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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누구나 자기가 하고 있는 일에 틀에 박힌 생활과 생각이 있겠지만, 교직생활 더 그렇군요.
이제 10년째 제1차 권태기라고들 하더군요. 이렇때 꼭 필요한 책 한권 나를 되돌아 볼 수 있는 책
자녀교육을 한 번쯤 생각한 부모라고 꼭 읽어봐야 될 책 책을 읽을 때는 두 가지 목적에 따라 책이 뚜렷이 구분이 된답니다 첫째는 자기 감성을 일깨우는 책 둘째는 정보를 위해 읽게 되는 책 이번 당신의 아이는 행복한가요? 는 두 가지 목적을 동시에 이루기 위해 만들어진 책입니다.
흰표지로 시작되는 책의 내용은 뭔가 교육이란? 부모로서의 나의 모습, 교육자로서의 나의 모습등을 일깨울 수 있는 좋은 내용이 많고요 노란표지로 시작되는 책은 내용이 너무 간단명료하지만 유익한 정보를 얻을 수 있어서 좋아요. 옴니버스식 책구성으로 다양한 교육방법을 생각할 수 있어, 자기자신의 생각과 비교해서 자녀들의 교육관을 세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예요. 아이들을 부모의 행복의 대용품으로 아니라 자기 자신의 소중함을 세울 수 있는 다양한 교육방법의 소개도 참 마음에 드는군요.
특히 부모가 아이에게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무엇인가?란 구절에 마음에 무척 와 닿았습니다. 독자는 자기생각을 읽을 수 있는 작가를 만난다는 것이 무척 큰 행복이라 하지 않습니까? 이 책은 한꺼번에 읽기에는 너무 아쉬운 책입니다. 곁에 두는 것만으로도 뭔가 생각하게 하는 책입니다. 한가지 아쉬운 점은 너무 다양한 정보를 많이 담으려는 과욕에 자세한 정보제공이 아쉽게 생각됩니다.
아뭏튼 제 가까이 두고두고 한 구절 한구절 새겨 새겨 나 자신을 더 나은 모습으로 바꿀 수 있는 계기로 만들거예요. [인상깊은구절] 부모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야 하지만, 그것이 무엇을 바꾸거나 혹은 유도하기 위해서는 아니어야 할 것 같다. 부모로서의 억지나 억척이 아니라 무거운 한 영혼 앞에서 인간적인 성실을 다하는 것, 다른 모든 타인과 세상에 대한 성실이 그저 내 아이에게까지 가서 닿는 것, 그것으로 족하지 않은가. 아이를 건강하게 키운다는 것, 그것은 아이의 영혼에 그윽한 골짜기를 만들어 그 안에 나무와 새와 짐승들을 깃들게 하고 또 다른 영혼을 쉴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믿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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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어나가는 동안 내내 머무르는 질문이었다. '내 아이는 행복할까?' 핀란드 아이들이 누리는 무공해 자연도, 마음 놓고 공을 찰 공간도 못 가져본 내 아이는 과연 어떠할까. 그리고 나는 세상 앞엔 초라하지만 아이 앞에서만 당당한, 그런 엄마는 아닐까, 자문하게 되는 것만으로도 이 책을 읽을 가치와 보람에 대해 긍정하게 된다. 책에는 가득한 정보가 있다. 내 아이에게 지금 당장 만들어 줄 수 있는 간식거리부터 놀잇감, 응급처치와 성교육, 아이의 공부방 환경까지... 많은 자상한 정보들은 여과없이, 있는 그대로의 실천만을 기다리고 있다.
각각 다른 분야를 대변하는 다른 목소리의 핵은 그러나 다르지 않다. 획기적이거나 새로운 이론도 없다. 그래도 중요하다. 내 아이를 행복하게 해 주고 싶다. 그건 그렇게 어려운 일도, 숭고한 일도 아니지만 꼭 필요하고, 또 너무나 중요한 일이리라. 아이의 눈높이를 맞추고 아이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아이의 손을 잡아주는 일, 그건 아이를 위한 일만이 아니라 나를 위한 일이기도 하다. [인상깊은구절] 나와는 상당히 다른 유형의 아이와 함께 살고 있음을 나 스스로에게 상기시킨다. 합리적이고 의지가 강하기보다는 관계 위주적이고 평화롭게 살고 싶어하는 첫째 아이. 사람의 유형을 분류하는 에니어그램에 따르면 나는 성취형 인간이고 이 아이는 평화주의자인 갈등 회피형인 것이다. 이 아이가 말하길, 공연히 기분이 울적해져서 울고 싶을 때 누군가와 그 감정을 나누고 싶어서 주위를 둘러보면 다른 세명의 가족은 너무 자기 일에 몰두해 있거나, 이야기를 꺼내면 이유가 뭐냐고 따질 것 같아서 혼자 방에서 기분을 풀곤 했다고 한다. 이 아이는 어릴 때부터 가족이 모여서 쓰레기를 버리고 설거지를 하는 순서를 정하느라 언쟁 비슷한 식으로 하는 가족 회의 분위기를 좋아하지 않았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부부가 만든 가정 분위기는 평온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이 아이를 본의아니게 억압했던 것이다. 부모는 얼마나 엄청난 권력을 가진 사람이며, 그것을 알지 못하기에 또 얼마나 큰 상처를 아이에게 주곤 하는 걸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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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아이는 행복한가요?>라는 책 제목을 처음 접했을때 나는 무심코 '그럼, 당연하지. 우리 애들은 행복하다니까'라고 속으로 말하고 있었다. 한 번도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해본 일이 없었던것 같다. 어설픈 자만심에서였는지 아님 전혀 아이들에게 진정한 행복이 무엇인지를 스스로 물어본 적이 없는것인지도 모른다.
그런데 이 책을 읽고 나는 많이 반성했다. 내가 생각하고 있었던 아이들의 행복은 너무나 편협한 것들이었다. 부모가 있고 가족 모두 건강하고 객관적으로 볼때 크게 넘치지도 부족하지도 않은 그런 평범한 우리집의 아이들은 의심의 여지 없이 행복할 것이라고 믿어왔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본 아이들의 행복은 너무나 넓고 크다. 우리 아이들이 경험하지 못했던 어쩌면 앞으로도 경험할 수 있으리라고 확신할 수 없는 행복의 세계가 많이 소개되어 있다.
이 책의 들어가는 말에 소개된 이어령님의 글 중에서 특별히 내 마음에 와닿는 이야기가 있었다. "인간은 안전함에서 위험으로 옮겨 가면서 키를 높이고 새 환경을 만들어 갑니다. high risk high return, 위험이 높을수록 돌아오는 보상도 크다는 것을 절대로 잊지 마십시오. 짐승들은 두 발로 일어서는 위험을 피했기 때문에 아직도 거북처럼 갑골을 등에 짊어지고 안주합니다.'
나는 아이들을 안전한 온실 속에서만 키우려고 한것 같다. 부모 눈에는 자식이 언제까지나 어린이 인것으로 보인다는 말처럼, 아직 실제로 어린 아이들인 우리 아이들은 정말로 부족한것만 같아 내 손길이 많이 필요로 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아이들에게 스스로 할 수 있도록 독려해주어야 겠다. 나는 오늘부터 아이들을 옆에서 지켜보는 사람이 되어야 할것 같다. 아이들을 과소평가하지 말고 든든한 지지자의 역할을 배워야 할것 같다.
이 책 속에는 아이와 놀이, 아이와 교육, 아이와 건강, 아이와 학교라는 다섯 테마 속에 각계 각층의 지성과 아동 전문가들이 아이들의 행복을 위해 쓴 에세이가 준비되어 있다. 어렴풋이 알고 있었던, 혹은 미처 알지 못했지만 내가 꼭 알아야 할 내용들이 감동적인 글로 표현되어 있었다. 또한 책을 뒤집어 읽으면 같은 테마를 가지고 부모님들이 활용하면 좋을 아이들을 위한 tip이 꼼꼼히 소개되어 있다. 덧붙여 깔끔하고 세련된 책 디자인과 편집도 내 마음에 드는 예쁜 책을 만드는데 한 몫을 했다.
세상의 모든 아이들은 행복해야 한다! 그 방법을 알려주는 새로운 길잡이로 이 책을 모든 부모님들께 추천하고 싶다. 이 책을 통해 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이 행복해졌으면 좋겠고, 행복의 크기가 더 커졌으면 좋겠다. 나는 이제 진실로 당당하게 '우리아이들은 행복해요'라고 말하고 싶다. [인상깊은구절] 아이의 손을 잡고 동네 한바퀴를 돌아 보자. 어떤 환경을 만들어 날갈 것인지는 주어진 환경의 가능성을 살펴보면서 찾을 수 있다.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주변을 둘러보는 노력이 필요하다. 우리 주위에는 아름다운 것, 흉한 것, 위험한 것, 안전한 것, 배울 것, 배워서는 안 될 것 등 무한한 요소들이 어린이를 둘러싸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