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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글은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쓴 글입니다
독립한 기현이 새로운 이웃을 만나고, 버린 물건들이 하나씩 사라지는 작은 사건을 계기로 관계를 만들어 가는 과정이 무척 자연스럽게 그려집니다. 중간에는 미스터리 같은 긴장감도 더해져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 계속 읽게 되더라고요. 하지만 이 소설의 가장 큰 매력은 사건보다 사람입니다. 부족함 없이 자란 기현과 가진 것을 아끼며 살아가는 옆집 부부 준영, 기은은 같은 아파트에 살지만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갑니다. 서로 다른 사람들이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모습을 보며, 사람은 겉모습만으로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읽는 내내 예전에는 흔했던 이웃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반찬을 나누고, 안부를 묻고, 필요한 물건을 빌려 쓰던 평범한 풍경들이 이제는 특별한 일이 되어버렸다는 사실이 조금은 아쉽기도 했습니다. 잔잔한 일상 소설인 줄 알았는데 관계와 미스터리가 적절히 어우러져 지루하지 않았고, 마지막에는 결국 '탐스러운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라는 메시지가 오래 남았습니다. 따뜻한 여운이 있는 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작품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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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다정함이 파고든 발칙하고 도발적인 세계 2025년 이상문학상 우수상을 수상한 정기현 작가의 신작 소설 <이웃집의 탐스러움>은 현대인의 고립을 위로하는 흔한 힐링물의 공식을 영리하게 배반한다. 2023년 웹진 림(LIM)에 <농부의 피>를 발표하고 소설집 <슬픈 마음 있는 사람>으로 주목받은 작가는 이번 작품에서 타인과의 관계 맺기가 지닌 아찔한 매력과 위험성을 날카롭게 해부한다. "우리는 이웃이다. 그리고 나는 이웃 그다음이 있다고 자꾸만 믿게 되는 것이다"라는 문장처럼.. 이 책은 삭막한 도심 속 이웃이라는 물리적 거리가 어떻게 가장 내밀하고 전복적인 관계로 변모할 수 있는지를 도발적으로 그려냈다. 705호와 706호, 경계를 지우는 사물들 2024년 마지막 날, 충주를 떠나 서울 반포의 아파트 705호로 이사 온 화자 기현은 706호의 이웃 기은, 준영과 마주한다. 철저히 고립된 1인 가구의 삶을 예상했던 기현의 원칙은 이들의 무람없는 다정함 앞에서 맥없이 허물어진다. 이사 과정에서 기현이 버린 가구들을 기은과 준영이 다시 706호로 들이면서 그들은 안면을 트고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창문을 통해 감자수프를 나누며 서로의 시공간을 침범하기도 하면서.. 사물과 음식이 오가는 사이 세 사람의 관계는 단순한 이웃사촌을 넘어선다. 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다는 사실은 기현에게 해방감을 주는 동시에 친해지고 싶어서 수상해지는 마음의 발단이 된다. 이야기의 폭력성 & 동장의 죽음 관계의 밀도가 짙어지는 가운데, 세 사람은 래미안 단지의 '한마을 한마음 대축제' 연극 무대를 준비하게 된다. 기현은 희곡을 쓰기 위해 도서관에서 최인훈의 <어디서 무엇이 되어 만나랴>, 손턴 와일더의 <우리 읍내> 등을 읽으며 가상의 '동장 살인 사건'을 극본으로 엮어낸다. 하지만 축제를 전후로 실제 동장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지면서 소설은 서늘한 국면을 맞이한다. 강보원 평론가가 지적했듯.. 이는 '이야기가 지닌 위험성'이 발현되는 순간이다. 기현 일행은 자신들의 연극이 동장의 죽음에 불씨를 지폈을지도 모른다는 기묘한 부채감에 사로잡히며 허구의 이야기가 현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어놓는 아찔한 경험을 겪는다. 우리는 '이웃 그다음'을 상상할 수 있을까 이 소설이 도달하는 파격적인 지점은 기현과 기은, 준영이 꿈꾸는 새로운 연대의 형태에 있다. 기현은 혈연이나 법적 제도로 묶인 가족을 넘어, 세 사람이 성적인 만족까지도 공유할 수 있는 느슨하고도 급진적인 관계를 상상한다. 강보원 평론가가 언급한 "한 사람이 피곤한 날 다른 두 사람이 서로에게 성적인 만족을 선사하는 것"이라는 발칙한 상상은.. 타인에 대한 무관심이 당연함, 공공연한 미덕이 된 시대에 인간이 어디까지 서로에게 가닿을 수 있는지를 묻는 도발적인 질문이다. 함윤이 소설가의 추천사처럼 이들의 이야기는 배신하기에 너무 사랑스럽고 탐낼 수밖에 없는 매력을 지녔다. 동봉된 작가의 친필 편지에서 "글을 쓰고 바로 옆집 분과 이웃이 되었다"라는 고백은 소설의 힘이 현실로 침투하고 전이되는 기적을 방증한다. <이웃집의 탐스러움>은 고립을 자처하는 현대인들에게 색다르고 이타적인 관계를 꿈꾸게 하는, 의미 있는 문학적 성취가 아닐 수 없다! #이웃집의탐스러움 #정기현소설 #북다 #교보문고 #한국소설추천 #신간소설 #베스트셀러추천 #서평 #책리뷰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이상문학상 #강보원평론가 #함윤이소설가 #현대소설 #1인가구 #관계의의미 #대안가족 #폴리아모리 #반포래미안 #층간소음 #이웃사촌 #슬픈마음있는사람 #농부의피 #도서추천 #독서모임 #알라딘블로그 #예스24도서 #교보문고신간 #북다방 #서평단 #도서제공협찬 #신간추천리뷰 #소설추천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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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 #이웃집의탐스러움 #정기현 #북스타그램 개인적으로 민음사 정기현 편집자에게 ‘말줄임표’라는 코너로 내적친밀감이 생긴 상태였다. 그러던 와중 북다방 1기 선택도서로 정기현 작가를 만나게 되어 읽기 전부터 기대가 컸다. . 이 시리즈는 ‘픽셔너리’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해내는데 ‘나’를 픽션화하는 중편의 이야기를 뜻한다고 한다. 과연, 소설에는 ‘정기현’이 주인공이다. . 이게 논픽션인가 싶을 정도로 잔잔하고 소소하게 흘러가다가도 일상생활에서 마주치는 ‘소소한데 충격적인’(역설적이란 표현인것을 알지만 달리 표현할 길이 없다) 에피소드가 너무나 나른하고 평온하게 흘러간다. . 이웃사이에 발생할 수 있는, 아니 발생할 수 없을 것 같은 일들이 너무나 평온하게 진행되어 현실과 이야기의 경계를 마음껏 넘나든다. . 문체는 너무나 단정하고 평화로운데 이 작은 중편소설에 담긴 이야기는 서스펜스부터 휴머니즘까지, 스펙트럼이 아주 넓다.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읽었다. 픽셔너리 시리즈가 기대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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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제목이 궁금했다. 『이웃집의 탐스러움』. 대체 무엇이 탐스럽다는 것일까. 옆집 사람일까, 옆집 물건일까, 아니면 그 안에 숨겨진 어떤 비밀일까. 소설은 부모의 집을 떠나 처음으로 독립한 기현이 작은 집에 이사 오면서 시작된다. 부족함 없이 자라온 그는 부모의 위선적인 모습을 목격한 뒤 스스로의 삶을 꾸려보기 위해 독립을 선택한다. 하지만 새집은 가져온 짐을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좁고, 결국 그는 물건들을 하나씩 정리하기 시작한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버리는 물건마다 감쪽같이 사라지는 것. 범인을 찾고 싶어진 기현은 물건을 가져가는 사람을 추적하게 되고, 그 끝에서 옆집에 사는 준영과 기은을 만나게 된다. 집을 마련하기 위해 모든 것을 쏟아부은 두 사람은 다른 이들이 버린 물건들로 생활을 꾸려가고 있었고, 그렇게 세 사람은 조금씩 관계를 맺어 나간다. 이 작품은 미스터리의 형식을 하고 있지만 사실은 사람에 대한 이야기다. 소설 속에는 동장 납치 살인사건의 단서가 된 파란 서랍장, 버려진 가구들, 이웃집을 오가는 여러 사건들이 등장하지만 책을 덮고 나면 그런 사건들보다 사람들의 얼굴이 먼저 떠오른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기현과 준영, 기은의 대비였다. 기현은 일하지 않아도 될 만큼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다. 반면 준영과 기은은 집 한 채를 마련하기 위해 생활의 많은 부분을 포기한다. 같은 아파트에 살고 있지만 전혀 다른 세계를 살아온 사람들이다. 그래서 기현이 처음으로 일을 하고 월급을 받은 뒤, 그 돈으로 빵을 사 들고 가는 장면이 유독 기억에 남는다. "이게 바로 삶이라는 것이로구나. 일터에 나가고. 집으로 돌아오고. 하루치의 봉급을 받고, 먹는 데 다 써버리는." 누군가에게는 너무도 당연한 일상이지만, 기현에게는 처음 마주하는 삶의 방식이다. 그 장면은 웃기면서도 묘하게 씁쓸했다. 그리고 동시에 기현이 비로소 세상 속으로 걸어 들어가는 순간처럼 느껴졌다. 읽는 내내 작가가 참 영리하다는 생각도 들었다. 작품 속에는 이런 문장이 등장한다. "기시감. 모두가 아는 듯한 이야기, 그러나 완전히 알고 있지는 않은 이야기, 그래서 끝까지 들여다볼 수밖에 없게끔 하는 이야기를 고르는 것." 정말 이 소설이 그랬다. 이웃, 층간소음, 집, 밥, 관계. 너무 익숙해서 다 안다고 생각했던 이야기들인데 이상하게 끝까지 읽게 된다. 익숙한 풍경 속에 작은 미스터리를 심어두고, 그 안에 사람과 관계에 대한 질문을 녹여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이 작품이 끊임없이 '이웃'에 대해 이야기한다는 점이다. 요즘 우리는 같은 건물에 살아도 서로를 모른 채 살아간다. 옆집 사람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같은 엘리베이터를 타도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하지만 이 소설은 그런 시대에 조용히 질문을 던진다. 정말 이웃은 사라진 걸까? 책을 덮고 나서 제목을 다시 바라보게 되었다. 『이웃집의 탐스러움』. 처음에는 파란 서랍장이나 버려진 물건들을 뜻하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읽고 나니 탐스러웠던 것은 물건이 아니라 사람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기현은 어느 순간부터 준영과 기은의 삶을 궁금해하고, 그들의 식탁에 앉고, 그들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인다.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어 하는 마음, 관계를 맺고 싶어 하는 마음이야말로 이 소설이 말하는 진짜 '탐스러움'이 아닐까. 관계를 잃어버린 시대에 도착한 가장 따뜻한 미스터리. 오랜만에 사람 냄새 나는 소설을 만났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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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다방1기 #이웃집의탐스러움 #정기현 #북다 #도서협찬 낯섬과 다정함은 공존할 수 있을까? "우리는 이웃이다. 그리고 나는 이웃 그다음이 있다고 자꾸만 믿게 되는 것이다." 읽고 나면 이 문장이 오래도록 남는다. 뒷표지에도 프린트된 문장. 이웃. 가까이 있지만 이상하게도 멀게 느껴지는 사람들. 벽 하나를 사이에 두고 살면서도 서로의 이름조차 모를 때가 많고, 엘리베이터 안에서 마주쳐도 짧은 인사 뒤에는 곧바로 침묵이 내려앉는다. 소설은 바로 그 침묵의 순간에서 시작한다. 소설 속 '정기현'의 본가에는 독특한 가풍이 있었다. 손님을 초대해 융숭하게 대접하고 그 대가로 이야기를 듣는 일. 풍요롭고 교양 있어 보이는 가풍이지만, 기현은 사실상 "이야기 지옥"에 가까웠음을 깨닫는다. 부모는 이야기를 사랑했지만, 결국 타인의 삶을 수집하고 소비했을 뿐이다. 기현은 그 집을 떠나 작고 낯선 집으로 간다. 그리고 그곳에서 옆집 부부 기은과 준영을 만난다. 처음에는 705호와 706호의 관계였다가, 어느새 거의 매일 얼굴을 보는 사이가 되고, 급기야 마을 축제 연극 무대에 함께 서게 된다. 이 소설의 매력은 관계의 미세한 변화에 있다. 소제목들은 일상 속에서 조금씩 방향이 틀어지는 순간들을 가리킨다. 거칠게 요약하면 '삼십대 여성이 독립 후 이웃과 가까워지고 싶어 쓴 긴 편지'라고 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이 소설에서 이야기는 하나의 미로처럼 흐른다. 사건들은 때때로 우연히, 뜬금없이, 엉겁결에 벌어진다. 삶과 닮아있다. 기현은 자신의 부모처럼 남의 이야기를 탐욕스럽게 소유하려 하지 않는다. 누군가에게 이야기를 건넨다는 것은 관계를 이전과 같지 않은 곳으로 데려가는 일임을 안다. 말해버린 뒤에는 아무 일도 없었던 상태로 돌아갈 수 없다. 그래서 이야기는 다정하면서도 무섭다. 관계를 열어젖히는 문이면서, 상대가 받아주지 않을 가능성을 감수해야 하는 용기이기 때문이다. 기현은 옆집 부부와 있을 때 침묵을 견디지 못한다. 셋 중 둘은 부부라는 범주에 속해 있고, 기현은 셋 중 하나의 편에 있기 때문이다. 관계 안에서 포지션을 계속 가늠하는 이 마음을, 소설은 우습지만 결코 가볍지 않게 포착한다. 기현은 생전 처음 취업해 돈을 번다. 출근하고, 퇴근하고, 월급을 받아 먹는 데 써버리는 경험 앞에서 "이게 바로 삶이라는 것이로구나"라고 느낀다. 삶은 대단한 의미보다 훨씬 작고 구체적인 리듬으로 다가온다. 그 수수한 반복 속에서 기현은 이전의 자신과 다른 형상을 만들어가기 시작한다. 기현은 기은과 준영에게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건네고 싶어 한다. 지금보다 "복잡하고 자세한 사이"가 되기 위해서다. 좋은 관계란 친한 사이, 가까운 거리가 되는 것이 아니라, 서로를 조금 더 복잡하게 이해하게 되는 일인지도 모른다. 이야기를 소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이야기를 통해 관계를 맺으려는 사람. 기현이 부모의 세계에서 벗어나 도달한 지점도 바로 거기에 있다. 문을 두드려도 될까. 같이 밥을 먹자고 해도 될까. 조금 더 알고 싶다고 말해도 될까. 다시 "우리는 이웃이다. 그리고 나는 이웃 그다음이 있다고 자꾸만 믿게 되는 것이다." 책을 읽고난 후 엘리베이터에서의 짧은 인사 후 어색하게 내려앉는 침묵, 그 시간이 다르게 느껴질지도 모르겠다. 어쩌면 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다고, 이웃 그다음도 가능하다고. 덧) 엽서에 적힌 글이 신기하게 다가온다. "이 소설을 쓰고 바로 옆집에 사는 분과 이웃이라고 할 만한 관계가 되었다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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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믿고 보는 정기현 작가.. 보면서 너무 공감되고, 귀엽고, 웃기고.. 혼자 다 하는 작품이에요. 내 옆집엔 누가 살았더라 돌아보게 되는 책. 늘 짜증나기만 했던 윗집의 쿵쿵대는 발걸음이, 이 책을 읽은 후에는 좀 귀엽게 느껴졌달까요. 저 발걸음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궁금해졌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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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이라는 단어를 떠오르게 된다면, 글쎄.... 워낙 오랜만에 듣다 보니 떠오르지 않게 되는 단어인 것 같다. 그만큼 대다수의 현대인들의 삶이 개인주의 가 대다 보니 그런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문득 가끔 옛 추억에 회상을 하고 한다. 갑자기 " 이웃" 이라는 단어를언급한 이유는 이번에 만난작품의 소재가 바로 " 이웃" 이기때문이다. 그 작품은 이웃집의 탐스러움이며 집필한 저자( 정기현) 님이셨고, 저자는 작품을 집필한 사유는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번 이웃들 과 친하게 지냈으면 한다."라는 말에 개인적으로 수줍어하며 " 과연 용기가 생기게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게 되며... 어느덧, 성인이 된 기현 은 오랜 전부터 독립에 대한 계획을 세우게 된 것이었고, 서둘러 본가에서 나오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았다. 그 이유는 옛부터 기현의 특이한 가풍 이 전해져 내려온 것이었고, 그 가풍은 "손님을 불러 융숭하게 대접하고 대가로 이야기를 받는 것." 이러한 가풍 이 싫어하였던 기현 은 집을 알아보며 하루하루를 보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기현 은 집을 알아보던 도중 본인이 마음에 들었던 집을 구하게 되었고, 그곳으로 이사 를 하였고, 그곳에서 첫 직장을 생활을 하게 되었다. 며칠 후... 기현은 그곳에서 적응을 하던 도중, 옆에 거주하고 있는 이웃을 몇 변 만나게 되며 서로 친하게 지내는 도중 마을에서 축제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기현과 그들은 무대에서 연극을 함께 하게 되었 지만, 그 행복도 잠시 무대에서 뜻밖 이 아닌 사건이 발생하게 되며 이야기는 끝이 난다. 이작품을 덮고난후, " 먼저 인사를 할까?" 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게되었고, 기현을통해 옛추억에잠기게되는 시간을 가지게된작품이였다. 끝으로 지금은 볼수도없는 이웃의정을 느끼고싶다면, 이작품을 친하게지내고싶은 혹은 옆 이웃에게 건네보면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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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북다에서 나온 책은 계속 챙겨 보는 것 같은데 이번에 또 새로운 책이 나왔다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습니다. 요즘 예전과 다르게 이웃집과 소통하지 않는 곳이 늘고 각자 살아갑니다. 저 또한 누군가 집 앞에 있으면 갑자기 드는 경계심과 굳이 모르는 사람과 대화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아 가끔 인사를 나눌 때 빼고는 이웃과 대화를 나누는 일이 별로 없습니다. 지금의 현실과 다르게 이 소설에서는 제목처럼 이웃집과의 소통을 하는 이야기가 들어있어서 어쩐지 따뜻한 느낌이 들 것 같아 빨리 읽어보고 싶었습니다. 이 책을 펼치기 전 따스함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과 다르게 갑자기 살인사건도 일어나고 예상대로 이어지는 내용이 없어서 다음이 어떻게 이어질지 궁금해 더 빠르게 읽은 것 같습니다. 이웃집의 탐스러움의 첫 시작은 2024년 12월 31일 주인공이 충주에서 서울로 이사를 했다는 내용으로 시작합니다. 21평형 아파트 705호에서 살게 되었고 주인공이 버린 물건들로 706호와 접점이 생깁니다. 이유는 옆집에 사는 706호 사람들이 주인공이 버리기 위해 내놓은 물건들을 전부 706호에 들여놓았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이걸 발견하는 순간 내가 버리려고 내놓긴 했어도 갑자기 물건이 사라지고 그 물건들이 전부 바로 옆집에 놓여있는 것을 보면 좀 불편하다는 생각도 들 것 같은데 주인공의 생각은 좀 긍정적인 느낌으로 흘러갑니다. 이후 버린 물건이 증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제보도 하고 버린 물건 하나로 옆집과 연결되어 서로 소통하는 모습이나 이걸 중점으로 이야기가 흘러가는 부분이 신기하다고 느꼈습니다.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책 내용이 어디로 흘러갈지 몰라서 계속 집중해서 본 것 같고 주인공이 옆집 사람에게 느끼는 마음에서 다정함이 느껴지면서도 뭔가 불편한 느낌이 들기도 했지만 이웃사촌과의 관계를 보며 안정적인 느낌도 주고 주변에 서로 믿고 지낼 수 있는 사람이 있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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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협찬 도서를 읽고 쓴 주관적인 리뷰 낯선 채로도 다정할 수 있을까 『이웃집의 탐스러움』 정기현 저 | 북다 "서울은 빛도 사납구나." 소설 초반의 문장이 오래 남는다. 부모로부터 집을 양도받은 주인공. 그리고 옆집에 사는 기은과 준영과의 첫 만남. 읽다 보니 작가의 자전적 소설인가 싶은 순간들이 없지 않다. 물론 나는 작가를 전혀 모르고 읽었다. 하지만 소설 속 인물들의 시선과 감정이 지나치게 현실적이라 누군가의 실제 경험을 들여다보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만큼 이 소설은 거창한 줄거리보다는 삶의 작은 결들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어쩌면 우리는 이웃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르면서 살아간다. 아파트 현관문 하나를 사이에 두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지만 가장 낯선 사람들. 서로의 출퇴근 시간 정도만 어렴풋이 짐작할 뿐이다. 그런데 이상하다. 인간은 그 낯섦을 견디지 못한다. 그래서 자꾸 궁금해지고, 친해지고 싶어지고, 때로는 조금 수상해진다. 이 소설은 바로 그 지점을 이야기한다. 엘리베이터에서 마주치는 짧은 인사, 사소한 안부, 우연히 나누는 대화처럼 아주 작은 접촉들이 서서히 관계를 만든다. 읽는 내내 떠오른 질문도 있었다. 우리는 왜 이웃이라는 관계를 잃어버리게 되었을까. 근데 반전인것은 시계를 갖다주려고 초읹종을 띵동 울리는 옆집 사람이라?? 나는 사양하고 싶다. 이 소설을 읽으며 계속 웃었던 이유도 여기에 있다. 분명 다정함을 이야기하는데 어딘가 수상하다. 친해지고 싶은 마음이 한 끗만 잘못 흘러도 경계심으로 바뀌는 오늘날의 현실을 너무 정확하게 짚어낸다. 요즘 우리는 모르는 사람이 현관문 앞에 서 있는 것만으로도 긴장한다. 택배 기사님도 비대면 배송을 하는 시대인데, 먼저 다가와 말을 걸고 관계를 만들려는 사람은 오히려 더 낯설게 느껴진다. 그래서 소설 속 인물들의 행동은 다정함과 부담스러움의 경계선을 아슬아슬하게 오간다. 그런데도 이상하게 밉지 않다. 오히려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까 계속 생각하게 된다. 거절하면서도 누군가와 연결되고 싶고, 혼자 있고 싶으면서도 완전히 고립되고 싶지는 않은 마음. 이 소설은 그 모순된 감정을 꽤 유머러스하게 그려낸다. 생각해보면 서울이라는 도시 자체가 거대한 역설 같다. 그래서 제목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탐스럽다'라는 단어는 보통 과일이나 꽃처럼 풍성하고 아름다운 것에 붙인다. 그런데 이 소설은 그 대상을 이웃에게 가져온다. 탐스럽다는 것은 소유하고 싶다는 의미가 아니다. 조금 더 알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고, 함께 살아가고 싶다는 마음에 가깝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소설이 관계를 낭만화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타인은 끝내 타인으로 남는다. 모든 사람이 친구가 되지도 않는다. 마지막은 다소 충격인데.... 그래서 제목처럼 낯설고 마지막은 다소 반전으로 남는다 굳이 친해지지 않아도, 우리는 서로에게 좋은 이웃이 될 수 있을까? #이웃집의탐스러움 #정기현 #북다 #픽셔너리 #한국소설 #소설추천 #독서기록 #책리뷰 #이웃 #관계에대하여 #독서스타그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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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가깝고도 먼... 그 다음에 올 단어는, 사실 너무 자주 사용하는 관용구라서 '사이' 혹은 '관계'를 떠올리게 되네요. 물리적으로는 매우 가깝지만 마음이나 관계의 거리는 완전히 멀어진 존재가 있죠. 바로 이웃인데요. 언젠가부터 이웃은 '전혀 모르는 타인'과 다르지 않은 의미가 되었고, 옆집에서 무슨 일이 벌어져도 신경쓰지 않는 무관심한 세상이 되었네요. 정기현 작가님의 소설 《이웃집의 탐스러움》은 서울 외곽의 21평 신축 아파트 705호에 이사 온 기현과 706호에 사는 기은, 준영 부부의 이야기네요. 처음엔 긴가민가, 분위기를 파악하기 어려웠네요. 화자인 기현이 들려주는 독특한 가족 내력 때문인지 그의 태도가 몹시 수상쩍게 느껴졌거든요. 더군다나 제목이 '이웃집의 서랍장'이었다면 모를까, '이웃집의 탐스러움'이라니요. 도대체 뭐가 그리 탐스럽다는 건지 알 수 없으니 제멋대로 이상한 상상을 하게 되네요. 왠지 의심병 환자가 된 것 같지만 사람 속은 알 수 없는 노릇이니까요. 무엇보다도 기현이 이웃집 부부인 기은과 준영에게 쓴 편지는, 뭔가 숨은 의도를 찾게 되더라고요. "안녕하세요, 기은 씨, 준영 씨. 정기현입니다. 이쯤에서 직접 인사를 건네봅니다. 책 속의 인사라니 좀 낯설 수도 있으려나요? ··· 제가 두 분께 이 책을 드리는 이유는 별일이 없었다면 진즉 자연스레 되었을지도 모르는 '진짜' 이웃 관계를 당신들과 맺고 싶기 때문입니다. 조금 늦었을지도 모르지마는 늦었다면 늦은 대로 맺을 수도 있는 것 아니겠어요? ··· 나는 당신들 둘과 지금보다 복잡하고 자세한 사이가 될 수 있으리라 믿고 있어요. 요즘은 사람이 사람을 만나고 알아갈 때 이런 식의 소개는 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지만, 이는 제가 가족으로부터 배운 것 중 일리가 있다 여기는 몇 안 되는 관습 가운데 하나입니다. 언젠가 당신들의 기원에 대해서도 듣고 싶네요······. 이 소설을 완성한 뒤 셋이 함께 다 읽고 나면 우리에게 과연 무슨 일이 벌어질까요······." (24-25p) 손잡이가 새파란 나무 서랍장, 이 물건 때문에 끝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는 것, 그리하여 몹시 얄밉지만 인정할 수밖에 없는, 탐스러운 이야기를 만났네요. 탐스러움의 정체는 바로 '이야기'였거든요. 기현은 편지에서, "여기에 거짓된 말은 한마디도 없으므로 이것이 저의 진심이에요." (138p)라고 했는데, 그 진위 여부는 책 속에서 확인할 수 있네요. 한끗 차이, 아슬아슬 줄타기 하듯이 이야기가 쫀득하니 맛있네요. "나는 어머니 아버지와 달리 남의 이야기에 탐욕을 부리지 않는다. 대신 나는 상대와 관계라는 것을 맺는다. 기은과 준영과 나. 우리는 이웃이다. 그리고 나는 이웃 그다음이 있다고 자꾸만 믿게 되는 것이다. 아직은 내게도 세상에도 미지일 그 다음 영역을 기꺼이 탐사해보고 싶다. 기은 그리고 준영과 함께······." (149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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