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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와 포도 사이에 숨어 있는 숫자의 약속 숫자가 싫은 수아는 모든 수를 다른 말로 표현한다. 수아의 방에 걸린 시계 속에는 숫자 대신 수아가 좋아하는 딸기와 포도같은 과일이 들어 있다. 숫자 같은 것은 모두 사라져 버렸으면 좋겠다는 수아의 바람은 어느 날 정말 현실이 된다. “숫자 같은 거 다 날아가 버렸으면 좋겠어!” 그 말을 내뱉은 순간, 아빠가 인형보다도 작아져 버린다. 아빠는 사실 수학의 약속을 지키는 수학 가디언이었다. 숫자를 되찾지 못하면 세상의 질서가 사라지고, 아빠 역시 사라질지도 모른다. 결국 숫자를 가장 싫어했던 수아가 세상과 아빠를 지키기 위해 숫자를 찾아 지하실로 달려간다. 숫자 냄새를 찾아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장면에서는 책장을 넘기는 손에도 긴장감이 느껴진다. 숫자에 냄새가 있다는 발상이 재미있으면서도 문득 오래전 국어 교과서에서 읽었던 페터 빅셀의 「책상은 책상이다」가 떠올랐다. 주인공은 매일 보던 책상을 꼭 ‘책상’이라고 불러야 할 이유가 있는지 의문을 품는다. 그래서 사물의 이름을 자기 마음대로 바꾸기 시작한다. 처음에는 그저 이름을 바꾼 것뿐인데, 어느 순간부터 다른 사람과 대화를 나눌 수 없게 된다. 책상이라는 이름도, 숫자라는 기호도 처음부터 그 사물에 붙어 있던 운명 같은 것이 아니다. 사람들이 함께 사용하기로 약속했기 때문에 의미를 갖는다. 수학도 결국 약속에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하나를 1이라고 부르고, 둘을 2라고 쓰고, 일정한 기호와 규칙에 따라 계산하는 것. 우리가 모두 같은 약속을 지키기 때문에 숫자는 세상을 이해하는 언어가 된다. 그래서 수아가 숫자를 딸기와 포도로 바꾸어 표현하는 것은 귀엽고 재미있지만, 세상 사람들이 모두 수아처럼 숫자를 다르게 부르기 시작한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1이라는 숫자가 사람마다 다른 것을 의미한다면 시간도, 돈도, 길이도, 무게도 제대로 전달할 수 없을 테니까.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며 또 하나 생각하게 된다. 그렇다고 숫자가 꼭 문제집 속에 있어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 우리 아이에게 숫자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소리이며, 어떤 냄새일까? 딸기 세 개를 접시에 올려놓으며 숫자를 눈으로 보고, 포도알을 하나씩 세며 손끝으로 느낀다. 요리를 할 때는 계량컵의 눈금을 보고 밀가루의 무게를 재며, 완성된 음식의 냄새와 맛을 경험한다. 악기를 연주할 때는 박자를 듣고 몸으로 느낀다. 하나, 둘, 셋, 넷. 숫자는 소리가 되고 리듬이 되고 움직임이 된다. 시계를 보며 시간을 읽고, 달력에서 날짜를 확인하고, 용돈을 세고, 몇 번째인지 순서를 정하고, 운동을 하며 몇 바퀴를 돌았는지 세는 순간에도 숫자는 우리 곁에 있다. 그러고 보면 수학은 참 이상한 과목이다. 문제집에서는 차갑고 딱딱한 숫자로 만나지만, 일상에서는 딸기의 색과 맛으로, 포도의 촉감으로, 음식의 냄새로, 음악의 리듬으로, 시계의 움직임으로 우리 곁에 존재한다. 어쩌면 아이에게 수학이 어려운 이유는 숫자를 잘 몰라서가 아니라, 숫자가 살아 있는 일상과 문제집 속 숫자를 서로 다른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처음 만나는 수학 동화 1』은 숫자를 싫어하는 수아에게 숫자의 중요성을 가르치면서도, 수학을 억지로 공부해야 한다고 말하지 않는다. 숫자가 사라진 세상을 보여주며 우리가 당연하게 누리고 있던 질서가 사실 수많은 약속 위에 세워져 있음을 재미있는 모험으로 풀어낸다. 「책상은 책상이다」에서 한 사람이 언어의 약속을 혼자 바꾸었을 때 세상과 소통할 수 없었던 것처럼, 수아가 숫자를 없애버리면 세상의 질서도 흔들린다. 결국 숫자는 세상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약속이고, 수학은 그 약속을 통해 세상을 이해하는 방법인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아이에게 “수학 공부해야지”라고 말하기 전에 오늘은 조금 다르게 숫자를 찾아보고 싶다. 냉장고 속 계란은 몇 개이고, 저녁을 만들기 위해 물은 몇 mL가 필요한지. 음악은 몇 박자로 흘러가는지. 시계의 긴 바늘과 짧은 바늘은 어디를 가리키고 있는지. 그리고 아이에게 물어봐야겠다. “너에게 숫자는 어떤 냄새가 나?” 혹은 냄새만이 아니라, 어떤 색이고, 어떤 소리이고, 어떤 촉감이고, 어떤 맛일까? 숫자를 싫어하는 수아의 모험을 따라가다 보니 숫자를 가르치는 방법보다 먼저, 아이가 숫자를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궁금해졌다. 수학은 어쩌면 숫자를 외우는 것에서 시작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살아가는 세상 곳곳에서 숫자를 발견하는 것에서 시작되는지도 모르겠다. 특히 수학을 어려워하거나 숫자를 낯설게 느끼는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수학을 문제 풀이와 계산으로만 접하기 시작한 아이에게 숫자가 우리 생활 속 어디에 숨어 있는지 재미있는 이야기로 보여주기 때문이다. 또한 수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와 함께 읽으며 “우리 주변에서 숫자를 찾아볼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부모에게도 추천한다. 딸기와 포도처럼 아이가 좋아하는 것에서 시작해 시계, 요리, 음악까지 자연스럽게 수학의 세계로 데려가는 책이라 수학을 공부하기 전에 수학을 친근하게 느끼게 해주고 싶은 아이에게 좋은 첫 수학동화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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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블룸을 통해 도서만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아이가 수학을 아직 어렵게 느껴서 좀 더 재밌고 친근하게 접해볼수 있을까 하고 만나본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 제목부터 참 재미있죠 :) 숫자를 딸기와 포도로 바꾸어 표현해서 내용도 기대가 되었는데요,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는 숫자를 싫어하는 수아가 숫자가 사라진 세상을 경험하는 이야기예요. 숫자가 없어지면 공부도 하지 않아도 되고 편할 것 같지만, 막상 시계를 볼 수도 없고 주소를 찾거나 물건의 개수를 세는 일도 어려워지죠 요리할 때 정확한 양을 맞추지 못해 엉뚱한 일이 벌어지는 장면도 재미있었어요~ 우리가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 곳곳에 숫자와 수학이 꼭 필요하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줘요~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는 수학 개념을 딱딱하게 설명하기보다 흥미로운 스토리속에 담아 글자도, 그림도 큼직하고 표정이 생생해요. 남자아이가 좋아할만한 중간중간 웃긴 그림장면도 나오고 이야기 흐름도 심플하고 빠른편이라 초2 남자아이 기준 순식간에 읽어내더라고요 ㅋ 동화의 재미를 충분히 느끼면서 수학의 기본 개념도 익힐수 있는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 책 뒤쪽에 수학자 아빠의 편지와 함께 이야기 속 수학 개념이 다시 정리되어 있어요. 간단한 활동과 미션으로 수학개념 잡기 마무리 하기 좋았던 책이었습니다 ^^
#딸기시포도분이시작됐어요 #글고래 #서지원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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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숫자를 알아야 할 나이지만 아직 관심이 없습니다. 무작정 붙잡고 알려주자니 지루하고 오히려 싫어할 것 같아서... 숫자를 어떻게 하면 재밌게 배울 수 있을까 고민하던 중에 알게 된 책입니다. 수학은 학년이 오를수록 복잡해집니다. 숫자부터 지루하다고 느껴지면 갈 길이 구만리가 됩니다. 학습지로 숫자를 배우는 것이 아니라 재밌게 읽다보면 숫자의 필요성과 숫자를 알게 됩니다. 등장인물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어서 어떤 사건이 일어날지 상상하는 재미가 더해집니다.
그 때 친구들이 웃은 이후부터 숫자가 싫어졌습니다. 어른이 봤을 때는 사소한 일이지만 아이에게는 창피한 기억입니다. 처음에는 수아의 어린 생각이 귀엽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다가 내 아이의 상황을 떠올려 봤습니다. 아이는 진지한 일이지만 저는 가볍게 넘겼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의 시선에서 생각하려는 노력을 해야겠습니다.
수아가 숫자가 사라지면 좋겠다는 말을 하자 숫자가 하나씩 사라지기 시작해요. 처음에는 시큰둥하던 아이는 숫자가 사라지는 모습에 점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집에 있는 책은 숫자 모양의 동물들을 찾거나 동물의 먹이갯수를 세어서 주는 것이였습니다. 더 상상력이 풍부한 동화에 아이는 계속 읽어 달라고 했습니다.
아빠는 작아져서 수아의 호주머니 안에 있습니다. 수아와 아빠는 숫자들을 찾아서 모험을 떠납니다. 아빠가 아니라 수아가 숫자를 찾아 나서는 것이 흥미롭습니다. 처음에 간 곳은 끈적끈적파티입니다.
서로 먹겠다고 난리가 나자 수아가 나서서 정리를 합니다. 도착한 순서대로 번호를 매겨서 줄을 서는 것입니다. 상황을 정리한 수아는 숫자 1를 찾습니다. 어지러운 상황을 보며 아이는 숫자가 필요한 이유를 알게 됩니다. 너무 가까이 있어서 모르지만 숫자는 곳곳에 있습니다. 집에 들어오기 위해 비밀번호를 눌러야 하고 시간을 확인하기 위해서도 시계의 숫자가 필요한 법입니다. 부모가 이야기하는 것보다 같이 동화를 읽으며 숫자의 필요성을 납득하게 됩니다.
수아가 겪게 되는 각 상황이 재미있습니다. 지우개로 문의 숫자를 지우거나 계량할 양을 몰라서 엉망진창 요리를 만드는 요리사, 소음이 된 연주회에서 수아는 기특하게도 사건을 해결합니다.
아빠가 보내는 특별한 편지로 동화책에서 알게 된 내용을 다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수학실험은 신기했습니다. 실험하면 과학이 자연스럽게 떠올랐습니다. 물의 양을 다르게 넣으며 숫자를 알게 될 것이라는 생각을 못 했기에 놀랐습니다. 수학을 바라보는 시선이 달라지는 책입니다. 글밥이 많아서 유치원생인 아이가 보기에는 지루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하지만 내용이 워낙재밌으니 계속 읽어달라고 말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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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서적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수학에 조금씩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준이와 함께 읽어보고 싶어 펼친 책이에요. 아직 6살이라 수학을 공부한다기보다는 숫자를 보면 신기해하고, 간단한 문제를 내면 재미있어하는 정도인데요. 그래서인지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라는 제목부터 호기심을 보이더라고요. 주인공 수아는 숫자만 보면 질색하는 아이예요. 그런데 어느 날 숫자들이 모두 사라지고, 수학 가디언인 아빠까지 손가락만큼 작아지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아빠를 구하기 위해 수 세계로 들어간 수아가 숫자가 사라진 세상에서 하나씩 문제를 해결해가는 과정이 꽤 흥미진진해요. 준이는 수아가 숫자를 찾아가는 장면을 보면서 “왜 숫자가 없어졌어?” 하고 계속 물었어요. 그러다 숫자가 없으면 생일 순서도 정하기 어렵고, 요리할 때 재료의 양도 맞추기 어렵고, 음악의 박자도 엉망이 된다는 이야기를 따라가면서 숫자가 생각보다 우리 생활 곳곳에 있다는 것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었고요. 특히 좋았던 건 수학을 문제집처럼 설명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어요. 수학이란 게 꼭 책상 앞에 앉아 계산하는 것만은 아니니까요. 차례를 정하고, 양을 맞추고, 순서를 생각하고, 서로 약속한 규칙을 지키는 것. 우리가 아무렇지 않게 하는 일들 속에도 숫자와 수학이 숨어 있다는 걸 이야기로 보여주니 아이도 부담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았어요.ㅋㅋㅋ 준이와 읽으면서 “숫자가 정말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하고 물어보니 한참을 생각하다가 시계부터 떠올리더라고요. 그러고는 여행 갈 때 비행기 시간도 알아야 하고, 며칠 동안 가는지도 알아야 한다며 자기 나름대로 숫자의 필요성을 찾아가는 모습이 귀여웠어요.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익숙한 숫자를 조금 색다르게 바라보게 해주고, 아직 수학이 낯선 아이에게는 ‘수학도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 있을 수 있구나’ 하는 첫 경험을 만들어줄 것 같아요. 무엇보다 수학을 잘해야 한다는 부담보다, 궁금해하고 생각하는 즐거움을 먼저 알려주는 책이라 그런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이제 막 숫자와 수학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한 준이와 앞으로도 이런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 읽으면서 수학에 대한 재미를 알려주고 싶어요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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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수학을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재미있게 배우고 습득했으면 좋겠다 싶어 고른 책이다. 이 책을 기획한 저자는 KAIST 부설 고등과학원 수학부 김상현 교수로서 아이들에게 수학의 진짜를 알려주도록 기획하였다. 이야기는 숫자를 싫어하는 수아의 경험담을 들려주며 시작한다. 수아가 숫자를 싫어하게 된 이유는 운동회때 선생님께서 3바퀴만 돌면 된다고 하셨는데, 수아는 2바퀴만 돌고 자신이 해냈다고 손을 번쩍 들었다. 그래서 친구들이 놀리고 웃음거리가 되어 그날 이후부터 숫자가 싫어졌다고 한다. 그래서 수아의 방에 있는 숫자는 모두 과일 스티커가 붙여있다. 딸기, 포도, 사과, 수박 등등... 그래서 수아의 방 시계, 키재기 판, 달력에 숫자 대신 스티커가 붙어있고, 그 모습을 보니 이제서야 이 책의 제목 '딸기 시 포도 분'이 이해가 된다. 숫자를 괴물이라고 생각하며 무섭다고 하는 수아에게는 자상한 아빠가 있다. 아빠는 숫자를 세상의 약속이라고 설명하며 딸에게 수학의 즐거움을 알려주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아침을 먹기위해 식탁에 앉으며 우유는 45도로 기울여 컵에 따라야 공기방울이 예쁘다는 중 수아 아빠의 정체도 궁금해진다. 아빠의 이야기를 듣고 짜증이 올라온 수아는 화를 내며 "숫자 같은 거 다 날아가 버렸으면 좋겠어"라고 큰소리로 외친다. 그순간 종소리와 함께 숫자들이 몽땅 허공으로 날아오르고, 아빠는 인형보다도 작아졌다.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흥미진진한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숫자의 필요성을 알려주고 있다. 글씨체도 큰 편이고 각 페이지마다 그림이 그려져 있어서 예비 초등 아이들 부터 저학년 아이들에게 추천한다. 수학을 재미있게 배우고 싶은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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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숫자의 즐거움을 알게해 줄 수 있는 책이있어요.
<김상현 교수의 처음 만나는 수학동화1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
초판한정으로 귀여운 자도 선물로 주시네요. 자를 이용해서 문제를 풀어야하나 잠깐 생각했는데... 자는 그냥 선물이더라구요^^
수학을 좋아하는 아빠와 달리 수아는 숫자를 너무 싫어해요. 심지어 자기 방안에 숫자를 다 없애버릴 정도니 얼마나 싫어하는지 알겠죠.
어느 날 아침, 아침을 먹다가 시작된 아빠의 수학이야기에 수아가 폭발했어요 데굴데굴 굴러가던 연필꽂이가 식탁 구석에 숨어있던 버튼을 눌렀고 "숫자 같은 거 다 날아가 버렸으면 좋겠어!" 하고 수아가 외친 말이 실제로 이루어져버렸네요.
숫자가디언이었던 작아져 버린 아빠와 함께 수아는 숫자를 구하러 모험을 떠나요. 세상에 숫자가 없으면 어떨까요? 수학공부하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한번쯤 해 봤을 상상으로 시작된 이야기라 아이들이 더 재밌게 읽을 수 있겠더라구요. 수아의 모험을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받고 본인의 주관적 견해에 의해 작성하였습니다" #딸기시포도분이시작됐어요 #김상현 #글고래 #처음만나는수학동화 #저학년수학동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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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고래 도서출판에서 제공받은 책을 직접 읽고 작성한 후기입니다 : 6살 아이가 요즘 들어 숫자에 부쩍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50이상의 수도 읽기 시작하고, '이제 몇 시인지, 내가 몇 살이 되면 오빠느 몇살이 되는지' 등의 질문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수에 한창 관심을 보이는 딸에게 수학동화를 읽혀도 좋겠다는 생각들이 들어서, 김상현 교수의 처음 만나는 수학동화 1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라는 수학 동화책을 아이와 함께 읽어 봤습니다. 김상현 교수의 처음 만나는 수학 동화 시리즈의 첫 번째 책으로, 글고래 출판사에서 나왔고 KAIST 부설 고등과학원의 김상현 교수가 기획을, 서지원 작가가 글을, 김정진 작가가 그림을 맡은 작품입니다. 숫자에 이제 막 관심이 생긴 6세 아이부터 예비 초등학생, 초등 저학년까지 두루 읽히기 좋은 수학 동화로 알려져 있는데, 수학자가 직접 기획에 참여했다고 해서 처음엔 조금 딱딱하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실제로 아이와 함께 읽어 보니 그런 걱정은 필요 없었습니다.
주인공 수아는 숫자라면 질색하는 여자아이입니다. 방에 있는 숫자란 숫자는 죄다 과일 스티커로 가려 놓을 정도인데요 그런데 "숫자 같은 거 다 날아가 버렸으면 좋겠어!"라는 수아의 외침에 숫자들이 들어버리면서, 수아의 일상이 완전히 뒤집어집니다. 이야기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이 하나같이 개성이 뚜렷해서 아이가 몰입하기 좋았습니다. 생일이 언젠지 늘 헷갈려하는 언제언제 여왕, 마음에 들지 않건 모조리 지워 버리는 지우개 경비원, 재료를 되는대로 넣어서 요리를 엉망으로 만드는 대충대충 요리사, 지휘봉을 마구잡이로 휘두르며 숲속을 시끄럽게 만드는 끼이익 지휘자까지, 이름만 들어도 그 캐릭터가 왜 등장했는지 짐작이 가실 거예요. 하나같이 숫자와 순서, 양이라는 개념이 없어서 생기는 혼란을 몸으로 보여 주는 인물들입니다. 여기에 수아 곁을 지키는 든든한 반려견 구구가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 줍니다.
'수학동화'도서라고 해서 책 속에서 숫자나 수학 개념이 많이 등장할 줄 알았는데, 학 개념을 가르치려 든다는 티가 전혀 나지 않는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대충대충 요리사가 재료를 마음대로 넣다가 저울이 흔들리는 장면에서는 수평이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생각해 보게 됩니다. 수아가 우유와 설탕을 컵에 담고 숫자를 세어 가며 정확한 양을 맞추는 장면에서는 숫자가 있어야 하는 필요성을 느끼게 되죠. 오케스트라 장면에서는 북과 피리, 트럼펫, 심벌즈가 제각각 소리를 내다가 수아의 지휘로 하나, 둘, 셋, 넷의 순서를 맞춰 나가는데, 아이가 이 장면을 유독 좋아해서 책을 덮고 나서도 하나, 둘, 셋, 넷을 흥얼거릴 정도였습니다. 숫자가 단순히 세는 도구가 아니라 서로 다른 것들을 하나로 묶어 주는 약속이라는 걸, 설명이 아니라 사건으로 자연스럽게 보여 주니 6살 아이 눈높이에서도 무리 없이 받아들이는 것 같았습니다.'음악과 수가 어떤 관계가 있을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이 부분을 읽어봐도 좋을 것 같아요. 책 뒷부분에 실린 수학 가디언 아빠가 보내는 특별 편지와 수학 가디언의 비밀 노트도 참 알찼습니다. 몇 개인지 알려 주는 숫자, 순서를 알려 주는 숫자, 이름표 역할을 하는 숫자, 딱 맞게 맞춰 주는 숫자로 나누어 숫자의 여러 역할을 정리해 준 페이지가 있는데, 본문을 다 읽고 나서 이 부분을 함께 보니 아이가 방금 읽은 이야기 속 장면들을 하나씩 떠올리며 연결 짓더라고요. 좋아하는 음식을 순서대로 적어 보거나 집 안에서 숫자를 찾아보는 활동도 함께 실려 있어서, 책을 덮은 뒤에도 이어서 할 거리가 생긴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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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았을 때, 딸기 시??? 포도 분??? 무슨 말이지 했어요.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의 주인공 수아는 숫자를 너무나도 싫어해서 방안에 숫자들을 모두 과일 스티커로 바꿔놨어요. 그래서 시간도 몇 시 몇 분이 아니라, 딸기 시 포도 분! 하지만 이런 수아의 아빠는 수아와 반대로 수학 생각뿐인 수학자. 수아에게 수학의 재미와 필요를 알려주고 싶은 마음이 가득하죠.
사실 수아 아빠는 숨겨진 정체가 있어요..... 바로 수학 가디언!!!! 수아의 실수로 숫자들이 사라지게 되자 수학 가디언인 아빠가 가장 먼저 영향을 받아 사라질 위기에 놓였어요. 수아는 본인의 실수로 아빠가 이렇게 되자 아빠를 구하기 위해 숫자들을 찾으러 떠나요.
학년이 올라갈수록 아이들 중에 수학 좋아하는 아이 찾기 힘들죠?? 저는 그 이유가 수학 정서가 나빠져서 그렇다고 생각해요. 수학은 답을 찾는 과정에서 재미를 느끼고, 논리적인 사고를 하는 방법을 배우는 학문이에요. 그런데 우리 아이들은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내는데 집중하고 있어요. 재미를 느낄 순간도 없는 거죠. 아이의 뇌 발달이 미쳐 따라가지도 못할 정도의 빠른 선행과 이해가 아닌 암기로 문제를 풀게 만드는 수학. 어쩌면 그건 수학 공부가 아닌 거예요. 이렇게 조등 저학년부터 맞고, 틀리고에 집중하게 되니 수학이 좋아질 수 있겠어요...... (항상 100점을 맞을 수도 없고..........)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의 저자 김상현 교수님(KAIST 부설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도 비슷한 이야기를 전해주고 있어요. 김상현 교수님도 수아 또래의 딸을 키우고 있는 아빠로써 이런 고민을 어떻게 해결할까 생각하다가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해요.
아빠의 마음으로 기획한 책 『딸기 시 포도 분이 시작됐어요』. 아이들과 함께 읽으면서 수학의 즐거움에 빠져 볼까요??
#딸기시포도분이시작됐어요 #김상현 #서지원 #김정진 #글고래 #미자모 #초등추천도서 #저학년추천도서 #아침독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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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현 교수님은 카이스트 부설 고등과학원 수학부 교수님이다. 즉 엄청 어렵고 복잡한 숫자들만 있는 수학을 가르치는 교수님이 왜 아이들 수학동화를 집필하셨을까 궁금했다. 그래서 기획 및 자문을 하신 교수님의 소개를 읽어보니 바로 이해할 수 있었다. 낮에는 수학자로 살아가면서 밤에는 다시는 돌아오지 않을 소중한 시간을 보내는 7살 딸의 아빠이자 남편, 그리고 동네 아저씨로 살아간다는 소개가 너무 정겹고 반가웠다. 그리고 이 책은 매일 "왜?" 라고 질문하는 딸에게 보내는 답장이자 수학을 처음 접하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초대장이라고 말한다. 교수님의 본업은 위상수학이며 구글 딥마인드와 함께 '수학하는 인공지능'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한다. 글을 쓴 서지원 선생님은 아이들 책을 읽는다 하면 자주 볼 수 있는 분이다. <호랑이 빵집 >,<빨간 내복의 초능력자>,<고구마 탐정> 시리즈 등 400여종이 있고 1-6학년의 수학 교과서를 집필 하셨다고 한다. 그림을 그린 김정진 선생님은 요즘 아름다운 우리 시 읽기와 문화유산에 푹 빠져있고 국가 유산 수리 기능자여서 종묘의 단청 보수 작업을 함께 참여했다고 한다.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에 저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그림을 함께 그리는 일을 사랑한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 김상현 교수님은 어릴 때 음악과 미술이 싫었다고 말한다. 이유는 시험이라는 이유로 점수를 메기고 비교하는 것 때문이었기에 어른이 된 이후에는 미술과 음악을 너무 사랑한다고. 우리 모두는 매일 매일 배우며 살아간다. 그리고 그 속에서 발견하고 즐거움을 찾을 수 있다. 수학도 어렵고 지겨운 과목이 아닌 생각해보고 발견해나가는 그런 과목이 될 수있다. 정말 수학자 입장에서 수학을 너무 싫어하는 학생들을 보면 속상할 듯 하다. 너무나 다행히도 나는 수포자의 길을 걸었지만 중학교 때 과외선생님의 영향으로 수학은 반드시 필요한 과목이고 단지 공부가 아니라 일상생활을 편리하게 살아갈 수 있는 지혜로울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던 것에 동의하기에 지금도 수학에 대한 갈망이 있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서 "생각의 힘"을 강조하고자 한 저자의 말에 적극 공감한다.
이 말을 가슴에 새겨야 겠다. 매일 아이와 수학을 하고 한글을 배우며 나는 어느 센가 절대 강자처럼 군림하는 듯 하다. 분명 그렇게 배운 내 어린시절을 싫어하면서도 아이에게 똑같이 하고 있는 모습에 돌아서고 나면 후회한다. 그래서 이 책은 아이보다도 내가 먼저 읽었다. 그리고 아이와 함께 '생각하는 힘' 에 대해서 나누려고 한다. 우리가 흔히 이야기하는 문해력이 결국 '생각하는 힘'의 또 다른 말이다. 저자는 수학이라는 과목에 편견을 가지기 전에 함께 생각하는 힘에 대한 아름다움을 같이 느껴보자고 제안한다. 그리고 이 책에서는 주인공 수아가 문제에 맞딱드렸을 때 함께 방법을 생각해보고 같이 고민하기를 제안한다. 바로 떠오르지 않아도 실망하지 않고 아빠의 말에서 힌트를 찾아가며 해결해보자고 한다. 그리고 모험이 끝난 뒤에 있는 아빠의 편지를 통해서 이야기 속에 있었던 수학을 다시 만나보길 제안한다. 그 이후 재미있는 활동과 수학 실험까지 따라하다 보면 정말로 수학이 재미있어 지는 순간이 온다고 하니 아이가 이야기에 흥미를 느껴하면 가정에서 수학을 통한 실험을 함께 해줘도 실제로 교과로서의 수학이 아닌 실제 생활에서 수학으로 가깝게 느낄 것이다.
수아라는 등장인물이 나오는데 숫자를 너무 싫어해서 방안에 숫자에는 모두 과일 스티커를 붙인단다. 아빠는 엉뚱한 수학자이다. 언제언제 여왕은 파티를 무지무지 좋아하는데 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하는듯 하다. 파티장은 항상 엉망진창이라 한다. 지우개 경비원은 마음에 들지 않는건 모두 다 지워버린다. 대충대충 요리사는 재료들을 제멋대로 넣어서 요리를 엉망으로 한다. 끼이익 지휘자는 지휘봉을 마구 휘둘러 숲속을 시끄럽게 만드는 지휘자이다. 소개만 보더라도 다 엉뚱하고 별나고 엉망진창인 등장인물들이 나온다. 이 소개를 보니 이 책 제목이 왜 딸기 시 포도 분인지 이해가 갔다. 숫자를 싫어하는 수아 방에는 시계에도 과일 스티커가 붙여있기 때문이다. 숫자를 싫어하는 수아가 아침부터 숫자이야기를 하는 아빠에게 짜증을 내가가 사건이 벌어진다. 바로 "숫자가 없어졌으면 좋겠어!!!!" 라고 외치면서 숫자들이 이 이야기를 들었고 일명 수학 수호천사이기에 크기가 너무 작아져 버린 것이다. 수아가 문제를 풀면서 숫자들을 되찾지 않으면 아빠가 영영 사라진다는 말에 그때부터 수아의 모험은 시작된다.
이 말은 익히 들어서 알고 있지만 그래도 이 동화를 읽으면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세상 모든 사람들이 정한 약속이 있기에 그만큼 소통하는 것이 쉬워졌으니 말이다. 결국 수아는 미션을 잘 성공하고 아빠도 구하고 숫자를 좋아하게 된다. 이야기를 통해서 수아처럼 숫자를 어려워하거나 재미없어 하는 친구들이 있다면 적극 추천한다. 수학 이야기 스럽지 않게 재미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저자의 바람처럼 수학을 처음 접하는 친구들 역시 수학을 어려운 과목이 아닌 알아가는 재미가 있는 과목으로 접해보길 바라며 김상현 교수님의 수학 동화 시리즈의 후속작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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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수아와 달리 우리집 아들은 수학을 좋아하는 편이라 재미있게 읽을거라 기대하며 함께 책을 펼쳤다. 평소에도 수학문제와 숫자를 좋아하는 편이라 유아 수학동화를 자주 읽었는데 문고판으로는 처음 접하였다. 기대에 맞게 이 책은 문제를 풀거나 개념을 설명한다기보다는 재미있는 이야기 속에서 자연스럽게 아이들이 수학을 접할 수 있게 해주었다. 주인공 수아가 숫자가 없어졌으면 하는 소망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숫자가 사라지는 재미있는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시계, 달력, 과일의 개수 등 우리가 일상에서 무심코 숫자를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 알게된다. 숫자가 없다는 우리의 생활은 어떻게 될까에 대해 아이와도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숫자가 단순히 계산을 하기 위한 기호가 아니라 시간과 날짜를 나타내고 물건의 개수를 세고 세상을 이해하는 데 반드시 필요한 존재라는 것을 자연스레 아이들이 깨달을 수 있다. 무엇보다 수아와 수아의 아빠가 숫자를 찾아가는 과정이 유쾌하고 그림도 익살스러워서 아이가 지루해하지 않고 한숨에 끝까지 읽을 수 있었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어떤 숫자를 찾을지 맞추어보려는 것도 재미있어했고 이 책에서 '하나, 둘, 셋'을 붙여 이야기를 하는 패턴도 재미있어 아이가 따라하기도 하였다.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익숙한 숫자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해주고 아직 수학을 어렵게 느끼는 아이에게는 수학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특히 어린아이에게 수학은 많이 풀어야 하는 공부가 아니라 궁금해하고 관찰하는 즐거운 활동이라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면 함께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아들과 책을 읽으며 숫자가 정말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 하고 이야기를 나누었던 시간이 나 또한 행복했다. 수학을 좋아하는 아이에게는 재미있는 수학 이야기로, 부모에게는 아이와 자연스럽게 숫자로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따뜻한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