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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上卷(상권)에는 易傳書(역전서) 및 易序(역서), 上下篇義(상하편의), 易說綱領(역설강령), 易本義圖(역본의도), 五贊(오찬), 筮儀(서의) 등과 64괘 중 첫 번째 掛(괘)인 乾(건)에서부터 30번째 괘인 離(리)까지 실려있고(上經(상경)), 下卷(하권)에는 31번째 괘인 咸(함)부터 마지막 64번째 괘인 未濟(미제)까지(下經(하경))에다 「繫辭傳(계사전)」 上下(상하), 「文言傳(문언전)」, 「說卦傳(설괘전)」, 「序卦傳(서괘전)」, 「雜卦傳(잡괘전)」등이 하권에 같이 실려있다.
「彖傳(단전)」은 內掛(내괘)와 外掛(외괘)의 象(상) 및 爻(효)의 剛柔(강유)의 德(덕)과 卦名(괘명)을 가지고 卦辭(괘사)를 해설하였고, 「象傳(상전)」은 괘 전체의 의의를 해설한 大象(대상)과 爻辭(효사)의 의의를 해설한 小象(소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대상에는 上卦(상괘)와 下卦(하괘)가 각기 상징하는 象(상)과 天(천)·地(지)·雷(뇌)·風(풍) 등의 상호관계 또는 卦名(괘명)과 인간을 연관시켜 도리와 교훈을 밝힌데 반하여, 소상에는 저마다의 爻位(효위)에 따른 신분과 도덕실천을 서술하고 있다.
「繫辭傳(계사전)」은 易經(역경)의 성립근거와 그 기능에 대하여 서술함을 위시하여 역경과 철학, 經文(경문)의 해석법 및 기타에 관하여 총론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文言傳(문언전)」은 乾(건)·坤(곤) 두 괘의 卦辭(괘사)와 爻辭(효사)에 대해 군자의 도덕실천을 바탕으로 그 의의를 강조하였다.
「說卦傳(설괘전)」은 『주역』의 구성원리를 설명한 總論(총론) 부분과 八卦(팔괘)가 상징하는 物象(물상)을 열거한 細論(세론) 부분으로 성립되어 있고,「序卦傳(서괘전)」은 괘의 배열순서를 만물의 생성과 인간의 생활에 연관시켜 해설하고 있으며, 「雜卦傳(잡괘전)」 은 괘의 순서에 구애됨이 없이 意義(의의)면에서 서로 상반되는 괘를 대조시키면서 人事(인사)면에서의 특색을 간단한 말로 표현하고 있다.
『주역』에서 陽爻(양효)로만 이루어진 乾(건)과 陰爻(음효)로만 이루어진 坤(곤)은 움직임이 없으므로 陰陽(음양)이 섞여있는 屯(둔)으로부터 마지막 未濟(미제)까지의 62괘로 우주만물을 설명한다. 그리고 한 괘에서 다음 괘로 넘어갈 때 이러이러한 이유로 다음 괘로 넘어간다고 설명되어있는데 흥미가 있다 『주역』의 64괘 중 오직 謙(겸)괘만이 여섯 爻(효) 모두 나쁜 것이 없는데. 겸손은 언제 어디서나 사람이 살아가는데 좋은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군자는 편안해도 위태로움을 잊지 않고 보존되어도 망함을 잊지 않고 다스려져도 어지러움을 잊지 않는다. 德(덕)이 적으면서 지위가 높으며, 지혜가 작으면서 꾀함이 크고, 힘이 작으면서 짐이 무거우면 화가 미치지 않는 자가 드물다. 군자는 위로 사귀되 아첨하지 않고 아래로 사귀되 모독하지 않으니, 기미를 아는 것이다. 不善(불선)이 있으면 일찍이 모른 적이 없고, 알면 일찍이 다시 행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