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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만 두려운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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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책을 읽게된 계기는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 2"를 읽는 중에 이책의 내용을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된 데 있다. 잠깐 세스 고딘의 책의 내용을 인용하여 보기로 하자. (참고로 세스 고딘은 경영 혁신에 대한 전도사로서 "퍼미션 마케팅" "아이디어 바이러스" "보랏빛 소가 온다 1, 2" "빅 무"등을 저술한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 내가 '예술과 두려움(Art and Fear)'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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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가 이책을 읽게된 계기는 세스 고딘의 "보랏빛 소가 온다 2"를 읽는 중에 이책의 내용을 알게 되어 구입하게 된 데 있다. 잠깐 세스 고딘의 책의 내용을 인용하여 보기로 하자. (참고로 세스 고딘은 경영 혁신에 대한 전도사로서 "퍼미션 마케팅" "아이디어 바이러스" "보랏빛 소가 온다 1, 2" "빅 무"등을 저술한 베스트 셀러 작가이다)   " 내가 '예술과 두려움(Art and Fear)'이라는 책을 만난 것은 정말 행운이었다. 사실 데이비드 베일즈와 테드 올랜드는 짧지만 훌륭한 책을 예술가들을 위해서 썼지만, 나는 이책을 읽으면서 혁신을 추구하는 사람들 역시도 예술가와 같은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예술가만 두려운 것은 아니다. 그렇다고 경영혁신을 꿈꾸는 사람들까지만 두려운 것도 아니다. 인생을 사는 우리 모두가 두려운 것이다. 그러면 무엇이 두려운가? 그것은 처해 있는 상황에 따라 다른 것이 겠지만, 여기서는 작게는 완벽함의 추구에 있어서의 흠결이, 크게는 변화 또는 노력의 결과물에 대한 성과에 대한 두려움이 아닌가 싶다.   세스 고딘이 이야기 한것을 인용하여 그러한 두려움을 벗어나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고 알 수 있다. 첫째는 "포기하지 말라는 것" 둘째는 "중요한 것은 뛰어난 아이디어를 생각해 내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붙잡고 놓지 않는 것" 세째는 "완벽함에 대한 헛된 망상을 버리는 것" 마지막으로 "홈런도, 지름길도 없다는 것"   자, 그렇다면 이책은 예술을 하는 사람들만을 위한 책이 아닌 것은 알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예술가가 되기를 꿈꾸는 청소년이거나, 아니면 예술을 하는 사람들에게 좋은 책임은 확실하고. 우리가 늘 꿈꾸고, 되고 싶어 하고, 하고 싶어 하는 것을 이룰 수 있는 하나의 방법론을 잘 제시하고 있는 삶에 있어서의 하나의 지침서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는 책인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가능하다면) 이책을 예술의 영역에만 포함 시켜 놓는 것은 프로모션상의 아쉬움을 낳는다. 그리고, YES 24의 담당자는 "보라빛 소가 온다 2"의 관련상품 보기에 추가해 놓는다면 많은 사람들이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다 - 번역상의 책제목이 다른 것을 참조하여. 아쉬움이 있다면 대중성 있게 여러사람들에게 읽히기에 이책의 가격은 지나치게 높게 책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책 내용을 인용하며 글을 마무리 짓도록 하겠다 " 결과적으로 보면,흥미로운 대답을 찾는 사람들은 흥미로운 물음을 제기하는 사람들이다"       
YES마니아 : 로얄 s******n 2006.03.20. 신고 공감 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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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만 두렵냐? 나도 두렵다!
"너만 두렵냐? 나도 두렵다!" 내용보기
나는 한 때 예술가의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IT쪽의 일을 하는 직업인이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미련 때문인지 현실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지금도 나는 예술가의 길을 기웃거린다. 평소 읽는 책만 하더라도 업무 관련서보다는 인문, 문학, 예술서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주말이면 많은 시간을 화랑, 서점, 극장과 같은 문화적인 공간에서 보낸다. 근래에는 수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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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한 때 예술가의 길을 가야겠다고 다짐한 적이 있다. 그러나 지금은 IT쪽의 일을 하는 직업인이다. 하지만 알 수 없는 미련 때문인지 현실에 대한 불만 때문인지 지금도 나는 예술가의 길을 기웃거린다. 평소 읽는 책만 하더라도 업무 관련서보다는 인문, 문학, 예술서가 대부분이다. 그리고 주말이면 많은 시간을 화랑, 서점, 극장과 같은 문화적인 공간에서 보낸다. 근래에는 수동적인 문화수용자에 머물지 않고 능동적인 창작일에도 관심이 많다. 전공은 미술이지만, 요즘은 글쓰는 일에 적잖은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림을 그리든, 글을 쓰든 직업적인 예술가의 길은 내게 막연한 두려움을 갖게 한다. 아마 그런 막연한 두려움의 무의식적 실체를 알고자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것 같다.


은행가들이 모이면 예술을 논하고, 예술가들이 모이면 돈을 논한다.
- 오스카 와일드

서점에서 내 눈을 단번에 붙잡았던 책 속 문구이다. 읽지마자 바로 공감이 갔고, 곧이어 두려워졌다. 취미로서 예술은 즐거운 일이지만 생활과 결부되기 시작하면 그보다 더 복잡한 일은 없을 것이다. 솔직히 나는 예술을 볼모로 기본적인 생존 투쟁에서 이겨낼 자신이 없다. 또한 내면의 자서전이라고 할 수 있는 내 작품이 악랄한 비평가들에 의해 난도질 당할 때의 모멸감을 감당할 자신이 없다. 예술가의 작품은 작가의 내면과 영혼의 거울이다. 그러므로 비평가들의 악평은 작가에 대한 인신공격으로 받아들일 수 밖에 없다. 이런 외부적인 생활의 어려움과 내부적인 자괴감을 극복하며 고매한 예술을 한다는 것은 어쩌면 무모할 수 있다. 이처럼 예술가의 삶은 험난하고 무서운 길이다.

하지만 예술가의 길이 두렵다는 것을 알면서도 쉽게 포기하지 못하는 길이 그곳이다. 마치 죽는 날까지 잊을 수 없는 첫사랑의 얼굴과 같다. 이런 혼란과 갈등은 '마의 산'의 독일작가 토마스 만을 떠올리게 한다. 토마스 만은 사는 내내 일반인의 평범한 삶과 예술가의 삶 사이에서 고통스러워 했다고 한다. 그런 내적 갈등을 겪으면서 그는 위대한 작품을 남겼다. 하지만 그런 갈등은 위대한 작가만이 아닌 무언가 간절한 꿈을 갖고 있는 보통 사람에게도 나타난다. 현재 하고 있는 일과는 다른 꿈을 가진 사람 또한 예술가 못지 않은 갈등과 두려움을 안고 살아 가고 있는 것이다. 그들 중 한 명이 바로 나다.

이 책은 먼저 예술가를 위한 책이다. 예술가의 길을 희망하고 그 길을 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 수 있다. 그러나 이 책은 비단 예술가 지망생만을 독자로 한정하지 않는다. 간절히 바라는 꿈이 있고, 그 꿈으로 가는 길목에서 갈등과 시련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수 있는 책이다. 불확실성에 기반한 두려움이란 예술가의 전유물이 아닌 보통 사람의 삶을 구성하는 근원적인 요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이 책은 일종의 품격있는 자기계발서라고 볼 수도 있다.

근래 자기계발서 관련 서적이 봇물 터지 듯 쏟아지고 있다. 나 또한 몇 권의 책을 구입해 읽었고, 그중 인상깊게 읽은 책도 있다. 처음에는 자기분발을 요하는 내용에 많은 자극을 받았고, 나약한 의지력을 탓하며 분발을 촉구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자기계발서는 독자에 대한 요구와 자극만 있을뿐, 그 전에 선행되어져야 할 독자와의 공감과 이해가 부족하다. 그래서 그들의 말은 옳다고 이해하지만, 행동의 전단계인 깊은 공감으로까지 이어지지 않는다. 반면 이 책은 예술가 자신들의 자기성찰에 기반해 써내려갔다. 독자는 그들의 자아성찰의 글에서 깊은 공감과 위로를 받고, 자신의 삶에 대입해 보면서 앞날을 능동적으로 설계해가게 된다.

마지막으로 예술가 지망생들에게 이책과 함께 보면 좋을 책을 추천한다. 우선 제임스 미치너의 '소설'이다. 이 포스트모던 소설은 한 소설가의 둘러싼 관계와 창작의 과정을 소설이라는 형식을 빌어 다양한 관점에서 그려내고 있다. 다음으로 존 러스킨의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이다. 피카소라는 한 위대한 예술가의 삶을 중심으로 예술가의 길과 다양한 관계에 대한 흥미로운 얘기거리를 담고 있다. 사실 위의 두 책은 학부 시절 들었던 미술학 수업의 부교재였다. 당시 예술가였던 교수님이 권유한 책이었고, 상당히 인상깊게 읽었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하다. 지금도 동일한 수업을 한다면 그 분에게 이 책을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다.

i******e 2007.07.29.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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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이외의 모든 것들이 두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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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예술가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스스로의 마지막 지향점이 건축가, 즉, 건축을 하는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더구나 현 시점에서 한국의 건축상황을 본다면 엄밀한 의미의 건축가가 살아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예술에 대한 한국의 현실은 돈이랑 일맥상통한다. 작품에 대한 고찰이나 관심에서 오는 가치가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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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을 공부하고 있는 나로서는 예술가라는 단어가 주는 의미는

특별하다. 스스로의 마지막 지향점이 건축가, 즉, 건축을 하는 예술가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더구나 현 시점에서 한국의 건축상황을 본다면

엄밀한 의미의 건축가가 살아가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예술에 대한 한국의 현실은 돈이랑 일맥상통한다. 작품에 대한 고찰이나

관심에서 오는 가치가 아니라, 그 작품에 붙은 숫자에로부터 오는 관심은

건축에게도 영향을 미쳤기 때문이다. 주거공간으로서 건축을 보는게 아니라

투자의 목적으로서 건축을 보기에 한국 건축상황은 암울하기만 하다.

이러한 상황 때문에 암울한 현실을 맞이 하기 전부터 예술로서의 건축을 하는

것을 두려워했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 책은 예술(모든분야에서)을 하려는 초심자에게 훌륭한 길라잡이가

되어준다.

미숙한 기술에서 오는 소심함, 재능에 대한 공포등등 이러한 두려워 할만한

것을 극복할 수 있게 도와준다.

이 것이 이 책이 지닌 가치가 아닌가 깊다.  

d*****d 2010.04.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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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목소리를 따름으로써 자신만의 작품을 창조할 수 있다
"자신의 목소리를 따름으로써 자신만의 작품을 창조할 수 있다" 내용보기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절망하고 고뇌하는 순수한 예술가에게 주는 책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보았는데 그만 절절하게 마음에 담고 싶은 구절이 많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일 수 밖에 없었다   이 책은 "멘토"가 아직은 고민이 많은 예술가에게 조언을 해 주는 그런 느낌으로 전개되고 있다.   아래에 인상적인 구절들을 소개해 보겠다.   <인상적인 구절들>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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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절망하고 고뇌하는 순수한 예술가에게 주는

 

별로 기대하지 않고 보았는데

그만 절절하게 마음에 담고 싶은 구절이 많아

나도 모르게 고개를 끄덕일 밖에 없었다

 

책은 "멘토"

아직은 고민이 많은 예술가에게 조언을 주는 그런 느낌으로 전개되고 있다.

 

아래에 인상적인 구절들을 소개해 보겠다.

 

인상적인 구절들

 

16-18

 

예술적 재능은 학습될 수 있다.

"기교"는 배울 수 있는 반면에 "예술"은 신에 의해서만 주어지는 마법같은 선물이라는 것이 일반적인 생각이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크게 보았을 때, 예술가가 되는 것은 자신을 감수하는 법을 매워 자신의 작품에 개성을 싣는 것이며,

자신의 목소리를 따름으로써 자신만의 작품을 창조할 수 있다.

분명히 이러한 특성들은 학습이 가능하다.

결국 재능이라는 것도 불굴의 인내나 노력과 다른 이름이 아닌 것이다.

 

 

예술은 평범한 사람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결점없는 존재는 예술을 할 필요도 없다.

역설적으로 우리의 결점과 나약함이 종종 작품을 하는 데에 장애가 되긴 하지만,

역으로 힘의 원천이기도 하다고 할 수 있다.

 

예술 창조에 있어 중요한 것은 난관을 극복해 가는 것이며,

이를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방식으로 작업해 나갈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된다.

 

 

26-27

 

자신의 작품이 실패할 것이라는 두려움은 예술 작업 주기에서 반복되는, 정상적이며 건강한 일반 현상이다.

그런데 새로운 구상에 집중하여 작품을 시작해 진행해 나가다 보면

어느새 초심은 사라져 버리고,

결국에는 계속해 나갈 가치가 없다는 결론에  이르기 마련이다.

 

이 때를 가리켜 글 쓰는 작가들은 "펜이 말랐다"라는 표현을 쓰게 된다.

다른 예술 부문들에서도 다르지 않은데,

이는 정상적인 예술작업 주기에서 전체 주기를 마치고

다음의 새로운 구상을 시작하고 전개해야 할 지점으로 되돌아왔음을 나타낸다.

하지만 그것으로 끝이 날 때 예술적 죽음이 찾아 오는 것이다.

 

아이이어를 표현해 나가다가 아이디어가 고갈되어 버리면 거기에서 멈추어 붓을 놓는다.

그리고 30년 뒤에 커피잔을 들고

자신도 젊어서 한 때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노라고 누군가에게 고백하는 것이다.

 

포기는 중단과 근본적으로 다르다.

 

중단은 늘 하는 것이지만

포기는 그것으로서 마지막이다.

포기한다는 것은 다시 시작하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시작하고 또 시작해야 하는 것이 예술인 것을.

 

28

 

예술가의 창작 생활에서 첫 5년 동안 작품의 유일하고도 정당한 목표가 "비평"이라고 할 때 더 이상 아무도 비평해 주지 않는 순간, 포기율이 급속도로 높아지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다... 얼마나 많은 학생들에게 졸업 전시회가 마지막 전시회가 되었는지를 보면 쉽게 알 수 있다.

 

 

 

30-31

 

....진정한 예술가가 되지 못한다. 훌륭한 예술가가 못된다. 재능도 없고, 할 말도 없다. 등등 ...

작업은 자기 회의를 유발 시키며 시작하는 자들에게는 고통의 날이 멀리 있지 않다.

회의가 곧 엄습해 오리니:

 

나는 예술가가 아니라 사기꾼이다.

나는 아무 할 말이 없다.

나는 내가 하고 있는 일에 확신이 없다.

다른 사람들이 나보다 낫다.

나는 그저, 학생, 엄마 등등에 불과하다.

나는 전시다운 전시를 해 본적이 없다.

아무도 내 작품을 이해하지 못한다.

아무도 내 작품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쓸모 없는 인간이다.

 

하지만 객관적으로 보면

이러한 두려움은 확실히 예술보다는 예술가와 연관되어 있다.

개별적인 예술 작품들과는 더욱이 관계가 적다.

..이런 두려움은 정말로 최선의 창작에 크나큰 방해꾼이 아닐 수 없다.

 

예술가들이 중도 포기한 예술가들과 다른 점은 이러한 두려움에 도전하여 멈춤 없이 밀로 나간다는 점이다.

예술 창작 과정의 매 단계가 바로 이 문제의 시험장이다.

 

 

 

36

.. 언급한 바대로

"머리 속의 시는 언제나 완벽하다. 문제는 그것을 그롤 옮기고자 할 때 비로소 시작된다."

이것은 사실이다. 대부분의 예술가들은 위대한 예술작품을 만들 꿈을 꾸는 것이 아니라 이미 창조해낸 꿈을 꾼다.......

 

(중략)...

 

예술가의 삶은 그 진행 속도가 느려서가 아니라

예술가 자신이 빨라야만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좌절을 겪는 것이다.

 

 

s*****x 2008.07.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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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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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 빈 문서가 떠있는 모니터 앞에서 한 시간을 보냈다.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지끈거리게 아파져 오기 시작했다. 막막한 심경에 일어났다 앉기를 반복하지만, 머릿속은 텅 비어 버린 듯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제 쓰고 싶은 것도 쓸 것도 없는 것만 같다. 두려움을 피하고 싶어 한글을 내리고 인터넷으로 들어간다. 더는 빈문서 따위는 쳐다보기도 싫다. 그럴 즈음이면 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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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 빈 문서가 떠있는 모니터 앞에서 한 시간을 보냈다. 속이 울렁거리고 머리가 지끈거리게 아파져 오기 시작했다. 막막한 심경에 일어났다 앉기를 반복하지만, 머릿속은 텅 비어 버린 듯 아무것도 떠오르지 않는다. 이제 쓰고 싶은 것도 쓸 것도 없는 것만 같다. 두려움을 피하고 싶어 한글을 내리고 인터넷으로 들어간다. 더는 빈문서 따위는 쳐다보기도 싫다. 그럴 즈음이면 귓속에서 소곤거리는 목소리가 들린다. ‘네가 써봤자 누가 알아봐 주지도 않잖아. 나이가 몇 살인데 지금 중앙지 등단해도 기껏해야 신춘문예 출신들에게 딱 한 번 지면을 주는 문예지에 소설 실리고 나면 끝일 거야. 그리고 사실 네 소설 너무 촌스럽잖아. 요즘 같은 세상에 누가 네 이야기를 보고 싶어 하겠니.’ 나는 이제 의욕을 상실하고 점점 연예인 가십 기사와 쇼핑 사이트 사이로 침몰하기 시작한다.

   이렇게 두려움에 짓눌려 옴짝달싹하지 못하게 될 때마다 나는 루비박스에서 나온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 Art and fear'를 펼친다. 이 책은 첫 페이지부터 내 상태를 알려주고 시작한다.

   - 글을 쓰는 것은 쉬운 일이다. 이마에 피땀이 맺힐 때까지 그저 텅 빈 종이를 바라보고 앉아 있기만 하면 되니까. (1890~1960 미국 작가이자 배우인 진 파울러)-

  이 책의 저자인 데이비드 베일즈의 손을 덥석 잡아야 할까? 아니면 감히 진 파울러의 손을 잡아야 할까. 누군가 손을 잡아야 할 것만 같다. 저도, 저도 피땀 흘리고 있어요. 저엉말 쉽네요 하고 말이다.

  십 대부터 글을 쓰고 싶었지만 제대로 된 글쓰기를 시작한 것은 사십 대가 다 되어서였다. 핑계가 많았다. 하지만 정말 원한다면 그 따위 핑계는 얼마든지 날려버릴 수 있다는 것을 알았다. 선무당이 사람 잡고, 하룻강아지가 범 무서운지 모르는 법이니 처음 소설을 쓰기 시작할 때는 그저 재미있기만 했다. 하지만 곧 소설 쓰기가 어떤 일인지 깨달았다. 인간의 삶을 텍스트로 내가 구현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있는 세상을 완벽하게 창조해내야 하는 작업이었다.

  ‘완벽’한 세상이 아니라 내가 원하는 것을 ‘완벽’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그런데 작업을 하다 보면 완벽한 세상도, 내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가 완벽하지도 않게 나온다. 완벽은커녕 완벽 근처에도 가지 못한다. 하고자 하는 것과 해낸 것 사이의 간극은 점점 벌어지고 나는 그 간극을 메우기 위해 안간힘을 쓰다 지레 지친다. 꿈 따위는 개나 물어가라는 소리가 하고 싶어진다. 포기하고 싶다. 내가 소설 쓴다는 거 주변 사람들이 다 아는데 별다른 결과를 보여주고 있지도 못하니 부끄럽기만 하다. 아예 그만두었다고 하면 덜 창피할 것만 같다.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를 읽고 나서야 내가 이런 공황상태에 허덕이는 것이 너무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일부 예술가들은 예술을 한다는 것이 곧 결점 없는 예술을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믿으면서, 동시에 그러한 전제가 대다수 기존 예술작품들의 자격을 박탈해 버린다는 사실을 무시하고 있다. 오히려 예술에서의 결점은 일반적인 요소일 뿐 아니라, 꼭 필요한 요소라는 역원리를 주장하는 것이 보다 타당하다. 정확하다고 해서 완벽하다고는 생각하는 않는 안셀 애덤스는, 자신이 장면의 모든 요소들이 정확히 완벽해질 때까지 기다렸다면 아마  한 장의 사진도 찍지 못했을 것이라고 고백하면서 “완벽은 선의 적이다”라는 격언을 자주 사용한다.    -53p


작가는 이렇게 창조에서 완벽 하고자 하는 것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일깨워준다. 생각해 보면 정말 그렇다. 조물주께서 창조하신 인간 또한 얼마나 부족하고, 얼마나 어이없는 존재인가. 그렇지만 우리는 알고 있다. 우리가 얼마나 존귀한 존재인지 말이다. 여기서 포기하면 30년 뒤에 커피잔을 들고서 자기도 한 때는 그림을 그리고 싶었다고 글을 쓰고 싶었다고 고백하는 사람이 될 것이라고 말한다. 포기는 중단과 다르다는 말, 중단은 늘 하는 것이지만 포기는 그것으로 마지막이라는 작가의 말이 나를 다시 자판 앞으로 이끌었다.

  지난 주말 무한도전의 서해안 가요제에서 이적과 유재석이 부른 ‘말하는 대로’를 들으면서 코끝이 찡해졌다. 자신을 신뢰하지 못하던 유재석이 그때 포기했더라면 어떠했을까?  설치미술가로 세계에 이름을 알린 이불은 예술작품으로 인정을 받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운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럼 그 운을 얻기 위해서는 어떻게 하느냐고 묻자 간단하게 대답한다.
  “운이 올 때까지 하면 됩니다.”

  이 책 ‘예술가여, 무엇이 두려운가’는 내가 운이 올 때까지 포기하지 않도록 나를 한 뼘 키워준 책이다. 데이브드 베일즈씨 고맙습니다. 제가 책을 한 권 내고 예스에서 판매하게 되는 그날까지 저를 지켜주세요.        


h******h 2011.07.07. 신고 공감 0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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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뿐만 아닌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책!
"예술뿐만 아닌 모든 분야의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책!" 내용보기
작곡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주변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었다.  학생이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곡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많은 어려움이 부딪히는 일이 다반사이다.    작곡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다.    작곡을 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회의감에 빠질 때는 다름아닌,  곡을 쓰기 시작할 때라고...    웃자고 하는 소리이기 하지만, 그만큼 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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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곡을 전공하는 학생으로, 주변의 추천을 받아 읽게 되었었다.

 학생이지만 나름대로의 생각을 가지고 곡을 쓰려고 노력하고 있기에,

 많은 어려움이 부딪히는 일이 다반사이다.

 

 작곡하는 사람들이라면 공감하는 이야기가 있다.

 

 작곡을 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회의감에 빠질 때는 다름아닌,

 곡을 쓰기 시작할 때라고...

 

 웃자고 하는 소리이기 하지만, 그만큼 어려운 작업이고, 많은 갈등과

 고민 속에 빠뜨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항상 무언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만 할 것 같고, 그것이 학문적으로

 큰 가치를 가져야하며, 흔히 말하는 예술성이 뛰어나야만 할 것 같다.

 겨우 학생인 입장에서도 그런데, 하물며 보다 높은 위치의 전문적인

 사람들은 어떨까?

 

 이 책은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 주지는 않는다.

 다만 어떤 창조적인 일을-예술분야만이 창조적이라 생각하지 않는다-

 하는 사람들이 겪어 보았을 법한 상황을 보여주며 공감을 이끌게 만든다.

 그리고 거기에 따른 약간의 조언들만 언급되어 있을 뿐이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조언이 아니라 이 책을 읽고 나서, 나만 그런 고통 속에 있는 것이

 아니라, 누구나! 그런 생각을 가지고 있고 그런 어려움 속에 있다는 사실

 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를 통해서- 또 그 조언들과도 함께-

 용기를 갖고 창조적인 작업에 몰두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주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예술분야의 사람 뿐만 아닌 모든 사람들이 읽어보았으면

 하는 그런 좋은 책이다.

m******o 2008.04.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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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공감되었으나 갈수록 졸리다..
"처음엔 공감되었으나 갈수록 졸리다.. " 내용보기
예술계통에 종사하며 슬럼프에 빠진 상태의 사람이나 의기소침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이긴 하나, 후반으로 갈수록 공감하기 어려운 철학적 내용으로 가고있어 졸립고 따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초반에 자신이 겪고있는 역경과 고난에 대해 설명하며 그 원인을 정확하게 찝어대는것에서는 정말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처음뿐인게 아쉽다. 현실적인
"처음엔 공감되었으나 갈수록 졸리다.. " 내용보기

예술계통에 종사하며 슬럼프에 빠진 상태의 사람이나 의기소침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할만한 책이긴 하나, 후반으로 갈수록 공감하기

어려운 철학적 내용으로 가고있어 졸립고 따분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초반에 자신이 겪고있는 역경과 고난에 대해 설명하며 그 원인을

정확하게 찝어대는것에서는 정말 많은것을 느낄수 있었다. 하지만

그것은 처음뿐인게 아쉽다. 현실적인 문제로 서두를 장식하고

추상적인 이론나열로 문제를 타파하게 소개하는 전개방식은

아무래도 이 책에서 받은 기대를 일순간에 무너뜨리는것 같다.

 

 

j*****8 2007.10.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