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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과 마음의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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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는 허리가 많이 아프시다. 심할 때는 다리까지 아프시다고 한다. 젊었을 때부터 그랬으니, 이십여년 된 얘기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다. 아무리 용하다는 의사를 찾아가도 원인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내 친구는 이십대 초반에 척추디스크 수술을 했다. 공병대를 갔다 와서 허리를 다쳤다고 한다. 애가 워낙 부지런해서 제대하자마자 수술을 했다. 그런데, 낫지를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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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어머니는 허리가 많이 아프시다. 심할 때는 다리까지 아프시다고 한다. 젊었을 때부터 그랬으니, 이십여년 된 얘기다. 그런데, 이상한 게 있다. 아무리 용하다는 의사를 찾아가도 원인을 모르겠다는 것이다. 내 친구는 이십대 초반에 척추디스크 수술을 했다. 공병대를 갔다 와서 허리를 다쳤다고 한다. 애가 워낙 부지런해서 제대하자마자 수술을 했다. 그런데, 낫지를 않는다. 수영장을 다니고 헬스클럽을 다녀도 그대로다. 요즘에는 겉으로 보기에도 병자같다. 살을 갈수록 마른다. 장가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다고 말한다. 문제는, 병원에 가도 문제가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책은 위와 같은 문제들에 대해 새로운 해답을 제시한다. 바로, TMS(긴장성근육통증후군)에 대해 쓰고 있다. 내 어머니는 친구와 같은 요통의 예를 들어 보겠다. 실제로 허리디스크의 경우 척추뼈 사이에 강하게 달라붙어 있어 미끄러져 탈추될 수 없다고 한다. 또, 디스크는 스므살만 되도 마모되기 시작하다. 신경은 계속 압박을 받으면 더 이상의 통증 메세지를 뇌로 보내지 않는다. 결국, 감각이 마비되는 것이다. 또, 디스크의 튀어나온 부분은 신체를 다치게 하지도 않는다. 요통 환자의 경우 20대부터 40대가 주를 이루고, 그 이상이 되면 요통 환자의 비율은 오히려 줄어든다고 한다. 내 친구는 왜 그렇게 빼빼 말라가는 것일까?   TMS의 원인은 불안이나 분노와 같은 인간의 마음에 있다. 인간은 불안이나 분노를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한다. 불안이나 분노가 겉으로 튀어나오려고 하면, 그 반응을 신체의 통증으로 전이시킨다. 그래서, 심리적 관심을 신체적 관심으로 돌려버린다. 결국, 인간은 고통을 겪게 되는 것이다. 이 책의 원제가 healing back pain이다. 신체의 뒤쪽 목, 어깨, 허리, 엉덩이... 부분의 결림이나 각종 질병의 많은 원인이 심리적인 것에 있다는 것이다. 게다가, 통증에 대한 공포는 통증의 강도를 더하게 한다.   더 재미있는 것은 치료법이다. 일본 같은 경우 이 책을 읽는 것 많으로도 15만여명의 환자가 치료 되었다고 한다. 불안이나 분노가 원인이라고 해서 당장 불안이나 분노를 없애려 하지 않는다. 환자는 단지 통증의 원인이 무엇이라는 것을 아는 것 만으로도 치료가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TMS 환자의 5%정도는 단지 원인을 아는 것만으로 치료가 안 되고 심리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또, TMS라고 진단하기 전에 실제로 생리학적인 심각한 이상이 있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샤르트르 이후 질병치료에서 몸과 마음을 이분법적으로 보는 전통이 굳어져왔다. 저자는, 몸과 마음의 관계를 바라보는 열린 자세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g********m 2006.02.26.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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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미로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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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 읽기전, 나는 도서출판 승산에서 나온 이란 책을 먼저 읽었다. 유사한 내용의 책이지만, 전자가 후자에 비해 좀 더 수월하게 기술되어 있고 내용도 간략해 일반인이 읽기에는 좀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노 박사의 주장은, 우리가 흔히 육체의 병이라고 믿고 있는 동통성 질환의 상당부분이 마음의 조작에 의해 일어난 허상임을 밝히고 있다. 흔히들 심신일체적 관점에서 마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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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혁명>을 읽기전, 나는 도서출판 승산에서 나온 이란 책을 먼저 읽었다. 유사한 내용의 책이지만, 전자가 후자에 비해 좀 더 수월하게 기술되어 있고 내용도 간략해 일반인이 읽기에는 좀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노 박사의 주장은, 우리가 흔히 육체의 병이라고 믿고 있는 동통성 질환의 상당부분이 마음의 조작에 의해 일어난 허상임을 밝히고 있다. 흔히들 심신일체적 관점에서 마음의 병이 육체의 병으로 나타난다고 쉽게 생각들은 하지만 그 기전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책은 드물었고 (과문한 탓인지, 아니면 게으른 탓인지 그런 책을 구해 보지 못했다) 또 대개는 심신일체적 관점이란게 마음의 상태가 발병된 육체의 질환을 더욱 심화, 가중시키는 factor로 작용한다는 입장이었는데 반해, 사노 박사의 주장은 그야말로 혁명적(!)이다. 우리의 내면-무의식의 세계에는 어려서부터 쌓아온 여러가지 스트레스-부정적 정서가 놓여있다. 이 스트레스는, 자식을 사랑으로 교육하기 위해 부모가 가하는 질책으로부터 야기될수도 있고, 초자아의 기준 설정에 맞추기 위한 힘겨운 노력의 과정 속에서 발생하기도 한다. 또 놀랍게도 우리가 의식의 세계에선 전혀 스트레스로 느끼지 못하는 것들-예컨데 자녀를 사랑으로 키우는 행위나, 부모님을 봉양하는것과 같이 마땅히 우리의 할일이라고 생각하는 것들-도 무의식의 세계에선 스트레스로 작용할수 있는 것이다. 무의식 속의 에고는 어린아이와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자기에게 어떤 편안함과 만족, 안락을 주지 못하는 일체의 것을 불편하고 거추장스럽게 생각하는 것이다. 아무튼 이런 제반 자극들은 우리 내면속에 스트레스로 들어와, 억압되어 있다. 예금도 만기가 되면 찾아야 하듯, 이 스트레스도 이떤 임계점에 달하면 더 이상 내면에 안주할수 없고 어떤 식으로던 밖으로 표출되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표출은 그야말로 자아에겐 큰 문제가 아닐수 없다. 사회속에 건전하고 옳바른 사람으로 인정되길 바라고 그 기준에 맞춰 살아가고 있는 우리로선 그런 부정적 정서가 일시에 폭발하게 된다는 것을 상상할수 없다. 왜냐면 그것은 자아의 외면적 모습과 상치되는 모습일테니 말이다. 결국 이런 곤란한 대면을 회피해야 한다는 필요성에 따라 뇌는 농간을 부리게되는 것이다. 뇌는, 우리의 의식 표면으로 표출되어 나오려는, 억업된 부정적 정서에 우리의 의식이 관심을 가지지 못하게 하기 위해 그 관심을 돌릴수 있는 distraction 장치를 만들어 내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TMS 즉 긴장성 근육통 증후군이다. 우리는 흔히 육체적 변화와 왜곡에 의해 육체적 통증이 유발된다고 믿어왔지만, 사노 박사는 그런 관점이 오류임을 자신의 임상적 경험을 예증으로 들며 반박한다. 사실 대부분의 양방 임상의들은 이런 기존의 관점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에 사노박사의 주장을 액면 그대로 수용하기는 곤란하리라 본다. 하지만, 한방적 관점에서 볼 때, 사노 박사의 주장은 그렇게 낯설게 느껴지지만은 않는다. 이런 제반의 육체적 동통증이 마음의 조작이라는 단언은 충격적이긴 하지만, 그 동통의 발생 기전에 대한 설명은 한방의 병리적 발병 원인에 대한 설명과 상당부분 일치하거나 유사하다. 예컨데, 부정적 정서가 자율신경을 통해 환부의 산소공급을 저하시켜 통증을 유발시킨다는것은 예컨데, 부정적 정서로 인해 그 관계 경락에의 기혈 흐름이 불리케 되어 어혈상황을 만들어 지면 그 결과로 통증이 유발된다는 한방의 설명과 거의 흡사하다. 그런 맥락에서 나는 박사의 책이 한방 임상의 임상 지평을 넓혀줄 수 있는 또다른 관점이라 보며 아주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다.
p****o 2006.03.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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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 마음이 보내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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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의 원인은 마음이다.. 이런 말들은 흔히 들어왔다 마음이 괴롭고 힘들면 육체적으로도 병이 생기기 마련이라는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일명 신경성 이라고 진단내려지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병들.. 혹은 별다른 상처가 없는데도 심하게 느껴지는 통증들은 특히 치료도 잘되지않고 은근히 사람을 더 괴롭히고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초례하게 한다 이책은 이러한 경우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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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병의 원인은 마음이다.. 이런 말들은 흔히 들어왔다 마음이 괴롭고 힘들면 육체적으로도 병이 생기기 마련이라는건 누구나 인정할 것이다 일명 신경성 이라고 진단내려지는 원인이 확실하지 않은 병들.. 혹은 별다른 상처가 없는데도 심하게 느껴지는 통증들은 특히 치료도 잘되지않고 은근히 사람을 더 괴롭히고 사회생활에도 지장을 초례하게 한다 이책은 이러한 경우의 통증들에 대해 그원인을 제시하고 어떻게 대처해야하는지 이야기해준다 특히 이책의 저자 존 사노박사는 이러한 통증의 원인은 불안과 억압 스트레스등으로 불쾌감을 느끼게 된 우리의 " 뇌 "가 그 불쾌감을 회피하고 우리자신들의 신경을 다른곳으로 돌리기 위해 육체적인 통증을 일으킨다고 한다 한마디로 뇌의 속임수..에 우리는 휘둘리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따라서 그통증이 사실은 육체적으로는 아무런 이상이 없는경우가 대부분이고 마음(혹은 뇌) 을 다스리거나 육체보다 정신쪽으로 신경을 돌리면 없어질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이제까지 단순히 모든병은 마음에서 온다는 이론과는 같으면서 한단계 더 파고들고 그 실체를 보여주는 책인거 같다 특히 그러한 통증에 시달려본 나로서는 이책을 읽으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통증 자체보다는 우리의 뇌가 무엇때문에 고통스러운지 먼저 살펴야 하는것이다 인간의 무의식과 의식이 인간의 육체에도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 알게해주는 책인거 같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우리의 뇌가 느끼는 불쾌감들을 어떻게 다스려야하는지에 대해서는 좀 설명이 미약한거 같다.. 그래도 그러한 통증이 사실은 육체의 이상이 아니라는것을 아는것 만으로도 통증의 부담감은 확실히 줄어들고 개운해 질수 있기때문에 상당히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i******t 2006.02.19.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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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보내는 경고, 통증에 주목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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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금 긴장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금방 체한다. 신경성 위염. 어느 순간에 발병한 그 병 때문에 여러 해 애를 먹고 있다. 이 책은 TMS(Tension Myositis Syndrome: 긴장성 근육통 증후군)에 관한 책이다. 신경성 위염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허리나 어깨, 목, 팔, 다리 등의 통증이 마음과 관련 있다고 주장한다. 심신의학에 관심이 있어서 본 책이었는데 의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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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조금 긴장하거나 화가 나는 일이 있으면 소화가 잘 안되고 금방 체한다. 신경성 위염. 어느 순간에 발병한 그 병 때문에 여러 해 애를 먹고 있다. 이 책은 TMS(Tension Myositis Syndrome: 긴장성 근육통 증후군)에 관한 책이다. 신경성 위염과는 아무 상관도 없는 허리나 어깨, 목, 팔, 다리 등의 통증이 마음과 관련 있다고 주장한다. 심신의학에 관심이 있어서 본 책이었는데 의외로 내 신경성 위염 증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사람에게는 보이지는 않는 실세인 ‘마음’이 있다. 마음은 몸과 연결되어 있고 몸에게 자신의 상태를 반영한다. 사람은 화를 내고 있는 자신의 마음을 의식 아래 무의식의 공간으로 밀어 넣고 억압한다. 한 마디로 자신이 그렇게 약하고 부족한 존재가 아니란 생각으로 자신의 화를 무의식 세계에서 억압하고 있는 것이다. 뇌는 이런 억압됨을 의식이 알아차리지 못하도록 육체적 통증으로 관심을 돌린다. 이것이 바로 TMS의 메커니즘이다. TMS는 허리, 목, 어깨, 팔, 다리 등에서만 일어난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을 읽을수록 자식의 억압된 감정을 더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한다는 것을 알았다. 심장혈관계, 면역계, 암, 알레르기, 소화기 계통 등등 거의 모든 신체의 부분에서 마음의 억압은 통증(질병)으로 나타난다. 마음의 억압을 풀면 통증은 호전되고 없어지지만 또 다른 정서가 힘들어한다면 다른 부위에서 통증을 유발한다. 통증은 마음이 편안해질 때가지 여기 저기를 순회하면서 공연하고 있는 것이다. 만일 자신이 TMS라면 그 작동체계를 정확히 인지하길 바란다. 마음의 억압이 어디에서 시작되었는지 그런 마음 때문에 통증이 일어난다는 과정을 이해해야 하는 것이다. 물리치료 같은 모든 신체적 치료를 중단하고 뇌와 대화하는 것이다. 자신을 들여다보고 받아들여야 한다. 꾸준히 마음으로 뇌와 대화해서 마음의 억압을 풀어야 한다. 마음의 고통이 해소된다면 그 통증도 해소된다. 짧은 경험이지만 어떤 일에 대한 시각이 바뀜에 따라 신경성 위염에 대한 통증도 변화하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이제 병을 분석하고 그 증상에 대입하는 대증 의학의 시대는 지나갔다. 자신의 마음을 정확히 아는 것이야말로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이다. 현재는 마음으로 몸을 지키는 심신의학의 시대다. 내 몸을 정확히 인지하고 통증이 보내는 경고에 귀를 기울이자.
j***y 2006.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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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증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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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통증은 마음이 보내는 경고다.’라는 부제로 통증의 원인에 대해 정서적 측면을 고찰한 존 사노(John E. Sarno)의 저서 <통증혁명>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특정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만성통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통증의 원인으로 신체적 측면 대신 정서적 측면을 제시한 것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통증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는 측면에서 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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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통증은 마음이 보내는 경고다.’라는 부제로 통증의 원인에 대해 정서적 측면을 고찰한 존 사노(John E. Sarno)의 저서 <통증혁명>에 대해 말하고자 한다. 특정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채 만성통증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통증의 원인으로 신체적 측면 대신 정서적 측면을 제시한 것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는 것임에 틀림없다. 통증에 대한 새로운 해석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제목처럼 이를 혁명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이다. 물론 이전에 통증의 원인에 대한 정서적 측면이 고려되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저자처럼 통증의 원인에 대한 정서적 요인을 통증증후군(TMS)라 진단하고, 이에 대해 구체적인 이론 및 대안을 제시한 것은 큰 의의를 지닌다고 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먼저 이 책의 저자인 존 사노(John E. Sarno)에 대해 알아보자. 그는 베스트셀러 <통증을 이기는 마음의 힘 : Mind Over Back Pain>(1984)의 저자로서 현 뉴욕의대 재활의학과 교수이며 러스크 하워드 재활의학연구소의 객원 연구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는 <통증혁명> 외에 <TMS 통증치료혁명 : The Mind-Body Prescription>이 있다. 그는 30년 넘게 TMS라는 새로운 진단 개념을 이용하여 수술과 약물, 물리치료에 의존하지 않고 수천 명의 통증 환자를 성공적으로 치료한 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를 토대로 자신의 이론을 정리하여 <통증혁명>을 출판하게 되었다.


  저자는 책 전반에 걸쳐 통증증후군(이 책에서는 TMS라 칭함)은 주로 정서적 요인에 의해 발생되며, 통증의 원인과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통증이 치료될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책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내용을 자세히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책의 도입부인 1장에서는 통증의 증상에 대한 내용으로 TMS의 대상, 원인, 유형, 진행과정 등에 대해 말한다. 2장에서는 통증의 심리학에 대한 내용으로, 긴장, 스트레스, 의식, 무의식의 개념설명을 함으로써 통증에 대한 심리학적 관점을 살펴본다. 3장에서는 통증의 생리학에 대한 내용으로 자율신경계의 메커니즘, 산소결핍과 통증의 관계를 통해 산소결핍이 통증을 유발시킨다는 사실을 설명하고 있다. 4장에서는 통증의 치료에 대해 말하고 있다. 초기와 현재의 치료개념을 말하고, 치료전략에 대해 다루고 있다. 5장에서는 기존의 통증 진단에 대한 내용으로, 흔히 내리고 있는 신체 구조적 진단들의 한계를 말하고 반박하고 있다. 6장 역시 기존의 통증치료에 대해 이야기 하며, 현재 사용되고 있는 통증증후군 치료법들이 플라시보 효과로 보임을 밝힘으로써 반박하고 있다. 마지막 7장에서는 몸과 마음과의 관계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다. 몸과 마음에 대한 기존연구 현황, 상호작용, 심리적인 요인의 통증에 대한 이론 등을 설명하고 TMS치료법에 대한 성공적인 임상사례 등을 소개하며 마무리 짓고 있다.



  저자는 통증을 유발시키는 원인을 다양한 각도로 살펴보면서 신체적 요인 뿐 만 아니라 정서적 요인도 고려해야 한다는 주장하였다. 이는 신체의학적인 치료가 지닌 한계를 보완하며 새로운 치료법을 제시함으로써 통증증후군을 재조명했다는 점에서 새롭게 다가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저자가 주장한 통증증후군에 대한 내용 중 ‘통증은 억압된 감정들을 인식하지 못하게 하는 방어로서, 환자가 자신의 주의를 감정영역으로부터 신체로 돌리려 하기 때문에 생긴다(P.76).’라는 주장을 지지한다. 왜냐하면 정신분석학의 창시자 프로이드(Freud)가 주장한 방어기제 중, 심리적 갈등이 신체감각기관과 수의근계통의 증상으로 표출되는 ‘전환’라는 방어기제와 동일한 맥락에서 저자가 통증을 설명한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억압된 정서와 과거의 고통스러운 사건에 대한 두려움 등의 정서적 요인이 통증을 유발시키고 있다 주장은 설득력이 있다.

  또한 책에서 통증을 해결하기 위한 치료법으로 제시된 통증의 원인이 정서적 갈등으로 비롯된 것임을 아는 것과 이를 위한 훈련 프로그램 역시 의미가 있다고 본다. 그 이유는 엘리스(Ellis)의 합리적 정서적 행동적 치료(REBT)에서 인지적 기법(내담자가 비합리적 신념체계를 인식하게 하고 인지적 합리적 사고방식을 갖게 하는 것)과 행동적 기법(예 : 불안대처법 - 이완훈련, 체계적둔감화 등)에 근거한 치료법이라 보기 때문이다. 이는 정서, 인지와 행동(신체)의 유의미한 관계를 치료의 전제로 보았다는 점에 착안한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통증에 대한 관점을 넓혔다는 점에서는 분명히 의미를 갖지만, 저자가 주장한 이론들은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사실들로 검증되어야 한다. 사실 통증과 정서적 요인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는 특성상 밝히기가 어렵기도 하고 객관적 사실을 밝힐 만한 연구가 부족한 것도 현실이다. 이에 대해서는 저자 역시 ‘저자의 말’에서 ‘이 책에 제기된 나의 생각 역시 많은 연구자들의 검증을 거쳐야 할 것이다. 이런 과학적 의학의 맥락 속에서 동료들이 직접 검증해보고 틀린 것은 수정해주기를 기꺼이 바란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므로 이 책에서 제기되는 주장들은 연구로써 가치가 있을지라도 아직 객관적인 검증이 부족하기 때문에 TMS치료법을 일반적인 치료법으로 분류하여 적용 하는 것은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뿐만 아니라 검증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이론을 펼치는 과정에 있어 이 책이 지니는 한계에 대해서 고려해 보고자 한다.


  첫째, 저자의 TMS 정의에 대한 문제가 있다.

  저자는 ‘저자의 말’에서 ‘통증이 있다면 먼저 암, 종양, 뼈나 기타 부위에 심각한 질환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사에게 진료를 받아야 한다.’라고 하였다. 그리고 ‘중년의 한 남성이 나를 찾아오기 3년 전부터 목과 어깨 부위에 통증을 느꼈고 손이 저리고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었다. (중략) 그는 신경과 의사를 찾아가 검사를 받았고 목디스크 라는 진단을 받았다. 즉시 수술을 받을 것인가 말 것인가를 놓고 실랑이가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통증은 팔에서부터 목, 등, 허리로 퍼져나갔기에 수술을 받지 않으면 신체 일부가 마비될 수도 있다는 말을 들었던 것이다. (중략) 내가 검사해본 결과 그는 TMS 였고 신경 이상은 없었다. 다행히도 세 번째 신경과 의사는 그의 통증이 신경 이상 때문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는 편한 마음으로 TMS 진단을 받아들일 수 있었다(P.49).’라고 하며 통증에 대해 신체적 의학적 진단이 아닐 경우, 자신이 진단한 TMS 라고 간주하였다. 그러나 현재 환자가 체감하는 통증에 대해 신체 의학적 진단을 내릴 수 없다고 모두 TMS 라고 간주하는 것은 이분법적인 사고에 기인한 흑백논리의 오류를 범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현대 의학으로 아직 밝혀내지 못한 신체 의학적 질병으로 인한 통증이 있을 가능성을 배제하고 있다.

  또한 저자는 ‘동료들로부터 흔히 받는 비판 가운데 하나는 목, 어깨, 허리 통증의 대부분이 TMS 라는 단정은 너무 지나친 판단이라는 점이다. 그들은 “통증환자의 30~40퍼센트는 TMS 일 수 있지만 대부분이 TMS 라는 것은 좀 지나치다”는 말들을 한다. 만약 통증 환자 중 30~40퍼센트가 TMS 라면 그 30~40퍼센트 환자들에 대해 TMS 라는 진단을 왜 그들 스스로 내리지 못하는가? 그것은 TMS 진단을 내리게 되면 오랫동안 품어왔던 진단 성향을 부정하고 통증에서의 정서적 요인을 인정하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P.127).’라고 말하고 있다. 여기서 저자는 자신의 대한 비판은 이미 인식하고는 있으나 자신의 오류(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를 인지하지 못한 채 기존 의학계만을 비판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여기서 작가가 의문을 품은 30~40퍼센트를 TMS로 진단하지 못하는 것은 아직 증명되지 않은 사실을 확진하는데서 오는 어려움일 것이고, 진단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저자가 주장한 TMS진단의 정당성과 치료 프로그램의 효율성을 뒷받침 하는 탄탄한 근거(P.127)는 아닌 것이다.


  둘째, 저자는 자신의 주장에 대한 근거로 과학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사실들을 제시한다.

  저자는 TMS가 뇌에서부터 시작해서 자율신경계를 통해서 TMS 증상을 일으킨다고 가정하였다. 그리고 산소결핍 현상이 통증을 유발시킨다는 통증의 원인(P.95)이라는 실험을 증거로 제시하면서 TMS가 자율신경계의 메커니즘으로 인한 산소결핍 현상에 의해 얻어진 통증이라고 추론하였다. 저자는 ‘즉 TMS는 특정한 정서 상태가 자율신경계를 통해 특정 근육, 신경, 힘줄, 인대의 혈관 수축과 산소결핍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P.100).’라 주장한다. 그러면서 혈관 수축과 산소결핍으로 인한 통증의 질환이 TMS 라는 결론을 내린다. 가정한대로 TMS가 혈관 수축과 산소결핍으로 인한 통증일지는 몰라도, 혈관수축과 산소결핍으로 인한 통증을 모두 TMS로 보는 데는 무리가 있다.


  셋째, 저자는 TMS의 치료법에 대해 배타적으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저자는 ‘TMS의 회복에 있어 중요한 또 한 가지 요소는 모든 물리요법이나 신체적 치료법을 중단해야 한다는 점이다(P.118).’라고 밝히며, 통증을 덜기 위한 모든 신체적 치료는 TMS 치료법을 통한 통증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기에 그만두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아직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증명되지 않은 치료법을 적용함에 있어 자신의 주장에 대한 지나친 확신으로 다른 치료법을 완전히 배제시키며 통증 치료법에 대해 배타적인 입장을 취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간과한 것으로 보인다.


  넷째, 저자가 TMS 치료법의 효과성을 위해 제시한 임상사례 결과는 객관적인 자료라고 볼 수 없다.

  이는 저자가 인정한 사실이기도 하다. 저자는 ‘TMS 치료 프로그램의 성공률이 높은 데는 이유가 있다. 나는 환자와 상담을 시작하기 전에 TMS 진단에 회의적인 환자는 오지 말라고 부탁한다. (중략) 이처럼 치료 성공률이 높은 것은 TMS 라는 치료 개념을 믿는 사람들만 환자로 받기 때문이라는 비난이 있다. 그러나 나는 통증의 원인이 환자의 정서와 관련되어 있다는 생각을 받아들이는 환자들을 상대로 할 때 내 작업을 이어나갈 수 있다(P.126).’고 말한다. 저자 스스로도 TMS 치료법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치료성공률이 높은 까닭이 선택된 환자를 상대로 적용했음을 인정하였다. 그리고 TMS에 대한 믿음이 전제되지 않을 때는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사실자체가 치료의 한계를 드러내고, 치료법의 효과를 증명하기 위한 객관적 자료라고 인정하기 어렵다는 사실을 반증한다고 본다.



  나는 책을 읽으면서 통증증후군의 원인과 과정에 대해 생각해보게 되었다. 실제로 신체 의료적 관점에서 문제의 원인을 밝힐 수 없으나 심리적인 요인으로 통증을 느끼고 있는 사례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나 역시 이유 없는 요통, 신경성 위염,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을 앓고 매우 고통스러워서 병원을 찾아갔으나 특별한 원인이나 명쾌한 해법이 없는 심리적 요인이라는 의료인의 이야기를 듣고 매우 낙담했던 경험이 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특정 원인이나 해결책이 제시되지 못한 통증증후군에 대해 원인을 정서적 요인에서 찾고 대안을 제시함으로써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만성적으로 고통 받던 통증에서 벗어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다. 물론 통증증후군(TMS)에 대한 연구가 과제로 남아있지만, 통증증후군(TMS)에 대한 의미는 크다고 본다. 개인적으로는 내가 경험하는 통증의 원인에 대해 고찰할 수 있는 기회와 통증에 대한 두려움으로 위축되었던 삶의 자세를 적극적으로 바꾸는 계기가 된 것 같다. 만약 이 분야에 관심이 있거나 신체 의학적 원인 없이 통증을 느끼고 있는 독자들이 있다면, 한번쯤 정서적 요인(갈등, 긴장,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통증에 대해 고려해볼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이 책을 추천하는 바이다.




*참고문헌 

존 사노(2006). 「통증혁명」. 국일미디어.


i*******3 2010.06.1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통증혁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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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에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중인데...이상하게도 별다른 원인이 없이 증상이 더 심해져서 ..병원에서도 딱히 원인을 찾지 못하는 상태여서...좌절과 고뇌만 하다가...우연히 지인이 한번 읽어보라고 해서 읽어본 책.책에 있는 내용은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TMS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원래 몸의 기관에 이상이 전혀없는데 ...뇌에서 명령해서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시키는 거라고??이게
"통증혁명" 내용보기

몸에 심각한 질환을 앓고 있는 중인데...

이상하게도 별다른 원인이 없이 증상이 더 심해져서 ..

병원에서도 딱히 원인을 찾지 못하는 상태여서...

좌절과 고뇌만 하다가...우연히 지인이 한번 읽어보라고 해서 읽어본 책.

책에 있는 내용은 나에게 충격을 주었다.

TMS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원래 몸의 기관에 이상이 전혀없는데 ...뇌에서 명령해서 

아픔과 고통을 느끼게 시키는 거라고??

이게 말이 되나 ???

몸에 이상이 없는데 뇌가 나 자신을 자기 자신을 속여서 통증을 느끼게 하는것이

가능하다는 말인가?

정말 신비롭다.

첨엔 신빙성이 안가고 짜증만 나고 화만 났는데...

책을 읽으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내 정신이 아픈거 외엔 정말로 원인이 없는거 같았다.

병원에서도 원인을 찾지못해서 병원비만 수백만 씩 쓰길 2년....

난 이 책을 완독을아직 못한상태인데....

이 책에 거는 기대가 지대하게 크다...

a****m 2017.06.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를 객관화 하면 된다..
"나를 객관화 하면 된다.." 내용보기
이 책은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우리가 어떤 신체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낀다면, 그것은 마음의 신호인 것이다.즉, 내 마음의 긴장이(혹은 스트레스가) 육체를 통해서 나타난 결과이다.그러므로, 그것을 알면, 통증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다.이 모든 것을 TMS-긴장성근육통증후군이라고 명칭한다.   모든 마음의 고통은 그것을 직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
"나를 객관화 하면 된다.." 내용보기

이 책은 제목이 모든 것을 말해 준다.


우리가 어떤 신체 부위에 지속적인 통증을 느낀다면, 그것은 마음의 신호인 것이다.
즉, 내 마음의 긴장이(혹은 스트레스가) 육체를 통해서 나타난 결과이다.
그러므로, 그것을 알면, 통증도 자연스럽게 없어질 수 있다.
이 모든 것을 TMS-긴장성근육통증후군이라고 명칭한다.

 

모든 마음의 고통은 그것을 직시하는 것으로 시작한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최근에 읽었던 모든  심리학에 관련된 글들이 하나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그것이다.


 

아는 것!
나를 아는 것!
내 마음이 원하는 것을 아는 것!
내 마음이 왜 고통받고 있는 지를 아는 것!

거기에서 모든 치료는 시작한다.

글을 읽다 보면, 결국 나 자신을 자주 들여다 보고,
자신을 객관화시켜 본인의 마음을 잘 알아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저자인, 존 사노 박사는 강연을 통해서 틍증을 치료한다고 한다.
그 강연이 곧 환자들이 자신의 상태를 돌아보고 인지하기 위한 활동이자 치료라고 이야기한다.

 

존사노가 이야기하는 통증의 핵심은 다음과 같다.

 

모든 통증의 직접적 원인은 산소 결핍이다.
그리고 그 산소 결핍은 마음의 긴장과 스트레스가 육체로 보내는 신호이다.
과학적으로 이야기하면 뇌의 신경이 육체를 자극하는 것이다.
그러므로, 마음의 긴장과 스트레스를 직시하고 그것이 결코 물리적 치료의 대상이 아님을 이해하면 통증은 자연스럽게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가, 대표적으로 이야기하는 통증 증상은
엉덩이, 허리, 어깨, 목이다.

이건, 현대인들이 자주 통증을 호소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현대인들의 질병의 원인은 대부분 긴장과 스트레스에 의한 것이다.

 

의학적으로는,
위궤양, 천식, 마른버짐(건선), 틈새탈장, 전립선염, 여드름, 두통, 어지럼증, 과민성대장증후군, 이명(귀울림), 습진, 빈뇨

모두 TMS일 가능성이 높다고 이야기하고 실제 치료 사례를 들어 주장의 근거로 삼는다.

제미있는 건,
척추와 관련된 대부분의 진단은, 실제 척추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TMS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이렇게 보면, 현대에 생겨한 통증과 관련된 질병은 모두 마음에서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듯 싶다.


통증혁명-통증, 마음이 보내는 경고

YES마니아 : 플래티넘 e******s 2010.08.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