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랜 시간이 걸려 다시 돌아온 만화. 내용에 대해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어찌보면 이 시대의 문제작이라고 할만한 수작 만화. 반기독교적인 색채가 좀 있다하여 높으시고 근엄하신 양반들이 거부감을 가지고 계시는 경우가 많은데 표현 방법과 접근 방법일 뿐이지, 작가가 절대 기독교를 폄하하거나 왜곡하지 않고 있다. 국내 작가 중에서 손 꼽힐만한 독특하고 세밀한 그림체, 심도 있는 스토리. 해외 만화들과 비교하여 무엇하나 부족할 것이 없는 수작이다. 다만 이야기 진척도가 너무 느려서, 도대체 언제 결판을 낼 수 있을지 그때까지 완결이 될런지 심히 우려스럽다. 16권이 발간되면서 16권을 보기 전에 앞선 권들을 다시 들춰봐야 할 만큼 너무 더디 나오는 것이 문제라면 문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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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신부다. 그러나 그의 영혼은 악마에게 빼앗겼다. 아니 팔았다. 그리고 악마와 싸운다.
배경은 서부 개척시대의 만화로 너무나 유명해 20여 나라에 각 언어로 번역되어 수출하는 만화로 헐리우드에서 영화화 될정도로 호평을 받는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방대한 스토리와 그러면서 끌지 않는 빠른 전개가 이 만화의 특징이다. 일본이 만화 천국이라지만 그들의 만화와 견주어 절대 뒤지지 않는 "프리스트" 정말 잼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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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스트.. 잔혹한 그림체. 현실보다 더 지독한 이야기. 책을 읽으면 읽을 수록 더욱더 강해지는 죽음의 느낌. 살아가는 이유보다는 믿음으로 살아가야 하는 인물들, 그리고 감정들..
이 만화책을 처음 보았을대 충격이었다. 반기독교 적인 이야기로 다가왔기 때문이었다. 허나 읽으면 읽을 수록 반기독교가 아닌 순수한 기독교의 이야기로 다가왔고 그 어느곳의 영향과 참견과 관심도 불허하는 작가 개인의 창작으로 다시금 다가왔다.
내가 이 만화책을 순수한 기독교 이야기로 느낀 이유는 [순수만큼 잔혹한 것은 없다] 로 나는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만화책에서의 믿음은. 강렬하고도 순수한 믿음에 모든 죄는 사라지고 남는 것은 순수함 이라는 잔혹한 핏물 뿐. 으로 보인다.
프리스트를 읽어 보고 싶다면 지금 가지고 있는 모든 생각들, 편견들을 버리고 읽기를 바란다. 나는 그렇게 읽었고 대단함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림체와 내용, 조금은 이해하기 힘든 스토리 진행. 너무 강렬하게 다가 와서일수도 있다. 그림체가 너무 강렬해 글자를 순간 넘겨 읽게 되고 스토리가 조금 이상하게 느껴질때가 많았다. 그러면 어쩔 수 없이 다시 읽어야 했고 그제서야 [아하!] 라는 느낌으로 스토리를 이어갈 수 있었다.
이 책을 장점이자 단점은 책이 나오는데 시간이 걸린 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의 조급증으로는 도저히 감당하기 힘든 기다림. 하지만 그게 더 장점이다고 나는 느낀다. 프리스트 같은 경우는 당연하다는 생각이든다. 작가의 의도가 무엇인든 이 만화책의 내용은 결코 가볍지가 않다. 어렵다. 쉽다면 쉽겠지만 나의 느낌으로는 한권 한권이 점점 더 깊어지고 복잡해 지고 무거워 진다. 그리고 그림체도 얼핏보면 쉽게 그린듯 보이지만 결코 쉬운 것이 아닌 아주 어려운 그림체이다. 강렬함과 부드러운 흐름. 그리고 잔혹함 을 다 담아야 하기 때문이다. 한권이 나오면 다시금 일편부터 읽어야 한다. 그러면 아주 신기한 일이 생겨난다. 한권으로 인하여 이 책의 전 내용이 다르게 느껴지기 때문이다. 그게 이 책의 장점이자 가장 큰 장점이다.
진부하면서도 도발적인 만화책. 금기를 나름대로의 금기로 표현하는 만화책. 잔혹과 순수의 대칭을 아주 잘 표현한 만화책. 우리나라 만화책에서 단연 독보적인 만화책이라 볼 수 있다.
읽어보기를 권하는 책.. 프리스트.
이상 천검..
-무협소설 권왕무적, 초우의 표지를 이 책의 저자인 형민우님이 직접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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