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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잃어버린 말을 찾아주는 미스터리한 유실물센터, 그 안에서 펼쳐지는 진심과 우정, 용서의 이야기 <문장이 사라졌습니다>
저자 지서희. 잃어버린 것들이 머문 자리에 오래 남는 마음을 쓴다. 삼켜진 말과 돌아오지 못한 계절을 지나, 마침내 누군가의 마음 안쪽에 닿는 조용한 이야기를 믿는다. 지은 책으로는 <꽃이 지는 동안 우리는>,<순간들이 모여 삶은 반짝이는 보물이 된다>,<구름의 그림자를 안아본 적 있나요>등이 있다.
<문장이 사라졌습니다>의 내용은 누군가가 말하지 못하는 단어와 문장까지 찾아주는 교내 유실물센터.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못한 주인공 도윤은 엄마의 말에 학교 교내 유실물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기로 한다. 첫 날, 유실물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이상한 느낌이 들었지만 계속 일을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도윤은 다른 학생이 라벨지를 찾아가면 그 문장이 자신에게서 사라져 말로 뱉을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리고 같은 반 민재의 이어폰이 사라지며, 유실물센터에서 봤는지 도윤에게 확인을 받는데, 도윤은 섣불리 대답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다. 그래서 민재는 도윤을 점점 의심하게 되고 누명을 쓰게 되며 도윤은 점점 말할 수 있는 단어가 사라져가게 되는데,,,(결말은 책에서 확인해보세요) 도윤은 과연 말과 자신의 누명을 풀 수 있을까?
청소년 소설이라 배경이 익숙한 학교에서 이야기가 시작되었다. 학교의 유실물센터. 보통의 학교에서는 유실물센터에 잃어버린 물건을 찾을 수 있는 곳이지만. 소설 <문장이 사라졌습니다>는 유실물 외에 잃어버린 말을 찾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된다. 유실물센터의 주인의 경고에도 의아했지만 계속 일을 하며 그 사실을 알게된다. 그리고 유실물센터에서 일을 하며 서연이 말을 끝까지 하지 못하고 몇 번이나 나가는 것을 보면서 서연을 도와주고 싶어진다. 그러던 어느 날 반에서 민재가 이어폰을 잃어버렸다고 난리를 친다. 민재의 이어폰은 훔쳐가지 못하도록 표시를 하고 모두에게 알려진 상황. 큰 소리가 이어지며 민재는 반 아이들을 용의자로 몰고, 범인을 찾기 시작한다. 그 과정에서 민재는 도윤이 유실물 센터에서 일하는 것을 알고, 이어폰에 대해 묻는다. 유실물센터의 규칙이 있어서 도윤이 대답을 못하자 민재는 도윤을 의심하기 시작한다. 민재는 유실물센터에서 잃어버린 말을 찾아가면 도윤이 말을 할 수 없다는 사실을 어디선가 듣고, 친구들을 보내 도윤이 할 수 없는 단어가 생긴다는 것으로 협박을 하기 시작한다.
p.75 서로의 침묵을 함부로 채우지 않는 사람이, 서로에게 곁을 내어준다는 것. 그게 지금 우리가 서 있는 자리였다. 서연과 도윤의 관계. 서로 도와주고 싶지만 스스로 해결해야 한다는 것을 알기에 침묵으로 응원하는 상황이 애틋하게 느껴졌다. 우리의 생애에서 도와주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지만 스스로 헤쳐나가야 하는 일은 옆에서 응원을 해주는데, 옆에 있는 것만으로도 왠지 모르게 든든해진다.
p.128 "너는 확인을 핑계로 사람을 조종하려 했어. 그게 너한테는 재미였겠지. 근데 누군가한테는 목숨줄이야." 민재가 도윤을 접접 압박하고, 도윤은 자신의 선에서 해결을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에 가득 빠져있을 때, 도윤의 엄마가 도움을 준다. 청소년 시절에는 내가 잘못하지 않았지만 사건에 휩쓸려 겉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는데, 도윤은 엄마에게 도움을 청하면서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나의 선에서 해결할 수 없는 상황이 생기면 반드시 어른에게 도움을 청하는 것도 방법이다. 결국 민재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도윤에게 사과를 한다. p.163 글씨는 지워져도, 눌린 자국은 남아 p.168 우리는 이제 혼자 정리하지 않는다. 서연은 돌아가지 않아도 되었고, 민재는 돌아와 사과했고, 나는 그 사과를 '받았다'고 기록했다. 그리고 그 다음이 어떤 모양이든, 우리의 문장은 누군가의 통과중이 아니라, 우리를 지키는 방식으로 남아 있을 것이다. <문장이 사라졌습니다> 소설은 도윤이가 유실물센터에서 일을 하면서 문장을 점점 사용할 수 없다는 상황 설정이 독특하였다. 어쩌면 이 소설을 통해서 작가는 말의 중요성을 청소년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이런 설정을 만든 것이 아닐까 생각해봤다. 청소년기는 아직 불안정한 시기이므로 말이 더 중요하게 느껴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말의 힘을 청소년들이 깨닫게 되기를 바란다.
#문장이사라졌습니다 #지서희 #슬로우리드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소설 #청소년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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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무상제공받아 읽은뒤 제 개인 생각을 적은 글입니다] 문장이 사라졌습니다. 첫페이지부터 동생의 학원비가 올랐다는 엄마의 말에 그저 "알겠어"라고 대답하는 주인공... "알겠어. 괜찮아. 내가할께" 집에서 내가 가장많이 하는 말이라니 아직 학생인 주인공에게 느껴지는 씁쓸함이 있네요. 주인공 도윤이는 학교 교내 유실물센터 아르바이트 모집 공고를 보게 되요.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아르바이트를 결심하죠. 교내 유실물센터는 좀 특이했어요. 그리고 규칙이 명확했죠. "도와주지마. 스스로 말하게 둬." "여긴 대신 생각해 주는 곳이 아니야." 생소하지만 맞는말 같다고 생각했는데 다 이유가 있었어요 이책이 소설이라는걸 깨닫게 하는 부분이였어요. 분실물센터이지만 잃어버린 물건만 보관하는 곳이 아니래요. "여긴 누군가 잃어버린 문장도 맡는다." 농담이라고 하기에는 너무 진지한 센터장때문에 더 설득력이 있네요. 역시 소설이라 그런지 말이 안되지만 먼가 신기한 컨셉이에요. 먼저 묻지않고, 먼저 말하지 않고 무조건 그사람이 직접 와서 말해야하는게 규칙이에요. 그리고 그게 끝이아니죠. 더큰 문제가 있어요! 문장을 찾아주면 누군가의 인생에서 그 문장이 사라지는데 그게 바로 찾아준 사람인 주인공 도윤이의 인생에서 사라지게 된다니 이게 무슨 상황인가요!!! 그말이 사라진다면 나는 무엇으로 설명을 하나요? 갑자기 문장이 사라진다면 말을 할 수 없게 된다면 정말 당황스러울거 같아요. 주인공 도윤이에게 시련이 생겨요. 같은반 친구 민재가 자신이 잃어버린 이어폰을 찾겠다고 혈안이 되고 유실물센터에서 일하는 도윤이에게 자꾸 내놓으라고 따지죠. 하지만 규칙에서 벗어날 수 없는 도윤은 거절하고 이런 모습을 의심하며 사람을 도윤을 범인 혹은 공범자로 몰고가는데 참 답답하더군요. 자신이 잃어버린 문장들 때문에 그문장을 말해야 하는 상황에 사용하지 못하자 답답해 하는 주인공에게 "짧고 사람을 다치게 하지 않은 말을 동시에 너를 지킬 수 있는말을 사용"하라고 말해요. 이론은 쉽지만 어떻게 그게 되나요?!!! 하지만 민재는 더 집요하고 더 구체적으로 도윤이를 괴롭혀요. 자신의 뜻대로 하고자 사람을 휘두르려고 하다니 정말 나쁘죠. 결국 말로 타인을 조종하려고 하는데 도윤은 침착하게 대답해요. "여기서 끝났으면 해요." 하지만 침묵을 역올 이용하고자하는 나쁜 습성때문에 결국 하지 말아야 하는 행동을 민재가 하고야 말지요. 어후 읽는데 그걸 당하고 있는 도윤이가 얼마나 답답할지 상상도 안되더군요. 때로는 자신의 마음을 상황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텐데 침묵을 인정으로 받아들이는 건 잘못된 태도같아요! 하지만 때로는 문장이 사라져 평소에 하던 말인 괜찮아를 하지 못하게 된 주인공! 자신의 힘든 상황이 생긴걸 엄마가 알게되고 괜찮다 얼버부리려했지만 글씨로도 쓰지 못해 결국 자신의 상황을 인정하게 되요. 차라리 이건 잘된거 같았어요. "내일 같이 가줄 수 있어?" 도윤이가 얼마나 큰 용기를 낸건지 이 문장하나에 느껴지더군요. 엄마가 나를 붙잡아 주었다는 표현에 왜 저는 눈물이 나죠ㅠㅠ 도윤을 괴롭힌 정황을 선생님에게 이야기하는 도윤이 엄마를 보고 "그냥 단톡방이에요"라고 억울하다는 듯이 말하는 민재에게 도윤의 엄마가 따끔하게 이야기해요. "그게 제일 위험해. '그냥'일는 말 뒤에 숨는거" 그냥 심심해서 그랬어요. 그냥 장난이에요. 그냥이라는 단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가해자이면서 마치 가볍게 말하는 태도를 딱잡아 말해줘서 너무 좋았어요. 아이도 저도 그냥이라는 말에 숨지 않아야 겠다 생각했어요. 과연 주인공 도윤은 어떻게 사라진 문장을 찾았을까요? 추리 소설도 아닌데 긴장감을 가지게 만드는 묘한 매력이 있는 소설책이에요. 장편소설을 읽은것도 아닌데 마치 긴 영화한편을 보고난 기분이 드네요. 결말이 궁금하시다면 찾아보시는걸 추천드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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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상가상으로 친구 민재에게 이어폰을 훔쳤다는 누명을 쓰고 협박까지 받게 되면서 도윤이 할 수 있는 말은 점점 줄어든다. 자신의 억울함을 풀어야 하지만 정작 해명할 말조차 잃어가는 상황이 흥미롭게 느껴졌다. 특히 말하지 못했던 사과나 속마음, 마음속에 남아 있던 상처가 문장이 되어 나타난다는 설정이 인상적이었다. 단순한 판타지 이야기가 아니라 친구 관계에서 생기는 오해와 갈등 그리고 서로의 진심을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해가는 과정이 잘 담겨 있었다. 무엇보다 도윤이 다른 사람들의 문장을 찾아주는 과정에서 정작 자신의 말과 마음까지 돌아보게 되는 점이 좋았다. 상처를 남기는 것도 결국 말이고, 관계를 다시 이어주는 것도 말이라는 이야기가 오래 기억에 남았다. 청소년들의 현실적인 관계와 감정을 따뜻한 판타지로 풀어낸 작품이라 부담 없이 읽기 좋았고, 잔잔하면서도 생각할 거리가 있는 성장소설을 좋아한다면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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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사라졌는데, 이상하게 흔적은 남아 있었다. 연필로 꾹 눌러 쓴 글씨를 지우면 글자는 없어져도 종이에는 자국이 남는다. 말도 그런 것 같다. 하지 못해서 마음속에 남은 말도, 이미 내뱉어 버린 말도 없었던 일이 되지는 않는다. 이 책에는 잃어버린 말과 문장을 찾아주는 유실물센터가 있다. 도윤은 그곳에서 다른 사람의 문장을 돌려주며 정작 자신의 문장을 하나씩 잃어간다. 그리고 자신을 설명해야 하는 순간에도 할 수 있는 말은 점점 줄어든다. 나는 그 모습을 보면서 사라지는 문장보다 문장이 사라진 뒤의 빈자리가 더 오래 눈에 밟혔다. 말하지 못한 자리에는 오해가 들어오고, 설명하지 못한 자리에는 누군가의 짐작이 들어온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내 이야기가 나도 모르는 사이 다른 사람의 말로 완성되어 버리기도 한다. 그래서 이 책을 딸에게도 건네고 싶었다. 곧 중학생이 되고 지금보다 더 넓은 관계 속으로 들어갈 아이에게 말을 잘하라는 이야기를 하고 싶어서가 아니다. 때로는 말하지 않는 것도 용기지만, 나를 위해 꼭 해야 하는 말까지 잃어버리지는 않았으면 해서 말이다. 싫다고 말해야 할 때, 억울하다고 말해야 할 때, 도움이 필요하다고 말해야 할 때. 그 문장만큼은 누구의 것도 아닌 자기 문장으로 남아 있었으면 좋겠다. ㅡ 사라진 문장을 찾는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나는 오히려 마지막까지 남겨야 할 문장을 생각하게 됐다.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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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해당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규칙.” “학생들에게 먼저 묻지 않는다.” “뭘요?” “무엇을 잃어버렸는지.” 잃어버린 물건뿐만 아니라 잃어버린 문장까지 찾아주는 교내 유실물센터. 그런 유실물센터가 내가 있는 곳 근처에 있다면 어떨 것 같나요? ---
동생의 학원비가 올랐다는 엄마의 말에서 숨은 뜻을 알아차리는 어쩌면 말을 삼키며 빨리 철이 들어버린 학생 도윤이의 시선에서 이야기가 진행되는데요. 아르바이트를 찾던 중 눈에 들어온 교내 유실물 센터 아르바이트 모집 전단지에 적힌 조용한 환경이라는 말에 이끌려 유실물센터 아르바이트를 시작하며 이상한 일에 휩쓸리게 돼요. 센터장의 한 마디 “누군가가 잃어버린 문장을 네가 찾아서 돌려주면, 그 문장은 네 인생에서 사라진다.” 단순히 잃어버린 물건만 찾아주는 게 아니라 잃어버린 문장까지 찾아주는 유실물센터.
잃어버린 사람에게 먼저 묻지 않고 스스로 말을 찾게 할 것, 누군가가 문장을 돌려받게 되면 내 인생에서 그 문장이 사라진다는 미스터리한 일을 겪게 되는데요. 이 책에서 등장하는 인물들은 모두 무언가를 잃어버린 사람들이에요. 물건을, 사과를, 믿음을, 그리고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말이죠. 그 잃어버린 것들을 되찾는 과정에서 주인공인 도윤이는 자신을 지키는 방법을 배우게 되는데요. 나머지 인물들은 어떤 것을 깨닫고 배우게 되는지는 “문장이 사라졌습니다”를 통해서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 겉보기에는 얇고 가벼워 보이지만 내용이 쉬운 책은 절대 아니에요. 이야기의 끝에 있는 작가의 말을 읽으면 이야기의 여운이 깊어지는데요. 모두가 살면서 잃어버리는 것들이 생각보다 많잖아요. 물리적으로 물건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지만 생각 속에 갇혀 삼켜진 타이밍을 놓쳐버린 잃어버린 말들도 많은 것 같아요. 그 말을 꺼낼 수 있게 되는 순간, 내 자신에게 그 말이 돌아오는 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게끔 하는 그런 책이었어요. 호흡이 긴 책보다 하루 저녁에 읽을 수 있는 책, 읽고 나서 여러 생각이 드는 책을 읽어보고 싶으신 분이라면 이 책을 잃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 그럼 오늘의 독서 끝! --- #슬로우리드 #문장이사라졌습니다 #소설 #도서추천 #판타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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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하는 리뷰입니다. 지켜야할 것은 규칙일까, 자기 자신일까? 동생의 학원비가 오르자 교내 유실물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게 된 주인공 도윤. 이 유실물센터는 잃어버린 물건뿐만 아니라 누군가 끝내 말하지 못한 문장까지 찾아주는 곳이며 센터장은 “여기선 네 말부터 잃어” 라는 말을 하며 스토리가 시작된다. 누군가에게 문장을 돌려주면 그 문장은 도윤에게서 사라지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말들까지 하나씩 잃어가게 된다. 같은 반 친구인 민재는 이어폰을 잃어버렸다며 교내 유실물센터를 찾게 된다. 하지만 자신의 이어폰이 없자 도윤에게 누명을 씌우고 이 룰을 악용하여 도윤을 협박하고 .. 또한, 어떤 사연이 있는지 매일같이 유실물센터를 찾아오는 서연.. 도윤은 자신을 지키는 말과 다른 사람의 문장 사이에서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요 ..💭 🔖P.31 말하지 않는 쪽으로 기울면 덜 다치는 줄 알았다. 하지만 말하지 않으면, 빈칸은 누군가의 상상으로 채워졌다. 🔖P.97 하지만 버틸 수만 있어도, 오늘은 무너지지 않는다. +책을 읽고 한참을 그 자리에 앉아서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특히 작가의 말이 너무 인상깊었어요 나는 누군가가 말할 준비가 될 때까지, 그 침묵을 기다려줬었나? 나만의 답을 만들어버린 적은 없었을까..🔎 무언가를 지키거나 찾아가기 위한 과정은 시간이 흘러도 여전히 어려운 거 같아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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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서희 작가의 두 번째 청소년 소설이 나왔다. <문장이 사라졌습니다>는 학교를 배경으로 꺼내지 못한 마음과 관계 속에서 진심과 우정, 용서로 흔들리는 청소년들의 이야기로 잃어버린 말을 찾아주는 교내 유실물센터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한부모 가정에서 살고 있는 도윤. 동생의 학원비가 올라 보템이 되고자 학교 게시판을 기웃거리다 기록업무와 조용한 환경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오는 교내 유실물센터 아르바이트 모집이라는 전단을 보게되고 지원해 일을 시작하게된다. 말하지 못한 무언가를 찾기 위해 매일 센터를 찾아오는 서연은 도윤과 어느 순간 서로의 빛나는 부분이 아니라 서로의 비어 있는 자리를 알아보는 사이, 좋아한다거나 사랑한다는 멀로 부르기엔 이르지만 서로의 침묵을 한부로 채우지 않는 사이가 된다. 그리고 교실에서 반의 권력자 민재의 이어폰을 잃어버리며 사건이 터지기 시작하는데 센터를 의심하며 도윤을 압박하기 시작한다. 규칙이 중요한 교내 유실물센터에서 다른 사람들의 문장을 되찾아 주며 정작 도윤이 할 수 있는 말을 하나씩 잃어가고 도윤이 할 수 있는 말을 하나씩 잃어간다. 그리고 잃어버린 문장을 마주하며 조금씩 달라지며 억울함을 풀어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다. “말 없는 애는 금방 이상한 애가 돼. 다들 침묵을 마음대로 해석하거든.” “그게 제일 위험해. ‘그냥’이라는 말 뒤에 숨는거” “너는 확인을 핑계로 사람을 조종하려 했어. 그게 너한테는 재미였겠지. 근데 누군가한테는 목숨줄이야” 생각보다 가까이에서 크고 작은 학교 폭력이 일어난다. 누군가에게는 사소한 일이 어떤 아이들에게는 큰 상처가 된다. 요즘 학생들 사이에서 장난이야, 그냥이라는 말에 넘어가는데 언제든 문제 삼으려면 문제가 될 수 있다는걸 알아야한다. 만약 우리 아이들이라면 나는 어떻게 대처해야하나 생각을 해봤는데 이 책의 도윤 엄마의 행동과 말에 용기를 얻었다. 우리 아이들도 잃어버린 것을 되찾기보다는 무엇을 찾아야 하는지 스스로 알아가는 시기이기에 이 책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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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서평을 작성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슬로우 리드의 신간 <문장이 사라졌습니다>에 대해서 나눠 보려고 해요.
사람들은 매일 무수한 활자와 언어의 바다를 보고 이야기하지만 그 가치와 의미에 대해서 잃어버린 채 살아가는 우리 현대인의 일상을 깊이 돌아보게 만드는 책이에요. 소설 속에 등장하는 주인공 도윤은 동생의 학원비를 벌기 위해서 교내 유실물센터에서 일을 시작했어요. 이곳은 단순히 분실물만 보관하는 게 아니라 누군가 끝내 전하지 못한 말과 문장을 라벨지에 적어 보관하는 공간이었어요. 도윤이는 센터를 찾아온 학생들에게 문장을 찾아줄 때마다 그 댓가로 자신의 언어를 하나씩 사라지는 규칙을 적용했어요.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민재의 협박으로 학생들이 몰려 들었어요. 라벨지가 하나씩 전달될 때마다 억울함을 해명할 수 있는 소중한 말을 빼앗기며 깊은 침묵 속으로 내몰렸어요. 작가는 이 독특한 설정을 단순한 은유에 멈추지 않았어요. 엄격한 사건의 규칙을 통해서 괴롭힘을 당하는 이들에 대해서 보여줬어요. 그들이 왜 입을 다물게 되는지와 그들의 침묵에 대해서 어떻게 냉혹하게 오해로 굳어지게 되었는지를 보여주세요. 센터장은 그들에게 무엇을 잃어버렸는지에 대해서 먼저 묻지 말라고 말했어요. 때론 성급한 질문이 상대방의 상처를 더 깊게 아픔을 줄 수 있다는 사실에 대해서 경고하세요. 우리가 일상 속에서 무심코 내뱉는 말이 상대방에게 날카로운 칼처럼 작용되어 상대방의 마음에 깊은 흉터로 남겨요. 하지만 우리는 함부로 말을 남용하곤 해요. 이 책은 화려한 수식어나 유창한 변명보다 서투른 몸짓, 눈빛, 그리고 묵묵히 곁을 지키는 침묵으로 훨씬 더 깊은 울림을 줘요. 글씨는 지워져도 종이에 눌린 자국을 남겨요 우리가 무심코 상대방에게 건내는 말에 의해서 누군가의 마음속에 명확한 흔적을 새겨요. 뿐만 아니라 우리의 무관심도 동일하게 깊은 상처를 남기더라고요. 청소년들은 타인의 시선과 억측에 상처를 받고 있어요. 물론 그들이 입을 왜 닫았는지에 대해서 이해하고 싶은 어른들에게 깊은 깨달음을 제공해 주는 인문적 소설이에요. 말의 무게와 소통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고민하게 만드는 이 책을 추천해 드려요. #문장이사라졌습니다, #지서희, #슬로우리드 #컬러블룸 #컬처블룸서평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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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리뷰는 컬처블룸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직접읽고 쓴 글입니다 누군가에게 꼭 하고 싶었지만 끝내 하지 못한 말이 있다면 어떨까요? 『문장이 사라졌습니다』는 ‘잃어버린 말’을 찾아주는 교내 유실물센터라는 독특한 설정에서 시작하는 청소년 소설입니다. 주인공 도윤은 생활비를 벌기 위해 유실물센터에서 아르바이트를 시작합니다. 그런데 이곳에서는 물건뿐 아니라 누군가가 말하지 못한 단어나 문장까지 찾아줍니다. 도윤은 다른 학생들의 잃어버린 말을 찾아줄수록 정작 자신이 할 수 있는 말은 하나씩 사라지고, 친구 민재의 이어폰을 훔쳤다는 누명까지 쓰게 되면서 위기를 맞게 됩니다. “말 없는 애는 금방 이상한 애가 돼. 다들 침묵을 마음대로 해석하거든.” 이 문장이 특히 기억에 남았어요. 말을 하지 않는 것과 말하지 못하는 것은 다른데, 우리는 상대의 침묵을 너무 쉽게 내 방식대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판타지와 미스터리 요소가 있어 흥미롭게 읽히면서도 친구 관계, 오해, 상처, 사과처럼 아이들이 실제로 겪을 법한 감정을 잘 담아낸 책이었어요. 결국 상처를 남기는 것도, 다시 관계를 이어주는 것도 한마디의 말일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초등 고학년부터 청소년까지 재미있게 읽으며 말의 힘과 관계, 그리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는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성장소설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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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은 어디로 흘러가는 걸까요. 지서희 작가의 소설 《문장이 사라졌습니다》를 펼쳐 들고 책 표지를 바라보다 문뜩 그런 생각에 사로잡혔습니다. 파란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 그곳에 덩그러니 서 있는 인물의 뒷모습은 왠지 모르게 말을 잃어버린 우리의 현대적 일상을 닮아 있었습니다. 우리는 매일 수많은 활자와 정보의 바다를 유영하며 살아가지만, 정작 마음을 울리는 진정한 의미의 문장은 점점 곁에서 사라져 가는 세상을 살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책 속 세계에서는 어느 날 갑자기 문장이 사라지는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말이 통하지 않고 글을 쓸 수 없는 사회는 거대한 혼돈과 공포 그 자체일 것입니다. 하지만 작가는 이 설정 속에서 단순히 재난의 현장을 파헤치는 데 몰두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언어가 차단된 그 먹먹한 공백 속에서 인물들이 비로소 서로를 진짜 눈으로 바라보게 되는 과정을 아주 섬세하고 고요하게 포착해 냅니다. 평소 우리는 얼마나 많은 말들을 쏟아내며 살아가고 있나요. 스마트폰 화면을 채우는 무수한 메신저 창, 굳이 하지 않아도 될 비난과 평가, 속마음과도 다른 형식적인 인사말들까지. 어쩌면 우리의 일상은 의미 없는 문장들로 너무 과포화되어 있어서 정작 중요한 감정들은 다 밀려나 버렸던 것은 아닐까 돌아보게 됩니다. 문장이 사라진 그 자리, 즉 말문이 막힌 침묵의 세계는 아이러니하게도 그동안 우리가 언어의 감옥에 갇혀 타인의 진짜 마음을 보지 못했음을 뼈저리게 일깨워 줍니다. 소설을 읽으며 가장 깊이 다가왔던 것은 소통이란 꼭 화려한 수식어나 유창한 문장으로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는 진실이었습니다. 때로는 수십 마디의 말보다 서투른 몸짓, 눈빛 하나, 혹은 묵묵히 곁을 지키는 침묵이 훨씬 더 깊고 정확한 언어가 되어 상대의 마음을 두드리곤 합니다. 언어가 사라진 비상 상황에서 인물들이 서로의 온기를 더듬어 찾아가는 모습은, 우리가 평소 무심코 뱉었던 말 한마디가 얼마나 무거운 책임을 지고 있는지, 또 얼마나 따뜻한 위로가 될 수 있는지를 새삼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책장을 덮은 뒤에도 가슴 한구석이 묘하게 저려왔습니다. 세상에 존재하는 수많은 문장들 속에서 나는 과연 진심을 담은 언어를 얼마나 건네며 살았는지, 혹은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을 제대로 읽어내지 못한 채 내 말만 앞세우며 살아오지 않았는지 돌아보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문장이 사라졌습니다》는 묻고 있습니다. 당신의 언어는 지금 안녕한가요, 그리고 그 언어는 진정 누구를 향하고 있나요. 문장이 사라진 텅 빈 자리에, 이제는 형식적인 활자가 아니라 따뜻하고 진솔한 나의 진짜 마음을 채워 넣어야겠습니다. 가끔은 말 대신 눈을 맞추고, 침묵의 무게를 온전히 견뎌내며 서로의 온기를 품을 수 있는 그런 여유를 가진 채 살아가고 싶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