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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을 말하는 사람 앞에서만 노래하는 황금새를 곁에 둔 임금은 그 노래를 듣기 위해 나무꾼의 딸과 결혼하고 나무꾼의 딸은 왕비가 됩니다. 하지만 공주를 낳고 세상을 뜬 왕비를 잃은 슬픔에 잠긴 임금은 딸의 이름조차 제대로 지어주지 못한 채 '나중에'라는 말만 남겼고 공주는 '아라루아'(나중에)라는 이름으로 불리게 됩니다. 돌봄을 받지 못한 채 자라던 아라루아는 자식을 잃은 꾀꼬리의 보살핌으로 살아남고 사람 대신 새를 통해 말을 배우며 성장합니다. 『새의 말을 하는 아이』는 사람의 말을 배우지 못하고 새의 말을 익히며 자란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이는 말을 하지 못할 뿐 아니라 자신의 감정도 어떻게 표현해야 하는지 알지 못합니다. 보고 배운 경험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유일한 친구인 꾀꼬리와의 소통으로 새의 언어를 하게 된 아이입니다. 그러던 중 여러 사건을 겪으며 슬퍼서 눈물이 나는 이유와 기쁠 때 웃게 되는 이유를 알아가며 자신이 감정을 몰랐다는 사실을 깨닫고 하나씩 배워가게 됩니다. 슬픔과 기쁨은 따로 떨어진 감정이 아니라 서로 이어져 있고 감정을 이해하는 일이 곧 자신을 이해하는 일임을 보여줍니다. 어린아이가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외면당하는 모습을 보며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어려움을 딛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힘들었던 경험들이 아이에게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힘이 되었음을 느꼈습니다. 책을 읽으며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서툴게 표현했던 일이 떠올랐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 자신의 감정을 알아가고 표현하는 일이 자연스러운 과정임을 전해주는 이야기란 생각이 듭니다. 『새의 말을 하는 아이』는 아름다운 표지에도 반했고 판타지의 세계를 보여주며 여러 궁금증을 갖게 만든 책입니다. 호기심으로 읽다 보면 어느새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고 표현하는데 용기를 건네는 이야기로 남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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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새의 말을 하는 아이』는 '나중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아라루아 공주의 성장과 감정의 의미를 담아낸 동화책이에요. 새의 말을 할 수 있는 아라루아의 특별한 설정은 단순한 판타지로 머무르지 않고, 한 아이가 세상을 이해하고 성장해가는 과정을 섬세하게 보여주고 있어요.
다채로운 색감의 그림들은 이야기와 잘 어우러져 아이들이 더욱 몰입해서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요.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장은 "맞아. 기쁨은 따뜻하지. 그래서 어떤 슬픔도 녹여 버린단다. 그러니까 아라루아, 슬픔을 억지로 참지 않아도 돼. 기쁨이 오면 저절로 사라지니까." 라는 노파의 말이었어요. 감정을 억누르기보다 그대로 느끼고 자연스럽게 지나가도록 두어도 괜찮다는 따뜻한 위로처럼 느껴졌어요.
또 "궁금한 게 있다면 물어봐야지 답을 알 수 있다. 질문이 없으면 답도 없지."라는 노파의 말도 기억에 남습니다. 질문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생각하게 되었고, 자신의 감정을 외면하지 않고 들여다보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점을 느꼈어요. 아라루아가 슬픔과 기쁨을 하나씩 알아가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연스럽게 제 감정도 돌아보게 되었어요. 나는 지금 슬픔과 기쁨을 충분히 느끼고 있는지, 감정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에게는 감정을 이해하는 첫걸음을, 어른에게는 잊고 지냈던 감정을 다시 떠올리게 해주는 이야기라고 느꼈어요. 그리고 아이와 부모가 함께 책을 읽고 이야기를 나누기에도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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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야기에 어우러지는 그림은 매우 아름답다. 팝업북 그림으로 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다. 텍스트가 많으니 이것은 쉽지는 않았으리라는 생각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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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아 솔직하게 쓴 리뷰입니다. 고난과 시련없이는 무엇이든 성장이 어려울까요. 어렸을때는 그래 하다가도 나이먹어 보니 다 싫더라고요 그냥 무탈하게 아무것도 모르며 사는것도 나쁘지 않다 여겨지고. 그러다 아이를 키우면서 느낀게 싫거나 나쁘더라도 안 좋은 상황이나 순간을 부딪혀 보고 스스로 감당하고 이겨내야만 배울 수 있는 것들이 꼭 있더라고요. 그리고 그냥 조금씩 자라나는 것들도 있지만 눈에 띄게 성장하거나 발전하는것에는 항상 그만큼의 댓가가 따르는것 같아요 반대로 적절한 자극이 필요한때 없거나 부족하면 성장이 어려운 경우도 있고요. 책에서 그러네요. 심지어 우리는 당연한다고 여겼던 기쁨과 슬픔도 배워야한다고. 표현방법을 배우는 것도 있겠지만 말그대로 느끼고 생각하는것도 알거나 경험하지 못하면 그 감정조차 모를 수도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단순한 기본 감정조차 이런데 조금 복잡하거나 가끔겪는 감정들은 스스로가 인지도 못하거나 충분히 오해 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그래서 다양한 경험들과 그것들을 적절하게 생각하고 표현하는게끔 하는게 꼭 필요한 거 같아요. 이야기의 주인공은 공주입니다. 말그대로 어쩌면 여느 가정에나 있을법한 우리 공주님이죠. 그렇지만 태어나는 순간부터 엄청난 운명의 무게에 짓눌려요. 우리가 보기에는 가혹하다고 여겨지지만 정작 스스로는 태어나면서부터 모든 기회를 박탈당했기때문에 그냥 지금의 불행과 어려움이 스스럼없는 것으로 받아들인거 같아요. 그렇다면 인식조차 못하는데 어려움을 극복한다는건 불가능 같긴해요. 하지만 아라루아에겐 꾀고리가 있었어요. 꾀꼬리는 작고 약하지만 그녀를 엄마처럼 보호하고 성장시키죠. 모험의 시작과 끝엔 모두 꾀고리가 있네요. 궁전을 나온 아라루아는 의사소통도 불가한데다 초라하기 짝이없는 모습에 보통의 세계에서 오해받고 외면당해요. 그리고 절망하다 마법같은 장소에 이르게 됩니다. 노파가 사는 작은 숲. 저는 노파가 인상적이었어요. 여느 성장소설처럼 노파가 성장의 중요한 계기가 되는 건 맞지만 약간의 반전이 있더라고요. 부당하고 참기 어려운 불행 같아 보였지만 실은 그녀의 행복을 위한 고난이었다는 것. 다시 딛고 일어설 용기와 힘을 기르게 해 준 노파. 아라루아는 슬픔과 기쁨을 느끼고 배우고 또 지금까지의 슬픔을 쏟아냅니다. 엄청난 눈물로요. 가끔 슬픈데도 눈물은 커녕 멍하니 있게 되어버리는 그런때가 있어요. 너무 커다란 슬픔에 스스로가 잡아먹혀 잠식되어버린 듯. 하지만 슬픔을 모두 눈물로 흘려보내야 가벼워질 수 있다는 것. 슬플때는 슬픔을 알고 느끼고 엉엉 울어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기쁨은 보이지 않는 날개. 스스로를 날아오르게 할 수 있다는 것. 인상적이었어요. 아이를 키워보니 날마다 조금씩 몸도 마음도 자라지만 어느 순간 갑자기 자란듯한 느낌이 들때가 있어요. 어쩌면 어른의 눈에는 보이지 않지만 자신의 마법같은 곳에서 대단한 모험을 하고 또 나름 성장해서 돌아왔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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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 화려한 색감의 새들과 그 속에서 함께 춤을 추는 여자아이의 모습이 눈에 띄는 표지.
제목처럼 아마도 표지 속 여자아이는 새의 말을 하는 아이인것 같죠? 아이는 어떻게 새의 말을 하게 된 걸까요? 책 속 궁금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봅니다. 진실한 사람을 만날때마다 노래를 부르는 신기한 황금새. 임금님은 황금새의 노래를 듣고 싶어하지만 황금새의 노래를 듣긴 쉽지 않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임금님은 가난한 나무꾼과 그의 딸을 만나게 되고 황금새는 나무꾼의 딸 앞에서 노래를 부릅니다. 임금님은 진실한 마음을 가진 나무꾼의 딸과 결혼해 황금새의 노래를 들으며 함께 궁전으로 갑니다. 이후, 임금님은 왕비를 황금새보다 더 사랑하고 아끼게 됩니다. 공주를 낳다 세상을 떠난 왕비. 임금님은 슬픔에 빠지게 되고, 아무도 공주에겐 관심을 가지지 않아요. 그렇게 버림 받은 공주. 공주의 이름 또한 '나중에'라는 뜻의 아라루아로 불립니다.
하녀들에게마저 버림 받은 아라루아는 꾀꼬리의 보살핌과 관심 속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지요.
한 해, 두 해, 해마다 꾀꼬리는 아라루아를 찾아와 다양한 '세계'의 이야기를 전해 줍니다. 항상 방안에만 갇혀있던 아라루아는 어느 날 방문이 열린 틈을타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되고, 그녀는 하나뿐인 친구 꾀꼬리를 찾아 나섭니다. 사람의 말도, 감정 표현도 할 줄 모르는 아라루아는 처음으로 꾀꼬리가 들려주었던 '세계'를 경험하게 되지요. 우연히 왕비의 응접실에 들어가 아버지인 임금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를 알게 되면서 깊고 깊은 우물 나라로 떨어집니다. 그곳에서 소녀는 처음으로 기쁨과 슬픔이라는 감정이 무엇인지 알게 됩니다.
뒷부분에서는 또다른 아라루아가 등장해 긴장감을 고조시킵니다. 과연 아라루아는 자신임을 증명해 내고 아빠와의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을까요?
무관심과 방임 속에서 말할 수도 없고 자신이 느끼는 감정조차 무엇인지도 모르던 아라루아가. 스스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가는 게 대단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안쓰럽기도 했어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아라루아처럼 슬픔과 학대, 방임을 겪지 않길 바라본다. 어디선가 읽어본듯한 동화처럼 시작되지만 판타지적이기도 하고 한 편의 성장 동화로도 느껴져서 좋았어요. #새의말을하는아이 #고미솔 #홍소 #북극곰 #판타지동화#동화 #황금새 #기쁨과슬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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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이 책의 내용을 모른 채, 책 소개를 접했을 때 무엇보다 반가웠던 것은 출판사가 ‘북극곰’이라는 점이었다.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이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을 지속적으로 읽다가 초등학교 입학 이후 차츰 멀어지게 되었다. 출판사에서 나온 책들은 주로 그림책 위주로 취학 전후 시기의 어린 아이들에게 최적화된 것으로 생각되었기 때문이다. 아이가 이제 초등 고학년에 이르렀기에 그렇게 차츰 잊혀져가고 있던 출판사였는데, 이렇게 초등학교 고학년이 읽기에 적합한 책을 보게 되어 바로 손이 가게 되었다. (그만큼 ‘북극곰’에서 출간된 책에는 나름의 신뢰를 가지고 있다.)
책 내용은 어린 시절 읽었던 동화가 생각나는 듯한 설정으로 시작된다.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는 새가 있고, 그 새의 노래를 매우 듣고 싶어하는 왕이 있으며, 그 새로 하여금 노래를 부르게 만드는 왕비 또한 등장한다. 그리고, 왕와 왕비 사이에서 기다리던 공주가 태어났으나, 와비가 죽고 만다. 이야기는 그러한 비극으로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즉, 왕비의 죽음으로 인해 상심이 커진 왕은 공주에 무관심해지고, 그로 인해 세상 사람들은 공주에 대해 좋지 않은 소문을 만들어낸다. 그렇게 세상으로부터 멀어진 공주를 보살핀 것은 사람을 대신하여 우연히 찾아든 꾀꼬리였고, 덕분에 공주는 사람의 말을 대신하여 새의 말을 배우게 된다. 이처럼 독특한 설정으로 시작된 이야기는 뜻밖의 결론을 보여주게 된다.
책의 날개를 보니 북극곰에서 이미 초등 고학년 대상의 책을 여러 권 출간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차례로 아이에게 권해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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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임금과 왕비의 사랑스런 공주가 태어났다. 하지만 왕비는 공주가 태어나고 채 하루도 지나지 않아 돌아가셨고, 누구보다 왕비를 사랑한 임금은 슬픔에 빠져 공주에게 관심을 갖지 않았다. 신하들이 임금에게 무엇인가 물어보면 "아라루아!" 라고 손을 내저었다. 아라루아 라는 말은 '나중에'라는 뜻인데, 임금은 공주의 이름도 지어 줄 생각조차 하지 않았기에 공주는 '아라루아'라 불리며 쓸쓸하게 자라게 된다. 사람들은 궁전 외딴 구석에 아라루아가 살고 있다는 사실조차 잊어가고 있었다. 아라루아의 작은 방에는 비밀이 하나 있다. 그것은 바로 외톨이 아라루아가 노란 깃털의 꾀꼬리 한마리와 항상 함께 지낸다는 것이다. 언제부터 아라루아는 꾀꼬리와 함께였을까? 아라루아가 태어나던 바로 그날 부터다. 꾀꼬리는 그날 새끼를 잃고 이리저리 새끼를 찾으려 다녔고, 아라루아는 태어난 날부터 아무도 자신을 봐주는 사람이 없어 혼자 울고 있었다. 그때 꾀꼬리가 꼭 자신의 새끼들이 우는 소리 같아 궁전 안으로 날아들었던 것이다. 꾀꼬리는 이 울음소리가 자신의 아기새가 아닌것을 알았지만, 아라루아의 딱한 사정을 보고 숲을 날아가 샘물, 양젖 등을 나르며 아라루아의 주린 배를 채워 주었다. 겨울이되면 꾀꼬리는 남쪽 나라로 떠났다가 봄이되면 어김없이 아라루아의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아라루아는 꾀꼬리와 함께하며 자연스럽게 새의 말을 배웠다. 꾀꼬리가 들려주는 이야기라면 무엇이든 좋았다. 하지만 아라루아는 하녀와도 많은 시간을 보내지 않았기 떄문에 사람의 말을 좀처럼 익힐 수가 없었다. 사람으로 외면받는 아라루아의 슬픔과 절망을 어떻게 이겨냈을까? 표지와 중간중간의 삽화의 그림체는 너무 아름답게 표현되어 있다. 독창적인 그림체가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고, 책에 대한 호기심을 이끌어낸다. 더욱이 교과와 연계되어 아라루아의 성장 이야기를 통해 우리 아이의 내면도 함께 성장시킬 수 있다. 글밥이 다소 많아 초등 고학년 부터 읽으면 좋을 그림과 이야기가 예쁜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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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새의 말을 하는 아이는 감수성이 풍부한 초등학교 3학년 아이(나의 딸)가 자신의 복잡한 내면을 들여다보고, 이름 모를 감정들에 예쁜 이름을 붙여줄 수 있게 돕는 다정한 안내서와 같다. 주인공 아라루아는 태어나자마자 아버지에게 외면당해 사람의 언어를 배우지 못한 채 새의 말을 하며 자라난다. 이는 마치 마음속에 하고 싶은 말은 가득하지만, 그것을 정제된 문장으로 내뱉기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의 서툰 성장통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듯했다. 이 책은 감정이 풍부한 아이들에게 슬픔을 대하는 정직한 태도를 가르쳐 준다. 아라루아가 우물나라에서 겪는 여정은 단순히 고생담이 아니라, 자기 안의 고여 있던 눈물을 충분히 쏟아냄으로써 마음을 정화하는 법을 배우는 과정이다. "눈물이 멎지 않아" 고통스러워하던 아라루아가 결국 슬픔의 비밀을 깨닫는 장면은, 슬픈 감정을 억지로 참거나 숨기는 것보다 온전히 마주하고 표현했을 때 비로소 마음이 가벼워진다는 소중한 진리를 전한다. 아이는 이를 통해 슬픔 또한 나를 성장시키는 소중한 감정의 일부임을 자연스럽게 수용하게 된다. 그리고 아라루아가 기쁨을 가슴속에 비치는 금빛 햇살로 묘사한 대목은 아이의 감수성을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 준다고 생각한다. 단순히 좋다는 표현을 넘어, 좋아하는 사람과 음식을 나누고 고운 노래를 들을 때 느끼는 따스함을 감각적으로 이해하게 함으로써 감정을 표현하는 어휘력을 넓혀준다. 마지막에 아라루아가 황금새 앞에서 진짜 자신임을 증명하는 힘은 겉모습이 아닌, 자신이 배운 기쁨과 슬픔의 깊이에서 나온다고 생각한다. 이는 아이에게 타인의 시선보다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일깨워 준다. 무엇보다 마음속에 담긴 이야기는 많지만 그것을 어떻게 밖으로 꺼내야 할지 몰라 망설이는 어린이들에게 이 책을 꼭 추천하고 싶다. 감수성이 예민하여 작은 일에도 깊게 몰입하는 아이들이 아라루아의 날개짓을 보며 자신의 예민함을 특별한 재능'으로 바꿀 용기를 얻길 바라기 때문이다. 또한, 아이의 마음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부모님과 선생님들에게도 추천한다. 아이가 내뱉는 서툰 새의 말 속에 얼마나 커다란 세계와 감정의 보물이 숨겨져 있는지, 그리고 그 아이가 스스로 날아오르기 위해 어떤 기다림이 필요한지를 이 책이 다정하게 알려줄 것이다. #새의말을하는아이 #고미소 #북극곰출판사 #달보노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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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는 오랜 세월을 거쳐서 전해지는 이야기죠. 슬픔을 견디는 법, 지혜로운 기쁨의 의미를 배우고 성장해요. '새의 말을 하는 아이' 의 아라루아. 기쁨과 슬픔, 성장과 치유의 이야기를 만났어요. '새의 말을 하는 아이' 화려한 색감의 일러스트가 매력적이었어요. 그림책인줄 알았는데 성장 판타지 동화였어요.
부유한 임금님이 살았어요. 온갖 귀한 것들이 가득한 보물 창고가 일곱 개나 있었어요 일곱 개의 보물 창고보다 귀한 황금새. 반짝이는 황금빛 깃털에 꿀처럼 다정한 눈을 가진 살아 있는 새였죠. 노래를 아주 잘하는 황금새. 세상 무엇보거 황금새의 노래를 임금은 좋아했어요. 왕비의 병이 나았고 아홉 달이 지나 아기 공주님이 태어났어요. 공주님이 태어나고 하루도 지나지 않아 왕비님이 돌아가시고 말았죠. 큰 충격과 슬픔에 빠졌어요. 그 누구보다 왕비를 사랑한 임금님. 왕비님을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했고 공주를 외면했어요.
공주 아라루아는 궁전 구석 작은 방에서 홀로 자랐어요. 아라루아의 뜻은 '나중에'라는 뜻. 사람들에게 이름을 지어달라고 했을 때 다들 "나중에, 나중에" 라며 미루는 바람에 '아라루아'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이름마저 슬픈 공주 아라루아. 외로운 아라루아를 돌봐준 것은 꾀꾀리였어요. 먹이를 가져다주고 노래를 불러주고 새의 언어와 이치를 가르쳐 주었어요. 새들과 소통하면서 슬픔을 치유했어요. 꾀꼬리는 정말 고마운 존재였어요.
옛날에 살던 작은 방에 금관을 쓴 여자아이가 있었어요. 자신이 아라루아라고 했어요. 두 명의 아라루아라니! 서로 자기방이라고 말했고 자신이 아라루아라고 했어요. 황금새를 노래하게 만든 아이가 진짜 아라루아. 과연 임금님은 진짜 딸을 찾을 수 있을까요?
우물 속 세상으로 가서 떡갈나무 숲에서 황금새들과 춤을 추는 환상적인 장면의 일러스트가 너무 멋있어요! 내면의 슬픔이 치유되고 존재에 대한 깊은 사색과 기쁨의 의미를 깨닫는 과정이 아라루아의 모험을 통해서 그려진 동화였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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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창작동화를 너무 좋아했었던 사람인데 커서도 나는 종종 아이들이 읽는 동화책을 많이 읽는다. 지금은 아이들을 낳아 키우면서 아이들이 동화책을 읽게 되니까 지금까지도 많이 읽는 아줌마가 되었다. <새의 말을 하는 아이>는 책 표지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읽어보게 된 책인데 책 표지는 물론이고, 책 내지에 있는 그림들이 너무너무 예뻤다. ㅎㅎ '나중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아라루아' 공주는 사람의 말이 아니라 새의 말을 하게 되는데 새의 말...? 뭔가 신기하기도 하고, 이상(?)하기도 하고... 꾀꼬리는 꾀꼴꾀꼴 우는 건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실 나는 새의 목소리를 들어본 기억이 별로 없다. 내가 보는 새라고 해야 고작 길거리에 서성이는 비둘기가 전부였던 삶을 살았던 사람인데 비둘기 우는 소리도 기억이 안 날 정도니까... 새의 말을 하는 공주는 어떤 삶을 살게 되는 걸까..라는 궁금증을 안고 그림이 예쁜 이 책을 읽어나가게 되는데 결국 우리의 진짜 행복은 스스로 찾아내야 한다는 이야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행복이라는 것은 누군가가 나에게 안겨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내가 돈을 많이 벌어서 살 수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내가 스스로 찾아내야 하는 소소한 기쁨 같은 것들.. 그런데.. 아라루아 공주의 아버지는 좀 이상한 사람이 아닌가..하는 생각도 들었다. 아무리 자기 부인을 사랑했어도, 어떻게 자기 자식을 낳다 죽었다는 이유로 자기 자식이 태어나지 않았다면 부인이 죽지 않았을 거라는 말을 할 수 있는지...ㅠㅠ 태어나면서부터 그런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게 된 아라루아 공주가 너무 마음이 아팠다. 기쁨이란 가슴에 따스한 햇살이 퍼지는 거라고 말하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를 만나게 되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사실.. 우리 삶을 살아가면서 기쁜 일 보다는 슬프고 힘든 일이 더 많은 게 사실 아닐까... 그런 힘듦은 견뎌낼 수 있는 것은 삶에서 일어나는 작고 소소한 기쁨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어서 그런 메시지를 우리 아이들에게 이렇게 예쁜 동화책으로 전달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책과 콩나무]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자유롭게 작성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