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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망 예방 훈련이 곧 치매 예방의 시작
"섬망 예방 훈련이 곧 치매 예방의 시작" 내용보기
초등학생 시절, 나는 방학을 하면  한달 넘짓 시골 할머니 댁에서 지냈었다. 그 때에도 시골에는 젊은이들보다 노인들의 수가 더 많았었다. 늦은 밤이 되면 나는 마실 나간 할머니를 찾아 옆집 할머니 댁을 자주 갔었는데, 그 집에는 할머니의 시어머니인 백발의 호호 할머니도 함께 사셨다. 호호 할머니는 가끔 말씀 끝에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진 말아야지."라고 하셨는데, 그땐  "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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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시절, 나는 방학을 하면  한달 넘짓 시골 할머니 댁에서 지냈었다. 그 때에도 시골에는 젊은이들보다 노인들의 수가 더 많았었다. 늦은 밤이 되면 나는 마실 나간 할머니를 찾아 옆집 할머니 댁을 자주 갔었는데, 그 집에는 할머니의 시어머니인 백발의 호호 할머니도 함께 사셨다. 호호 할머니는 가끔 말씀 끝에 "벽에 똥칠할 때까지 살진 말아야지."라고 하셨는데, 그땐  "벽에 똥칠을 한다"는 것이 뭔지 그저 궁금하기만 했었다.


생각해보면 그 옛날에는 70세 넘도록 오래 사시는 어르신들이 많지도 않았고, 치매에 걸린 어르신들도 흔치 않았다.(사실 당시에는 치매 증상을 "미친" 것으로 간주하는 시절이었다.)

의학 발달로 평균 수명이 100세를 넘보는 요즘에는 "치매", "알츠하이머"라는 단어를 흔하게 접하는 세상이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읽기 전 "치매"="알츠하이머"로 오해했다. 이제는 치매는 증상(상태)이고, 알츠하이머병은 그 증상을 일으키는 가장 흔한 원인 질환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이 책에서 저자가 언급하는 것처럼, POD(Postoperative Delirium,수술 후 섬망)이 얼마나 중요한 "노년의 뇌가 보내는 가장 솔직한 신호"인지도 알게 되었다.


실제로 내 주변에 POD로 힘든 시간을 보냈거나, 보내는 중인 분들을 종종 볼 수 있다.

엄마의 친구분들이나 주변분들 중에도 치매 진단을 받고 약을 복용하시거나 치매노인 주간 보호센터의 보호를 받는 분들이 여럿 계신다.  이 질병에서 내 부모나 나도 자유롭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희망적인 것은 저자의 권고와 같이 고위험 신호의 반복을 꾸준히 추적하고, 수치의 궤적에 주목하고, 섬망 예방 훈련이 곧 치매 예방의 시작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는 것이다.


아밀로이드 PET, 올리고머, MDS-OAβ 등의 좀 이해하기 어려운 의학단어가 많이 등장하여 책읽기 속도가 좀 더뎌지긴 했지만, 그만큼 값어치 있는 것- 뇌도 혈압처럼 관리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l*****4 2026.06.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 하시겠습니까?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 하시겠습니까?" 내용보기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네 승인하겠습니다.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의 반복과 실패로 인해 평생을 바쳐온 약물 개발자들의 허탈감과 연구를 포기해야만 했는지 그리고 새로운 개념으로 다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약물의 성분과 효과에 대해 다소 어렵게 느껴졌으나 예시로 설명을 풀어주니 쉽게 접하게 되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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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네 승인하겠습니다.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의 반복과 실패로 인해 평생을 바쳐온 약물 개발자들의 허탈감과 연구를 

포기해야만 했는지 그리고 새로운 개념으로 다시 연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약물의 성분과 효과에 대해 다소 어렵게 느껴졌으나 예시로 설명을 풀어주니 쉽게 접하게 되었습니다.


건강검진에서 숫자로 보이는 진단은 받았으나 검사 결과를 다 믿을 수도 안 만들 수도 없다는 것에

답답함이 밀려올 것 같습니다.  넘어져서 피부에 피가 나는 것처럼 보이는 상처가 있는가 하면 

뇌는 일시적인 스트레스에도 민감하게 반응할 수도 있고 반응을 안 할 수도 있다는 걸 말입니다.

그러나 뇌가 보낸 신호에 무시할 수는 없으니 심리적인 부분에서 체크해야 하는 부분도 빠질 수 없습니다. 

검진을 통해 미리 대비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노년기의 치매 진단은 더 이상 하나의 검사로 끝나는 문제가 아니다. 그리고 불일치는 오류가 아니라, 

그 자체가 우리에게 무언가를 경고하는 중요한 정보일 수 있다는 가능성을 닫지 말라.”  p101


미리 대비하는 검진처럼 눈에 보이는 치료와 보이지 않는 심리의 예방으로 말입니다.

의학적으로 보이는 수치 외에 각자의 삶이 이끌어 가는 힘과 의지로 변화하길 희망합니다.



#리뷰어클럽 리뷰

7******c 2026.05.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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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 내용보기
[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우리는 흔히 치매를 불치병으로 생각하며 마주하기 힘든 두려운 질병으로 여긴다. 나 역시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단어를 접할 때면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무너지는 비극적인 상황만을 먼저 떠올려왔다. 하지만 저자는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를 통해 치료의 흐름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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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서평은 출판사 이벤트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우리는 흔히 치매를 불치병으로 생각하며 마주하기 힘든 두려운 질병으로 여긴다. 나 역시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단어를 접할 때면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무너지는 비극적인 상황만을 먼저 떠올려왔다. 하지만 저자는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를 통해 치료의 흐름을 보여준다. 수십 년간 실패를 거듭해온 신약 개발의 역사와 최근 등장한 새로운 치료제들의 가능성, 그리고 그 이면에 감춰진 한계를 말한다.

이 책은 알츠하이머병이 단순히 기억을 잃어가는 슬픈 질병이라는 감상적인 접근에 머물지 않는다. 저자는 최근 세상에 나오기 시작한 레카네맙이나 도나네맙 같은 신약들이 치매를 완전히 고치는 완치제가 아님을 명확히 밝힌다. 현대 의학의 목표는 완치가 아니라 진행 속도를 늦추는 질병 조절에 있다는 것을 짚어준다.

저자는 알츠하이머병을 바라보는 기존의 틀을 바꾸자고 제안한다. 병이 겉으로 드러난 뒤에야 치료를 시작할 것이 아니라, 증상이 나타나기 훨씬 이전부터 진행되는 뇌의 변화를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노년기 알츠하이머병을 활동성, 취약성, 예비력이라는 관점으로 풀어내며 발병 시점을 늦추는 현실적인 목표를 제시한다. 수술 후 뇌가 잠깐 길을 잃는 섬망 증상을 단순한 해프닝이 아니라 뇌의 예비력이 떨어졌다는 솔직한 신호로 읽어내야 한다고 말한다.

책 속에는 진료실에서 마주하는 환자 가족들의 절박한 목소리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약을 맞으면 예전처럼 좋아지는지, 혼자 밥을 먹을 수 있는 시간이 정말 늘어나는지 묻는 이들에게 섣부른 확신이나 감정적인 위로를 건네지 않는다.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현재 의학이 할 수 있는 것과 불가능한 것을 명확히 구분해 설명해준다.

이 책은 인류가 질병이라는 거대한 운명에 맞서 어떻게 싸워왔고 앞으로 어떻게 연대해야 하는지 보여주는 기록이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며 부모 세대의 건강을 걱정하거나 나이 듦의 과정을 준비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신뢰할 수 있는 이정표가 된다. 정직하게 마주한 실패의 기록 위에서 비로소 우리는 남겨진 삶의 시간을 존중하는 진짜 희망을 지탱할 수 있다.

s*****0 2026.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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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 내용보기
이 책을 읽었을 때, 생각보다 너무 흥미진진해서 푹 빠져서 읽었다. 치매라는 병이 워낙 무섭다 보니 처음에는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무거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서 정말 쉽게 쓰여 있어서 술술 읽혔다.평소에 이쪽 분야 소식은 잘 모르고 지냈는데, 책을 보니 최근 드디어 새로운 치매 치료제들이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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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었을 때, 생각보다 너무 흥미진진해서 푹 빠져서 읽었다. 치매라는 병이 워낙 무섭다 보니 처음에는 내용이 너무 어렵거나 무거우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일반인의 눈높이에 맞춰서 정말 쉽게 쓰여 있어서 술술 읽혔다.


평소에 이쪽 분야 소식은 잘 모르고 지냈는데, 책을 보니 최근 드디어 새로운 치매 치료제들이 세상에 나오기 시작했다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한 알의 약이 승인받기까지 과학자들이 수없이 실패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매달려온 눈물겨운 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단순히 새로운 약이 나왔다는 사실을 넘어, 이제는 인류가 치매라는 거대한 절망 앞에서 드디어 희망을 가져도 된다는 메치지가 참 따뜻하게 다가왔다. 무서운 질병 앞에서도 인간의 존엄성을 지키려는 사람들의 먹진 도전기 같아서 읽고 나니 막연한 두려움 대신 든든한 위로를 받은 기분이다.


주변에 꼭 한 번쯤 추천해 주고 싶은 책! 










예스24 리뷰러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l******9 2026.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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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
"[서평]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 내용보기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는 질병 그 자체보다 ‘어찌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서 기인한다. 30년간 현장을 지켜온 신경과 전문의가 집필한 이 책은 그 막연한 두려움을 의학적 통찰과 환자 가족의 서사로 정면 돌파한다. 저자는 아두카누맙부터 도나네맙에 이르기까지, 숨 가쁘게 변화하는 신약 개발의 역사를 날카롭게 분석하면서도 그 이면에 감춰진 냉혹한 현실을 외면하지
"[서평]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 내용보기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단어가 주는 공포는 질병 그 자체보다 ‘어찌할 수 없다’는 무력감에서 기인한다. 30년간 현장을 지켜온 신경과 전문의가 집필한 이 책은 그 막연한 두려움을 의학적 통찰과 환자 가족의 서사로 정면 돌파한다. 저자는 아두카누맙부터 도나네맙에 이르기까지, 숨 가쁘게 변화하는 신약 개발의 역사를 날카롭게 분석하면서도 그 이면에 감춰진 냉혹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다.

가장 인상적인 지점은 병을 대하는 저자의 태도다. 저자는 치매를 완치라는 신기루로 포장하는 대신, ‘예비력’과 ‘관리’라는 현실적인 프레임을 제시한다. “병을 언제부터 시작으로 볼 것인가”라는 질문은 독자로 하여금 질병을 피동적으로 기다리는 대상이 아닌, 일찍 발견하고 속도를 늦춰야 할 삶의 과제로 재정의하게 만든다. 특히 신약의 효과를 묻는 가족의 절박한 질문 앞에서, 근거 없는 희망이 가져올 부작용과 비용의 무게를 고백하는 대목에선 저자의 깊은 진심이 느껴진다.

이 책은 완치라는 환상을 팔지 않는다. 대신 알츠하이머병을 더 정확히 이해하고, 남겨진 삶의 시간을 어떻게 존엄하게 지켜낼 것인지에 대한 ‘지적 안내서’가 되어준다. 치매라는 무거운 주제를 다루면서도 이토록 차분하고 설득력 있게 ‘희망의 실체’를 증명해 낸 책은 드물다. 알츠하이머병과 마주해야 하는 모든 이들에게, 이 책은 막막한 어둠 속에서 등불이 되어줄 것이다.

'예스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도서를 제공받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리뷰어클럽리뷰

s***t 2026.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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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 치료 승인의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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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책 제목에 ‘츠’와 “머”는 흐릿해도 나머지 4글자는 또렷합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치매라는 질병의 혼돈 속에서 또렷한 희망을 더 많이 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결국 치료 보다는 조절이라는 타협이 냉정한 현실임을 보게 됩니다.치료 조절이라는 모호함은 불확실성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댓가를 지속적으로 크게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어렵게 얻은 검사 결과와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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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책 제목에 ‘츠’와 “머”는 흐릿해도 나머지 4글자는 또렷합니다. 우리는 불확실한 치매라는 질병의 혼돈 속에서 또렷한 희망을 더 많이 보고 싶어 합니다. 하지만 결국 치료 보다는 조절이라는 타협이 냉정한 현실임을 보게 됩니다.

치료 조절이라는 모호함은 불확실성에 대한 경제적 사회적 댓가를 지속적으로 크게 만들었습니다. 더욱이 어렵게 얻은 검사 결과와 증상은 그마저도 일치하지 않았고 감당 할 수 있는 사회적 합의는 어려워지고 정보와 결과의 불평등은 커지고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료를 위한 여러 신약이 욕망과 희망을 바탕으로 개발되고 있습니다. 저자는 우선 총체적인 어려움의 이유를 알고 이러한 현실이 우리 사회에게 던지는 중요한 정보를 다 함께 놓치지 않아야 우리 모두가 원하는 희망을 승인 할 수 있음을 알려 주고 있습니다.

s*****s 2026.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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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에서 발견한 새로운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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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혹은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단어는 현대인에게 가장 두려운 단어 중 하나인데 암은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렸다고 하지만, 이 병은 여전히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30년간 신경과 전문의로서 현장을 지켜온 곽용태 저자의 책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는  희망 제시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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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혹은 알츠하이머병이라는 단어는 현대인에게 가장 두려운 단어 중 하나인데 암은 극복할 수 있는 길이 많이 열렸다고 하지만, 이 병은 여전히 환자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모두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30년간 신경과 전문의로서 현장을 지켜온 곽용태 저자의 책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는  희망 제시할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과거와 현재 그리고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가능성을 입체적으로 조명한다. 저자는 무조건적인 낙관론을 펼치지 않는다. 

알츠하이머라는 거대한 벽 앞에서 어떻게 좌절해 왔는지, 수많은 치료제 개발이 왜 실패로 돌아갔는지를 의학적 사실에 기반해 담담하게 서술한다. 정직하게 실패의 역사를 마주하는 과정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고 희망이 있다고 설명한다.


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알츠하이머병을 바라보는 저자의 따뜻한 시선과 철학이다. 의학 기술이 발전하고 새로운 치료제들이 있지만, 저자는 기술 그 자체보다 환자의 삶과 가족의 고통에 깊이 공감한다. 

병을 완벽히 정복하지 못했더라도, 우리가 과거에 비해 얼마나 많은 무기를 갖추게 되었는지, 그리고 진단과 관리의 패러다임이 어떻게 바뀌고 있는지를 쉽게 설명해 준다.


우리는 흔히 완벽한 치료제가 나오기 전까지는 희망을 유보하곤 한다. 하지만 책에서는 새로운 가능성의 불빛이 켜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 책은 단순히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의학 정보를 나열한 가이드북이 아니다. 인류가 질병이라는 거대한 운명에 맞서 어떻게 싸워왔고, 앞으로 어떻게 연대하여 나아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감동적인 연대기다. 

100세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알츠하이머라는 두려운 질병 앞에서도 결코 절망하지 않고, 인간의 존엄성과 희망을 선택할 수 있는 용기를 주는 고마운 책이다.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w******k 2026.05.2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알츠하이머 이젠 희망이 보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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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서평단에 책을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합니다.『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는 단순히 치매 치료제를 소개하는 의학 교양서가 아니었다. 이 책은 알츠하이머병을 둘러싼 수십 년간의 실패와 기대, 그리고 그 사이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감당해야 했던 현실을 매우 냉정하면서도 인간적인 시선으로 기록한 책이다. 읽는 내내 가장 크게 느껴졌던 점은 저자가 “희망”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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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24 서평단에 책을 제공받아 리뷰를 작성합니다.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는 단순히 치매 치료제를 소개하는 의학 교양서가 아니었다. 이 책은 알츠하이머병을 둘러싼 수십 년간의 실패와 기대, 그리고 그 사이에서 환자와 가족들이 감당해야 했던 현실을 매우 냉정하면서도 인간적인 시선으로 기록한 책이다. 읽는 내내 가장 크게 느껴졌던 점은 저자가 “희망”이라는 단어를 함부로 소비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오히려 그는 희망이 얼마나 쉽게 과장되고 왜곡될 수 있는지를 경계하면서도, 동시에 완전히 포기하지는 않는다. 그 균형감이 이 책을 특별하게 만든다.

책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의 역사부터 현재의 최신 치료제까지 매우 체계적으로 설명한다. 특히 아두카누맙 승인 이후 의료 현장에서 어떤 혼란과 기대가 동시에 생겨났는지를 다루는 부분은 굉장히 인상 깊었다. 일반 독자 입장에서는 뉴스에서 “치매 치료제 개발 성공”이라는 단편적인 문장만 접하기 쉽지만, 실제 진료실에서는 그 약이 환자의 삶을 얼마나 바꾸는지, 비용과 부작용은 어떤지, 정말 의미 있는 변화인지 훨씬 복잡한 문제가 뒤따른다는 사실을 이 책은 솔직하게 보여준다.

무엇보다 좋았던 부분은 저자가 환자 가족들의 질문을 숨기지 않는다는 점이다. “이 약을 맞으면 우리 엄마가 다시 예전처럼 돌아오나요?”, “아버지가 혼자 생활할 시간이 정말 늘어나나요?” 같은 질문들은 단순한 의학 정보 이상의 절박함을 담고 있다. 저자는 이런 질문들에 섣부른 확신이나 감정적인 위로 대신, 현재 의학이 할 수 있는 것과 아직 불가능한 것을 구분해 설명한다. 그래서 오히려 더 신뢰가 갔다. 읽으면서 알츠하이머병이라는 질환이 단순히 환자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 전체의 삶과 경제, 감정까지 흔드는 병이라는 사실을 다시 실감하게 되었다.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점은 알츠하이머병을 “증상이 나타난 뒤의 병”으로만 보지 않는 시각이었다. 저자는 병이 발현되기 훨씬 이전부터 뇌에서는 이미 변화가 시작될 수 있으며, 앞으로의 의료는 그 신호를 얼마나 조기에 발견하고 관리할 수 있는지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이는 단순히 병을 치료하는 차원을 넘어 예방과 모니터링, 삶의 관리라는 관점으로 사고를 확장시킨다. 특히 “완치”라는 단어 대신 “발병 시점을 늦추는 것”이 현실적인 목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은 굉장히 현실적이면서도 설득력 있었다.

책의 장점은 전문적인 내용을 다루면서도 지나치게 어렵지 않다는 데 있다. 신약 개발 과정, FDA 가속승인 논쟁, 아밀로이드 가설의 한계 같은 다소 복잡한 의학적 이슈들도 비교적 쉽게 풀어내어 일반 독자도 흐름을 이해할 수 있게 돕는다. 동시에 내용이 가볍게 흘러가지 않는다. 오히려 “왜 지금까지 수많은 신약이 실패했는가”, “우리는 어떤 기준으로 희망을 판단해야 하는가” 같은 질문을 계속 던지며 독자 스스로 생각하게 만든다.

특히 최근 등장한 레카네맙, 도나네맙 같은 치료제를 다루는 부분은 굉장히 흥미로웠다. 언론에서는 흔히 “치매 정복의 시작”처럼 표현되기도 하지만, 이 책은 그 성과와 한계를 함께 설명한다. 일부 환자에게서는 진행 속도를 늦추는 의미 있는 결과가 나타났지만, 동시에 반복적인 검사와 높은 비용, 부작용 위험도 존재한다는 점을 놓치지 않는다. 그래서 이 책은 희망을 이야기하면서도 결코 환상을 심어주지 않는다. 오히려 현실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진짜 희망에 가까워지는 길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읽는 동안 개인적으로 가장 크게 느낀 감정은 “두려움을 이해로 바꾸는 책”이라는 점이었다. 치매라는 단어는 많은 사람에게 공포로 다가온다. 하지만 막연히 두려워하기보다 현재 의학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무엇을 할 수 있고 무엇은 아직 불가능한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은 바로 그 지점을 매우 설득력 있게 짚어낸다.

『알츠하이머병, 희망을 승인하시겠습니까?』는 단순한 의학 정보서가 아니라, 현대 의료가 희망과 불확실성 사이에서 어떻게 균형을 잡아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기록에 가깝다. 알츠하이머병을 공부하는 사람은 물론이고, 부모 세대의 건강을 걱정하는 사람들, 치매라는 질환을 막연한 공포로만 느껴왔던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읽고 나면 치매를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그 변화는 단순한 지식 이상의 의미로 남는다.

YES마니아 : 로얄 k*****3 2026.05.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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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에 얼마를 지불할 것인가?
"희망에 얼마를 지불할 것인가?" 내용보기
아프면 대부분 놀 궁리를 하는데, 질문을 찾아 논문을 쓰겠다는 저자의 6번째 책이다.  잠시 마비 오면 회복되어도 뇌경색처럼 관리하는데, 수술  후 섬망도 알츠하이머병 경고인 의미를 근거있게 분석 서술하였다. AD치료 효과 시간 비용..
"희망에 얼마를 지불할 것인가?" 내용보기

아프면 대부분 놀 궁리를 하는데, 질문을 찾아 논문을 쓰겠다는 저자의 6번째 책이다.  잠시 마비 오면 회복되어도 뇌경색처럼 관리하는데, 수술  후 섬망도 알츠하이머병 경고인 의미를 근거있게 분석 서술하였다. AD치료 효과 시간 비용..

d****c 2026.05.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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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정복하지 못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왜 어려운가를 알 수 있는 책!
"인간이 정복하지 못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왜 어려운가를 알 수 있는 책!"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보통의 알츠하이머를 다룬 책들의 특징은간단히 원인과 해결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곽용태 의학교수님 책에는 그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있다 물론 의학적인 용어로 다소 이해가 어려울 수 있지만전세계가 주목한 알츠하이머를 정복한 향한 여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 몇조를 들여서 실패
"인간이 정복하지 못하고 있는 알츠하이머, 왜 어려운가를 알 수 있는 책!" 내용보기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보통의 알츠하이머를 다룬 책들의 특징은

간단히 원인과 해결방법에 초점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곽용태 의학교수님 책에는 

그 자세한 이야기가 나와있다 물론 의학적인 용어로 다소 이해가 어려울 수 있지만


전세계가 주목한 알츠하이머를 정복한 향한 여정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너무 좋았다 몇조를 들여서 실패하고 ... 기업이 쏟아부은 돈에서 그 한계점을 느낄 수 있었고 

인간의 뇌라는 것이 얼마나 다루기 어려운가를 또 실감할 수 있었다 


핵심은 알츠하이머 치매라는 것을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 ~ 

서서히 기억을 잃어가는것 역시 알츠하이머의 과정이기에 누구나 겪게 된다는 점


그럼 그것을 상처처럼 치유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조금 더 늦게 더디겨 오도록 

만들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였다 ~


저자가 생각한 깊이가 깊기에 이 책은 그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알츠하이머에 대해서 미래의 누군가는 겪을 병에 대해 

많은 사실을 보게 되어 ~ 감사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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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마니아 : 플래티넘 n******r 2026.06.1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