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무로 나미에라고 하면 스쳐가면서라도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일본가수라고 생각한다. 아무로라는 가수를 알게 된건 97년 일본 문화개방에 대한 의견이 분분할 때, 그리고 그녀의 노래를 접하게 된 건 2000년에 들어서였다. 여러 매체를 통해 그녀의 패션 아이콘적인 면모를 먼저 알게 되었고, 가늘고 예쁜 외모에 노래도 꽤 괜찮구나라는 느낌 뿐이었다. 그 동안 그녀에게 쏟아진 칭송이 너무나 과분했던게 아닌가라는 생각과 함께. 그 당시 내가 가장 쉽게 접할 수 있었던 영상이라곤 그녀의 뮤비뿐이었는데, 나는 뮤비를 보면서도 그녀의 노래보다 오히려 그 외모에 심취했을 정도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Body feels exit 라이브 영상을 보게 됐다. 하하, 무슨 말이 더 필요했겠는가?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라고 밖에는.. 그 가늘고 작은 체구에서 터져 나오는 성량이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유연하게 춤을 추면서도 흔들림없이 뱉어내는 그 음들. 라이브 머신이라는 수식어구가 그 때만큼 뼈저리게 느껴진 적이 없었던 거 같다. 그녀를 아는 많은 사람들이 아무로 나미에라는 가수를 알고 싶다면, 그녀가 라이브하는 것을 보라라고 했던 이유를 알 것 같았다. 그러니 국내 최초발매 DVD라고 해서 틀림없이 라이브겠거니 생각했고, 특히나 가수로서의 그녀를 처음 접하는 분들을 위해서라도 라이브이길 원했다. 나같은 시각에 약한 종족에게 뮤비는 종종 노래 그 자체보다 가수의 외모와 분위기를, 그것도 한정된 범주 안에서의 모습만을 부각시켜주는 면이 없지않아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쉽게도 이번 DVD는 뮤비만을 담아냈다. 확실히 이번 DVD의 내용만 보자면 너무나 예쁜 영상과 함께 그녀의 노래를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는 좋을지 모른다. 국내에서 TV화면을 통해 그녀를 접하는 게 빈번한 일이 아니니 그녀의 모습을 큰 화면으로 보는 것은 만족스럽다. 하지만 여러 차례 돌려서 반복시청 할거냐라고 한다면 대답은 NO다. 뮤비라서인건지, 내가 그저 그렇게 느끼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굉장히 정적이라는 느낌이 들었다.(먼저 라이브 영상을 봐서 더욱 비교되는 거겠지만;;) 생동감이 없으니, 좀 재미가 없다고 해야할지.. 구성자체도 그저 시작부분에 제목이 뜨면서 뮤비가 흐르고, 한 곡이 끝나면 텀이 거의 없이 그 다음 곡으로 이어지는 식이다. 솔직하게 뭔가 DVD의 구매에 대한 메리트가 느껴지지 않을만큼 좀 심심하다. 상품설명에서 광고하고 있는 2001년부터 2005년까지의 변화하는 그녀의 모습을 한눈에~에는 좀 많이 못미치는 것 같다. Filmography라는 단어에 너무 많은 기대를 했던 탓인지도 모르지만. 기존 팬이라면 하나쯤 소장하고 보고 싶을 때 보는 것도 좋겠지만, 아직까지 그녀가 조금 생소한 분이라면 적극 권하기에는 조금 저어되는 DVD다;; 그녀의 열성적인 팬도 아니고 그녀에 대해 제대로 아는 것도 없지만, 진정한 그녀를 알고 싶다면 라이브를...이라고 망설임없이 말할 수 있기 때문이다. 뭐, 어쨌든 이게 첫걸음이니까.. 다음엔 꼭 콘서트 라이브 DVD를 발매해 줬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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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노래가 일본어와 우리말, 발음까지 다 들어가 있어서
만족스럽다.
그리고 뮤직비디오 상당히 볼만하다.
팬이라면 꼭 살만하다^^ [인상깊은구절] 올 포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