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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관련 서적 중 추천 목록에 일본작가가 쓴 책이 많았습니다. 동화책부터 성인관련까지요....
오체불만족을 읽으며 유치원까지 골목대장 노릇을 했다는 오토다케 히로타다를 보며 어떻게 그것이 가능할까... 우리 나라라면 참 힘들텐데... 했습니다. 여기 나오는 민수는 초등학생이라고 보기엔 그렇고 유치원생같은데, 아이들이 민수가 누워있는 곳에 와서 누워만 있을 수 밖에 없는 민수를 위해 자기가 본 것들을 얘기해 주고, 민수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해 주는 것을 보면서 아이들이 잔잔한 감동을 받았습니다.
결정적으로 눈물이 쏟아졌던 것은, 민수에게 고양이를 보여주기 위해 자발적으로 애쓰는 아이들의 말입니다. "민수가 조금만 더 작으면 업을 수 있을텐데..."라는 정수의 말에 "민수가 작아지는 게 아니라 우리가 더 커야 되는 거지."라는 아이들.... 그리고 "너희들 보다 더 큰 사람 여기 있지~"하고 다가오는 선생님.... 장애우를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와는 사뭇 다릅니다.
불쌍해서 도와줘야한다거나, 소수자인 장애인이 다수자인 비장애인을 따라잡아야 한다거나 하는 것이 없습니다. 장애인 친구가 할 수 없다는 것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자신들이 해 줄 수 있는 것을 함께 나누려고 하는 예쁜 마음이 있습니다.
오토다케 히로타다도 행복한 유치원시절이 끝나고 초등학교부터 험난한 여정에 들어가지만 그래도 장애인에 대해 좀 더 열린 인식을 가진 일본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 나라도 예전에 비해 약자에 대한 배려를 많이 가르치고 있습니다. 무조건 약자를 도와줘야한다가 아니라, 나와 남이 서로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이 무엇인지 발견하고, 그 부족한 점을 도우며 살아가는 관계라는 인식이 하루 속히 생겨나기를 기대해 봅니다. |
| 요즘은 장애인들이 잘 보이지 않는다. 지나간 시간 보다 더 삭막한 탓일까? 대중매체나 책에서나 볼 뿐 직접 눈에 보이는 사람은 없다. 나 자신이 너무 바쁜 탓에 세상을 돌아보지 못한데서 오는 것은 아닐런지 싶다. 장애를 가진 사람을 이해하고 더불어 살자는 주의자지만 막상 내가 우리 아이들에게 가져다 주는 책은 그들과 동떨어진 책을 뿐이었다는 것을 깨닫는다. 내가 그들을 이해한다면 아이들에 그 사람들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줘야 하는데, 직접 행동하지 못한다면 책으로라도 가르려줘야 할 책임이 있는데 그렇게 행하지 못했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서 많이 느겼다, 학교라는 것이 가장 바쁘고, 공부만 강요하는, 그들이 함께하기에는 너무 먼 곳이라는 느낌을 가졌는데, 책 속의 학교는 나무와 숲이 있고 따뜻한 친구들, 더군다나 가장 중요한 선생님이 있다는 것이 참 아름답다. 서로 돕고 살아가는 것이 과연 인간으로서 어떠한 삶을 살아가는 길이 가장 좋은 것이며 무엇때문에 살아야하는지를 일깨워 주는 좋은 책인것 같다. 한가지 더 오래전 재활원에 가서 봉사할 기회가 있었는데, 너무 열악해서 하고자 하는 욕구가 있어도 이를 뒷받침 해 줄 수 가 없는 사례를 보았다. 주위를 둘러보고 나누어 줄 수 있는 삶을 살자 민수야!, 그래도 넌 행복한 아이라는 사실을 언제나 잊지마 알았지? 안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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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들 큰아버지는 휠체어를 타시는 장애인이시다. 그분으로 인해 가끔씩 그분과 교류가 있는 많은 장애인들을 대하게 되는 경우도 있다. 결혼전 피상적으로 느꼈던 장애인에 대한 무관심과 편견내지는 동정이 이제는 많이 수정되었다. 그리고 어려운 여건에서도 열심히 사시는 두 분을 정말 존경하게 되었다.
그뿐 아니라 가지가지 사연도 많은 장애인들을 보면서 그리고 그들의 장애가 신체의 장애일뿐 비장애인과 똑같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 장애인에게 마음의 상처가 있다면 그것은 비장애인의 편견과 선입견으로 인해 생긴 것이 대부분이다.
또한가지 놀라운 것은 장애인이라 할지라도 비장애인이 보기에는 중증 장애인임에도 불구하고 일상생활에 불편함은 있지만 결코 비장애인보다 하지 못하는 일이 없다는 것이다. '어휴 저몸으로 어떻게 하나'생각이 드는데도 그분들은 최선을 다해 자신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오히려 삶에 대한 에너지가 비장애인 보다 훨씬 강하다는 것이다.
그리고 놀라운 것은 장애인과 비장애인 커플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우리 큰집 내외도 그런 경우이다. 그댁을 들여다보면 장애인이라고 봐주는 것도 없을 뿐더러 못하는 것도 없다. 운전도 하시고 시장에서 장도 보시고 약수터에 가서 물도 떠오신다.
50대 중반인데도 문학 소년의 감수성을 지니고 계셔서 수필도 쓰시고 장애인 회지에 글도 기고하신다.
그분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장애인에 대한 편견이 없다. 우리와 함께 있는 큰 아버지일 뿐이다. 이 책도 친구들이 걷지 못하는 민수를 나무 위에 올려주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동정이 아니라 몸이 조금 불편한 친구를 즐겁게 해주려는 아이들의 배려가 따스하다. [인상깊은구절] 선생님은 교실로 가서 넓은 띠를 가지고 박명희 선생님과 함께 나왔습니다. 박명희 선생님은 민수의 등에 띠를 대고 안아서 최은주 선생님에게 업혀주었습니다. 최은주 선생님은 호두나무를 붙잡고 "민수야 올라간다, 괜찮지. 으차!"하고 오른 발을 나무 밑둥치에 올려 놓았습니다. 박명희 선생님은 민수의 엉덩이를 받쳐 주었습니다. 민수는 입을 꼭 다물고 호두나무를 쳐다 보았어요. |
| 장애우이든 비장애우든 서로가 친구의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은 모두 같다는 것을 인정하는 것에서부터 출발하는 것은 중요 한 사항이라고 생각합니다 예를들면 장애우들을 단지 힘들지 않게 도와주어야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서만 단지 출발 한다든지 아니면 나와 다른 사람이라는 편견을 가지지 않도록 하는 기본적인 성격의 차이는 분명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런면에서 지금 어릴적 시간부터 나와 다른 나를 인정하면서도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시간들을 많이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 몸을 움직이기 어려운 주인공이 친구들의 도움을 받아 나무 위를 올라가 세상을 바라보는 이갸기가 잔잔한 감동을 주면서 아이들의 감성을 자극 하더군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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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수야 힘내!]는 아기 때 병을 앓아서 몸이 불편한 민수에게 따뜻하게 다가서는 친구들의 사랑이 감동적으로 그려진 그림책이다. 민수를 둘러 싼 선생님과 아이들의 모습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의 사랑과 배려의 훈훈함을 느끼게 해 준다. 이 책은 장애우를 바라보는 바람직한 시선과 태도를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준다.
지애와 민수는 유치원에서 가장 친한 친구다. 민수는 아기때 큰 병을 앓아서, 혼자 서거나 걷지 못하고 말하는 것도 힘들다. 하지만 지애가 말하면 '응, 응' 하고 잘 들어주기 때문에 지애는 아주 기쁘다.
지애는 길 옆 풀밭에서 본 고양이 이야기를 민수에게 해주었다. 고양이 다섯 마리가 자고 있는데, 서로 지그재그로 누워서 자고 있었단다. 아기 고양이들도 똑 같이 서로 반대로 누워 있는 게 꼭 방석처럼 보였단다. 고양이 방석 말이다.
지애와 민수 옆으로 다가온 아이들은 고양이 방석이 뭔지 물어본다. 지애는 고양이 이야기를 다시 해주고, 이야기를 들은 아이들은 자신들도 고양이들처럼 누워 보자며 지그재그로 눕는다.
누워서 호두나무를 쳐다보던 지훈이가 갑자기 나무에 오르기 시작한다. 이 나무는 울퉁불퉁해서 누구나 올라가기 좋아하는 나무이다. 누워 있던 지애는 자신도 나무에 올라가야지 생각하며 일어나는데 가느다란 민수의 다리가 움직이는 것을 보게 된다.
지애가 민수에게 나무에 오르고 싶냐고 물어보자 민수는 '응'하고 대답한다. 이 대답에 친구들이 민수를 들어보려 하지만 들지 못한다. 이 때 최은주 선생님이 민수를 업고 나무에 올라 가신다고 말씀하신다. 그래서 넓은 띠를 가지고 박명희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최은주 선생님은 민수를 등에 업고 나무에 오른다.
나무 위에서 선생님은 민수에게 멀리까지 보이냐고 묻자 민수는 '예'라며 대답한다. 밑에서 지켜보던 아이들은 "민수야 힘내! 선생님 조심하세요."라고 외친다. 민수는 나무 위에서 고양이 방석을 찾아보지만 보이지 않는다. 하지만 고양이 두 마리는 보게 된다.
나무에서 내려온 최은주 선생님은 아이들에게 간식은 고양이 방석이 있던 풀밭에서 먹겠다고 하셨다. 이 말에 아이들은 마치 소풍이라도 가는 것처럼 매우 기뻐한다. 그리고 그곳으로 가는데 친구들은 민수가 탄 유모차를 번갈아 밀면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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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아오키 미치요는 1933년 요코스가에서 태어났다. '장애를 가진 사람들. 어린이들과 함께 걷는 네트워크' 주제, 장애인들이 정상적으로 살 수 있도록 통합적인 이벤트의 개최에 힘쓰고 있다. 작품으로는 그림 연극 [갓쌍의 야구] (AVACO 출판), [스웨던의 마음을 찾아서] (공저) (일본 기독교단 출판국) 등이 있다.
그림을 그린 하마다 케이코는 1947년 샤이다마현 가와구치사에서 태어났다. 구와자와 디자인 연구소 졸업, 다나카 잇코디자인실에 근무한 후 어린이 책에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그림책으로는 [아야짱이 태어난 날] (후쿠잉칸 쇼텐), [개구쟁이 유치원] (동심사)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