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제와 역사, 그들의 동반 여행기>를 통해 프로네시스의 지식전람회 시리즈를 처음 접하게 되었다. 내가 이 책을 애초에 구입하게 된 이유는 - ''처음''이란 말이 항시 내포하고 있는 것처럼 ''약간의 모험심''에 - 역사를 통해 경제이론을 습득하고 실례를 적용하려 한 작가의 의도에 매력을 느껴서였다. 그리고 일독을 마친 지금, <경제와 역사, 그들의 동반 여행기>의 의도는 그대로 적중하였다고 나는 확신한다. 경제입문자들에게 경제학원론이나 미시/거시경제학과 같은 부류의 도서가 - 입문초기의 경제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저버릴만큼 - 그 방대한 양과 복잡한 내용들로 가득차 있었던 것이 지금까지의 현실이었다면, <경제와 역사, 그들의 동반 여행기>와 같은 색다른 시도가 오늘날 글로벌 경제패러다임에 걸맞은 훌륭한 경제인을 양성하기 위한 그 초석이 될 수 있으리라는 것이 내 생각이다. 본서는 세계 경제사의 굵직한 사건들을 통하여 원론수준의 경제이론을 시원시원하게 풀어나간다. 네덜란드 튤립투기사례에서 시작하여 제 1차 세계대전 당시의 유럽경제상황, 대공황, 제 2차 세계대전, 그리고 70년대 오일쇼크에 이르기까지 - 각 경제사적 사실의 상세한 주요내용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였으며 이를 오늘날의 상황과 연계, 본서의 내용들이 결코 ''옛날옛적의 이야기''가 아니라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에까지 지속적으로 일어날 수 있는 현상들이라는 것을 실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과거 역사속에서의 경제적 실수들을 통해 현재의 경제적 위기를 극복하고 더 생산적인 미래를 지향한다 - 이것이 <경제와 역사, 그들의 동반 여행기>를 읽으면서 내가 얻을 수 있었던 가장 소중한 교훈은 아닌가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