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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화를 소개하는 책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림을 보다 보면 자연스럽게 지금의 제 삶을 돌아보게 됩니다. 특히 예순을 앞두고 웃는 자신의 얼굴을 그린 렘브란트와 같은 산을 평생 새롭게 그렸던 세잔 이야기가 마음에 남았습니다. 그리고 샤갈의 〈생일〉을 보며 나이가 들어도 누군가를 사랑하고 설레는 마음까지 늙는 것은 아니라는 이야기가 참 좋았어요. 그림 속 두 사람이 공중에 떠 있는 모습도 책의 이야기를 읽고 다시 보니 더 사랑스럽게 느껴졌습니다. 그림에 대한 설명도 어렵지 않으면서 깊이가 있고, 화가의 삶과 연결해 들려줘서 미술을 잘 모르는 사람도 편하게 읽을 수 있습니다. 큰 글씨와 넉넉한 행간, 큼직하게 실린 그림 덕분에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읽게 되는 점도 좋았습니다. 저를 위해 읽었는데 읽는 내내 부모님 생각이 났습니다. 건강이나 노후 준비 이야기가 아니라, 앞으로도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설레는 마음을 잃지 않으셨으면 하는 마음으로 선물하고 싶은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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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지나간 시간을 더 많이 떠올리는 나이가 되었다. 이 미술관의 그림들과 화가의 삶에 대한 담담한 기록들은 나의 추억을 되새긴다. 여기 소개된 화가들처럼 외로운 시간을 견디고, 지금 보다 더 힘겨운 날들을 지나왔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보여주는 그림과 그림의 이야기들은 나의 삶도 위로하고 눈시울이 붉어지기도 하고 남몰래 미소 짓게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