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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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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정감록>이란, 참서(讖書)의 하나인 이 책은 여러 비기(?記)를 모은 것으로, 참위설(讖緯說)·풍수지리설·도교(道敎) 사상 등이 혼합되어 이루어졌다. 보통 《감결(鑑訣)》을 비롯하여 《동국역대기수본궁음양결(東國歷代氣數本宮陰陽訣)》《역대왕도본궁수(歷代王都本宮數)》 등 역대의 비기를 통칭하여 《정감록》이라 부르기도 하고, 내용의 중심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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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백과사전을 찾아보니,
 
<정감록>이란,

참서()의 하나인 이 책은 여러 비기(?)를 모은 것으로, 참위설(풍수지리설·도교() 사상 등이 혼합되어 이루어졌다. 보통 《감결()》을 비롯하여 《동국역대기수본궁음양결()》《역대왕도본궁수()》 등 역대의 비기를 통칭하여 《정감록》이라 부르기도 하고, 내용의 중심을 이루는 《감결》만 가리켜 《정감록》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원본도 저자도 알 수 없는데다가 오랜 세월을 거쳐 민간에 전해오는 동안에 다양한 이본()이 생겨 그 종류가 40∼50종류에 이른다. 또한 책 이름이라기보다는 정체불명의 말세예언()을 추종하는 민간신앙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현재 이 제목이 붙은 책에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① 규장각본 《정감록》:필사본. 1책, ② 김약술() 소장본 《정감록》:필사본. 1책, ③ 김용주() 발행 《정감록》:활자본. 국판. 163면. 1922년 발행, ④ 《비난정감록진본()》:활자본. 4×6판. 100면, ⑤ 자유토론사 장판() 호소이 하지메[] 편저 《정감록》:4×6판 등을 들 수 있다.

《정감록》의 원전 격인 《감결》은 조선의 선조인 한륭공()의 두 아들 이심()·이연()과 조선 멸망 후 일어설 정씨()의 조상이라는 정감()이 금강산에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엮어져 있다. 그 내용은 조선 이후의 흥망대세()를 예언하여 이씨의 한양() 도읍 몇백 년 다음에는 정씨의 계룡산() 도읍 몇백 년이 있고, 다음은 조씨()의 가야산() 도읍 몇백 년, 또 그 다음은 범씨()의 완산() 몇백 년과 왕씨()의 재차 송악(:개성) 도읍 등을 논하고, 그 중간에 언제 무슨 재난과 화변()이 있어 세태와 민심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차례로 예언하고 있다.

현재도 전해오고 있는 것은 이들의 문답 외에 도선()·무학()·토정()·격암() 등의 예언집도 있다. 이에 관한 가장 오랜 기록은 1785년(정조 9) 홍복영()의 옥사사건 기록에서 나온다.

비록 허무맹랑한 도참설·풍수설에서 비롯된 예언이라 하지만, 당시 오랜 왕정()에 시달리며 조정에 대해 실망을 느끼고 있던 민중들에게 끼친 영향은 지대하였다. 실제로 광해군·인조 이후의 모든 혁명운동에는 거의 빠짐없이 정감록의 예언이 거론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반면 우매한 백성들이 이 책의 예언에 따라 남부여대()하고 십승지지()의 피란처를 찾아 나서는 웃지 못할 희극을 수없이 연출시킨 것은 이 《정감록》의 악폐였다.
[출처] 정감록 [鄭鑑錄 ] | 네이버 백과사전

이렇게 나와있었다. 책을 펼쳐보면 각종 한자들이 난무하고 생각보다 읽기가 어려웠다. 세계에는 많은 종류의 예언서가 나와있다. 초등학교때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 맞는지 틀린지를 따지는게 유행이었던 기억이 난다. 우리나라도 이미 조선때 예언서 정감록이 존재한다는 사실만으로도 역시 우리선조들은 지혜가 뛰어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다보면 황당한것도 많고 역시 시대가 다르기에 이해안가는 부분들이 수두룩한데다가 그 예언 중 어떤것이 맞고 틀린지도 분간하기 어려운 나의 짧은 지식으로 제대로 읽지는 못했다. 하지만, 한번쯤 읽어보면 과거의 우리 선조들도 미래에 대한 걱정과 불안을 얼만큼 진지하게 고민하고 생각했는지를 알 수 잇다. 과거나 현재.. 그리고 미래 역시 우리는 항상 앞날에 대한 걱정과 고민에 휩싸여 있을 수 밖에 없는게 현실인거 같다. 하지만, 그것을 고민만 하느냐 다가올 문제들에 대해 어떤 방식으로 대처할 것인지 고민을 한번쯤이라도 하는 자와 그냥 막연히 하루를 살아가는 자의 미래는 틀릴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k******2 2011.12.05.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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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역사 교과서에 한 번쯤은 나온 책이라는 이유 때문에 산 책. 사실 난 정감록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다. 그냥 한국의 문화 유산 중 유명한 고서 중 하나라는 인식 정도.그러고 나서, 책이 온 후, 펼쳐보았다. 머리말로 역주자는 "번역을 의뢰받고 처음엔 그 괴서적인 성격과 난해성 때문에 잠시 망설였다" 고 한다.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 예언서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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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역사 교과서에 한 번쯤은 나온 책이라는 이유 때문에 산 책. 사실 난 정감록에 대해선 잘 모르고 있었다. 그냥 한국의 문화 유산 중 유명한 고서 중 하나라는 인식 정도.
그러고 나서, 책이 온 후, 펼쳐보았다. 머리말로 역주자는 "번역을 의뢰받고 처음엔 그 괴서적인 성격과 난해성 때문에 잠시 망설였다" 고 한다. 하지만, 오랜 세월동안 우리나라에 영향을 끼친 예언서라니, 오히려 "그러나 반면에 그런 점이 알 수 없는 매력이 되어" 역주자로 하여금 그 일에 착수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 또한 내가 이 책의 시대적 배경에, 이 책이 예언한 일들의 역사적 사실성과(예언이 맞았는지 안 맞았는지) 이 책 자체에 대해 별로 아는 게 없어도, 결국 이 책에 관심을 갖게 된 이유였다.
책을 읽기 시작한 나는, 역시 이해가 잘 안 갔다. 그러나 정감록 말고 또 다른 예언서가 생각이 났다. 推背圖. 이 또한 난해한 서적이나, 그 대부분의 예언이 맞아 떨어졌다고 한다. 결국 그 말 한 마디마디가 알 수 없는 진리를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개인적으로 처음으로 읽는 이 책이 이해가 안 된다고 이 책을 포기할 수는 없으리라 다짐하고, 일단은 우리나라의 역사에 대해서도 더 잘 알아야겠다는 마음을 먹었다.
s*****j 2017.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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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의외로 두껍지 않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대부분 이런 한문으로 이루어진 원전으로 된 책들은 책의 두께가 만만치 않던데 제가 한문 원전을 공부해 본 봐로는 전통문화 연구회에서 논어와 맹자를 공부 했었거든요 근데 이책은 다른 책들 보다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떤 도서라서 시간적인 여유 필요없이 빨리 읽게 됬던것 같습니다 효경 다음으로 빨리 읽은책 이라고 해야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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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 의외로 두껍지 않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대부분 이런 한문으로 이루어진 원전으로 된 책들은 책의 두께가 만만치 않던데 제가 한문 원전을 공부해 본 봐로는 전통문화 연구회에서 논어와 맹자를 공부 했었거든요 근데 이책은 다른 책들 보다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았떤 도서라서 시간적인 여유 필요없이 빨리 읽게 됬던것 같습니다 효경 다음으로 빨리 읽은책 이라고 해야 되겠군요 효경도 사실 분량이 그렇게 많지 않거든요

우선 정감록이란 조선 중기 이후에 성행 하였던 국가 운영 생비존망에 관한 예언서 이자 신앙서 라고 하는군요 그리고 정감록은 여러 비가를 모은 책으로 참위설 풍수지리설 도교 사상들이 혼합되어 이루어져 있습니다

또한 보통 《감결()》을 비롯하여 《동국역대기수본궁음양결()》《역대왕도본궁수()》 등 역대의 비기를 통칭하여 정감록 이라 부르기도 하고, 내용의 중심을 이루는 《감결》만 가리켜 《정감록》이라 부르기도 하는데,  원본도 저자도 알 수 없는데다가 오랜 세월을 거쳐 민간에 전해오는 동안에 다양한 이본()이 생겨 그 종류가 40∼50종류에 이른다고 합니다 그리고 정감록이란 책 이름이라기보다는 정체불명의 말세예언()을 추종하는 민간신앙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고 합니다

 

 

우선 정감록의 목차를 보자면

1. 감결(鑑訣)
2. 동국역대기수본궁음양결(東國歷代基數本宮陰陽訣)
3. 역대왕도본궁수(歷代王都本宮數)
4. 삼한산림비기(三韓山林秘記)
5. 무학비결(無學秘訣)
6. 오백론사(五百論史)
7. 오백론사비기(五百論史秘記)
8. 도선비결(道詵秘訣)
9.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10. 남격암산수십승보길지지(南格庵山水十勝保吉之地)
11. 토정가장결(土亭家藏訣)
12. 서계이선생가장결(西溪李先生家藏訣)
13. 정북창비결(鄭北窓秘訣)
14. 서산대사비결(西山大師秘訣)
15. 두사총비결(杜師聰秘訣)
16. 피장처(避藏處)
17. 화악노정기(華岳路程記)
18. 북두류노정기(北頭流路程記)
19. 구궁변수법(九宮變數法)
20. 옥룡자기(玉龍子記)
21. 경주이선생가장결(慶州李先生家藏訣)
22. 삼도봉시(三道峰詩)
23. 갑오하곡시(甲午夏穀詩)

이렇게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한문 원전에 이민수 역주님께서 해제를 달아서 읽기에 편하게 해주셔서 어려운 내용 이였지만 쉽게 읽을수 있었고 또한 역사적인 사실까지 알수 있어서 좋았던 시간이였던것 같습니다 

어느 시대나 국가 장래에 대한 궁금증은 있는것 같습니다

이책은 그 시대에 백성들의 궁금증을 대신해준 책이였기에 아직까지도 정감록 비기가 지금 현 시대에까지 내려올수 있지 않았을까 싶네요

역사적인 가치가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그 시대 민중들에 대해서 알수 있는 문화적인 가치가 크다고 느껴지기 때문에요

하지만 어떻게 보면 이 책에 쓰여진 예언대로 모든게 이루어 진다면 무섭기도 할것 같습니다

아무튼 좋은 책을 읽게 된것 같습니다

역사적인 지식이 늘 부족하다고 생각 했었는데 이번에 또 다시 새로운 책을 접하고 새로운 사실들을 알게 됐으니까요

 

 

 

 
n******n 2011.12.0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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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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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은 하나의 예언서잖아요.하지만 하나의 예언서이기보다는 나라의 장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일까요?지배계층이 아닌 민중들에게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정감록에 담긴 사상은 하나가 아닌 참위설, 풍수지리설, 도교 등 다양한 사상들이 혼합되어 있고, 조선 중기에 민간에 매우 성행했다고 하네요.이씨, 정씨, 조씨의 도읍이 몇 백 년씩 지속되고 국가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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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은 하나의 예언서잖아요.
하지만 하나의 예언서이기보다는 나라의 장래에 대한 진지한 고민일까요?
지배계층이 아닌 민중들에게 끼친 영향은 실로 지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정감록에 담긴 사상은 하나가 아닌 참위설, 풍수지리설, 도교 등 다양한 사상들이 혼합되어 있고, 조선 중기에 민간에 매우 성행했다고 하네요.
이씨, 정씨, 조씨의 도읍이 몇 백 년씩 지속되고 국가의 흥망성쇠에 대한 예언.
한문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쉽기 읽을 수도 이해할 수도 없지만 원전에 주를 달고, 해제를 붙여서 발간했기 때문에 정감록이 담고 있는 예언을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조선 중기의 정감록이 민간에 펴졌을 때에는 새로운 세상에 대한 민중의 열망이 있었을 것 같아요.
혼란한 시기에 새로운 영웅을 갈망했던 사람들의 소망.
왕권의 교체라는 엄청난 사건. 사회의 변화.
예언서라는 것이 혼란한 시기에 어떤 돌파구 같은 거라면, 어쩌면 지금처럼 세계 경제가 혼란하고 앞으로 미래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더 나은 미래를 만들고 싶어하는 사람들에게 하나의 지침서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아니 우리의 민간신앙에서 운세라든지 점이라는 것이 나쁜 것은 조심하고 좋은 것은 그대로 받아들이면 되는 것처럼 인간사와 마찬가지로 국가라는 것도 길흉화복이 있어 그만큼 나쁜 것들은 조심하고 좋은 것은 더 발전시켜서 미래라는 것이 불확실하지만 그래도 지금 현재를 조금씩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 간다면 분명히 미래 또한 더 좋은 미래가 될 수 있지 않겠어요.
예언서라고 해서 그대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싶기도 하지만, 정작 그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책에 나온 글에 대해서 그대로 읽어내려가는 것보다는 그 속에 담긴 의미를 찾아가는 것이 바로 이 책을 읽어야 하는 목적이 아닐까요?
모든 것이 그렇듯이 정해진 것은 없는 것 같아요.
본인이 어떻게 살아가느냐에 따라서 인생이라는 것도 변할 수 있는 것처럼 국가라는 것도 개개인이 모여서 더 좋은 국가를 만들어가는 것 아닐까 싶네요.
그 옛날 정감록이라는 예언서를 통해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고자 했던 민중들의 마음이 담겼던 것처럼 말이죠.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무료로 제공 받아서 작성한 서평입니다.)

 

n******s 2011.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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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감록'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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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고의 마지막 예언‘이라는 책을 오랜만에 펼쳐 보았다. 지난 2001년 기수련을 하며 읽었던 책이다. 당시 나는 건강 문제로 기수련을 하며 꽤 많은 신비주의적 서적들과 기수련 관련서들을 읽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나는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참서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남사고의 마지막 예언‘의 저자인 석정 박순용은 “수도와 명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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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고의 마지막 예언‘이라는 책을 오랜만에 펼쳐 보았다. 지난 2001년 기수련을 하며 읽었던 책이다. 당시 나는 건강 문제로 기수련을 하며 꽤 많은 신비주의적 서적들과 기수련 관련서들을 읽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당시 나는 과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과는 별개로 참서 등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남사고의 마지막 예언‘의 저자인 석정 박순용은 “수도와 명상이 깊어지면서 사람을 대면하면 상대방의 기(氣)의 강약과 청탁(淸濁)이 느껴집니다. 많은 성직자를 만났지만 일반 사람과 별로 차이가 없었습니다. 인체의 혈(穴)은 다 막혔구요. 혈이 막혔는데 기의 세계와 연결될 리가 없지 않습니까?”란 말을 했다. 이 부분을 읽고 나는 성직자들의 불통(不通)의 실상을 유추해 생각했고 기적(氣的) 변화 없이 의식만으로 신을 믿는 것 또는 기(氣)와는 무관한 관념의 신앙이 지닌 불충분함을 생각했었다.  

 

’남사고의 마지막 예언‘에는 하늘은 자미원(紫薇垣)이고 하느님은 고급 에너지라는 말, 심장(心臟)에서는 화기(火氣)가 발생하고 신장(腎臟)에서는 수기(水氣)가 발생하는데 화기는 아랫배로 내려오고 수기는 머리로 올라가야 한다는 말, 수승화강(水昇火降)이 완전하게 이루어지는 사람이 성인(聖人)이라는 말이 실려 있다. 이 책은 기본적으로 수행에 관한 책이고 성인이 되는 길을 말하는 책이며 ’정감록(鄭鑑錄)‘에 포함되는 문헌의 하나이다. 조선시대 이래 민간에 널리 유포되어온 우리 나라의 대표적 예언서의 하나인 ’정감록’은 감결(鑑訣), 동국역대기수본궁음양결(東國歷代氣數本宮陰陽訣), 무학비결(無學秘訣), 도선비결(道詵秘訣), 남사고비결(南師古秘訣), 토정가장결(土亭家藏訣), 피장처(避藏處), 구궁변수법(九宮變數法), 갑오하곡시(甲午夏穀詩) 등으로 이루어졌다.  

 

‘정감록’은 전형적인 참서(讖書)인데 참서(讖書)란 미래의 일에 대한 주술적 예언을 기록한 책이다.(讖은 예언 참자이다. 반면 訣은 이별할 결을 뜻하기에 그것만으로는 뜻을 알기는 어렵다.) ’정감록‘은 사회 혼란기에 몰락한 양반들이 풍수지리설이나 음양오행설에 관한 지식을 바탕으로 왕조 교체와 사회 변혁의 법칙을 우주론에 입각한 운세(運世)의 법칙과 결부시킨 책으로 은유적인 말, 우의(寓意), 시적 모호성을 가진 말, 파자(破字) 등이 주로 사용된 까닭에 애매하고 난삽한 표현이 빈번하다는 특징을 지녔다.  

 

’남사고의 마지막 예언‘은 격암 남사고의 ’격암유록’을 해설한 책으로 일반적인 참서들이 지니고 있는 십승지(十勝地)에 관한 내용도 있다. 본문에 의하면 인간완성을 이룬 사람을 십승인(十勝人)이라 하고 인간완성을 이루는 곳을 십승처(十勝處)라 한다. 조용미 시인의 시 가운데 참서(讖書)를 뒤적이는 밤이라는 시가 있다.  

 

“오래 전 누군가 인간의 길흉화복을 그림으로 그리고 풀이해놓은 예언서를 만들었다// 그 책은 붉은 비단 보자기에 싸여 험하고 오랜 시간을 견디다 삶이 수상쩍은 어느 봄날 저녁, 그 집으로 걸어들어간 내게 다친 얼굴을 보이게 되었다// 얼룩이 지고 왼쪽 모서리에 덧붙인 누런 종이를 누더기처럼 꿰매 입고 있는, 푸슬푸슬 책장을 넘길 때마다 종이 가루가 떨어져 내리는 그 책은// -병 난 지 나흘만에 반은 음지 들고 반은 ㅅ닷듯한 날에 셰상을 이별할 거시오...// 일흔 다섯 해를 건너오는 동안 그 책을 들여다보았던 사람들은 모두 저기 운명을 이 알 수 없는 그림과 문자들에 견주어보고 싶었을 것이다// 唐訣을 들추어보며 사는 사람의 삶이란 죽음보다 무겁고 얇은 제비꽃의 옅은 분홍빛 아기 손톱만 한 꽃잎보다도 더 가벼운 것,// 누구는 세 개의 태양을 보았다 하고 누구는 자기 안의 악마를 보았다 하는데 일찍이 나는 무엇을 보아버린 것일까// 참서를 뒤적이는 봄밤, 눈을 감았다 뜨면 백년이 흘러가 있을 것만 같다”  

 

시인이 읽은 참서가 어떤 것인지 알 수 없으나 주역(周易)이 그렇듯 그것은 기본적으로 점치는 서적임이 분명할 것이다. 그러나 ‘주역’의 경우 그것은 기본적으로는 점치는 책이지만 세계와 인생에 관한 철학서이기도 하다. 물론 나는 주역을 철학서로 보는 의리학파(義理學派)의 입장을 지지한다. prognostication. 정말 매력적일 수 있지만 그것은 서투른 과학 이상의 의미는 될 수 없다. 역(易)이 기본적으로 점치는 책으로서의 의미를 지니다가 유가적(儒家的) 맥락에 철학적 함의로 편입된 것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하지만 ‘주역’이 기본적으로 점치는 책이었다가 후에 형이상학적 의미까지 포함하게 된 것은 예측할 수 없는 불가해한 자연을 어느 정도 극복하게 된 배경이 있을 것이다. 물론 그것이 모든 것을 설명하지는 못할 것이다. 자연이 그저 이해할 수 없고 불가해하고 두려운 존재이기만 할 때 ‘주역’은 기본적으로 점치는 책 이상이 될 수는 없었을 것이다. 흥미로운 것은 ‘정감록’의 첫 구성부인 ‘감결’에 감(鑑)은 사마휘, 제갈량보다 낫다는 글이 쓰여 있다는 것이다.  

 

참서(讖書)를 보면 기본적으로 우리의 민속 신앙이 떠오른다. 하지만 성경도 예언서의 일종이고 다른 종교 경전들 역시 그런 면을 지니고 있다. 사회가 혼란스럽고 어지러울 때 은유적인 언어와 모호한 표현으로 미래를 예언하고 현재의 자신들의 처지를 에둘러 표현한 것이 참서이고 각종 비결(秘訣)들일 것이다. 지난 2003년 내가 사는 연천(漣川)의 답곡리라는 곳에서는 한 민속 종교단체의 젊은 신자들이 죽은 부모를 살리겠다고 무덤을 파헤친 사건이 있었다. 이는 종교의 상징적인 언어를 실체화 해 믿은 탓에 일어난 어이없는 참상(慘狀)이자 희극(喜劇)이다. 과학을 배운 젊은이들이 죽은 사람을 생명수로 살릴 수 있다고 생각했다는 사실이 어이없기만 하다.  

 

나는 기본적으로 이적(異蹟: 신의 힘으로 되는 불가사의한 일)을 바라는 것을 열등한 신앙으로 본다. 이 장엄한 우주가 부재하지 않고 존재한다는 것에 의미를 둘 수는 없는 것일까? 지난 2008년에 나온 신병주의 ‘이지함 평전’에 의하면 이지함은 화담학파의 적자이자 사상가이고 북학사상을 지닌 혁명가이다. 그를 토정비결의 저자로만 알고 있었던 사람들에게는 다소 충격적인 소식일 것이다. 

 

한편 인간에게 9년 주기로 돌아온다는 세 가지 재난을 의미하는 삼재(三災)도 조심하고 경계할 것을 가르치는 본래의 취지는 사라지고 비방(秘方)을 찾거나 살풀이를 하는 차원으로 축소되고 있는 실정은 민간에 뿌리 내린 미신적 신앙을 알게 한다. ‘정감록’은 예언서로서보다 사회 현실을 반영하는 사회학적 서적으로 읽어야 옳다. 어려운 ‘정감록’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교훈은 이런 것이어야 할 것이다.  

 

http://anuloma01.egloos.com/10810938

http://blog.bandinlunis.com/bandi_blog/document/45406388

http://blog.aladin.co.kr/745224125/5237322

http://www.texter.co.kr/04_review/review_board_view.php?no=4570&book_no=8721&page=1&page2=1&id=texter&booklist=reviewer&cate=

m******1 2011.1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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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을 꿈꾼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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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을 꿈꾼다는 것 사람들은 현실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피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고 특별한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무엇하나 희망을 찾을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이상적인 세상에 대한 꿈이 현실에서 나타나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강해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역사 속에서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상향’이나 ‘무릉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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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세상을 꿈꾼다는 것

사람들은 현실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피하고 싶어 한다. 그렇다고 특별한 대책이 있는 것도 아니다. 무엇하나 희망을 찾을 수 없을 때 사람들은 이상적인 세상에 대한 꿈이 현실에서 나타나 주길 바라는 마음이 강해지는 것이 바로 이러한 것이 아닌가 싶다. 역사 속에서 우리는 그러한 사람들의 모습을 비교적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상향’이나 ‘무릉도원’ 또는 화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하는 ‘십승지지’의 땅을 찾는 것이 그러한 사람들의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이렇게 현실에서 겪는 혼란과 어려움을 피하고자 하는 모습은 사람들이 살아가는 시대의 환경과 조건에 따라 차이가 나지만 유사한 흐름을 형성하는 것이 아닐까? ‘이상향’, ‘십승지지’ 또는 조상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명당’을 찾고 이에 몰두한다. 한편으로는 이러한 현상이 집단화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각종 민란이나 종교의 형태를 띤 것들이 그것이다. 모두 현실은 어렵지만 미래는 조금 더 나은 삶을 살기 위한 소망의 다른 표현들이다.

 

우리나라에서 사람들의 이러한 마음을 가장 잘 표현하는 것으로 신년운세를 보는 것이나 풍수지리와 관련된 생각이 아닌가 싶다. ‘정감록’, ‘토정비결’과 같은 책이 주목받는 것이 그 반증일 것이다. 이러한 책들이 갖는 공통점은 보통의 사람들은 알지 못하는 비밀스러운 어떤 것을 담고 있다는 점이다. 이는 사람들의 마음과 교묘하게 결합되어 현실의 삶에 작용한다.

 

정감록으로 대표되는 이러한 비기들은 수많은 종류가 있다. 정감록만 해도 그 속에는 ‘감결’부터 ‘동국역대기수본궁음양결’, ‘역대왕도본궁수’, ‘도선비결’, ‘토정가장결’ 등 다양한 비기들이 포함된다. 속칭 정감록은 원본도 알 수 없고 저자 또한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은 책으로 사람들의 관심 속에 다양한 이본이 생겼고 그 종류만 해도 40~50여 종에 이른다고 한다. 홍신문화사 발행 정감록은 규장각 본을 기본으로 하여 다수의 이본 중에서 20여 편의 비기를 추려내 엮은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그만큼 다양한 비기들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정감록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조선 이후의 흥망대세를 예언하여 이씨의 한양 도읍 몇백 년 다음에는 정씨의 계룡산 도읍 몇백 년이 있고, 다음은 조씨의 가야산 도읍 몇백 년, 또 그 다음은 범씨의 완산 몇백 년’을 기록한 ‘감결’의 내용이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정감록을 비롯한 이러한 비기는 어떻게 생겨났으며 또 후세에 전해지는 까닭은 무엇일까? 앞에서 언급했듯이 대부분의 비기는 사회적 혼란이나 현실에서 느끼는 어려움을 피하고자 하는 마음과 이러한 사회에서 정치권력을 가진 사람들에 의해 의도적으로 활용하는 적극적으로 정책으로 기인한다. 자신이 누리는 권력의 정당성을 얻거나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합쳐져서 이러한 비밀스러운 기록들을 유포, 재생산하여 후세에까지 전해지는 것이라는 점이다.

 

홍신문화사 발행 본 정감록을 읽어가는 도중에 혼란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이것이 무엇을 말하는지 도무지 알 수 없는 것들로 가득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예언서나 비기 등에 익숙하지 않은 점도 있지만 한자를 직역하여 앞 뒤 맥락과 단어의 뜻을 알 수 없는 애매함도 한몫하고 있다고 보여 진다. 현대 사람들에게 친숙한 현대어로 번역된다면 정감록 등에 담긴 내용이라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되 아쉬움이 남는다. 하지만, 이러한 비기 등에 자신의 마음을 의탁한 사람들의 마음에 안쓰러움이 있다. 현실이 그리고 현실정치가 사람들의 삶에 보다 긍정적인 모습으로 다가온다면 이러한 비기에 의존하지 않아도 될 세상을 꿈꿔본다.



m*****8 2011.12.0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정감록
"[서평]정감록" 내용보기
20세기가 끝날 무렵 세계는 종말론에 휩싸여 뒤숭숭한 2천년을 맞았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나 마야의 예언들은 여전히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있다. 이렇듯 미래가 불안할수록 사람들은 예언을 믿고 피난처를 찾게 된다. 신을 대신하는 교주들이 등장하고 신종 종교가 사람들을 현혹했다. 이런 불안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어 왔던지 우리나라에도 예언서가 등장하게 된다
"[서평]정감록" 내용보기

20세기가 끝날 무렵 세계는 종말론에 휩싸여 뒤숭숭한 2천년을 맞았었다.

노스트라다무스의 예언이나 마야의 예언들은 여전히 사람들을 불안하게 하고있다.

이렇듯 미래가 불안할수록 사람들은 예언을 믿고 피난처를 찾게 된다.

신을 대신하는 교주들이 등장하고 신종 종교가 사람들을 현혹했다.

이런 불안감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있어 왔던지 우리나라에도 예언서가 등장하게 된다.

참서(讖書)의 하나인 이 책은 여러 비기(秘記)를 모은 것으로 참위설,풍수지리설,도교 사상등이

혼합되어있다. 저자도 알수없고 오랜세월 민간에 전해 내려오는 동안에 다양한 이본(異本)이 생겨

그 종류가 40~50종류에 이른다고 한다.

또한 책이름이기 보다는 말세예언을 추종하는 민간신앙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기도 한다.

《정감록》의 원전 격인 《감결》은 조선의 선조인 한륭공()의 두 아들 이심(

이연()과 조선 멸망 후 일어설 정씨()의 조상이라는 정감()이 금강산에서 마주앉아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엮어져 있다.

그 내용은 조선 이후의 흥망대세()를 예언하여 이씨의 한양() 도읍 몇백 년 다음에는

정씨의 게룡산 도읍 몇백 년이 있고, 다음은 조씨의 가야산 도읍 몇백년 같이 우리나라의 도읍지를

말하고 그 중간에 언제 무슨 재난과 화변이 있어 세태와 민심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을 차례로

예언하고 있다. 유난히 변란이 잦았던 과거의 역사이다 보니 민심이 이런 예언서에 혹세무민하여

십승지지(十勝之地)와 같이 전쟁의 화마로부터 보호될 수 있는 곳을 찾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다.

주로 깊은 산중에 자리한 십승지가 아무래도 전쟁으로부터 안전하였을 것으로 생각되긴 한다.

정감록과 같은 책이 대중에게 관심을 받는 것은 외세로부터 백성을 지켜주지 못하는 지도자의 무능과

힘이 없는 대중이 기댈곳이 없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과연 정감록에 쓰여진 대로 역사가 전개되어왔는지는 잘 모르겠다.

어떤 부분을 맞고 어떤 부분은 황당한 이야기로 남았다.

대중에게 비기로 관심을 받았던 정감록은 어떠한지 실체를 알고 싶었다.

아쉬운 점은 정감록에 기록된 사건들이 과연 어떻게 전개되었는지 설명이 없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책을 해석하는 수준에서 벗어나 역사와 맞물려 예언서의 진면목을 제대로 보여주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면 대중에게 정감록의 실체가 좀 더 확실하게 다가올 수 있었을것이다.

h********5 2011.11.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