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한 지 어느새 6년이 되었네요.. 가끔 애를 키우면서 우울하기도 하고, 애 아빠의 예전같지 않은 관심에(본인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겠지만) 짜증도 나고 이해도 하면서 짧지않은 시간이 가버렸네요... 그러면서 아빠들이란 시간이 흘러도 엄마가 더 교양있고 연애시절의 센스나 감각을 기대하는 것 같아요. 순 억지예요 자기네들은 안 늙나. 내가 아줌마가 돼가면 자기는 아저씨가 돼가는 거지. 그런 짜증짜증우울우울의 날들이나 하나둘셋 세면서 보내던 일과였는데, 우연히 이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설 귀향길에 애아빠 친구와 동행하게 되었는데, 그 분이 우리차에 이 책을 놓고 내렸네요. 올라오는 길에 차안에서 동화책보듯 듬성듬성 보다가 집에와서는 본격적으로 읽게되었습니다. 참 기막힌 우연이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오랜만에 읽는 책인데다, 추리라고 해야하나, 점점 머리가 아파오기도 하고 헷갈리기도 하고, 한편으로 오기가 생기더라구요. 한 반쯤 읽었나 갑자기 탄력이 붙기 시작하더리 이 책에만 메달리기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삼일만에 한권을 읽었나? 아마 그랬을 거예요. 그리고는 도저히 못참아서 2권을 서점가서 사게되었습니다. 또 2권 읽느라 며칠 시간 가는 줄을 몰랐지요. 그렇게 재밌게 읽고났더니 조그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동안 아줌마로 되어 가는 관성에 반기를 든 것 같기도 하고, 뇌세포가 좀더 활성화 된 것 같기도 하고, 몇년만에 느껴보는 나자신에 대한 성취감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스로 그동안 시간에 억눌려 있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어요. 읽는동안 이것저것 나를대로 추리하느라 머리를 짜내보기도 하고 상상속에 빠지기도 하고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던 같아요. 이 책을 쓰신 분을 비롯해서 모든 글쓰는 분들에게 감사합니다. 괜히 무시를 주는 남편과 한방을 쓰시는 여성분들에게 추천합니다. 좀 어렵기는 하지만 꼭 도전해 보세요. 마지막장을 넘기는 순간 큰 기쁨을 느끼게 될 거예요. 그런데. 그동안에 우리 선중이가 심한 감기가 걸리고 말았네요. 엄마라고 하나밖에 없는데, 낮잠자거나 이불 걷어차고 맨바닥에 데굴데굴 구르며 잘때 신경을 못써줬나 봅니다. 시골에 오고가는 동안에 피로가 쌓인데다 엄마가 그만 딴데 신경쓰는 동안 애가 그만 시름시름 앓았나 봅니다. 말썽꾸러기 짱구라고 맨날 놀려됐는데, 저도 황당한 짱구엄마가 돼버렸더라구요. 애가 쉽게 건강을 찾아서 다행이예요. 요즘은 "선중아 미안해" 란 말을 자주하게 됩니다. "이게 다 아빠때문이란다" 란 말은 빼놓지 않지요. 이 해프니에 웃음도 많이 나고요. 나를 새롭게 발견한 것 같아서 많은 성취감도 느끼고 있답니다. 작가님께 감사드려요. "선중아 ! 아빠는 책읽느라 니가 더 아팠다는 것을 모른단다." "선중아 ! 미안해~" |
| 공자와 논어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인용하는 단어입니다. 누구나 공자와 논어를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공자와 논어는 동양철학을 대표하기도 상징하기도 하는 말입니다. 우리는 흔히들 공자와 논어를 단어로 사용할 뿐 철학의 접근은 뒤로 살짝 미뤄 놓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이 책은 소설이야, 맞아 소설이지'' 를 되내였습니다. 상상과 의문과 추리에 푹 빠져 쫓다 보면,,, 어느새 공자 생전시대의 역사 언저리에 있고,,, 논어의 한구절을 이해하다보면... 삶의 수수께기를 풀기 위해 상상의 세계에 있었으니까요. 소설적 상상이 학문적 기반 위에에 펼쳐지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소설적 재미를 따라 책장을 넘기다보면, 공자와 논어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지혜가 저절로 스며들었습니다. 말만 들어도 무게감 있는 이들이 아주 쉽게 다가온 것은, 이 소설의 보너스인 듯 합니다. 이제 공자와 논어를 말로만 "왈 왈" 거리지 않고, 조금은 사상적이고 철학적으로 이해하고, 의미를 담아 인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공자왈, 맹자왈할 때 이름으로만 들었던 역사 속 인물 공자가 소설로 살아났다. 소설 속 공자는 사랑하는 제자에게 결국 배신을 당하고 만다. 현재와 과거의 절묘한 그네 뛰기를 통해 이 소설은 문학과 역사의 간극을 오가는데 성공한 것 같다. 사실, 이런 류의 소설을 읽으면 어쩐지 현학적이고 딱딱할 것 같았는데 추리 소설로 쓰여져서 인지 술술 잘 읽히는 것이 재미가 있었다. 교수님이 쓰셨다는데 전혀 학문적이거나 권위적이지 않아(군데군데 욕지기도 나오고 비속어도 나옴) 더 의외였다. 우리나라에도 베르나르 베르베르처럼 전문적인 지식을 가진 작가가 또 한 사람 나온 것이 아닐까 나름대로 흐뭇하게 생각된다. |
| 정말 간만에 흥미진진한 소설 읽었습니다. 무엇보다 역사적 인물이 등장하니까 더욱 흥미로왔습니다. 춘추시대 공자 학당과 현실 대학가를 넘나들며 벌어지는 살인사건은 마치 공리가 주연한 영화 ''진용''을 생각케 했습니다. 다빈치 코드나 장미의 이름 버금가는 수준급의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에도 이런 역사적 지식과 상상력을 갖춘 작가가 있다는 것이 마냥 기쁩니다. 공자하면 참 딱딱하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런 고리타분함은 어디에도 없습니다. 고정관념을 한번 뒤흔들어준 작가님께 감사드립니다. 논어를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게 만들어준 책입니다. 인문학을 공부하시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실 만한다고 생각됩니다. 이 걸 영화나 연극으로 만들어 다시 만난다면 더욱 흥미롭지 않을까 싶네요. |
| 공자라하면... 논어를 쓰시고, 예니 뭐니 하는 둥의 무거운 얘기들만 하시는 줄만 알았는데, 이면에 감춰진 부분들과 더불어 공자에 대한 새로운 해석들이 너무나 새롭습니다. 그리고 처음 이책을 접할때는 읽기 힘든 내용이 아닐까 했지만 실상 책을 열고서는 뒷부분이 궁금해서 쉽게 책을 놓을 수가 없더군요. 공자와 추리소설과의 만남이라 좀더 신선한 것 같네요. 소설 속에 내용이 실제 그랬던 것이 아닌가 하는 착각이 들기도 했네요. 뭐 실제 그랬던 것은 아니겠지만서도.. 하여튼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차기작도 쓰신다고 하니, 기대가 되네요.. |
| 이책은 한마디로 애제자가 연쇄살인범이라는 다소 날렵한 상상이다. 또한 현재의 대학이나 이전의 공자학당이나 별반 차이가 없다는 설정이다. 나에게 공자는 종교의 교조와 같은 느낌이었다. 고리타분한 공맹의 도리가 사서삼경에서 현재 곳곳에서 보이지 않는 도덕률로 자유를 옥죈다고만 느꼈다. 경전 속에서 숨쉬지 못하는 공자님이 하시는 말씀은 와닿지 않는다. 소정묘 파일에서 공자의 육성을 어느 정도 듣게 되었다. 특히 작가가 자로에게 각별한 애정을 가졌는지 가장 잘 느껴졌다. 여러 명의 인간군상들이 나오는데 2500년 전에 나오는 사람들이 바로 옆에서 살아움직이는 듯이 보였다. 2권 중간정도에 두 사건의 범인을 어느 정도 알 수 있었지만 그 곳까지 가는데 참 재미있었다. 하루에 자기전 1시간 정도 책을 읽는데 다소 무리해서 반시간 정도 더 읽어서 몸은 조금 피곤했지만 나름대로 성과가 있었고, 재미도 있어서 큰 손해는 안봤다고 생각한다. 현재의 대학가에 대한 이야기는 다소 핍진성이 좀 떨어져 보였다. 작가가 한문학자라니까 이해되는 면도 있지만 그래도 CSI 라스베이거스 시즌 2~개 정도는 일관이이지 하는 것이 필요하지 않았을까? 어쨌든 이 책을 통해서 공자와 논어를 다시 들쳐보고, 내친 김에 사기 공자세가, 은나라 상나라 시대의 문물에 대한 고고학 책 몇 권 뒤적이며 지적인 호기심을 채우기도 했다. 소설 속의 대화처럼 지금의 공자가 우리에게 주는 것은 진정 현재에 논어를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대한 것이다. 해석이 해석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행동하는 것이 진정한 군자, 즉 인격의 완성이 아닐까? 학이시습지 불역열호아, 유붕 자원방래 불역낙호, 득천하지영재 ~ 책을 다 읽고 나서 꿈에 자로가 나타나 내앞에서 헛기침을 한다. 날씨가 차다 감기조심해야지 |
| 개인적으로 추리소설을 좋아하는데 간만에 새로운 느낌으로 읽어본 책 입니다. 시대적배경을 초월하며 진행되는 이야기속에 묻어나는 긴박감이 흥미있게 다가오네요. 주목할 만한 것은 동전의 양면 같이 두개의 각기 다른 갈등구조 속에서 벌어지는 일들이 읽고난 후에 남는게 많네요~ 공자이야기에 대한 지식이 없었는데도 불구하고 거부감없이 읽을 수 있는게 추리소설속에서 느낄 수 있었던 재미와 공자이야기를 통해 얻게되는 내용이 책을 접하는 동안은 마치 타임머신을 탄 것 같은 기분이 드는 책이네요. 기존 추리소설에 진부함을 느끼신 분이라면 한번 읽어보세요~ |
| 마치 <다빈치 코드="">를 읽는 것 같은 착각을 주는 추리 소설 양식에다 동양 사상의 대가인 공자와 그 제자의 미묘한 관계를 설정한 플롯 자체가 참 신선했다. 게다가 덤으로 다양한 지식을 알게 해 주는 설명도 곁들여 읽는 내내 뭔가 뿌듯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그런데 이야기 속의 마번지가 처음부터 끝까지 어리벙벙한 것이 좀 마음에 안들었다. 더구나 기자인 이소정과의 뭔가 진전된 러브 로망이 나올 듯하다가 그친 것도 입맛을 쩝쩝거리게 한 요인이 되었다. 하지만 이 소설은 이런 사소한 것들을 무마시키기에 충분할 정도로 재미있고 나름대로 유익한 것만은 틀림없다. 요즘 불고 있는 지적인 추리 소설 붐에 한 몫을 톡톡히 하리라 믿는다. 저자 설명을 보니 다음 번 소설도 벌써 집필 중이라는데 그 소설도 꼭 읽어 보고 싶다.다빈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