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본인이 살아가는 매일이 똑같고 재미없고 지루할 때 읽으면 좋은 책이다. 정말 슉슉 읽히는 글이다. 책의 결말에 다다를 때에는 웃고 있는 자신의 얼굴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초반에는 그림을 그리는 것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되고 그러므로 머리가 아파져 그림을 그리는 것과 거리를 두게 되는 소연이다. 하지만 자신이 만들어낸 누리와 만나게 되고 나서는 그림에 재미를 붙이게 되고 오히려 행복해 보인다. 이러한 글이 내 마음을 부웅- 뜸과 동시에 따뜻하게 만든다. 죽고 싶었다던 누리에게 소연이 죽지 말라고 하자 누리가 말했다. "이렇게 천국이 따로 없는데, 왜 죽어" "그때 안 죽어서 다행이야" 둘의 관계가 변하는 것을 보면 괜스레 내가 다 기분이 좋아진다. 내가 보고 느꼈던 둘의 관계 변화는 다음과 같다. 시작은 이해타산이었지만 끝은 서로를 사랑하며 함께 행복을 누리는 것이었다. 지독하게 염세적인 세상에서 사랑을 찾아 회복한 것이 아닐까. |
|
현실과 타협한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전하는 메시지. 내가 진정 원하는 이야기는 과연 무엇일지에 대해 생각하게끔 한다. 이전 생에서 일만 하다가 안타깝게 죽음을 맞이했지만, 소연의 이야기에서 다시 태어난 누리가 마침내 소연과 함께 진정 원하는 삶을 꾸려나가길 바란다. |
|
평소에 만화나 웹소설도 즐겨 읽는 편인데 특히 회귀, 빙의물 소재 좋아하거든요..! |
|
#도서제공 『얼지 마, 죽지 마, 사랑하게 될 거야』, 권혜영 아름다운 표지와 제목과는 반대되는 내용의 소설···. 작가님 이거 맞는 거죠? 과로사로 죽어버린 주인공이 눈을 뜨자 보이는 곳은 19금 성인 웹툰 속 제목만 보면 간질간질하고 달콤한 로맨스 소설 같은데 실제로는 (검열) 탐라에서 트친들이 읽는 모습을 보면서 대체 어떤 내용이길래 저렇게 반응하는 거지?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읽으면서 어떻게 저렇게 되는 거지? 라는 생각으로 바뀌었네요🥲 다른 책에서는 도통 만나볼 수 없는 소재라 신박하고 흡입력 있게 읽었어요. 제가 지금 읽고 있는 게 꿈이 아니라 현실인지 확인하기 위해 눈을 뗄 수 없었답니다🫶 사실 이 책을 읽으면서 저는 “아니 뭐야” 라는 말을 자주 했는데, 진짜 읽다 보면 “아니 뭐야?” “아니” “잠깐” 이런 단어들이 입 밖으로 후두둑 나와요. 그만큼 진심으로 이 책을 읽었다는 거겠죠😍 처음 접하는 주제라 낮설고 잘 읽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무색하게도 몰입감 있게 잘 읽었어요. 여러분은 19금 웹툰에 들어간다면 어떻게 하실 건가요? 저는··· 음······ 말을 아끼겠습니다. 독창적이고 색다른 매력의 책을 읽고 싶은 분들, 저희 함께 『얼지 마, 죽지 마, 사랑하게 될 거야』 같이 읽어요💗 |
|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주인공이 아니어도 괜찮아. 한번도 욕심 부린 적 없잖아. 내 삶의 주인공은 나야, 라면서 객기 부린 적도 없었다. 단지 이 사회의 평범한 일원이 된 것만으로도 만족하며 살았건만. 하렘의 일원만은 싫다. 이곳이 진짜 하렘 지옥이라면 나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반드시 탈출해야 한다. | p. 32 〰️ 종종 다시 태어나고 싶다는 말을 농담처럼 하곤 한다. 이 지긋지긋한 현생의 굴레에서 벗어나려면 정말 다시 태어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싶은 순간들이 있기 때문이다. 요즘 ‘회빙환’ 장르가 유행하는 것도 어쩌면 많은 사람이 비슷한 마음을 품고 살아가기 때문이 아닐까? 『얼지 마, 죽지 마, 사랑하게 될 거야』는 그런 상상에 찬물을 끼얹는다. 다시 태어났는데 그곳이 하필 19금 성인 오피스 하렘물 속이라면? 심지어 주인공도 아니고, 다시 태어나서도 여전히 직장인이며, 누군가의 욕망을 위해 소모되는 부속품일 뿐이다. 과연 주인공은 자신에게 주어진 이야기의 규칙을 비틀고 위험과 위기가 가득한 세계에서 빠져나갈 수 있을 것인가…! 페이지터너라 펼치자마자 순식간에 읽었다. 다만 서브컬처의 문법에 익숙하지 않아서 읽으면서 당황했던 순간들도 조금 있었다 (저는 진정한 오타쿠가 아니었나봅니다…) 다양한 밈과 신조어의 향연, 장르의 문법을 비트는 장치들…이라는 면에서 여러모로 낯설고 새롭게 느껴졌던😳 권혜영 작가님의 전작 『사랑 파먹기』를 재미있게 읽었는데, 작가님의 소설에서 사랑은 늘 예쁘고 따뜻하지만은 않다. 동경과 집착, 수치심, 그리고 나를 살리면서 동시에 나를 갉아먹는 사랑. 위험과 위기가 가득한 삶이지만, 사랑하는 것들을 계속 사랑하기 위해 힘내야 하지 않을까? 결국 이 소설 또한 주어진 이야기의 결말을 비트는 힘은 자신을 마주하는 용기와 내 곁의 존재를 향한 작은 연대에 있음을 보여준다. |
|
회사원은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다시 회사원이 된단다. 누구신데 이렇게 시비를 거세요? 작가는 대체 어떤 사람일까. 책소개를 보고 아, 저 사람 진짜! 하고 화가 나게 되는 일이 얼마나 있을까. 회빙환 장르의 전설이 되고자 출사표를 낸 것도 놀라운데 작가의 잔인함을 곳곳에서 발견할 때면 여름인데도 너무 더워서 땀이 줄줄 흐르는데도 오싹함을 느낀다. 뭐, 회빙환 장르를 보면 저 유명한 '트럭'에 치여 죽었다가 눈을 떠보니 낯선 사람이 되어 있고 조건을 달성 못하면 당신은 죽는다는 잔혹한 설정들이 많다. 하지만 이 작가의 진짜 잔인함은 주인공이 샤워하다가 죽었다(12)는 사실이다. 심장마비니, 뇌진탕이니 하는 사인은 모르겠고 아, 알몸으로 발견됐을거 아니에요! 옷은 좀 입혀서 보낼 것이지. '얼지 마, 죽지 마, 사랑하게 될 거야'에선 가는 길 하나도 이렇게 험하다. 작가는 종교가 있을까? 없을 것이다, 아마. 어느 교의 교리에도 이렇게 잔인한 생각은 들어있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종교가 있어서 이 죄를 다 씻어내고 새 작품 쓸 때마다 새롭게 짓는 지도 모르는 일이다. 그런데 이 책, 읽어도 될까? " 윤지훈의 목과 귀가 시뻘게졌다. 윤지훈이 속삭였다. "선배 여기서 이러시면 곤란해요......" 선배라는 여자가 윤지훈을 비웃었다. "곤란하다고 하지만 ...이하생략...(29)" 일단 책을 한 번 덮었다. '뭔가 잘못됐어 단단히 설명할 수도 없이'* 이제 어떻게 죽었느니, 직업이 뭐니 이런 건 문제조차 되지 않는다. 이게 대체 어떻게 돌아간 세상이야? 그리고 곱게 자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제가 감히 이런걸 읽어도 될까요? 19금 성인 오피스 하렘물이라니! 세상에, 감사합니다. 이런게 지옥이라면 안녕히 계세요, 현생의 여러분. 전 암튼 현생에서 벗어나, 가 아니라 '얼지 마, 죽지 마, 사랑하게 될 거야' 이 책 대체 뭔지 의문이 들었다. 어떤 책을 만나게 된 거지? 너무 더워서 내가 내용을 잘못봤나? 하지만 이어지는 19금 성인 오피스의 풍경은 여전했다. 오, 저런, 아멘타불. 얼마나 배덕하고 부도덕한지 엄한 눈으로 샅샅히 파헤쳐줄 각오(?)로 다시 책을 펼쳤다. 펼쳐낸 세상은 금세 슬럼프에 빠진 만화가 '소연'의 세상으로 전환됐다. 아, 또 당했다. 분명 이 세상으로 가려고 했던 게 아니었는데? 게다가 읽을수록 누리의 세상이 더 궁금해졌다. 소연씨 삶이 참 팍팍하고 그런거 알겠는데 화이팅하시고 누리 얘기 좀 계속 보면 안될까요. 한참 몰아치다가 소연의 세상이 나오는 분량이면 나도 모르게 아쉬워지는게, 이렇게 순식간에 타락해버리다니. 놀라운 흡입력을 가지고 있는 책이다. 누리의 자각과 소연의 슬럼프가 벌어지면서 흐름은 서서히 방향을 틀어낸다. 아, 내가 정말 딱 각오했었는데. 그 길 까지는 가지말라는 듯이 몰아쳐오던 자극은 줄어들고 툭하고 누가 건들기만 해도, 건들지 않아도 금방이라도 엉엉 울어버리고 싶을만큼 삶이 찰랑찰랑 차오른 사람들로 가득해진다. 그 삶은 시도때도 없이 일을 벌이던 육욕으로 찰랑이는 대신, 가고자 했던 길, 열정과 꿈으로 가득했던 젊었던 소연을 잃어버리고 돈을 벌어야 했던 성인웹툰작가 소연만 남은 현재와 성공한 만화가가 됐지만 마감에 쫓겨 소중한 사람의 마지막도 살피지 못한 히카루의 고통이었다. 어느새 정신줄을 부여잡은 누리의 맹활약은 이 두세계가 긴밀히 영향을 주고 받고, 느슨히 연결되어 같은 현실을 나눠쓰고 있는 덕분에 가능했다는 것이 독특했다. 소연이 연재하던 <심야 근무의 사정>의 세계관과 누리가 빙의한 현실이 같다면, 이들이 살고 있는 세계 역시 나의 현실과 같을 수도 있는게 아닐까? 최애캐로 리바이 병장(117)을 꼽는 것으로 봐서 이 현실감을 구현해내기 위해 신경썼을 것 같단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 현실이 다 오타쿠 투어로 채워져있어 보는 입장에서는 그게 뭔데, 싶지만. 혹시나 싶어 <심야 근무의 사정>을 검색해봤다가 '심야 야간수당 기준 계산' 수당표만 나와서 아쉬웠다. 과연 누리가 화장실을 가거나 샤워를 할 때 화이트로 지워져있을 것인가, 안심하고 볼일을 봐도 되는 것인가 확인해보고 싶었는데. 나의 세계와는 연결되어 있지 않았구나, 당연하면서도 아쉬웠다. 암튼 작가 권혜영이 만들어낸 '얼죽사', 이 요상한 세상은 자극이 과하게 시작했다가 따뜻 말랑한 치유로 막을 내린다. 처음엔 정말 핸들이 고장난게 아니라 뽑혀버린 여덟톤 트럭이 비탈을 굴러내려가는가 싶었는데, 노련한 솜씨로 갓길에 비상 정차까지 완료해낸 듯해 안심했다. 어? 이게 되네? 우리 브레이크 정상작동합니다. 다행이면서도 아쉽고, 한편으로는 해외 지사로 발령 난 유지훈이 2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을 것인가 궁금해지기도 한다. 과연 1편2발의 만신 작가는 돌아올 것인가. 소연, 다운, 누리. 이 평온하고 무해한 연대는 언제까지 이어질 수 있을까, 마지막 줄에 이르러 마침표가 아닌 쉼표를 찍은 듯한 여운을 남긴다. 무엇을 상상하던 암튼 그 상상은 이보다는 덜하길 바라며, 고자극 19금 오피스 회빙환 장르, 통장잔고 0원부터 시작하는 직장인 생존기를 접해보고 싶다면, 더해서 오타쿠는 일본에 여행을 가면 뭘할까 궁금한 사람이라면 '얼지 마, 죽지 마, 사랑하게 될 거야'의 세계를 장바구니에 담고 [구매]. * 뭔가 잘못됐어 권진아 2020 >>> 이 서평은 출판사에서 책을 제공받아 게시되었습니다 |
|
와 진짜 대체 어느 부분에서 재미를 느껴야할지 모르겠다 싶을만큼 처음부터 끝까지 너무 재미 없었어요. 주인공이나 주변인이 공감이 가는 캐릭터도 아니었고, 다음 이야기가 궁금해지는 흥미로운 내용도 아니었습니다. 소재만 보고 담지 마시고, 오프라인 서점에서나 미리보기로 꼭 읽어보시고 구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