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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나치의 강제수용소에서 3년 동안 겪은 일을 쓴 자전적 에세이 #죽음의수용소에서 의 저자가 1946년부터 1984년까지의 강의를 엮은 유고작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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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인간에게 끊임없이 질문하고, 인간은 자신의 삶으로 대답한다." 로고테라피/실존분석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에서』를 읽고 난 후에 다시 한번 『죽음의 수용소 이후』에서 그의 이야기들을 들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영광스러운' 순간처럼 느껴졌다. 특히 책장을 넘겨 가장 먼저 맞이하는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빅터 프랭클의 손자)의 특별 서문 내용은 그야말로 감동 그 자체였다. 그게 무엇이 되었든 '창시자'라는 수식어가 붙는 존재는 때로 비현실적처럼 여겨지는데 특별 서문에서의 '할아버지 빅터 프랭클'은 지극히 평범한 사람의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그런 사람의 모습에서 '위안'을 받고 또 '도전'을 얻을 수 있었다. 나 또한 그처럼 삶의 의미를 찾고, 무한한 선택의 자유를 만끽하며 살아갈 수 있을 거라는 현실감 있는 희망과 기대를 품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청소년들의 마음을 만나는 일을 현장에서 하고 있는 나로써는 내 삶의 의미를 찾는 것 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삶의 의미를 찾는 것에 함께 동참하고 고민하는 과정에서 빅터 프랭클의 이야기가 하나하나 귀하고 소중하게 여겨진다. 요즘 많은 아이들은 자신에 대해, 타인에 대해, 자기를 초월한 것들에 대해 '잘 모르겠어요.' 라고 정말 많이 답한다. 진짜 잘 몰라서, 말하기 싫어서, 설명하기 어려워서 등의 여러가지 이유가 많지만 아마도 잘 모를 수 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진심으로 든다. 아이들에게는 없다. 삶의 의미를 진지하게 생각하고 찾아볼 만한 시간과 기회가. 그리고 방법도 모른다. 본질보다는 돈, 명예, 권력, 행복 등 빅터프랭클이 말하는 의미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생겨나는 '부산물'을 버는 방법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다. 가정 환경이나 경제적 형편도 안정되어 있고 학교와 대학에서의 성적도 우수했던 학생들은 왜 자살 시도를 했을까. 삶의 의미가 대체 무엇이길래 그들이 죽음을 선택하게 되었을까. 그리고 우리의 아이들은 과거에 비해 더 나은 교육, 환경, 경제적 풍요로움을 누리는 시대임에도 불구하고 점점 더 우울하고 무기력해져 가는 것일까. 늘 고민해왔고 현재도 고민하고 있는 나의 물음에 빅터 프랭클의 여러 현답이 해답이 되어주었다. '건강한 정도의 긴장이 필요하다' '인간의 근원적이고 본질적인 소망은 바로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고 실현하는 것이다' '삶에는 무조건적인 의미가 존재한다' '인간이 모든 능력 중 가장 인간다운 능력은 바로 비극을 개인적인 승리로 승화시키는 것이다' '인간에겐 자기 초월이라 부르는 것이 필요하다' 등 책 속의 많은 구절들이 공감이 되었고, 동감이 되었고, 또 생명력있게 느껴졌다. 이번 초판에서의 필사본도 참 좋았다. 필사하며 눈으로 한 번, 마음으로 한 번 좋아하는 구절을 되새기는 기회가 참 좋았다. 오랫만에 반갑고, 뜻 깊고, 머리와 마음이 가득히 차오르는 책을 보게 되었다.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죽음의 수용소 이후』 를 적극!! 추천한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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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빅터 프랭클, 그가 평생 연구하고 탐구했던 주제는 바로 의미추구, 즉 인간을 진정 인간답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것이었다. 인간을 "유한성을 성공적으로 극복해온 존재"라 칭했던 빅터 프랭클. 홀로코스트로 사랑하는 가족들을 거의 모두 잃었고 본인 조차 3년 동안 나치 수용소 4곳을 끌려다니며 죽음의 문턱까지 오갔지만 살아갈 이유, 바로 '삶의 의미'를 증명하며 그가 곧 살아 있는 증거가 되었다. 의미를 발견하는 삶, 어쩌면 지금, 현대인들과 어린 청소년들에게 꼭 필요한 명제일 것이다.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삶, 모든 것이 무기력하고 집단 신경증이 발현되는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다시금 스스로의 삶을 마주할 용기를 건네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이후]이다.
고난을 인간적인 성취로 바꾸는 것이죠. 그러므로 삶은 말 그대로 마지막 숨을 거두는 순간까지 의미를 지닐 수 있는 것입니다. ... 즉, 아우슈비츠 같은 극한의 상황과 생의 마지막 순간까지도 삶의 의미는 존재합니다. p.77 #죽음의수용소이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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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죽음의 수용소 이후』는 프랭클의 강의와 인터뷰를 묶은 유고집이다. 그의 목소리로 직접 이야기를 듣는 듯한 문체 덕분에 한 문장 한 문장이 더욱 가까이 다가온다. 평생 삶의 의미를 탐구했던 그가 마지막까지 사람들에게 전하고자 했던 것은 무엇이었을까. 우리는 흔히 삶에서 무엇을 받을 수 있을지, 삶이 나를 얼마나 행복하게 만들어 줄지를 기대하며 살아간다. 그러나 프랭클은 중요한 것은 내가 삶에 무엇을 기대하는가가 아니라, 지금 이 순간 삶이 나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라고 말한다. 그의 통찰력 있는 질문은 인간을 피해자에서 삶에 응답하는 존재로 바꾸어 놓는다. 불행과 상실, 실패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그 앞에서 어떤 태도를 선택하는 일은 끝내 자신의 자유로 남는다. 프랭클은 우리가 사랑한 것, 이루어 낸 것, 그리고 견뎌 낸 모든 것은 과거라는 곳에 영원히 보존되어 있으며, 이미 실현된 삶의 의미는 누구도 빼앗을 수 없다고 말한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과거는 더 이상 상실의 시간이 아니라 삶의 창고처럼 느껴졌다. 이미 살아낸 시간은 모두 삶의 일부가 되어 사라지지 않는다. 존재했던 삶은 결코 무효가 되지 않는다. 이보다 삶을 더 따뜻하게 바라보는 철학이 있을까. 프랭클의 사유는 시간이 흐를수록 더욱 현재적이다. AI가 인간의 일을 대신하고, 생활은 점점 더 편리해질 것이다. 우리는 더 많은 자유와 여가를 갖게 될지도 모른다. 하지만 프랭클이 말했던 ‘실존적 공허’는 오히려 더 깊어질 가능성이 크다. 기술은 우리에게 더 많은 시간을 만들어 줄 수는 있어도, 그 시간을 어떤 의미로 채울지는 대신 결정해 주지 못한다. 앞으로 프랭클의 철학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는 피할 수 없는 고통 앞에서조차 그것을 인간다운 성취로 바꾸어 낼 가능성을 끝까지 믿었다. 그 믿음은 추상이 아니라, 극한의 현실을 살아남은 사람이 건네는 말이기에 더욱 큰 울림으로 다가온다. 이 책의 마지막 강의에서 프랭클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사람, 절망 속에서도 다시 살아갈 이유를 찾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 이야기들은 철학을 넘어 위로가 되고, 우리에게 삶을 향한 아름다운 희망을 전한다. 살다 보면 가까운 사람이 깊은 상실을 겪는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그때마다 어떤 말을 건네야 할지 몰라 침묵하게 된다. 정작 자기 자신이 흔들릴 때도 마찬가지다. 스스로에게조차 건넬 말이 떠오르지 않는 순간이 있다. 그럴 때마다 나는 다시 그의 사유를 펼치게 될 것이다. 그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 삶을 다시 바라볼 수 있는 방향을 보여 준다. 인간은 무엇으로 살아가며, 끝내 삶을 완성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 질문 앞에서 그의 사유는 여전히 가장 가치 있는 길잡이가 되어 준다. 좋은 철학은 한 번 읽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삶의 시기마다 다시 읽으며 새롭게 발견하는 것일 테다. 그런 의미에서 빅터 프랭클의 사유는 여러 번 반복해도 지나치지 않을 만큼 인간 존재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을 붙들고 있다. 시대가 아무리 변해도 그 질문만큼은 결코 낡지 않을 것이다. #죽음의수용소이후 #빅터프랭클 #리뷰어클럽리뷰 #도서추천 #서평 *도서증정 @bookhouse_official @yes24_official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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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지급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수없이 들었던 <죽음의 수용소에서>의 저자 빅터 프랭클. 그 이후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읽었다. 이미 익숙하게 들었던 저자의 삶을 <죽음의 수용소 이후>에서 더 만나는 기회가 되었다. 이 책은 인간이 삶에 의미를 가져야 하는 이유와 집단 신경증으로 살아온 사람들 등 다양한 시각으로 풀어내고 있다. 1인칭 시점이 아닌 인터뷰 형식과 자신의 생각을 담은 문장들은 쉽게 간과할 수가 없었다. 세 가지 주제로 분류되어 설명하는 이 도서는 결과에 대한 원인을 설명하고 이에 대한 생각의 변화를 알려주고 있다. 삶에서 의미를 잃어버리는 것은 결국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다. 빅터 프랭클은 이 점은 피력하고 있다. 아우슈비츠에서 시간은 지옥이었다. 부모와 형제 그리고 아내를 잃었던 그 시간 속에서 자유를 얻었지만 오히려 수용소에 있을 때보다 살아야 할 이유가 없었다. 실제로 자유를 찾아 고향으로 돌아왔지만 허무함, 삶의 의미를 잃어버린 이들은 결국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저자 역시 그럴 수도 있었지만 다른 길을 택함으로써 희망의 불씨를 켜기 시작했다. 책을 읽으면서 빅터 프랭클은 어떤 인물이었을까? 이미 한 권의 책으로 알았다고 했지만 아니었다. 인간의 가장 고통스러운 순간조차 인간적인 성취를 바꿀 수 있다는 저자의 말. 사람에게 있어 '의미'는 살아갈 이유가 충분하고도 넘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죽음의 수용소 이후>를 읽으면서 인간에게 주어진 삶의 의미가 무엇인지 찾는 것이 '삶'에 대한 의무임을 깨달았다. 한 사람의 삶이 많은 이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 더 나아가 스스로의 인생 가치를 깨닫게 했다. 마지막으로 <죽음의 수용소에서> 도서는 빅터 프랭클이 강제수용소 생활을 하면서 썼다고 하지만 이미 그 전부터 구상을 했던 것이며 수용소에 있게 되면서 더 단단한 결과가 나오게 된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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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게시글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되었으며, 솔직한 감상을 담았습니다 *** 빅터 프랭클의 책에는 놀라운 점이 있다. 그 자신이 어느 누가 상상할 수 없는 가장 절망적인 환경을 통과한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조언을 구하는 사람들에게 단지 희망만을 강요하지는 않는다는 점이다. 《죽음의 수용소 이후》 에서도 그는 삶은 의미가 있다고 단정짓지도 않고, 그저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된다고 단언하지도 않는다. 그리고 삶이 우리에게 던지는 질문 앞에서, 우리는 어떤 태도를 선택할 것인지를 되묻는다. 이 책은 프랭클이 생전에 남긴 미출간 강의들을 엮은 유고작으로, 자유와 책임, 사랑, 고통, 죽음 같은 주제를 다룬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 물론 누군가의 고통을 함부로 비교할 수는 없겠지만, 각자에게는 각자가 견뎌야 할 상실과 절망이 있다. 그리고 그 고통 속에서도 인간은 자신의 태도를 '선택'할 수 있다는 프랭클의 이야기는 머리를 울리는 깨달음을 준다. 책에는 하반신 마비를 겪은 청년,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부모, 죽음을 앞둔 노인의 이야기가 등장한다. 특별한 성공담이 아니라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라 무척 현실적이다. 고통이 사라졌기 때문이 아니라, 그 안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발견했기에 다시 살아갈 수 있었다고 한다.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천천히 정리되는 느낌을 받았다. 지금도 그렇지만, 특히 앞으로도 살아가며 불안하거나 방향을 잃었다고 느끼는 순간에는 꼭 한번 다시 펼쳐보고 싶어지는 책이다. 삶의 의미를 거창한 목표에서 찾기보다 지금 내가 감당하고 있는 일, 사랑하는 사람, 그리고 견뎌낸 시간들 속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말하는 부분이 가장 깊게 남는다. 이번 책은 이미 알려진 프랭클의 대표작을 반복하는 것이 아니라, 사후에 발굴된 미출간 강의들을 통해 그의 생각을 조금 더 가까이 들여다볼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무도 없는 빈 방에서 나, 그리고 빅터 프랭클이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쇼파에 마주앉아 마음속 깊은 이야기를 듣고, 나누고, 이로써 다시 깨닫고, 앞으로의 삶에서 나아갈 길에 또다른 마음의 불을 하나 밝힌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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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빅터 프랭클은 수용소 네 곳을 전전하면서도 끝까지 삶의 품위를 잃지 않고 성자처럼 버티어 나가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건강하게 생환해 온 산증인이다.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수백만 독자들에게 영향을 주었고, 그가 강제 수용소에서 한 경험은 이제 개인의 경험이 아닌 인류의 경험이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가진 것을 모두 잃고, 모든 가치가 파괴되고, 추위와 굶주림, 잔혹함, 시시 각각 다가오는 몰살의 공포에 떨면서 어떻게 삶을 보존해야 할 가치가 있는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었을까, 그저 놀라울 따름이다. 그는 만약 삶에 목적이 있다면 시련과 죽음에도 반드시 목적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그 목적이 무엇인지 말해 줄 수 없다고, 각자가 스스로 찾아야 하며, 그 해답이 요구하는 책임도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왜 살아야 하는지 아는 사람은 그 어떤 상황도 견딜 수 있다고 말이다. 그는 수용소 이후 30여 년간, 집필과 함께 로고테라피를 체계화하고 세계 각지를 두루 순회하며 강연 활동을 펼쳤다. 이번에 만난 책은 단행본으로 최초 공개된 그의 미출간 유고작으로 1946년부터 1984년까지 서로 다른 시기에 이뤄진 강의들을 풀어낸 것이다. 마치 그의 육성을 직접 듣는 듯한 네 편의 인생 강의로 만날 수 있는 책이라 더욱 의미가 있다. 특히 이번 한국어판에는, 독일어판과는 달리, 손자인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영화감독)의 감동적인 특별 서문이 추가로 실려 있다. '나의 할아버지 빅터 프랭클은 쾌활하고 사랑이 넘쳤으며, 평생 의사로서 성실한 삶을 살았다'라고 서문이 시작된다. 긴 서문 중에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할아버지가 말로 가르치지 않고, 대신에 가르침을 몸소 삶으로 보여주었다는 점이다. 그래서 할아버지와 가깝게 지낸 모든 이처럼 자신도 그냥 할아버지가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배웠다고 한다. 이보다 더 큰 가르침이 어디있을까. 말로만 떠드는 것은 깊게 와 닿기 힘들지만, 이러한 가르침이야말로 삶의 태도가 되고, 믿음이 될테니 말이다.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고 한다. 타인이 바라보는 고통과 각자가 직접 겪는 경험으로서의 고통은 서로 비교할 수도, 객관적인 지표로 측정할 수도 없는 것이니 말이다. 경험뿐이 아니라 우리가 그동안 했던 모든 일, 우리가 했을지도 모르는 훌륭한 생각들, 우리가 겪었던 고통, 이 모든 것들은 비록 과거로 흘러갔지만 결코 잃어버린 것이 아니라고 빅터 프랭클은 말한다. 각자의 과거들과 경험들이야말로, 가장 확실한 존재 방식인지도 모른다고 말이다. 또한 그는 인간의 본질은 ‘자유’에 있으며, 각자가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고 그것을 어떻게 책임지는가에 따라 삶의 방향이 달라진다고 확신했다. 홀로코스트에서 생존하며, 인간은 어떤 환경에도 적응할 수 있다는 것을 경험한 자의 말은 그 자체로 큰 울림을 남겨 준다. 우리는 대부분 이것이 없으면 잠을 잘 수 없고, 이것 혹은 저것이 있으면 살 수 없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며 살아 간다. 빅터 프랭클 역시 강제 수용소 경험 이전에는 자신이 세상에서 정말로 할 수 없는 일이 있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사람이 일정 시간 이상 잠을 자지 않으면 죽는다는 이론도 완전히 틀린 말이었다는 것을 고스란히 경험하고 나면 그런 안일한 생각이 달라질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죽음의 수용소에서>는 오래 전에 읽었음에도 불구하고, 꽤 오래 기억되고, 곱씹어 볼 수밖에 없는 책이었다. 이번에 오랜 만에 그의 강의들을 만나고 보니 그때의 감동과 여운이 고스란히 되살아 났다. 그가 평생에 걸쳐 일반 대중에게 전하고자 했던 통찰이 압축적으로 담겨 있어 더 좋았다. 마음에 와 닿았던 부분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같은 것을 같은 것으로, 악을 악으로 되갚는 것이 아니라 그 사슬을 끊어내는 것으로 악을 극복하라는 말과 우리가 살면서 경험해 온 행복과 노력해서 얻은 것, 과거 속에 저장하고 보관해둔 것들은 누구도 없애버릴 수 없다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풍요로운 사회 속에 살고 있지만 삶의 의미를 찾기가 더 어려워진 요즘, 꼭 필요한 책이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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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북하우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빅터프랭클 저자(유영미 옮김)의 <죽음의 수용소 이후> ― 빅터 프랭클이 남긴 인생 강의
정신건강의학과 의사이자 ‘의미치료(로고테라피)’의 창시자인 빅터 프랭클은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아우슈비츠를 비롯한 참혹한 강제수용소에서 3년이라는 기나긴 시간을 버텨낸 생존자입니다. 소중한 가족과 아내를 잃는 비극을 겪었음에도 그는 인간에 대한 존엄과 삶의 가치를 놓지 않았고, 자신의 경험과 학문을 바탕으로 수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선사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 이후>는 그동안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던 유고 원고들을 모아 정리한 책으로, 현장에서 그의 목소리를 직접 청강하는 듯한 4편의 울림 있는 강연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목차 특별 서문 _ 알렉산더 베셀리프랭클 서문 _ 토비아스 에슈 1부 의미의 위기와 시대정신: 집단 신경증에 관하여 2부 의미를 찾는 길: 살아 있는 인간―빅터 프랭클 3부 자유와 책임: 실존분석과 시대의 문제들 4부 유한성 앞에서의 의미와 책임: 덧없음의 극복 주 빅터 프랭클의 자료 목록 단행본 형태로 출판된 적 없던 이 원고들은 ’빅터 프랭클 문서 보관소‘를 통해 마침내 빛을 보게 되었습니다. 1946년부터 1984년까지 각기 다른 시기에 펼쳐진 그의 강연을 엮은 것으로, 삶의 목적, 자유, 책임감, 사랑, 시련, 그리고 죽음에 이르기까지 프랭클 사상의 정수를 생생한 어조로 건네줍니다. 그가 한평생 세상을 향해 전하고자 했던 핵심적 통찰이 고스란히 응축되어 있어 더욱 뜻깊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잘 알고 있듯이, 품위 있는 사람들은 소수입니다. 영원한 소수, 늘 좌절하는 소수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이런 비관주의가 우리를 숙명론자로 만들 필요는 없습니다.“ (p.114) 이 책은 단순히 삶의 의미를 이론적으로 풀어내는 철학서에 머무르지 않습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존재한다“는 말처럼, 누구나 살면서 피할 수 없는 고통과 비극을 마주하지만, 어떤 절망적인 순간에도 자신의 태도를 결정할 자율성과 책임만큼은 스스로에게 남아있다고 강조합니다. 프랭클이 말하는 인생의 의미는 거창한 성취나 성공에 있지 않았습니다. 나에게 맡겨진 일에 진심을 다하고, 누군가를 따뜻하게 품어주며, 피할 수 없는 시련마저 성장의 계기로 승화시키는 과정 속에 가치가 숨어있다는 것입니다. 특히 ”삶이 나에게 무엇을 줄 것인가를 바라는 대신, 내가 삶을 향해 무엇을 건넬 것인가“를 묻는 그의 통찰은 책장을 덮은 후에도 깊은 여운을 남겼습니다. ”그러므로 인간이 자기 삶의 의미를 찾아냈을 때, 경우에 따라서는 죽음의 의미까지도 찾아냈을 때, 그는 행복할 뿐 아니라 고통을 감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삶에서 아무런 의미를 볼 수 없고, 개인적으로 와닿는, 자원해서 선택한 삶의 과제도 눈앞에 그려지지 않을 때, 사람은 고통을 견딜 수 없을 뿐 아니라, 삶을 살아갈 수도 없게 됩니다.“ (p.155)
무엇보다 마음을 두드린 대목은 프랭클이 고통이라는 감정을 결코 미화하지 않는다는 점이었습니다. 피할 수 있는 시련이라면 마땅히 벗어나야 한다고 지적하면서도, 도저히 피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을 때 그 고통을 수용하는 ’나의 태도‘가 비로소 인간을 완성으로 이끈다고 이야기합니다. 헛된 위로나 무책임한 낙관론 대신, 내 삶을 대해온 태도를 뿌리부터 되돌아보게 만드는 진짜 ’인생 강의‘를 들은 기분이었습니다. <죽음의 수용소 이후>는 마음이 무기력해지거나, 나아갈 방향을 잃고 방황할 때 가만히 펼쳐보고 싶은 책입니다. 가장 참혹한 절망을 온몸으로 통과해낸 거장의 메시지이기에 그 문장 하나하나가 한층 더 묵직하게 가슴을 울립니다. 프랭클은 막연한 행복을 장담하지 않습니다. 다만 어떤 조건 속에서도 우리의 삶은 가치를 품고 있으며, 그 의미를 발견해내는 것은 결국 스스로의 선택에 달렸음을 일깨워 줍니다. 나의 일상을 조용히 돌아보게 만들고, ’오늘 하루를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낼 것인가‘를 끊임없이 되묻게 하는, 곁에 오래 두고 되새기고 싶은 소중한 한 권입니다. #도서제공 #죽음의수용소 #베스트셀러 #빅터프랭클 #미출간유고작 #죽음의수용소이후 #인생강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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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수용소 이후 빅터 프랭클 지음/ 북하우스 출판 모든 사람에게는 저마다의 아우슈비츠가 있다. 이 한마디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입니다. 빅터 프랭클의 삶에 대한 자세이자 삶을 대하는 그만의 방식으로 좋아하는 작가의 글을 마주했습니다. 25년이라는 시간 동안 신경정신과 의사로서의 삶에 과연 무슨 일들이 있었던 것일까요? 다른 사람들에 비해 오히려 편해 보였을 그의 삶은 2차 세계대전이 닥치면서 시련이 다가옵니다. 무려 세 군데 이상의 강제수용소를 끌려다니면서 부모님 남동생 아내 등 여동생을 제외한 그의 가족들의 죽음 앞에 그의 삶은 무너져내리는 비극을 맞이합니다. 하지만 프랭클은 주저앉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삶의 목표가 더 뚜렷해졌고 그의 인생이 이 안에 녹아져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미래에 실현될 의미를 향해 나아갔던 사람들이 가장 생존할 확률이 높았다는 것이 아우슈비츠와 다른 강제수용소에서 배울 수 있었던 교훈이라 프랭클은 말합니다. 죽음을 맞이하는 비극을 보며 인간은 과연 그 안에서 무슨 의미를 부여할 수 있었을까요? 삶에 대한 의미와 살아남아야만 했던 이유가 뚜렷하게 있어야만 했던 순간들... 그저 살고 싶어서 버티는 것이 아닌 미래를 향한 지향성 말입니다. 현실은 냉정합니다. 살고 싶어도 자살을 택하는 사람들을 매스컴 통해서 들려오는 건 그들에게 삶은 오직 고통이었을 것이고 삶에 대한 이유를 포기한 채 자신의 목숨에 대해 한없이 작아지는 모습들이 비쳤을 것입니다. 삶의 한가운데 발만 내디뎌도 낭떠러지가 있을듯한 그곳에도 때론 조금씩 피어오르는 잔디들이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으로 삶에 대한 책임 있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요? 인간이 자신의 삶의 의미를 찾아내고 죽음의 의미까지 찾아냈을 때 비로소 행복과 고통을 감내할 수 있게 됩니다. 삶의 궁극적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시간들을 가져다주는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소 이후였습니다.
#리뷰어스클럽 #리뷰어스클럽서평단 #죽음의수용소이후 #빅터플랭크 #북하우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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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제목만 보면 다소 무겁고 어려운 내용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막상 읽어보니 삶의 의미에 대해 지금의 시점에서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들이 많아 기대했던 것보다 더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단순히 과거의 경험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삶을 살아가는 태도와 의미에 대해 계속 질문을 던지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 힘든 상황 자체보다 그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갈 것인지에 대한 내용이 기억에 많이 남았습니다. 수십 년 전에 쓰인 글이라는 것이 믿기지 않을 정도로 현시대에도 자연스럽게 연결되는 부분이 많아서 더욱 공감하며 읽을 수 있었습니다. 평소에는 바쁘게 보내느라 정신이 없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는 잠시 멈춰서 지금의 나에게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정답을 알려주는 책이라기보다는 각자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라는 점도 좋았습니다. 전체적으로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지만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읽혔고, 한 번 읽고 끝나는 책이라기보다 시간이 지난 뒤 다시 읽으면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올 것 같습니다. 삶의 의미에 대해 한 번쯤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이라면 읽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리뷰어클럽리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