전히 분해하듯 읽는다. 그러나 감정적으로 책을 읽는다기 보다는 논리와 기계적 사실관계 확인이 중심인 생소한 업무인 것은 사실이다.
그 과정에서 일본 텍스트에서 자주 보던 장인정신이 여지없이 돋보인다. 일본인들은 종교적 차원에서 자기 직업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덕을 쌓는 일이라 여겨 장인정신을 갖게 된다는 얘기를 어디선가 들은 적이 있는데 교열부의 구성원들도 각자의 개성에 맞는 장인정인을 갖고 있다는 점이 좋았다.
특히 인상적이었던 구절이 몇 있는데, 신쵸사에서 교열부를 중시하는 이유가 “백년 뒤에도 남을 한 권을 만들어 가겠다는 의지”라던지, “문장은 사람 그 자체이기 때문...저자의 마음, 편집자의 마음, 독자의 마음은 사전을 들춘다고 알 수 있는 게 아니니...남의 마음을 알기 위해서는 교열자로서 대화를 해야 해.”라는 선배의 조언, 촉박한 업무 일정에 대처하는 마음가짐으로 “일주일이면 일주일 나름의 방식이 있다” 등이 있다.
솔직히 언뜻 손이 가지 않을만한 조금은 밍숭한 그림체라서 첫눈에 반할만한 책은 아니다. 교열부라는 생소한 소재와 드라마틱한 사건으로 도파민이 터질만한 내용도 아니다. 그러나 책을 좋아하는 사람, 일본 이야기 특유의 잔잔함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평범한 직장인들도 자기의 일을 사랑하고 책임감 있게 자리를 지키는 사람이라면 공감되는 따뜻한 이야기임은 확실하다. 텍스트힙의 시대, 쿠쥬씨를 알게 되어 조금 더 힙해진 느낌이다.
덧붙임 : 교열부에 빙의해 읽다보니 1권 134쪽, 천천히 해도 되니까~ 인데 천히 해도 되니까~로 오타가 있는 걸 발견했다. 하지만 다음 쇄에 수정되길~ㅎㅎㅎㅎ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쿠쥬씨 #교정교열 #교열자 #출판편집자 #출판업계#책만들기 #출판에세이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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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서점에서 집어 드는 깨끗하고 완벽한 한 권의 책. 그 매끄러운 문장과 오류 없는 정보 뒤에는 누구의 시선도 닿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글을 닦아내는 사람들이 있다. 만화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는 화려한 조명 뒤편, '교열부'라는 공간에서 펼쳐지는 조용하지만 집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쿠쥬 씨는 남들이 그냥 지나칠 법한 작은 사실관계, 어색한 조사 하나, 시대적 고증의 오류까지 사전을 찾아보고 비교하며 끝까지 물고 늘어진다. 겉으로 보기에는 타협할 줄 모르는 고집이나 유난스러운 집착처럼 보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깨닫게 된다. 그 집요함의 뿌리는 다름 아닌 '책과 글에 대한 깊은 애정'이라는 것을. 작가의 노고가 담긴 원고가 단 하나의 오탈자나 오류로 인해 폄하되지 않기를, 독자가 글을 읽는 동안 어색함에 방해받지 않고 온전히 이야기 속으로 몰입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 그것이 바로 교열부가 가진 숭고한 사명감이자 사랑의 방식이다. 우리는 흔히 눈에 보이는 결과물이나 화려하게 드러나는 주인공에게만 시선을 빼앗기곤 한다. 그러나 이 책은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며 타인의 빛을 더욱 밝게 만들어주는 존재들의 가치를 일깨운다. 교열 작업은 잘해내야 본전인 일이다. 완벽하게 해내면 아무도 교열의 존재를 떠올리지 않지만, 하나라도 놓치면 금세 티가 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일에 자부심을 느끼며 사전을 뒤적이는 쿠쥬 씨의 모습은, 각자의 영역에서 남들이 알아주지 않아도 묵묵히 몫을 해내고 있는 세상 모든 이들의 모습을 대변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평소 무심코 읽어 내려가던 책 장 하나하나가 이전과 다르게 다가온다. 누군가가 밤을 지새우며 팩트를 체크하고, 사전과 원고를 대조해 보며 다듬었을 수많은 시간들이 문장 사이사이에서 느껴지기 때문이다. 어쩌면 우리의 삶에도 쿠쥬 씨와 같은 시선이 필요한지도 모른다. 내가 바쁜 일상 속에서 무심코 지나쳤던 소중한 가치들, 타인과의 관계에서 생긴 작은 오해나 오류들을 그냥 넘기지 않고 정성껏 비교하고 검토해 보는 일. 그것이야말로 내 삶과 주변 사람들을 향한 가장 진솔한 애정이 아닐까. 책을 향한 쿠쥬 씨의 묵직하고 따뜻한 진심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자신이 사랑하는 일을 대하는 가장 아름다운 자세가 무엇인지를 잔잔하게 보여준다. 요조앤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교책방 @seogyobook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고이시유카 #직업만화 #서교책반 #에세이툰 #요조앤서평단 #도서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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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음.) '비교하고 검토하는'이 교열較閱의 원래 뜻풀이라는 것은 1권 후반에 나온다. 그러니까 일어 원제로 보았을 때 이 제목은 사실은 동어반복이다. 이야기의 무대가 되는 곳은 실제 일본 대형 출판사 신쵸샤의 교열부다. 신쵸샤는 유명 저자를 보유하고 있는 유서깊은 출판사로 편집부와 교열부를 따로 운영하고 있으며, 교열부 인원도 50명씩이나 된다. 그제서야 일본 드라마 '교열걸 에츠코'가 떠오르면서 일본에만 있는 부서 이름이구나! 알게 되었다. 교열부만 50명이라니! 심지어 한 원고에 인하우스 교열자 두 명과 외주 교열자(책에서는 외교자라고 한다) 한 명이 붙어 세 명이 교열을 보는 시스템이라니! 한국에는 편집자가 50명 이상 있는 출판사도 드물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물론 신쵸샤가 전통을 지키고 있는 편이고 교열부를 따로 두지 않는 출판사도 많다고 중간에 언급되지만, 이런 시스템 아래에서 편집은 또 어떻게 이루어지고 얼마만큼의 공이 들어갈까? 생각하게 될 수밖에 없었다. (멋진 시스템이지만 또 교열자는 편집자보다 임금이 적고 출판의 과정에서 지위나 중요도를 덜 인정받는 등의 문제는 있다는 것도 알았다.) 읽으면서 한국과 다른 일본의 출판계에 여러 번 놀랐는데, 또 하나는 작가나 맡은 글마다 그에 맞는 교열을 위해 각자 다른 특색이 있는 여러 가지 사전을 참조한다는 것이다. 사전이 여러 종류라고? 표준국어대사전 외의 사전을 모르는 한국인으로서는 아리송한 장면이었다... 하지만 그런 전통과 역사가 있을 수 있는 건 전쟁이나 식민지를 겪지 않은 탓이 아닌가? 하며 식민지 경험이 있는 나라의 시민으로서 괜한 분노도 했다 (ㅋㅋ) 이런 시스템을 유지할 수 있을 정도면 일본 출판계는 아직 책이 많이 팔리는 모양이라고 조금 부러웠는데, 2권 후반에 '사실 다 책 팔자고 하는 일인데 읽는 사람은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 나와서 이쪽도 비슷하다는 걸 알 수 있었고, 조금은 슬펐다. 책의 마지막 대사는 '책도 결국 사람이 엮는 일이다'라는 큐쥬 씨의 대사다. 번역본으로 본 바 정확한 원어의 문장은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추측해보건대 '엮다'는 일본어로 編む라고 하고 편찬할 편 자로 편집자의 '편'과 같은 글자를 쓴다. 책을 만들 때, 직물을 짤 때, 옷을 뜰 때, 무언가를 손으로 만져 유형의 산물로 만들어 낼 때 쓰는 글자다. 책은 아이디어를 손에 잡히는 것으로 만들어내는 일이지 않은가. 그런 의미에서 나는 실 사糸자와 책 책冊자로 구성된 이 글자를 좋아하고, 다름 아닌 이 글자로 큐쥬 씨가 이야기를 닫아서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