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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는 오월
오다가다 길거리에서 만나는
꽃들의 향기가 코를 찌른다.
특히 양지바리 라일락이 있는 지역을 지나면
나의 몸은 파르닥하니 그만 향기에 취해
발걸음을 멈추게 한다.
5월!
"계절의 여왕" 이라고 누가 말했던가...
"...해는 빛나고 들은 웃는다
나뭇가지마다 꽃은 피어나고
떨기 속에서는 새의 지저귐
넘쳐 터지는 가슴의 기쁨
대지여, 태양이여
행복이여, 환희여
사랑이여, 사랑이여
저 산과 산에 걸린 아침 구름과 같은
금빛 아름다움
그 기막힌 은혜는 신선한 들에 꽃 위에 넘친다."
- 괴테 '5월의 노래' 중에서 -
괴테의 시가 아니어도
5월은 아름다운 계절이다.
온 천지에 꽃과 라일락 그리고
아카시아꽃 향기가 진동하고
햇볕에 반짝이는 신록의 잎사귀들은
바라만 봐도 눈이 부시다.
살아있는 모든 것들이 뿜어내는 생명력으로
하늘과 땅에 가득 밝고 환한 기운이 넘친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말이 조금도 과하지 않다.
또 5월은 가정의 달이다.
눈부시게 화사한 날들이 이어지는 계절이어서인가.
유독 챙겨야 할 날들이 많다.
어린이날(5일),
어버이날(8일),
스승의 날(15일),
성년의 날(16일)까지.
'5월의 신부'가 많으니 결혼기념일도 많다.
날아라 새들아 푸른 하늘을
달려라 냇물아 푸른 벌판을
오월은 푸르구나 우리들은 자란다
오늘은 어린이날 우리들 세상
이 노래를 흥얼거리며
지금 부모님께 혹은 자녀에게 전화 한통화로
목소릴 전하는 것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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