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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 가사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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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 전에 친구와 함께 야외 공연장에 갔다. 나무로 만든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친구의 옷에 그만 나무진이 묻게 되었다. 끈적거리는 것을 물에도 빨아보고, 혹시 열에 묻어 나올까 해서 다리미로 다려도 봤는데 쉽게 빠지지 않았다. 이 책을 진작에 봤더라면 금방 뺄 수 있었을텐데... 나무진이 묻은 안쪽에 얼음을 대고 진을 응고시킨 다음, 암모니아 용액으로 닦아주면 없어진단
"가정, 가사책" 내용보기
얼마 전에 친구와 함께 야외 공연장에 갔다. 나무로 만든 좌석이 배치되어 있었는데, 친구의 옷에 그만 나무진이 묻게 되었다. 끈적거리는 것을 물에도 빨아보고, 혹시 열에 묻어 나올까 해서 다리미로 다려도 봤는데 쉽게 빠지지 않았다. 이 책을 진작에 봤더라면 금방 뺄 수 있었을텐데... 나무진이 묻은 안쪽에 얼음을 대고 진을 응고시킨 다음, 암모니아 용액으로 닦아주면 없어진단다. 암모니아야 실험실에 늘상 있는 것이었는데...(그 친구는 과학교사*^^*) 현관 입구를 청소하는 지혜로운 방법도 있었다. 물에 적신 신문지를 찢어 뿌리고 나서 쓸면 먼지 안 나게 깨끗이 청소할 수가 있다. 초보 아줌마인 나로서는 아직 생활의 여러 면이 어설픈데, 이 책 속의 <생활의 지혜>라는 짧은 정보들을 보면서 많이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마치 중고등학교 시절 배웠던 가정, 가사책 같은 느낌이다. 의식주 생활에 대한 것에서부터 건강에 대한 이야기가 대부분의 내용으로, 신선한 식품의 특징이라든가, 여러가지 건강 음료 만들기 등등은 정말 가사책을 떠올리게 했다. 작은 생활백과 같은 책이라고나 할까. 머리말에서 소개한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해 준비한 책자'라는 말이 좀 거창하게 느껴질 정도로... 내용이 그닥 참신하게 느껴지지 않았다. 오히려 <생활의 지혜>라고 책장마다 아랫쪽에 조그마한 공간을 차지한 글들이 좋았고, 그런 내용만 따로 작은 책으로 묶여 나온다면 좋을 것 같다.

[인상깊은구절]
과학기술은 실질적인 행동이 뒷받침되지 않는 단순한 구호만으로는 결코 발전할 수 없습니다. 본 <365일, 생활과학 가이드북>은 우리의 보다 나은 미래를 위하여 준비한 소책자입니다. 본 책자는 생활 속에서 우리와 함께 호흡하는 과학기술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여러분들께서 과학기술의 유용성을 피부로 느끼고, 과학기술에 대해 더 많은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만들어졌습니다. 부디 본 책자가 여러분의 과학적 합리적 생활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b******y 2001.09.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