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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확인하며 책을 만드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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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에서는 1권에서 교열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와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교열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와 판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교열이라는 일은 단순히 오탈자 수정이 아닌 책의 제목처럼 비교하고 검토하는 일인데 마주하는 문장들을 의심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작가에게 확인이 필요한 부분도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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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에서는 1권에서 교열자가 어떤 일을 하는지와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들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교열 과정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문제와 판단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교열이라는 일은 단순히 오탈자 수정이 아닌 책의 제목처럼 비교하고 검토하는 일인데 마주하는 문장들을 의심하고 확인해야 합니다. 그러다 보면 작가에게 확인이 필요한 부분도 생기는데 교열자가 자신의 판단만으로 문장을 고칠 수 없고 작가가 의도해서 쓴 표현일 수도 있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되는 부분을 어떻게 전달할지 고민하게 됩니다. 


첫 시작은 사전을 열심히 보는 미즈가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단어 하나도 사전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씩 다르다는 걸 알게 되면서 하나의 사전만 보고 판단할 수 없다는 것도 알게 됩니다. 문장에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는지 작가가 의도한 표현에 맞는 사전을 찾아야 한다니 교열이 정말 쉽지 않은 일임을 느꼈습니다. 교열자가 사전을 많이 보는 이유도 더 정확하게 판단하기 위한 근거를 찾는 과정이란 생각이 듭니다. 사전은 모르는 단어의 뜻을 찾을 때만 사용한다고 생각했는데 이제는 책을 읽다 만나게 되는 생소한 단어들을 다시 한번 확인해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저는 교열 자라면 들어본 역사상 가장 유명한 책의 오탈자를 알게 되었을 때 헉! 했습니다. 책 출판이 늦어져 사과문을 쓴 저자 후기나 손글씨로 원고를 쓰는 작가의 실수등 오탈자는 아무리 꼼꼼하게 살펴도 생길 수 있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어쨌든 사람이 하는 일이라 그렇지만 위에서 언급된 오탈자는 치명적이긴 했습니다. 이렇게 오류가 발견될 수 있다는 점에서 교열자들이 느끼는 부담도 역시 상당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편집부에서 일하는 카노 레이코는 교열부 때문에 늦어지는 일정에 대해 불만을 갖고 AI로 교열하면 더 빠르고 효율적이지 않을까 언급합니다. 하지만 교열이 왜 사람손으로 해야 하는지를 오히려 카노 레이코가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책을 읽는 독자도 함께 이해해 봅니다. AI도 할 수 없는 것이 있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 인간적인 판단과 고민이 필요한 교열이라는 일을 잘 보여주는 것 같았습니다. 


책에서 언급된 전자책에 대해 저도 얼마 전까지는 실물책을 읽는 것이 좋아 전자책은 이용하지 않았지만 이동하며 우연히 읽게 된 전자책이 가방을 차지하는 실물책을 들고 다니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편리해 이동할 때는 전자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십 년 이십 년이 지나면 책은 사라지게 되는 건 아닌지 걱정하는 미즈가키에게 쿠쥬 씨의 이야기가 인상 깊었습니다. 책은 사람이 엮는 거니 사라지지 않는다는 것이었습니다. 종이책이든 전자책이든 책의 모습은 달라질 수 있지만 그 안에 담길 글을 쓰고 다듬고 확인하는 사람들의 일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닐 것입니다. 


두 권의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를 읽으며 한 권의 책이 독자에게 오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좋은 책은 눈에 띄는 한 사람의 노력보다 각자의 자리에서 자신의 몫을 다하는 사람들이 함께 만들어 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한 권의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이 궁금하다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만화입니다. 교열이라는 낯선 일을 어렵지 않게 알아갈 수 있어 두 권을 함께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i****0 2026.08.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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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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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재미있게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2권도 이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1권에서는 ‘교열’이라는 조금 낯선 일을 알아가는 재미가 컸다면, 2권에서는 교열이라는 일을 넘어 한 권의 책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고민과 마음이 조금 더 깊게 느껴졌어요.그래서인지 1권보다 2권이 제게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책을 만드는 일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사전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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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권을 재미있게 읽고 나니 자연스럽게 2권도 이어서 읽어보게 되었어요. 📚


1권에서는 ‘교열’이라는 조금 낯선 일을 알아가는 재미가 컸다면, 2권에서는 교열이라는 일을 넘어 한 권의 책을 만들어가는 사람들의 고민과 마음이 조금 더 깊게 느껴졌어요.


그래서인지 1권보다 2권이 제게는 조금 더 현실적으로 다가왔어요.


책을 만드는 일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니까요.



✏️ 사전에도 절대적인 정답은 없다?


2권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재미있었던 부분 중 하나는 사전이라고 해서 모든 것이 끝나는 건 아니라는 것이었어요.


교열자는 끊임없이 찾아보고 확인하지만, 어떤 문장이 맞는지 판단하는 과정에서는 단순히 ‘정답’을 찾는 것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경우도 있더라고요.


문맥을 보고, 작가의 의도를 생각하고, 앞뒤 내용을 비교하면서 가장 적절한 표현을 찾아가는 과정이 필요했어요.


읽으면서 문득 제가 평소 책을 읽는 모습도 떠올랐어요.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뜻을 찾아보고 끝냈는데, 사실 같은 단어도 어떤 문장 속에서 어떻게 쓰였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질 수 있잖아요.


교열이라는 일을 통해 언어를 바라보는 시선 자체가 조금 더 섬세해지는 느낌이었어요. 🔎


📖 책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더라고요


2권에서 특히 오래 마음에 남은 건 책을 하나의 ‘물건’으로 바라보는 이야기였어요.


종이의 촉감, 책의 무게, 페이지가 넘어가는 소리, 책에서 나는 냄새까지.


생각해 보니 정말 그렇더라고요.


저도 책을 읽을 때 전자책도 좋아하지만, 종이책을 펼쳤을 때 느껴지는 그 묘한 기분을 좋아해요.


새 책을 펼칠 때의 종이 냄새도 좋고, 책장을 한 장씩 넘기는 느낌도 좋고요. 😊


그런데 책을 만드는 사람에게는 그런 작은 부분 하나까지도 독자에게 건네는 책의 일부였어요.


누군가에게 건네질 책이라면 작은 실밥 하나, 덜 조여진 나사 하나도 없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이 말을 읽고 나니 책을 만들 때의 마음이 조금 상상되더라고요.


‘이 정도면 됐겠지’가 아니라

‘이 책을 받는 사람이 만족할까?’를 계속 생각하는 마음이요.


💭 잘 팔리는 책과 좋은 책 사이


2권에서는 현실적인 고민도 보여요.


요즘은 책을 정성껏 만들어도 잘 팔리지 않을 수 있고, 출판사 입장에서는 좋은 책을 만드는 것과 많은 사람에게 책을 알리고 판매하는 것 사이에서 고민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래서 “좋은 책을 만들어 많이 판다”는 이야기가 더 현실적으로 느껴졌어요.


좋은 책을 만드는 것만큼 많은 사람에게 닿게 하는 것도 중요하고, 그렇다고 잘 팔리는 것만 생각하다 보면 책을 만드는 본래의 마음을 놓칠 수도 있으니까요.


교열부와 편집부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면서도 결국 같은 곳을 바라봐야 한다는 이야기도 좋았어요.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서로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결국 목표는 하나.


더 좋은 책을 만드는 것.


어쩌면 우리가 함께 무언가를 만들어갈 때도 비슷한 것 같아요. 🌿


각자 보는 방향은 달라도 결국 같은 목표를 향한다면 서로의 역할이 더 잘 보일 수 있으니까요.




🤖 AI 시대에도 사람이 책을 만드는 이유


2권에서 AI 이야기가 등장하는 것도 흥미로웠어요.


요즘은 글을 쓰거나 그림을 만들거나 정보를 찾는 데 AI를 활용하는 일이 자연스러워졌잖아요.


그렇다면 언젠가는 교열도 AI가 모두 대신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런데 책 속 이야기를 읽다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규칙에 맞는 오류를 찾아내는 것과 문장 속에 담긴 사람의 마음을 읽어내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니까요.


작가가 왜 이 표현을 선택했는지, 이 문장이 작품 전체에서 어떤 의미를 갖는지 생각하는 일은 결국 사람의 몫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 1권보다 더 깊어진 ‘책’ 이야기


1권에서 교열이라는 직업을 처음 알게 되었다면, 2권에서는 그 교열이라는 일을 통해 책 자체를 조금 더 깊이 생각하게 되었어요.


책은 그냥 종이에 글자가 인쇄된 물건이 아니라는 것.


작가가 쓰고, 편집자가 다듬고, 교열자가 살펴보고,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독자에게 건너오는 하나의 결과물이라는 것.


그리고 그 과정에는 ‘좋은 책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는 것.


무엇보다 마지막에 책이 쉽게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이야기가 참 따뜻했어요.


책은 사람이 엮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계속 존재할 거라는 믿음.


저도 그 말에 괜히 고개를 끄덕이게 되더라고요. 📖


요즘은 정말 다양한 형태로 이야기를 접하지만, 책장을 넘기며 문장을 천천히 따라가는 즐거움은 여전히 특별하니까요.


1권에 이어 2권까지 읽고 나니 이제 책을 펼칠 때마다 조금은 다른 생각을 하게 될 것 같아요.


‘이 책은 얼마나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여기까지 왔을까?’


그리고 그 생각을 하다 보면 지금 읽고 있는 책 한 권도 괜히 더 소중하게 느껴질 것 같아요. 😊❤️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는 교열이라는 직업 이야기이면서 동시에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왜 계속 책을 만들고 읽는지 생각하게 해주는 이야기였어요.


1권과 이어서 읽으니 더 재미있었고, 2권에서는 책을 바라보는 제 마음까지 한층 깊어진 느낌이에요.


역시 책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책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도 꽤 재미있는 이야기인가 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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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좋은책 #책추천도서


YES마니아 : 로얄 x********6 2026.08.3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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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1편을 읽고 나니 2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졌다. 교열부 사람들이 원고를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부터 책 한 권을 세상에 내놓기까지의 과정이 생각보다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편을 펼쳤다.<<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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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찬 #서평



>>

1편을 읽고 나니 2편에서는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궁금해졌다. 교열부 사람들이 원고를 꼼꼼하게 살피는 모습부터 책 한 권을 세상에 내놓기까지의 과정이 생각보다 흥미로웠기 때문이다. 책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조금 더 들여다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편을 펼쳤다.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편에서는 교열부와 편집부가 책을 완성해가는 과정과 그 안에서 생기는 여러 고민을 엿볼 수 있다. 누구도 실수하지 않을 것 같은 판권면에서 오히려 오류가 발견되기도 하고, 교열이 단순히 규칙에 맞춰 틀린 부분을 찾아내는 일만은 아니라는 이야기도 나온다.


AI가 글과 그림을 만드는 시대에 사람이 직접 교열하는 일이 여전히 필요한지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롭다. 정해진 규칙에 따라 오류를 찾는 일과 책 전체의 맥락을 살피는 일에는 차이가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편집부와 교열부가 서로 다른 역할을 하면서도 결국 한 권의 책을 제대로 완성하기 위해 함께 고민하는 모습도 볼 수 있다.


또 책을 만드는 일이 예전보다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편집과 교열이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지 고민하는 장면도 나온다. 책이 앞으로도 계속 살아남을 수 있을지 묻는 질문에 대한 답도 인상적이다. 책은 사람이 엮어 만드는 것이기에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이 담겨 있다.


2권까지 보고 나니 그들의 전문성과 열정을 그대로 책 속에만 남겨두기에는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다. 교열부 1팀의 쿠쥬 씨를 비롯해 시마 씨, 카노 씨가 보여준 꼼꼼함과 책임감, 그리고 책을 향한 애정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졌으면 좋겠다.


그동안 교열자는 책 뒤에 이름조차 제대로 남지 않는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이제는 다르다. 한 문장을 두고 고민하고, 사실 하나를 확인하기 위해 다시 찾아보는 그들의 일이 얼마나 전문적인지 알게 됐다.


그들만의 세계에서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책의 완성도를 높이는 교열이라는 일이 더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고, 그들의 전문성도 자연스럽게 인정받는 세상이었으면 좋겠다.


전문적인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낸 덕분에 출판사의 낯선 업무도 가볍게 따라갈 수 있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평소 보지 못했던 출판사의 뒷모습을 구경하는 재미도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책을 좋아하는 사람뿐 아니라 출판사에서 어떤 사람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책을 만드는지 궁금한 사람, 편집자와 교열자의 업무가 궁금한 사람, 만화로 가볍게 읽으면서 새로운 직업의 세계를 만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특히 평소 책을 읽으며 “이 문장은 누가 확인했을까?”, “이 책은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한 번이라도 궁금했던 독자라면 꼭 읽어보시길 바란다.



>> 이 서평은 럽북(@lovebook.luvbuk) 서평단 자격으로 서교책방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 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기반으로 작성하였습니다.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2 #고이시유카 #서교책방#교열부의쿠쥬씨 #신쵸사 #일본출판사 #교열 #출판사 #책만드는사람들 #책만드는과정 #출판업계 #편집자 #교열자 #출판만화 #일본만화 #책덕후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독서기록

YES마니아 : 로얄 p*******3 2026.08.2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책을 사랑하는 이들을 엿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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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권에 이어 2권까지 읽고 나니, 책을 바라보는 마음이 한층 더 깊어졌다.1권에서 처음 알게 된 ‘교열부’라는 낯선 세계가 2권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펼쳐진다. 사전을 뒤지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작가의 원고를 꼼꼼히 살피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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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책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1권에 이어 2권까지 읽고 나니, 책을 바라보는 마음이 한층 더 깊어졌다.


1권에서 처음 알게 된 ‘교열부’라는 낯선 세계가 2권에서는 더욱 구체적으로 펼쳐진다. 사전을 뒤지고,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작가의 원고를 꼼꼼히 살피며 한 권의 책을 완성해 가는 교열 담당자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2권은 특히 교열과 편집의 관계, 외교 관련 원고, 음식과 글자에 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에피소드를 통해 책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여준다.

가장 마음에 남은 문장은 1권부터 이어지는 우리는 글자를 고치는 사람이 아니라 작가의 마음이 무사히 전달되도록 길을 닦는 사람입니다라는 말이다. 


교열이라는 일, 전혀 들여다보지 않았던 일에 대한 이미지가 이 책을 통해 달라진다. 글자를 고치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작가가 전하고 싶은 마음과 이야기를 전달하는 메신저 역할. 책을 읽는 내내 ‘나와 참 닮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교열부 사람들이 사전과 원고를 펼쳐 놓고 단어 하나, 표현 하나를 그냥 지나치지 않는 모습에서 책을 사랑하는 사람의 마음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나 역시 책을 읽다가 마음에 드는 문장을 발견하면 다시 읽고, 좋은 표현을 만나면 오래 기억해 두고 싶어진다. 그래서인지 이 만화 속 인물들이 책을 대하는 태도가 낯설지 않았다. 책을 좋아하는 마음에도 결이 있고, 그 마음이 나와 같은 방향을 향하고 있다는 동질감이 반가웠다.

특히 요즘 책에 대한 관심이 새로운 방식으로 확산되는 모습을 보면 더욱 반갑다. 최근에는 GS25와 민음사가 협업한 ‘민음사빵’이 출시되면서 문학 작품을 활용한 책갈피를 수집하는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출시 직후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문학 작품과 굿즈를 결합한 ‘텍스트힙’ 흐름과 맞물려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빵 속에 들어 있는 책갈피 하나를 얻기 위해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그 책갈피에 담긴 작품이 무엇인지 궁금해하고, 다시 책으로 이어진다면 그것 또한 책과 가까워지는 하나의 방법일 것이다. 물론 책을 읽는 방식은 다양하지만, 이렇게라도 사람들이 문학과 책의 표지, 문장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는 사실 자체가 나는 반갑다.

그리고 바로 그런 순간에 [교열부의 쿠쥬 씨2]가 떠올랐다. 우리가 책을 발견하고 사랑하는 순간에는 표지와 작가뿐 아니라 수많은 숨은 공로자들의 손길이 함께한다는 것을 이 만화가 알려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2권을 덮으며 책에 대한 애정과 함께 책을 만드는 사람들에 대한 고마움도 남았다. 요즘처럼 책이 새로운 방식으로 다시 주목받는 때에, 화면과 굿즈 너머에서 묵묵히 책을 완성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도 더 많이 빛났으면 좋겠다. 교열부 사람들처럼 반짝반짝. 🌟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고이시유카 #서교책방

c******1 2026.08.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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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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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책 한 권에 오탈자가 없다는 건 정말 당연한 일일까요?우리는 책을 펼치면 작가의 이름부터 확인하지만그 문장을 수없이 읽고 비교하고 검토한 사람의 이름은 잘 알지 못해요1896년에 창립된 일본 대표 출판사 신쵸사다자이 오사무와 나쓰메 소세키부터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베 미유키까지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책을 출간해 온 곳이에요인간 실격1Q84화차제목만 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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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책 한 권에 오탈자가 없다는 건 정말 당연한 일일까요?


우리는 책을 펼치면 작가의 이름부터 확인하지만

그 문장을 수없이 읽고 

비교하고 검토한 사람의 이름은 

잘 알지 못해요


1896년에 창립된 일본 대표 출판사 신쵸사

다자이 오사무와 나쓰메 소세키부터 

무라카미 하루키와 미야베 미유키까지

일본 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책을 출간해 온 곳이에요


인간 실격

1Q84

화차


제목만 들어도 알 만한 작품들 뒤에는 

빨간펜과 사전을 들고 문장 하나를 끝까지 확인한 

교열자들이 있었어요


“교열자는 틀린 글자만 고치는 사람 아닌가요?”


저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어요

하지만 이들은 오탈자는 물론이고 

시대적 배경과 사실관계

이야기의 앞뒤가 어긋나지는 않는지까지 확인해요


작가의 문장을 자기 방식으로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작가가 전하려던 마음이 독자에게 

무사히 도착하도록 길을 닦는 일이었어요


판권면의 제목에서 오류를 놓친 교열자가 

스스로를 자책하는 장면에서는 한참 머물렀어요


“절대로 틀리면 안 되는 곳을 놓쳤으니 

교열자로 실격일까요?”


돌아온 대답은 의외였어요

누구나 맞을 것이라고 굳게 믿는 곳일수록 

위험이 숨어 있다는 것이었지요


우리는 익숙하다는 이유로 

얼마나 많은 것을 확인하지 않고 지나칠까요?


AI가 글과 그림을 만드는 시대에 

사람의 교열이 계속 필요할까 

묻는 장면도 인상 깊었어요


규칙에 따라 문장을 수정하는 일은 

AI가 빠르게 해낼 수 있지만

문맥과 감정

시대와 문화

작가만의 말투까지 헤아리는 일은 

단순한 정답 찾기와 다르니까요


“틀리지 않은 문장이 언제나 좋은 문장일까요?”


이 질문을 떠올리니 교열자가 

무엇을 고치고 무엇을 지켜야 하는지 

판단하는 사람이라는 사실이 선명해졌어요


가장 마음에 남은 말은 책을 

‘물건’이라고 표현한 장면이었어요


책은 정보와 이야기만이 아니라

무게와 종이의 촉감

페이지가 넘어가는 소리와 

냄새까지 포함한 물건이라고 해요


누군가에게 건네질 

그 물건에 뜯어진 실밥이나 

덜 조여진 나사가 없기를 바란다는 마음


이 문장을 읽고 저도 잠시 책장을 넘기며 

종이의 감촉을 느껴봤어요

매끄럽게 읽히는 한 권이 

수많은 사람의 시간으로 완성되었다는 사실이 

새삼 다르게 다가왔어요


책이 잘 팔리지 않는 시대에도 작가는 문장을 고치고

편집자와 교열자는 마감 직전까지 원고를 살피고

마케터는 출간된 책이 

독자를 만날 수 있도록 계속 알리고 있어요


즐거운 순간보다 귀찮고 지난한 일이 더 많아도

누가 읽어도 부끄럽지 않은 책을 만들겠다는 마음으로 

오늘도 각자의 자리를 지키는 사람들이에요


“십 년 후에도 책이 남아 있을까요?”


책은 사람이 엮는 것이기에 

사라지지 않을 거라는 대답이 

조용한 위로처럼 남았어요


책 만드는 과정이 궁금한 분

교열자와 출판사의 세계를 만나고 싶은 분

눈에 띄지 않는 자리에서 자기 몫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이 책을 펼쳐보세요


다음에 책 한 권을 손에 들었을 때

문장 뒤에 숨은 사람들의 마음까지 

함께 보이기 시작할 거예요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2 📚 많.관.부 :)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2 #서교책방 #교열부의쿠쥬씨 #신쵸사 #교열자 #출판사이야기 #책만드는사람들 #책만드는과정 #직업이야기 #일본문학 #신간도서 #책추천 #도서추천 #북리뷰 #독서기록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종이책 #오늘의책 #직장인책추천

a*****4 2026.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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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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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책을 읽다 보면 문장 하나가 이상하게 마음에 걸릴 때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 때도 많았거든요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는 그 작은 어색함을 찾아내기 위해 문장 하나하나를 얼마나 오래 들여다보는지 생각하게 됐어요2권에서는 교열이라는 일이 단순히 틀린 글자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더 크게 다가왔고 같은 문장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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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

책을 읽다 보면 문장 하나가 이상하게 마음에 걸릴 때가 있는데 그냥 지나칠 때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누군가는 그 작은 어색함을 찾아내기 위해 문장 하나하나를 얼마나 오래 들여다보는지 생각하게 됐어요


2권에서는 교열이라는 일이 단순히 틀린 글자를 고치는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더 크게 다가왔고 같은 문장도 어떤 단어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고 읽는 사람에게 전해지는 느낌도 달라진다는 게 재미있었어요


평소에는 책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넘어갔던 표현들도 이 책을 보고 나니 괜히 한 번 더 눈여겨보게 됐어요


특히 책을 만드는 과정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꼼꼼하게 확인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인상 깊었어요


눈에 잘 띄지 않는 일이지만 그 작은 확인들이 모여서 한 권의 책이 완성된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저도 평소에 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이런 이야기가 더 가깝게 느껴졌어요


쿠쥬씨가 일하면서 마주하는 고민과 사람들 사이의 이야기도 좋았어요


완벽하게 해내는 것보다 내가 맡은 일을 얼마나 진심으로 바라보고 있는지가 더 중요하게 느껴졌어요


책을 다 읽고 나니 평소 아무 생각 없이 넘겼던 한 문장도 조금 다르게 보였으며 책 한 권이 만들어지기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의 눈과 마음이 들어가는지 오래 생각하게 됐어요


@gbb_mom @seogyobook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2권 #고이시유카 #서교책방 #단단한맘의서평단 #르온서평단 서평 서평단 리뷰단 협찬 도서제공 


단단한맘의 서평단모집에서 통해 도서 협찬 받았습니다

q****2 2026.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교열부의 쿠쥬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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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일본의 대표 출판사 '신쵸사'의교열부 10년차 쿠쥬씨의 이야기두번째 책입니다 ^^이번 책에서는 교열부가저자의 글에 대해서 어느 범위까지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또 교열자의 숙명 오탈자 PTSD를다루었어요.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오탈자 사건은'간음성서' 사건이었다고 하네요.'간음하지 말라'에서 'not' 이라는단어가 빠져서 '간음하라'로인쇄가 되고 말았다는...ㅠㅠ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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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일본의 대표 출판사 '신쵸사'의
교열부 10년차 쿠쥬씨의 이야기
두번째 책입니다 ^^

이번 책에서는 교열부가
저자의 글에 대해서 어느 범위까지
관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

또 교열자의 숙명 오탈자 PTSD를
다루었어요.

세상에서 가장 유명한 오탈자 사건은
'간음성서' 사건이었다고 하네요.

'간음하지 말라'에서 'not' 이라는
단어가 빠져서 '간음하라'로
인쇄가 되고 말았다는...ㅠㅠ

그리고 편집부와 교열부의 갈등을
다루기도 했어요.

직장에서 볼 수 있는
부서간 갈등이기도 하지만

좋은 책을 완성도 높게 만들어
시장에 내 놓고 싶은
그 목표와 방향은

편집이든 교열이든 동일하기에
갈등은 더 나은 결과로 가는
다리의 역할을 하기도 해요.

어떨때 갈등은 열정의 온도와
비슷할 수도 있잖아요^^

출판에서 교열이 가지는 역할과
그 안에서 일하는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요조앤님 서평단으로
서교책방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쓴 리뷰입니다.

@yozo_anne
@seogyobook
좋은 책 감사해요~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고이시유카 #직업만화 #서교책방 #에세이툰 #요조앤서평단 #도서협찬

m*****0 2026.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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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고이시유카 #서교책방#요조앤서평단#에세이툰무언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건 그 무언가의 모든 것이 궁금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다.그래서일까?책을 만드는 사람들, 책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 언젠가부터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다."교열의 교(Kx)는 '비교하다'라는 말로, 대조하여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뜻이고, 그리고 열(3)은 '검토하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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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검토하는교열부의쿠쥬씨

#고이시유카 #서교책방

#요조앤서평단

#에세이툰






무언가를 좋아하게 된다는 건 

그 무언가의 모든 것이 

궁금해진다는 의미이기도 한 것 같다.


그래서일까?


책을 만드는 사람들, 

책을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에 

언젠가부터 호기심이 생겼던 것 같다.







"교열의 교(Kx)는 '비교하다'라는 말로, 

대조하여 오류를 바로잡는다는 뜻이고, 

그리고 열(3)은 '검토하다'라는 말로, 

조사하거나 보고 확인한다는 뜻이야.

비교하고 검토하는. 즉 그게 원래 교열의 일이군요."



교열 : 인쇄물이나 원고 따위의 잘못을 바로잡고 보완함


어렴풋이 알고 있던 단어의 의미를 

이 책을 만나고서야 검색을 해보았다.


아!

교열이란 일은 책의 잘못을 바로잡고 보완하는 일이구나!


나는 내가 알고 있던 단어를, 

그리고 내가 모르던 직업의 세계를 

그렇게 깊이 있게 들여다보게 되었다.


정확한 단어 사용을 위해 

늘 사전을 찾아보고 

심지어는 사전을 만들기도 하는

"교열자"를 흉내내보며.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씨>는

100년이 넘는 전통을 간직한 

일본의 대표적인 출판사 "신쵸사" 

교열부의 이야기를 다룬 책이다.


책을 출간하는 데 관여한 사람들의 이름이 적혀 있는 판권면에 

이름을 올리는 일은 거의 없지만, 

한 권의 책이 탄생하기까지 

크게 기여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바로 신쵸사 교열부" 직원들의 이야기이다.







작가와 독자를 잇기 위해 

때때로 작가가 되기도 

때때로 독자가 되기도 하는,


누가 알아주지 않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한 권'을 만들기 위해 

오늘도 연필을 넣고' 있는 

교열자들의 이야기를 만나며


지금 읽고 있는 이 책이 

내게 오기까지의 과정에 대해 

생각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책에는 또 얼마나 많은 이들의 

진심과 애정과 분투와 고심이 

담겨 있을까?




그 진심과 애정과 분투와 고심을 떠올려보며 

나는 이 책과 이 책을 만든 이들을 

더 사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앞으로도

책을 만드는 사람들을,

책을 만드는 과정을

더 많이 궁금해하고 알고 싶어할 것 같다.







요조앤님 @yozo_anne 이 모집한 서평단에 선정되어

서교책방 @seogyobook 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h**********0 2026.08.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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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는 일본에서 1권은 2023년에, 2권은 2025년에 발간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026년 7월에 1, 2권이 동시에 번역 출간되었다. 2권은 교열부를 둘러싼 외부 교열, 편집부, 작가 등과의 관계로 확장된 내용과 AI 교열, 교열부의 다양한 시행착오와 교열자들의 특성 등의 내용이 펼쳐진다. 다른 사람의 글을 수정해 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사람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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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고 검토하는 교열부의 쿠쥬 씨>는 일본에서 1권은 2023년에, 2권은 2025년에 발간되었으나, 우리나라에서는 2026년 7월에 1, 2권이 동시에 번역 출간되었다. 


2권은 교열부를 둘러싼 외부 교열, 편집부, 작가 등과의 관계로 확장된 내용과 AI 교열, 교열부의 다양한 시행착오와 교열자들의 특성 등의 내용이 펼쳐진다. 


다른 사람의 글을 수정해 주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사람마다 문체도 다르고, 의도도 파악해야 하고, 즐겨 쓰는 어휘와 표현도 다르다. 물론, 기계적인 맞춤법 교정도 놓치는 경우가 많다. 


요즘은 다 쓴 글을 AI를 활용해서 교정하는 경우도 많은데, AI로 교정한 글은 문장이나 표현은 매끄럽고 세련되게 보일지는 몰라도, 각자의 개성이 드러난 문체는 사라지고 AI의 문체만 남게 되어 내용과 상관없이 획일적인 글같이 느껴질 때가 많다. 


'신쵸사' 출판사의 협력 덕분인지, 이 책에는 유명한 일본 작가의 실제 저서들이 언급되고 친필 원고 사진도 많이 수록되어 있다.  일본 근현대 문학을 즐겨 읽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보면서 그들의 작품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한순간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도 있고 친필 원고와 출간 과정의 뒷이야기들도 재미있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s******4 2026.08.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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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열부의 쿠쥬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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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펼쳐 들 때, 우리는 대개 저자의 이름이나 화려한 표지 디자인, 혹은 흥미진진한 줄거리에 먼저 눈길을 빼앗기곤 한다. 단정한 폰트와 오탈자 하나 없는 깔끔한 문장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그 자리에 존재하는 공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 당연함 뒤에는 누군가의 끈질긴 시선과 밤샘의 노고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나는 만화 《비교하고 교열부의 쿠쥬 씨 2》를 읽으며 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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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한 권을 펼쳐 들 때, 우리는 대개 저자의 이름이나 화려한 표지 디자인, 혹은 흥미진진한 줄거리에 먼저 눈길을 빼앗기곤 한다. 단정한 폰트와 오탈자 하나 없는 깔끔한 문장들은 너무나 당연하게 그 자리에 존재하는 공기처럼 느껴진다. 그러나 이 당연함 뒤에는 누군가의 끈질긴 시선과 밤샘의 노고가 숨어 있다는 사실을, 나는 만화 《비교하고 교열부의 쿠쥬 씨 2》를 읽으며 다시금 가슴 깊이 깨달았다.

책표지 한구석에 적힌 “좋은 책을 만들어 많이 판다! 출판사는 그게 가장 중요합니다!”라는 지극히 현실적인 문장이 눈에 들어왔다. 대중성과 상업성, 그리고 완성도라는 가치 사이에서 끊임없이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는 출판 시장의 현실이 그대로 녹아 있는 한 마디였다. 하지만 이야기 속 교열부 사람들의 일상은 단순히 '상품'으로서의 책을 만드는 데 그치지 않는다.

주인공 쿠쥬 씨와 교열부 동료들이 책상 위에 원고와 참고 자료를 수북이 쌓아두고, 단어 하나, 팩트 하나를 검토하는 모습은 마치 거대하고 정교한 지도 위에 작은 흠집이라도 있을까 돋보기를 들고 찾아 헤매는 탐험가 같았다. 세상 사람들은 저자의 이름만 기억할 뿐, 이들의 이름을 기억해주지 않는다. 그럼에도 이들은 세상에 나가는 글들이 한 점의 부끄럼 없이 당당할 수 있도록 스스로 다정한 파수꾼이 되기를 자처한다.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의 일상과 작업들을 되돌아보게 되었다. 우리는 종종 눈에 잘 띄는 화려한 결과물, 타인의 칭찬과 인정을 받는 일에만 매달리곤 한다. 하지만 진정한 완성도와 깊이는 어디서 나오는가? 바로 아무도 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묵은 오타를 지워내고, 잘못된 사실관계를 바로잡는 그 'Invisible'한 시간 속에서 완성되는 것이 아닐까.

쿠쥬 씨의 조용하지만 결연한 눈빛을 보며, 타인의 문장을 보살펴주는 그 미세한 정성에 커다란 울림을 받았다. 누군가의 글을 다듬는 행위는 결국 그 글을 쓴 사람에 대한 존중이자, 그 글을 읽게 될 수많은 독자들을 향한 따뜻한 배려다.

책장을 덮고 나니, 내 손에 들린 책들의 묵직한 무게가 이전과는 다르게 다가온다. 그 빽빽한 활자들 사이사이마다 쿠쥬 씨와 같은 수많은 사람들의 꼼꼼한 숨결과 눈길이 스며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매일 마주하는 나의 일상에서도 눈에 띄지 않더라도 정직하게, 그리고 다정하게 내 몫의 글자들을 다듬어가고 싶어지는 밤이다.

l******2 2026.08.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