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뽕뽕거림으로 시작하는 첫곡, 시아누크빌을 필두로 하는
델리 스파이스의 6집,
2003년 이후 3년만에 다시금 돌아온 그들은 인디씬에서 벌써 10년간이라는
긴시간을 터줏대감으로 인디와 오버의 경계에서 줄다리기를 하며
위치를 잡아가고 있다.
전자오락실에 온듯한 뿅뿅거림을 뒤로하고서...
상승감을 증폭시켜주는 베이스라인이 매력적인 <나의 왼발>을 지나서...
로 돌아온다.
영롱한 기타사운드와 미드템포의 리듬, 살짝 흩뿌려지는 가성이 덧붙
여진 델리스파이스표의 모던록의...매력이 뮤직비디오와 함께 다가온다.
어쿠스틱과 일렉트릭, 일렉트로니카등 다양한 사운드 요소를 이용한
앨범은 파격적인 변화보다는 깊이와 밴드가 기존에 갖고 있던 색깔에
더 치중하고 있다.
역시나, 초창기 인디씬을 달구던 그룹답게 적절한 참신함과 보편 타당한
정서를 고루담고 있다.
자기 주관적 색깔로 다가가고 있는 관록의 밴드...
델리 스파이스의 봄으로 다가가는 앨범을 들어보자.
붉은 미래, 네이팜처럼 차가웁게, 어느 오후같은...영화적이며
폭발하는 유혹으로 끌어들이는 곡 또한,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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