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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너무 슬퍼....." 10살 된 딸 아이가 이 책을 읽다가 이렇게 눈물을 흘렸습니다.
이 책을 제가 먼저 읽어보고, 아이에게 슬픈 내용이 나와도 끝까지 책을 읽을 수 있는지 물어 보았습니다. 고개를 끄덕끄덕 하면서 울어도 좋으니까 꼭 읽어 보겠다고 하길래 건네주었습니다.
우주 비행사가 꿈인 열한 살의 정우는,아빠의 부도로 산자락 밑의 낡은 집으로 이사를 갑니다. 너무나 달라진 환경때문에 엄마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사라지고 정우는 학교 생활에 적응을 하지 못합니다.화가가 되고 싶은 유미를 만나면서 아이들과 가까워지고, 학교 생활에도 재미를 붙이게 됩니다.
웃음을 잃고 살 던 엄마는 정우의 선물 파란 반지를 받고서, 기운을 차리며 소박한 행복을 찾아갑니다.
하지만 행복도 잠시,친구들과 학교 숙제를 하기 위해 자전거를 타고 나왔다가 교통사고를 당하여 뇌사상태에 빠지게 됩니다.
꿈이 많아 하고 싶었던 일도 많았고, 유미와 결혼을 하겠다는 꿈이 있었던 정우는 남아 있는 가족에게 아픔을 주었지만,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큰 사랑을 남기고 사랑하는 사람들의 곁을 영원히 떠났습니다.
바로 6명의 사람들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떠났기 때문입니다. 이 글을 쓰면서 저도 생각해봅니다. 쉽게 장기를 기증할 수 있을지....
딸 아이는 말합니다. 자기는 장기기증을 할 수 있다고, 왜냐하면 죽으면 자신의 몸이 흙으로 돌아갈텐데, 좋은 일을 할 수 있을것 같다고 말합니다.
딸 아이는 이 책을 읽으며 많이 울었습니다. 저는 울음을 그치기를 기다렸습니다. " 엄마, 조심할께요." " 엄마에게 아픔을 주지 않을께요."
이렇게 말하는 딸 아이를 안아 주며, 어른들이 먼저 읽어 보아야 할 책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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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초등학교 2학년이 되는 조카딸에게 생일 선물로 사주려고 일주일전에 이 책을 구매하였다. 슬픈 제목이 눈길을 이끌어 펼쳐보았다. 어른이라고 읽지 말란 동화책이란 없다. 11살 짜리 소년 정우 이야기를 읽어 내려가다보니 중학생이던 청소년 시절 아버지가 돌아가시면서 가세가 기울어 방황했던 나의 지난 시절이 떠올랐다. 정우와 정우 누나 정은이의 혼란스럽고 풀죽은 마음상태가 예전의 '나'로 녹아 있는 듯했다. 11살 소년이 세상에 남기며 떠나는 내용이 너무 슬퍼 행여 조카딸의 마음이 우울해질까봐 책을 줄까 말까하는 고민이 들기도 하였다. 하지만 사람살아가는 삶의 형태와 방식은 저마다 다르다는 것, 그리고 우리보다 어렵고 힘들게 살아가는 사람들과도 부대끼며 서로 존중하고 또, 존중받으며 살아가야한다는 것, 어린 정우가 세상을 떠나면서 타인에게 장기기증을 하는 그런 삶이 얼마나 아름답고 의미있으며 지고지순하고 가치있는 삶인가 하는 것을 깨우치는 것이야말로 참 교육의 근간이기에 읽으라고 권하였다. 조카는 이 책을 읽으면서 꽤 많은 궁금점을 가지게 될 것이다. 나와 아이의 어미는 이책을 교과서 삼아 궁금한 점들을 소중히 여겨 하나씩 인본주의에 입각해 설명해주고 가르칠 것이다. 인성교육이란 따로 없다. 이런 것이야말로 앞으로 이 사회의 동량이 될 2세들 위해 우리 부모세대가 쉽게 할 수있는 인성교육이라 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