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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구약 편을 읽다가 어설픈 아랍+이슬람 의상이 끝도 없이 나와서 당시 서양인들의 지식수준을 욕하면서 읽다 말았다. 하지만 이번에는 요한수난곡을 듣다가 그림도 함께 보고 싶어서 고른 책이다보니 고증에 대해 거의 신경쓰이지 않았다. 그리고 어차피 이거 다 그 시대의 유럽인들의 팬아트 아닌가 생각하니 너그러운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가 있었다.
성경은 공동번역 성경을 사용하고 있다. 외경에 나오는 구절을 그린 그림들도 나와서 재미있었다. 나는 개신교 성경만 읽어와서 이런건 아는 것이 거의 없다. 이 시리즈의 <구약>편을 보다가 말도 안 되는 유럽 의상들에 질려버려서 그만뒀는데 이 책에서 그런 부분을 까는 이야기가 나와서 웃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