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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라는 제목을 처음 마주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른 질문은 단순했다. 왜 우리는 멀리 떨어진 다른 나라의 빈곤까지 관심을 가져야 할까. 우리나라에서도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그러나 저자는 이 질문을 ‘도움을 줄 것인가 말 것인가’라는 선의의 문제에 머물게 하지 않는다. 빈곤과 기아, 교육과 보건, 환경 문제는 서로 얽혀 있으며, 결국 한 사회의 문제가 다른 사회와 분리될 수 없음을 보여 준다.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일은 동정이나 선행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세계에서 함께 살아가기 위한 선택이라는 것이다. 지구과학을 가르치는 교사의 눈으로 보면 이러한 관점은 더욱 분명해진다. 지구는 지권, 수권, 기권, 생물권이 끊임없이 물질과 에너지를 주고받는 하나의 시스템이다. 대기와 해양에는 국경이 없으며 한 지역에서 발생한 변화는 다른 지역으로 전달된다. 인간 사회도 크게 다르지 않다. 어느 한 국가의 환경 파괴와 자원 소비, 온실가스 배출은 그 나라 안에서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라 전 지구적 변화를 일으킨다. 결국 지구 반대편의 문제도 긴 시간 규모에서 보면 우리의 삶과 연결되어 있다. 이 책을 읽으며 특히 기후위기를 떠올리게 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기후변화는 전 지구적 현상이지만 그 피해는 공평하게 나타나지 않는다. 산업화 과정에서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며 경제적 부를 축적한 국가보다 기후변화에 상대적으로 적게 기여한 개발도상국과 취약계층이 가뭄과 홍수, 폭염, 식량 부족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더구나 빈곤한 사회일수록 재난을 예측하고 대비하거나 피해 이후에 복구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 가난이 기후재난의 피해를 키우고, 다시 기후재난이 빈곤을 심화시키는 악순환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그래서 가난한 나라를 돕는 문제는 단순히 돈을 얼마나 보내느냐의 문제가 아니다. 교육과 보건 체계를 구축하고, 깨끗한 물과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며, 지역사회가 스스로 기후재난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 빈곤 퇴치, 교육, 불평등 감소, 기후행동을 서로 연결해 바라보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의 의미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학교 교육에서도 이러한 관점은 중요하다. 학생들이 기후변화를 단순히 ‘지구의 평균기온이 상승하는 현상’으로 이해하는 데서 그쳐서는 안 된다. 과학적 원인을 이해하는 것과 함께 그 영향이 사회와 지역에 따라 어떻게 다르게 나타나는지, 그리고 우리가 어떤 책임과 선택을 해야 하는지를 생각할 수 있어야 한다. 지속가능한 미래는 다른 사람을 돕는 데서 시작하지만, 결국 그것은 우리 자신의 미래를 지키는 일이기도 하다. #가난한나라를돕는이유 #서가명강 #김부열 #21세기북스 #경제책추천 #책스타그램 #책추천 #자기계발 서평단에 선정되어 읽고 쓴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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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드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
“하루에 딱 천 원이면...” “매달 커피 두 잔 값이면 아이를 살립니다.”
이런 문구를 본 적 있습니다.
서울대 가지 않아도 들을 수 있는 명강의, ‘서가명강’ 45번째는 경제학 분야의 세계적인 석학이자 제프리 삭스의 수제자이자 국제개발협력 전문가인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 김부열 교수의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입니다. 우리나라는 1950년대에서 60년대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원조를 제공하는 나라로 빠르게 성장한 세계 유일의 국가라고 합니다. 우리가 과거에 해외원조를 받았기에 갚아야 한다는 단순 논리도 있지만 이 책에서는 추상적인 구호나 도덕적 당위에 의존하지 않고 저자는 아프리카 말라위, 에티오피아, 가나, 미얀마 등 국제개발 최전선에서 수십 년간 발로 뛰며 직접 경험한 현장의 모습을 생생히 들려줍니다. 서가명강을 좋아하는 이유는 단순한 전공 지식이 아닌 역사, 철학, 과학, 문학 등을 연결해 세상을 이해하고 해석하는데 힘을 길러주며 전문적인 지식을 대중에게 개방하고 서로 다른 학문을 연결해 현대 사회의 복잡한 문제를 바라볼 수 있는 교양을 제공해 주기 때문입니다.
이번 책은 장 지글러의 스테디 셀러 제목인 왜 우리는 가난한 나라를 도와야 하는가? 입니다. 많은 기부와 원조에도 불구하고 왜 세계의 대부분은 여전히 가난한지 저자는 아프리카와 동남아시아의 빈곤 현장을 직접 연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가 경제적으로 발전했음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굶주림과 질병, 교육의 부족과 깨끗한 물 부족등으로 고통받고 있는지 구체적인 제시로 설명해 줍니다.
책의 1부에서는 가난의 현실을 보여줍니다. 가난한 사람들에게 우리가 당연하게 생각하는 교육, 의료, 식수조차 충분하지 않으며 가난이 단순히 돈이 없는 상태가 아닌 생존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는 점입니다. 2부에서는 지속가능발전목표를 중심으로 빈곤, 기아, 교육, 보건등 기후변화의 문제가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게 됩니다. 3부에서는 왜 가난이 계속되는지를 살펴봅니다. 시장이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지도 않고 정부나 국제기구의 원조만으로도 충분하지 않기에 시장실패와 정부 실패의 한계를 정확히 지적합니다. 마지막 4부에서는 대안으로 사회혁신을 제시해줍니다. 사회적 기업, 소셜벤처,사회적 금융 등 기업의 효율성과 사회적 가치를 결합하는 방법을 통해 빈곤 문제를 지속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 내용입니다.
“가난은 국경에서 멈추지 않는다. 한 나라의 빈곤은 분쟁을 낳고, 질병은 팬데믹으로 번지며, 기후위기는 공급망과 물가를 흔들어 우리의 일상까지 바꾼다.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일은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서로 연결된 세계에서 함께 살아남기 위한 공동의 과제다.”
세계의 빈곤 문제는 남의 일이 아니며 원조와 사회혁신을 통해 함께 해결해야 지속 가능한 세계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을 저자는 경제학과 실제 사례를 통해 잘 설명해 주었습니다. 1990년 이후 국제개발협력이 이루어지는 동안 세계 절대빈곤율이 36%에서 8.5%로 감소했고 5세미만 영유아 사망률도 크게 줄었기에 국제 원조가 실제로 효과로 나타나는 데이터도 제시 해주었고, 환경을 최우선 가치로 여기며 지구를 구하기 위한 사업을 하는 파타고니아 기업 등 사회적기업이 만드는 가치는 크다는 것도 알게 되었습니다. 국내에도 3만 3000개의 여러 협동조합이 등록되어 있어 그 역할이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고 합니다. 김부열 교수의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는 단순히 불쌍한 사람들 도와야 한다는 것이 아닌 왜 국제 사회가 가난한 나라를 도와야 하는지 경제적, 데이터, 현장 경험을 통해 잘 일깨워 줍니다. 원조 자체가 목적이 아닌 가난한 나라가 스스로 발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출판사 제공도서로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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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에서는 2000년에 만들어진 UN새천년선언, MDGs의 8가지 목표와 달성 여부에 관해 이야기한다. 2부에서는 2015년부터 진행해 MDGs의 뒤를 이은 SDGs의 17가지 목표와 현재까지의 달성 여부, MDGs에 비해 추가되고 세부화된 요소를 설명한다. 3, 4부에서는 개발경제학을 중심으로 자본주의와 빈곤, 재무적 성과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에 추구하는 사회적기업을 다루었다. 책을 읽으며 지구 반대편의 아이들이 설사와 같은 질병으로 목숨을 잃는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이 아팠다. 우리에게는 지사제를 먹거나 며칠간 식사 관리만 잘 해줘도 낫는 질병이 설사인데, 누군가는 그 약이 없어서, 관리를 할 여유조차 없어서 초등학교에도 가지 못한 채 삶을 끝낸다는 것이 참담했다. 이외에도 빈곤, 기아, 교육, 자원의 풍족에서 내 또래의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문제를 실감했다. 또한 OECD 평균 성별 임금격차에서 한국이 압도적으로 1위를 한 그래프가 있었는데 성평등에 대한 문제가 주변에서도 흔히 접할 수 있다보니 기억에 더 남는다. 직접적인 수치와 자료를 보며 현실의 일들을 알게되니 관련 주제를 담은 소설을 읽었을 때보다 충격이 컸다. 소설이 아니라 현실이고, 사실은 더 잔인하다고? 내가 이렇게 편안하게 지내는 동안 매분매초 사람이 죽는다고? 그럼에도 장애인을 고용하고, 환경을 생각하며 성과를 만들어내는 등 다양한 기업과 개인을 보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도 노력하는 사람들이 있음을 알게 되어 작은 위안을 받았다. 완독 후에는 내가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고민하며 자아성찰과 반성의 시간을 가졌다. 이 책은 누구나 이해하기 쉽도록 주요 키워드 소개와 학문의 분류가 있어 평소 사회적 의제에 흥미가 있지만 낯선 용어가 많아 접근하기 힘들었던 나에게 친절한 책이었다. 경제학이나 빈곤, 기아 등의 글로벌 의제에 관심이 있는 독자에게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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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들어 2000년도를 맞이하면서 가난과 불평등을 타파하기 위해 세계에서 공통적인 목표를 설정했다. 그것이 바로 MDGs (새천년개발목표) 다. 이후 이 목표의 부족한 점을 채우기 위해 SDGs (지속가능발전목표) 를 채택했다. 이때가 2015년이었는데 5년 후인 2020년, 코로나 19 펜데믹이 발생하면서 목표 년도인 2030년 (채택 30년후)에 이것을 달성할 수 있을지 미지수다. 여전히 잘 사는 사람들은 잘 살고 못 사는 사람은 못산다. 코로나 19 펜데믹은 이 격차를 더 늘려버렸다. 나또한 코로나 19 펜데믹으로 인해 자주 입지가 흔들렸고, 이후 생성형 인공지능이 등장하면서 더욱 위기가 찾아왔다. 물론 나의 경우 직업이 적합하지 않았다. 내가 하던 일은 캐드캠사무원이었는데, 꼼꼼하게 도면을 보고 프로그래밍 한 뒤 내가 짠 프로그램대로 철판이 잘리면 굽히거나 그대로 가공처리해서 내보내는 일이었다. 하지만 나는 꼼꼼하지 못했고, 결국 일을 그만뒀다. 여러번 이 일을 도전했고, 점점 나이가 늘어날수록 더 실수가 늘어났다. 하지만 나는 이 자리도 위태롭다고 생각한다. 어떤 방법으로든 도면 프로그램 CAD 조차도 인공지능과 편리성에 도전하고 업그레이드 할거라고 생각한다. 실제로 최신판은 전에 비해 월회비를 내야하는데 (원래는 프로그램 자체를 샀다) 매우 비싸고, 인공지능이 등장하면 더욱 값을 늘릴 수 있고 만족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 일은 이뤄질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컴퓨터 앞에서 하는 거의 모든 작업에 위기가 왔다. 직장에서도 질문을 하기전에 GPT에 물어봤냐는 지적을 받을 정도다. 다행히 아버지와 같은 사람들이 하는 현장일이 주목받으면서 책에서 나온 것처럼 발달장애인이나 소수계층이 분담업무를 훈련받고 소액부터 시작해 일을 늘려가고 직업화되는 세상이 왔다. 현재 경험상 청년고용정책은 있으나 많아도 1~2년 근무 할 수 있으며 이 근무경험은 평생에 한 번만 가능하다. 만약 평생고용이 되더라도 보통 이런 사례처럼 사적 기업에서 장애인을 고용하는 등의 사례만 가능하다. 그 외 정책에서 청년들의 사회적응활동을 돕겠다고 나서지만 그것은 구직신청이 되어있는 상태로 한정된다. 처음 담당했던 정책 담당 사무원은 담당 청년의 구직신청 여부가 곧 자신의 실적이다. 이는 우리나라에서 '취업' , 혹은 사원 개인의 실적 위주로 운영되 다양한 사회를 경험하고 싶은 청년들이 불편을 겪고있다. 자신의 마음건강에 문제가 있는 사람을 위한 정책도 마찬가지다. 나는 운이 좋게 장기적으로 약을 먹기 때문에 정신건강사회복지사로 부터 상담도 받고 있지만, 질환이 없을 경우 사소한 사회적응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기회가 없다. "병원을 다니고 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 으로 한정되어 있다. 나는 이렇듯 우리나라 정책에 구멍이 많다는 걸 온몸으로 느낀다. "나는 너를 돕는다" , "세금으로 돕는다" 등 함께 산다는 인식보다 '돕는다' 라는 인식으로 도움의 조건을 붙이는 문화가 잘못됬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혼자 살아갈 수 없다. 조금 더 함께, 더 다양하게 살 수 있는 기회가 필요하다. ------------------------------ 지속가능발전목표도 나와는 상관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지구 반대편 8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극빈과 기아로 고통받아도, 너무나 간단히 예방할 수 있고 쉽게 치료할 수 있는 설사 같은 질병으로 수백만 명의 아이들이 허무하게 숨을 거두어도, 기후위기로 인한 폭염, 폭우, 가뭄이 우리 삶의 터전을 덮쳐와도 육상 및 수생 생태계가 회복 불가능한 수준으로 파괴되어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쟁이 장기화되고 수백만 명의 사상자와 전쟁 난민이 발생해도 내 삶에는 별 영향이 없다. 나와는 상관 없는 일이다. 그런데 정말 상관이 없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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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부열 교수는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에서 지속가능발전과 사회혁신을 가르치는 학자인데, 세계적인 경제학자 제프리 삭스의 제자라는 이력과 함께 말라위, 에티오피아, 가나, 미얀마, 캄보디아 등에서 직접 개발 사업과 연구를 진행해온 경험이 눈에 띄였다. 책상 위 이론이 아니라 현장에서 부딪히며 쌓은 데이터로 쓴 책이라는 게 느껴져서 신뢰가 갔다. 지구는 부유한데 인류의 절반이 굶주린다는 1부부터 시작해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17가지 목표, 지구가 계속 불균형해지는 진짜 이유, 그리고 시장과 정부 밖에서 시작된 변화까지 큰 흐름으로 이어진다. 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자본주의는 왜 잘 작동하지 않을까, 공공시스템은 왜 빈곤 앞에서 무너졌을까를 다룬 3부였다. 지구 전체로 보면 자원과 부가 결코 부족하지 않은데도 절반 가까운 사람들이 여전히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현실을 짚어내는 대목에서 그동안 막연하게만 느꼈던 불균형의 구조가 선명하게 다가왔다. 이 책의 또 다른 장점은 곳곳에 마련된 묻고 답하기 코너였다. 각 부가 끝날 때마다 평소에 막연히 궁금했지만 딱히 어디 물어볼 데가 없었던 질문들을 하나씩 짚어주는데 실질적인 궁금증이 해소되는 느낌이라 좋았다. 특히 가난의 원인은 정말 개인의 게으름과 불성실일까라는 질문 앞에서 많은 생각을 했다. 평소에 나의 어머니는 근면성실을 강조하며 개인이 노력을 한다면 충분히 가난을 벗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책에서는 평생 소득을 결정하는 요인 중 어떤 나라와 어떤 부모 밑에서 태어났는지가 80퍼센트 이상을 좌우하고 개인의 노력이나 재능은 20퍼센트도 채 되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보여준다. IQ 150의 아이라도 태어난 나라와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완전히 다른 삶을 살 수 있다는 설명을 읽으면서 우리나라가 지금처럼 경제력을 갖춘 나라가 된 것도 결국 운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는 생각이 들었다. 흔히 하는 말로 운칠기삼이라고 하는데, 개인의 성실함이나 국민성만으로 지금의 대한민국이 만들어진 건 아니라는 걸 이 책을 통해 다시 확인했다. 전쟁 이후 특정 시기에 국제 원조를 받을 수 있었던 지정학적 위치, 교육에 대한 투자가 가능했던 시대적 흐름, 세계 경제 질서 속에서 주어졌던 여러 기회들이 겹쳐서 지금의 결과로 이어진 것이지 순전히 우리가 다른 나라보다 더 부지런하고 성실했기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결국 어머니 말씀은 우물 안 개구리 입장이라고 본다. 그렇게 생각하니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일이 단순한 자선이 아니라 어쩌면 우리가 받았던 행운을 다른 방식으로 되돌려주는 일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까지 이어졌다. 가난은 국경에서 멈추지 않고 결국 연결된 세계에서 함께 풀어가야 할 공동의 과제라는 말이 오래 마음에 남았다. 국제 개발이나 빈곤 문제에 막연한 죄책감이나 무관심만 갖고 있던 사람이라면 이 책이 흥미있을 것이다. 나도 멈췄던 정기기부를 다시 해야겠다. #가난한나라를돕는이유 #서가명강 #경제책추천 #책스타그램 #책추천 #자기계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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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열 교수의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는 UN이 2000년 새천년선언을 바탕으로 수립한 공동발전목표인 ‘새천년개발목표’를 비롯하여 ‘지속가능한 발전목표’ 등 다양한 의제를 가지고 이야기한다.
가난이라는 기본값을 가지고 살아남기라는 잔인한 숙제를 풀고 있는 나라들의 다양한 사례는 같은 지구에 살고 있다고 생각하기 어려울 정도였다. 1990년 최빈국에서는 1,000명당 175명의 아이들이 사망했다고 한다. 연간 수치로 환산했을 때 놀랍지만 매년 1,270만 명 이상(숫자를 잘 못 읽은 줄 알았다.)의 아이들이 사망하는 처참한 현실인 것이다. 그리고 그 사망의 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설사라는 것. 더 잘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남는 것이 먼저인 현실. 이게 지금 우리가 함께 발을 디디고 있는 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 책에서 김부열 교수도 ‘질병은 가난한 자의 문 앞에 먼저 찾아온다’라고 이야기했지만 모기장 하나만 있어도 지킬 수 있는 생명을 잃어야 하는 일을 그냥 받아들이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다양한 사회문제 예를 들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자본주의 등에 대해 언젠가는 시장이 스스로 시장실패를 교정하며 문제를 해결해 나가리라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 그런 이유로 정부와 국제기구가 개입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도 다분히 일차원적인 발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금 직면하고 있는 문제는 너무나 크고 심각하기에 사회혁신이 필요하다.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 김부열 교수는 "국제 원조는 단순한 시혜나 동정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한다. 결국 하나의 운명체로 엮여 있는 지구공동체 모두의 생존을 지키기 위한 가장 확실하고 지혜로운 투자인 것이다.
이 책은 내가 낸 기부금이 실제로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감상이 아닌 데이터와 현실로 명쾌하게 깨닫게 해 준다.
먼 미래의 일이 아니다. 지구 반대편의 위기가 내 일상이 되기 전, 인류의 난제인 빈곤을 해결할 가장 지혜롭고 현실적인 대안을 만날 수 있어 다행이다. #가난한나라를돕는이유 #서가명강 #김부열 #21세기북스 #경제책추천 #책스타그램 #책추천 #자기계발
※이 서평은 출판사(21세기북스)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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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인간이 가난한 나라를, 다른 인간을, 다른 존재를 도와야 하는 이유가 있을까? 우리 나라는 충분히 다문화 사회가 되었다. 이제 우리나라는 유학 유입 인원(30만여명)이 유학 출국 인원(12만여명)의 2배가 넘는다고 한다. 원조를 받는 나라에서 하는 나라가 되면서 이전에는 없었던 이민자, 가난한 나라, 취약한 계층을 돕는 것에 관한 의견이 사회의 중요한 결정사항으로 대두되고 그에 관한 의견이 분분하고 첨예하게 대립하기도 한다. 받았으니 갚는다, 인간이니 돕는다와 같은 윤리적 이유 외에도 다양한 이유가 있겠다.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다뤄준 강연같은 책! <가난한 나라를 돕는 이유> 읽기 전에 저자의 연구 분야의 학문지리적 위치를 제시, 핵심 용어 목록 제시가 참 좋았다. 쉽게 쓰인 책이지만 기본 용어를 모르면 가독성이 떨어질 것을 대비한 장치. 친절하고도 영리한 장치다. 굿굿. * 이 책의 구조는 체계적이고 명확하다. 1, 2. 현재 수행하고 있는 실태(새천년개발목표-> 지속가능한 개발 목표) -> 3. 원인 파악(시장/정부 실패) -> 4. 대안(사회혁신)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앞으로 어떻게 해야하는가. 반드시 필요한 질문을 하는 이 책은 지속 가능한 개발 목표나 인류를 위한 행동 지침 등을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다. 학교나 가정에서 선생님이나 부모님의 안내를 잘 받아가며 읽어간다면 현 인류의 과제와 대응에 관해 알게 되는 시작점으로 삼기 적당하겠다. 특히 나가는 글에 제목에 관한 논리들이 집약되어 있다. 시간이 없다면 나가는 글을 읽자!!! 결국 답의 핵심은 경제 논리에 있지 않다. #가난한나라를돕는이유 #김부열교수 #지속가능한개발목표 #사회혁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