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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은 어떻게 독자에게 가닿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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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다 보면 머릿속에서는 분명했던 생각이 문장으로 옮겨지는 순간 흐릿해질 때가 있다.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어렵게 문장을 완성하고도 정작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게 제대로 담겼는지 확신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이러한 막막함 앞에서 자기 생각이 독자에게 가닿으려면 무엇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하는지를 이야기
"소설은 어떻게 독자에게 가닿는가" 내용보기

 글을 쓰다 보면 머릿속에서는 분명했던 생각이 문장으로 옮겨지는 순간 흐릿해질 때가 있다. 적당한 단어를 찾지 못해서이기도 하지만, 어렵게 문장을 완성하고도 정작 내가 말하고 싶었던 게 제대로 담겼는지 확신하기 어려운 경우가 대부분이다. 책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이러한 막막함 앞에서 자기 생각이 독자에게 가닿으려면 무엇을 근본적으로 고민해야 하는지를 이야기한다. 소설가 오가와 사토시는 자신이 책을 쓰며 거치는 사고의 과정을 하나씩 꺼내 보이며, 언어화란 결국 머릿속에 있는 것을 친절히 옮겨 적는 일이 아니라 타인에게 도달할 수 있는 형태로 다시 설계하는 일임을 보여준다.

 해당 도서는 쓰는 사람뿐만 아니라 읽는 사람을 위한 책이기도 하다. 마음에 꼭 맞는 책 한 권을 찾아 신나고 들뜨다가도, 막상 그 마음을 타인에게 설명하려 하면 꼭 진이 빠질 때가 있다. 친구에게 책을 영업할 때 “진짜 재미있고 엄청난 책인데...”라는 싱거운 말만 반복한 경험이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작가의 메시지를 소설이라는 형식을 통해 언어화하는 과정과, 이를 통해 이루어지는 고민과 판단을 세세하게 들여다본다. 무엇을 이야기할지, 그것을 어떤 방식으로 전달할지 고민하는 작가의 사고를 따라가다 보면 독자 역시 자신이 해당 글에 매료된 이유를 구체적으로 돌아보게 된다. 책을 다 읽고 나면 평소 자신이 좋아하는 소설에 관해 구체적으로 말할 힘을 얻게 될 것이다.


P.40 소설가는 잘 모르는 세계에 살고 있는, 잘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쓰지 않으면 안 되는’것, 그런 건 존재하지 않지만, 쓰지 않으면 작품의 폭이 좁아지고 만다.


 책에는 ‘소설의 승리 조건’, ‘문체란 무엇인가’, ‘복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법’처럼 저자가 소설을 집필하며 해당 장르에 관해 발견한 세세한 요소들을 다룬다. 저자가 소설을 쓰며 고민해 온 문제들은 대부분 소설가만의 개인적인 것이 아니다. 오히려 해당 주제를 읽다 보면 소설을 쓰는 일이 곧 삶의 작동 방식과 비슷하게 흘러감을 깨달을 수 있다. 

 예컨대 3장 ‘잘 모르는 세계에 대해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방법’에서, 저자는 소설에 관해 ‘잘 모르는 세계와 사람에 대해 쓰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라 표현한다. 다시 말해 소설이란 보이는 세계를 추상화해 다른 세계를 이해하는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이는 넓은 세상에 내던져져 이를 이해하기 위해 끊임없이 헤매는 삶의 과정과도 비슷하다. 더 넓은 세계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필연적으로 이전에는 알지 못했던 사람이나 장소와의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하다. 마치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 기존에 발 딛고 있던 세계를 발판 삼아 미지의 세계관을 설계해 나가는 것처럼.


P.78 문장 기술의 비밀이란, 독자가 얼마만큼 ‘나를 위한 이야기’라고 생각해 주는가 하는 점에 감춰져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특히 인상적인 것은 저자가 소설을 하나의 ‘커뮤니케이션’으로 바라본다는 점이다. 우리는 흔히 정확한 단어를 골라 문장으로 옮기기만 하면 생각이 온전히 전달되리라 여긴다. 하지만 언어에는 언제나 말하는 사람과 받아들이는 사람 사이의 간극이 존재한다. 그렇기에 중요한 것은 머릿속의 생각이 상대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를 끊임없이 상상하는 일이다.

마지막 장에 등장하는 소설 ‘에덴의 동쪽’에는 이처럼 독자를 위한 소설을 집필하기 위한 편집자와 작가의 피나는 노력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편집자의 충고를 토대로 몇 번씩이나 소설을 수정한다. 독자를 위한 마음으로 친절하게 고쳐 썼다가, 독자가 직접 파악하며 읽는 맛이 있도록 ‘지나치게 친절하지 않은’ 수준으로 다시 쓰고, 마지막에 이르러서는 작품의 핵심 사건을 변경하기까지 한다. 이 모든 과정은 소설의 메시지가 다른 길로 새지 않고 독자에게 가닿게 하기 위함이다.

 저자가 말하는 바를 독자가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정보’를 명료하게 표현하는 힘이 있어야 한다. 비록 독자와 저자가 사전에 공유하고 있는 이야기가 ‘0’에 수렴함에도, 완성된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충족시킬 수 있어야 하는 것이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언어화에 필요한 것은 그럴듯한 표현을 많이 아는 능력만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고 있는지, 어떤 부분을 당연하게 전제하고 있는지 끈질기게 들여다보는 태도에 기반한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소설의 고유한 법칙, 문체, 도입부, 아이디어 발견법 역시 결국 이러한 관점을 관통한다. 결국 소설을 작성하는 과정에서 모든 요소는 작가의 확고한 메시지를 독자와의 관계성에 기반해 ‘적절하게’ 전달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셈이다.


P.100 소설의 아이디어에 필요한 건 이른바 상상력 같은 게 아니라, 우연히 눈앞에 굴러들어 온 아이디어를 단단히 움켜쥐는 능력이 아닐까 하고 나는 생각한다.


 해당 도서는 내가 왜 그토록 소설을 사랑하는지를 되짚어보는 계기가 됐다. 누구에게나 일어날 법한 일상의 경험을 포착해 보편적인 물음으로 치환하고, 이를 새로운 인물과 세계의 이야기로 확장하는 소설의 힘을 새삼 실감했다. 한 사람의 머릿속에서 출발한 생각이 언어를 거쳐 누군가의 마음에 도착하고, 그곳에서 다시 새로운 생각과 감정을 불러일으킨다는 점은 소설만이 지닌 특별한 매력일 것이다. 


YES마니아 : 골드 h*********6 2026.08.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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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죄목은 ‘클리셰 사용죄’
"나의 죄목은 ‘클리셰 사용죄’" 내용보기
오가와 사토시의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작가의 입장에서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소설을 써보고 싶다. 어쩌면 나도 재미있는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독자가 아니라 작가가 되어보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오가와 사토시는 타인과 그들과의 관계를 피하고자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나의 죄목은 ‘클리셰 사용죄’" 내용보기

오가와 사토시의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독자의 입장에서 바라보고 작가의 입장에서 고민하게 만드는 책이다.

그래서 이 책을 읽고 나서 그런 생각이 들었다.

‘나도 소설을 써보고 싶다. 어쩌면 나도 재미있는 소설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독자가 아니라 작가가 되어보고 싶은 욕구가 솟구친다.





오가와 사토시는 타인과 그들과의 관계를 피하고자 소설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런데 결국은 작가로서 누군가에게 읽히게 될 좋은 소설을 쓰기 위해서 다시 타인을 집요하게 생각하게 되었다.


나는 보통 플롯을 짜지 않은 채 소설을 쓰는데, 플롯 없이 소설을 쓸 수 있는 이유는 ‘써버린 문장을 어떻게 복선이 되게 할까’라는 도착적인 발상으로 이야기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본문 中)


재미있는 게 책의 이 부분을 읽다가 작가가 사용한 ‘도착적인’이라는 단어를 나는 처음에 ‘도발적인’으로 읽었었다. 읽었다가 보다는 이해했다가 바르겠다.

눈으로는 도착적인을 보면서 머리로는 도발적인으로 받아들인 이유는 내가 생각하건대 플롯을 짜지 않고 소설을 쓴다는 게 내가 가진 상식으로 받아들이기 쉽지 않은 과히 도발적이었기 때문이리라.

오토시 사토시의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도발적인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결국 안정적인 스스로의 논리를 만들어간다.




이번 서평의 제목을 ‘나의 죄목은 클리셰 사용죄’라고 썼다.

책에서도 언급되지만 우리가 흔히 마주하게 되는 복선도 마찬가지다. 전쟁에 나가는 군인이 마지막에 바라봤던 사랑하는 사람의 사진이 들어있던 목걸이가 깨진다던가. 등굣길 골목 모퉁이에서 어깨를 부딪혔던 또래의 사람이 아침 조례시간 전학생으로 소개된다던가 하는.


내가 기본이라고 생각했던 내 머릿속 플롯(잘 만들어진 훌륭한 플롯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다. 내가 생각해 낼 수 있는 진부한 일부를 말하는 것이다.)은 결국 클리셰였던 것이다.

나는 철컹철컹- 죄를 인정하고 잡혀 가겠다.


오가와 사토시는 법률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작가와 독자 사이를 오간다.

그래서 나는 범죄를 용인한 독자였으며 작가가 된다면 중범죄가 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





소설은 커뮤니케이션이다.

그리고 즐거운 커뮤니케이션이 되어야 한다.

재미가 없음을 단순하게 취향의 차이 정도로 치부하는 것은 누군가에게 읽히기 위한 글을 쓰는 사람의 태도로는 옳지 않다.


제말 슬퍼해주세요.

제발 재미있어해 주세요.

제발 제발 공포스러워해 주세요.

호소라는 건 아무리 절절해도 그 목적을 절대 달성할 수 없다.





책의 서문에서 작가는 이야기한다.

내 시도는 어디까지나 ‘언어를 만들어내는 과정에서 작동하는 사고의 움직임을 언어로 표현한다.’

그리고 그런 당부도 남긴다.

소설에 관심이 없는 사람도 읽어주면 좋겠다. 소설가가 소설에 대해 생각해 온 것을 인생에 어떻게 적용할지 여러분 스스로 발견한다면 더 말할 나위가 없겠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 ‘소설가, 딱히 대단한 거 없네’라고 생각해 준다면,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일 것이다.


그래서 내가 한마디 하겠다.

“소설가 별거 없네! 그래서 소설은 다 읽었고 창작, 작법은 언제 시작할 거예요?”

창작과 작법 그리고 비평 장르의 책이었는데 ‘소설’한 편을 읽은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아무래도 클리셰를 벗어난 오가와 사토시의 문법에 한 방 먹은 것 같다.


#언어화를위한소설사고 #오가와사토시 #황금가지 #소설창작 #작법 #언어


※이 서평은 출판사(황금가지)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b******8 2026.08.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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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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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잘 쓴 글인데 왜 읽히지 않을까.재미없던 소설이 떠오른다.⠀《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를 읽으며나는 소설 쓰는 법보다 이 질문을 오래 생각했다.⠀저자 오가와 사토시는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의 거리를집요할 만큼 의식한다.⠀내가 재미있다고 남도 재미있는 게 아니고,내가 안다고 남도 아는 게 아니다.⠀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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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 입니다>



잘 쓴 글인데 왜 읽히지 않을까.

재미없던 소설이 떠오른다.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를 읽으며

나는 소설 쓰는 법보다 이 질문을 오래 생각했다.

저자 오가와 사토시는

쓰는 사람과 읽는 사람 사이의 거리를

집요할 만큼 의식한다.

내가 재미있다고 남도 재미있는 게 아니고,

내가 안다고 남도 아는 게 아니다.

너무 전문적이면 들어갈 틈이 없고

너무 익숙하면 굳이 읽을 이유가 없다.

결국 글을 쓴다는 건

타인의 머릿속까지 상상하는 일이다.

‘자신의 가치관을 버려라’,

‘복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같은

도발적인 주장도 결국 한곳으로 향한다.

당연하다고 믿었던 것을 의심하고,

익숙한 생각을 비틀고,

이미 써버린 문장에서도 새로운 연결을 찾는다.

자기 생각에 갇히지 않기 위한 방법들이다.

나는 소설을 쓰지 않는다.

하지만 누군가 읽어주길 바라며

계속 글을 쓴다.

그래서 내게 이 책은 작법서보다

‘읽히는 글’에 관한 책이었다.

내가 쓰고 싶은 것과

타인이 읽고 싶은 것 사이.

글은 나에게서 시작하지만

완성되는 곳은 타인이다.

'내 글은 왜 읽히지 않을까'를 

한 번이라도 고민해본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




#황금가지 #언어화를위한소설사고 #오가와사토시 #소설 #창작론 #글쓰기 #작법 #커뮤니케이션 #AI시대

m******0 202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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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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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언어화를 위한 소설사고 by오가와 사토시  🌱 “이 책을 조금 삐딱하게 설명하면,‘소설가’라는 ‘신화’와 ‘소설’이라는 ‘기적’을 철저하게 해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창작에 대한 관념을 뿌리째 바꾸는 안티 작법서! 🌱~머릿 속에 재미난 이야기 소재가 파도가 되어 밀려올 때가 있다. 분명 재미있는 것 같은 데, 생각하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막힌
"소설가의 길" 내용보기

#도서협찬. 📚 언어화를 위한 소설사고 by오가와 사토시



  🌱 “이 책을 조금 삐딱하게 설명하면,

‘소설가’라는 ‘신화’와 ‘소설’이라는 ‘기적’을 철저하게 해체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창작에 대한 관념을 뿌리째 바꾸는 안티 작법서! 🌱



~머릿 속에 재미난 이야기 소재가 파도가 되어 밀려올 때가 있다.

 분명 재미있는 것 같은 데, 생각하다보면 어느 순간 갑자기 막힌다. 더 이상 이야기를 끌고 갈 자신이 없어진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내가 써보고 싶은 이야기가 떠오른 적이 있을 것이다.

 내가 만든 세계를 사람들에게 선보이길 바라며 상상의 나래를 펴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쉽지 않은 작업이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나게 되어 무척 반가웠다.

 아무리 근사한 생각이라도 그 아이디어는 글로 바뀌어야 소설이 된다.

 모호한 아이디어를 독자에게 전달되는 말로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언어화를 위한 소설사고' 라니! 

 제목부터 근사하다.


 소설을 쓰고 싶은 순간에는 누구나 작가가 주인공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의 저자 오가와 사토시는 그 생각을 처음부터 엎어 버린다.

 그는 작품의 가치를 정하는 사람은 타자라고! 소설을 쓰고 싶다면 타자를 생각해야만 한다고!


 시작부터 소설가라는 신화와 소설이라는 기적이 철저하게 해체된다.

 심지어는 "이 책을 읽고 소설가, 딱히 대단할거 없네. 라고 생각해준다면, 더 할 나위없는 기쁨일 것" 이라는 말까지 한다.

 이것은 겸손일까? 오만일까? 싶다.


 이야기의 시작이 상당히 도전적이었던 것에 비하면 소설에 대해 하나하나 알려주는 그의 설명은 친절하다.

 소설의 승리조건, 문체, 복선, 아이디어 등 우리가 소설을 쓰고자 할 때 꼭 필요한 것들을 모두 알려준다.

  내게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소설에도 법률이 있다' 는 이야기였다.

 이것만 이해해도 소설국에 처음 발을 딛는 신참자에게는 큰 도움이 된다.


 "처음부터 많은 독자와 소설법이 일치하는 축복받은 사람도 있다. 많은 독자에게 위법이라는 평을 들어도 일부 독자에게는 깊은 울림을 주는 일도 있다. 그것 역시 소설의 정당한 존재방식이라고 생각한다"


 작가는 자신이 글을 쓰면서 겪었던 시행착오와 깨달음의 시간도 이야기한다.

 오가와 사토시가 쓴 작품들이 지금까지 경계를 넘나들며 활동해 왔다는 것을 감안한다면 그는 늘 소설의 법에 대해서 생각하고 반영하고 있는 것 같다.


 여러모로 여타의 소설작법이나 창작론과는 그 결이 많이 다른 책이었다.

 테크닉적인 부분보다는 가치관이나 인사이트에 대해 더 많은 가르침을 주는 책이었고 그래서 더 흥미로웠다. 

 마치 이 책이 오가와 사토시가 쓴 새로운 장르의 소설이라는 생각마저 든다.


 타자를 생각하되 나를 잃지 않는 소설!

 나도 바로 그런 글이 쓰고 싶다.



 @goldenbough_book

🔅<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서평입니다 >🔅 

#황금가지 #언어화를위한소설사고 #오가와사토시 #소설 #창작론 #글쓰기 #작법 #커뮤니케이션 #AI시대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y****2 202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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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남는 소설에는 이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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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처음부터 쉽게 읽힌 책은 아니었습니다. 소설을 써 본 적 없는 나에게 소설 창작에 관한 이야기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그런데 읽을수록 ‘어떻게 소설을 쓸 것인가’에서 ‘나는 어떻게 소설을 읽어왔는가’로 생각이 옮겨갔습니다.읽은 후에도 오래 여운이 남았던 소설들, 쉽게 잊히지 않았던 인물과 문장들을 떠올리며 그 뒤에 있었을 작가의 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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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처음부터 쉽게 읽힌 책은 아니었습니다. 소설을 써 본 적 없는 나에게 소설 창작에 관한 이야기는 어렵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읽을수록 ‘어떻게 소설을 쓸 것인가’에서 ‘나는 어떻게 소설을 읽어왔는가’로 생각이 옮겨갔습니다.


읽은 후에도 오래 여운이 남았던 소설들, 쉽게 잊히지 않았던 인물과 문장들을 떠올리며 그 뒤에 있었을 작가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번외편입니다. 『에덴의 동쪽』을 쓰는 과정에서 작가와 출판 편집자가 주고받은 대화와 수정 과정을 읽고 나니 앞에서 어렵게 느껴졌던 이야기들이 조금씩 연결되었습니다.


작가는 무엇을 쓸지만 고민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이 독자에게 어떻게 전달되고 받아들여질지까지 생각하며 글을 쓰고 있었습니다.


“이해하기 쉬운 것과 뭐든 다 설명하는 건 다르죠.”


이 문장도 오래 남았습니다. 작가가 모든 것을 설명하지 않을 때 독자가 자신의 생각과 경험으로 채워가는 부분이 생기고, 어쩌면 그곳에서 한 권의 소설이 오래 머무는 것은 아닐까 생각했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나에게도 질문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쓰는 언어는 어떻게 받아들여질까.

나는 어떤 마음으로 글을 쓰고 있을까.


소설을 쓰기 위한 책이라고 생각했지만 읽고 난 뒤에는 소설을 읽는 마음과 언어를 사용하는 나의 태도까지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처음의 어려움이 마지막에는 꽤 좋은 생각거리로 남은 책이었습니다.


르온페이지(단단한맘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황금가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은 후 작성했습니다.


#언어화를위한소설사고 #오가와사토시 #박대겸 #황금가지 #르온페이지 #단단한맘 #서평단 #책추천 #독서기록 #소설 #소설읽기 #글쓰기 #독서에세이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k*****8 2026.08.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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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잘 쓰는 법보다 먼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일.”
"“소설을 잘 쓰는 법보다 먼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일.”" 내용보기
🔻이 게시물은 #뱅만부 님 (@100manbu )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황금가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_소설을 읽을 때 대부분은 문장이 아름다운지, 이야기가 흥미로운지, 인물이 매력적인지부터 살핀다. 반대로 소설을 쓰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은 문장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복선을 깔고 이야기를 구성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소설을 잘 쓰는 법보다 먼저, 무엇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들여다보는 일.”" 내용보기

🔻이 게시물은 #뱅만부 님 (@100manbu ) 서평단 모집에 선정되어 황금가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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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을 때 대부분은 문장이 아름다운지, 이야기가 흥미로운지, 인물이 매력적인지부터 살핀다. 반대로 소설을 쓰는 사람이라면 어떻게 하면 좋은 문장을 만들 수 있을지, 어떻게 복선을 깔고 이야기를 구성해야 할지 고민하게 된다. 그런데 오가와 사토시의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이런 익숙한 질문의 방향을 조금 비튼다.


처음부터 “만인을 위한 ‘소설 쓰는 방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태도로 출발하는 이 책은, 소설가가 무언가를 쓰기 전에 머릿속에서 어떤 사고를 거치는지를 해부하는 책에 가깝다. 그래서 읽는 동안 ‘소설을 어떻게 써야 하지?’라는 질문보다 ‘지금 무엇을 보고 있고, 그것을 왜 이렇게 말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을 더 자주 떠올리게 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소설을 바라보는 저자의 관점이다.


📌“소설은 커뮤니케이션이다.”


책띠지 문장이 책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처럼 느껴졌다. 작가가 아무리 좋은 것을 표현했다고 생각해도 독자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는다면 작품은 작가의 머릿속에 머물러 있을 뿐이다. 소설은 혼자 하는 독백인 동시에 타인에게 건네는 언어이고, 그렇기 때문에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가 중요하다는 것이다.


그 과정에서 저자가 강조하는 ‘정보의 순서’도 무척 흥미로웠다.

🔖“정보의 순서는 소설이라는 공간을 구축하는 방법을 규정한다.” 


이 문장을 읽고 나니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느끼는 긴장감이나 몰입 역시 문장력에서만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같은 정보라도 언제, 어떤 순서로 제시하느냐에 따라 독자가 받아들이는 감정은 완전히 달라질 수 있다.


어떤 사실을 처음부터 모두 알려주는 것과 필요한 순간까지 감춰 두는 것, 인물의 감정을 먼저 보여주는 것과 행동을 먼저 보여준 뒤 그 감정을 짐작하게 하는 것은 같은 이야기를 전혀 다른 경험으로 만든다.


그래서 좋은 글을 쓰는 일이란 아름다운 문장을 끊임없이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독자가 어떤 정보를 어떤 순간에 만나게 할 것인지 설계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 하나 생각하게 만든 부분은 소설가가 ‘잘 모르는 세계’를 써야 한다는 이야기였다.

🔖“소설가는 잘 모르는 세계에 살고 있는, 잘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안 된다.” 


처음에는 조금 역설적으로 들린다. 내가 가장 잘 아는 것은 결국 나 자신인데, 왜 굳이 잘 모르는 사람과 세계를 써야 할까.

하지만 생각해 보면 소설의 세계는 바로 여기에서 넓어지는 것 같다. 

자기 경험만 반복해서 이야기한다면 글은 안전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세계가 좁아질 수 있다. 반면 내가 직접 살아보지 않은 삶을 상상하고, 나와 전혀 다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하려는 순간 인간을 바라보는 시야가 넓어진다.


소설을 쓰는 일은 나라는 하나의 경험에서 출발해 수많은 인간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일일지도 모르겠다. 이 부분은 소설가에게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라는 생각도 들었다. 일상에서도 자신이 경험한 것만으로 타인을 판단하기 쉽다. ‘나는 이랬으니까 너도 이럴 것이다’라고 생각하는 순간 타인의 세계는 사라진다. 내가 모르는 삶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인정하는 것. 그것이 타인을 이해하는 첫걸음일 것이다.



책에서 날카롭게 다가온 부분은 ‘자신의 가치관을 버리라’는 도발적인 제안이었다. 물론 저자는 정말 자신의 가치관을 모두 버리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자신이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기준에서 잠시 벗어나야 새로운 소설을 발견할 수 있다는 의미에 가깝다.


특히 이런 질문이 오래 남았다.

🔖“독자보다 나자신을 중요하게 하지는 않았는가?” 


글을 쓰는 사람에게는 꽤 아픈 질문이다.

나는 내가 하고 싶은 말을 잘 전달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나만 이해할 수 있는 방식으로 쓰고 있지는 않은지. 내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독자도 당연히 중요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착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이 질문은 소설뿐 아니라 서평을 쓰는 나 자신에게도 그대로 돌아왔다.

책을 읽고 느낀 것을 글로 옮길 때도 나의 감상만 늘어놓으면 그것은 ‘나를 위한 기록’에 머물 수 있다. 내가 왜 이 문장을 인상 깊게 읽었는지, 그 감정이 읽는 이에게도 닿을 수 있도록 어떤 맥락으로 풀어내야 하는지를 생각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작법서이면서 동시에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자신에게 던져야 할 질문을 담은 책처럼 느껴졌다.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던 개념은 ‘오독’이었다.

🔖“소설이 종종 ‘오독’을 유발한다는 점이다.” 


소설의 ‘오독’은 실패가 아니라 또 다른 탄생일지도 모른다.

작가는 자신의 작품에 의미를 부여하고 세상에 내놓지만, 그 순간부터 작품은 더 이상 작가만의 것이 아니다. 독자는 자신의 기억과 경험, 상처와 기쁨을 가지고 작품을 읽는다. 그러니 작가가 의도하지 않은 의미를 발견하는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이 부분을 읽으며 좋은 소설은 독자가 자신의 이야기를 끼워 넣을 공간을 남겨 놓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모든 의미를 작가가 친절하게 설명해 버리면 작품을 ‘이해’할 수는 있지만, 자신의 삶과 연결할 여지는 줄어든다. 반대로 조금의 빈틈이 있는 이야기는 독자가 자신의 경험으로 그 빈자리를 채울 수 있다.


그래서 어떤 작품을 읽고 나서 ‘작가가 이런 뜻으로 썼을까?’보다 ‘나는 왜 이 장면에서 이런 생각이 들었을까?’가 더 중요한 질문이 될 때가 있다.


작가가 건넨 이야기가 독자의 삶을 통과하면서 전혀 새로운 이야기가 되는 순간.

그것이 문학이 가진 놀라운 힘일지도 모르겠다.



목차에서부터 눈길을 끄는 제목이 있다.

📌‘복선’은 존재하지 않는다.


이 한 문장부터 이 책이 얼마나 기존의 작법 상식을 뒤집으려 하는지 느껴졌다.

이야기를 잘 만든 작품에는 치밀한 복선이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의 관점에서 중요한 것은 ‘복선을 얼마나 많이 심었는가’가 아니라, 독자가 작품 전체를 경험한 뒤 앞선 정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되는 구조 자체일 것이다.


작가가 처음부터 ‘여기에 복선을 심어야지’라고 계산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이야기의 정보가 독자의 인식 속에서 어떻게 다시 연결되는가일지도 모른다.

이 책이 재미있는 이유는 바로 이런 지점에 있다. 익숙하게 알고 있던 개념을 그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한 번 뒤집어 보게 한다. 그리고 그 뒤집힌 자리에서 너무 당연하게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바라보게 만든다.



AI가 소설과 글쓰기까지 빠르게 영역을 넓혀 가고 있는 지금, 이 책의 문제의식은 더욱 흥미롭게 다가온다. 저자는 소설을 인간의 인지를 언어로 압축하는 활동으로 바라본다. 그리고 독자는 그 압축된 언어를 자신의 인지와 경험을 통해 다시 풀어낸다.


🔖“소설의 재미는, 애초에 표현하고자 했던 ‘어떤 인간의 인지’의 깊이와, 그것을 압축하는 기술이 더해져 결정된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문장을 잘 만들어내는 기술이 아니라 그 문장 뒤에 어떤 인간의 인식과 경험이 존재하는가라는 점이다. AI가 인간처럼 그럴듯한 문장을 만들어내는 시대가 될수록 오히려 ‘나는 무엇을 보았는가’, ‘나는 무엇을 경험했는가’, ‘그 경험을 통해 세상을 어떻게 이해하게 되었는가’가 더욱 중요해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의 창작에서 가장 쉽게 복제하기 어려운 것은 문장을 만들어낸 삶과 인식의 깊이일 테니까.


책을 읽은 뒤 특히 ‘나를 위한 문장’이라는 표현이 계속 마음에 남았다. 글을 쓸 때 자신이 알고 있는 것을 설명하는 데 익숙하지만, 정작 독자가 무엇을 받아들일지는 충분히 생각하지 않을 때가 많다. 내가 말하고 싶은 것과 상대가 받아들이는 것은 언제나 같지 않다.


그리고 어쩌면 그 차이 때문에 문학이 존재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작가가 하나의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으면 독자는 자신의 삶으로 그것을 다시 읽는다. 그 과정에서 원래 작가가 생각하지 않았던 의미가 생겨난다. 그러므로 완벽하게 통제된 작품보다 독자가 자신의 기억과 감정을 불러올 수 있는 작품이 더 오래 살아남는 것은 아닐까.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를 읽으며 느낀 것은 글쓰기가 ‘생각하는 방식’을 드러내는 일이라는 것이었다. 문장을 잘 쓰는 기술은 연습할 수 있다. 구조도 공부할 수 있고, 다양한 작품을 읽으며 표현법도 배울 수 있다. 하지만 그보다 먼저 필요한 것은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무엇을 느끼고 있는지, 왜 그것을 그렇게 생각하는지를 끊임없이 들여다보는 일일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은 소설가 지망생에게만 필요한 책이 아니라는 생각이 든다.

서평을 쓰는 사람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말로 잘 표현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누군가와 제대로 소통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꽤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 좋은 글이란 무엇일까?


내가 가진 생각을 정확하게 들여다보고, 그것을 타인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압축하고, 그 언어가 다시 타인의 경험 속에서 새로운 의미로 살아나도록 만드는 것.


그렇다면 소설은 한 인간의 인지를 다른 인간에게 건네는 아주 정교한 커뮤니케이션인지도 모르겠다.


그리고 서평을 쓰고 있는 지금도 마지막 질문이 계속 머릿속을 맴돈다.


🔖“진심으로 소설을 찾으려고 하는가?” 


읽고 난 뒤 남은 것은 언어를 함부로 사용하지 말아야겠다는 조심스러움,  

그리고 아직 이름 붙이지 못한 생각을 끝까지 들여다보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무언가를 표현하기 전에 한 번 더 생각하고, 

내가 당연하다고 믿는 것을 한 번 더 의심하고, 

내가 하고 싶은 말보다 읽는 사람이 어떻게 받아들일지를 생각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말하는 ‘언어화’의 시작일지도 모르겠다.


"나는 지금, 무엇을 생각하고 있으며 그것을 정말 제대로 말하고 있는가."

이 책이 내게 남겨 준 물음표다.


_


#황금가지 #언어화를위한소설사고 #오가와사토시 

#소설 #창작론 #글쓰기 #작법 #커뮤니케이션 #A시대 

#책추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서평 #서평단 

t********0 2026.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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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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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소설에 대해 말하면서안티작법서라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저자는 잘 모르는 세계도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법에 대한 말을 해요.처음에는 의아했어요.잘 모르는 채로 글을 쓰면분명 헛점이 보일테고그럼 감정이입이 깨지는 게 아닐까 생각했죠.저자가 말하는 것은몰라도 상상으로 쓰라는 것이 아니예요.모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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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




소설에 대해 말하면서

안티작법서라니 어떤 내용일지 궁금했어요.





저자는 잘 모르는 세계도

당당하게 이야기하는 법에 대한 말을 해요.


처음에는 의아했어요.

잘 모르는 채로 글을 쓰면

분명 헛점이 보일테고

그럼 감정이입이 깨지는 게 아닐까 생각했죠.



저자가 말하는 것은

몰라도 상상으로 쓰라는 것이 아니예요.


모든 직업은 특색이 있지만

겹치는 부분이 있기 마련이에요.


그 겹치는 부분을 고려해서 작성하라는 조언이였어요.


처음에는 모르는 걸 공부도 하지 않고

인터뷰도 하지 않고 쓴다는 게

낯설게 느껴졌어요.


저자의 예시와 하려는 말을 곰곰히 읽어보며

내가 모르는 분야를 쓰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소설이나 영화를 보며

'떡밥'을 알아차리고

맞추는 건 또다른 재미에요.


복선인가 싶었던 내용들을 보고

결과를 맞추면 신나요.


그런데 복선이 존재하지 않는다니..

정말 의아해졌죠.



복선은 앞으로 일어날 전개에 대한 내용이나

이야기가 이어질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하죠.


예시가 명확해서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어요.





하루를 마치고

밤늦게 읽어서 처음에는 졸면서 읽었어요.

예시를 읽으며 공감이 되고

이해가 되서 잠이 점점 깨서 집중해서 읽었어요.


저는 문예와 관련된 수업을 받아본 적이 없어서인지

졸면서 읽어서인지(아마 이 영향이 더 크겠죠)

처음 한번으로는 이해가 제대로 되지 않아서

두세번 읽었어요.


책을 읽으며

제가 복선에 대한 고정관념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복선에 대한 생각을 바꾸고

제 글에 녹여낼 때까지 몇번이고 다시 읽어야겠지만

생각이 깨진 것만으로도 뿌듯한 책이에요.



h********3 2026.08.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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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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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머릿속에는 분명 완벽한 아이디어가 있는데, 막상 말이나 글로 옮기면 왜 이렇게 엉성해질까?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고민일 거예요.내 안의 모호한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건 생각보다 정말 어려운 일이죠.오가와 사토시의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현지 출간 넉 달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은 책인데요.읽고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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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머릿속에는 분명 완벽한 아이디어가 있는데, 막상 말이나 글로 옮기면 왜 이렇게 엉성해질까?

 

 

누구나 한 번쯤 해본 고민일 거예요.

내 안의 모호한 생각이나 감정을 타인에게 정확하게 전달하는 건 생각보다 정말 어려운 일이죠.

오가와 사토시의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현지 출간 넉 달 만에 10만 부를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은 책인데요.

읽고 나니 왜 그렇게 반응이 뜨거웠는지 바로 알겠더라고요.

 

 

보통 ‘소설 작법서’라고 하면 멋진 문장을 쓰는 테크닉이나 매력적인 플롯을 짜는 공식을 떠올리기 쉽죠.

하지만 저자는 서문에서부터 아주 과감하게 선언해요.

 

 

만인을 위한 ‘소설 쓰는 방법’ 같은 건 존재하지 않는다!

 

 

이 책은 기술을 가르쳐주는 책이 아니에요.

대신 창작의 신비주의를 싹 걷어내고, 글을 쓰기 직전 ‘소설가의 머릿속에서 실제로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가’를 아주 명료하게 해체해 보여줘요.

머릿속에 떠도는 뿌연 아이디어를 어떻게 포착하는지, 이를 타인(독자)에게 오해 없이 전달하기 위해 어떤 구조로 사고를 굴려야 하는지, 그 ‘소설적 사고 프로세스’를 낱낱이 풀어헤친 일종의 ‘안티 작법서’이자 ‘언어화 지침서’랍니다.

 

 

우리는 흔히 내 생각을 표현하지 못할 때 ‘어휘력이 부족해서’ 또는 ‘글재주가 없어서’라고 탓하곤 하죠.

하지만 저자는 그 답답함의 진짜 원인이 표현력 부족이 아니라 ‘생각을 제대로 다듬지 않은 사고의 부재’에 있다고 짚어내요.

 

 

소설가가 세상을 관찰하고 조각난 관념들을 구체적인 언어로 시각화하는 과정을 따라가다 보니, 그동안 뭉뚱그려 넘어갔던 일상의 감정과 아이디어들이 순식간에 선명해지는 기분이 들었어요.

말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해상도가 확 올라가는 지적 쾌감을 선사하는 책이에요.

단순히 글쓰기 책이 아니라, 내 내면을 정돈하고 타인과 깊게 소통하게 만드는 ‘사고의 기본서’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런 분들에게 추천해요.

✔ 글쓰기·기획의 막벽에 부딪힌 크리에이터

테크닉에 집착하기보다 머릿속 생각을 구조화하는 본질적인 힘을 키우고 싶은 분

✔ 보고서와 기획서가 두려운 직장인

모호한 아이디어를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는 비즈니스 언어로 다듬고 싶은 분

✔ 내 감정을 명확히 표현하고 싶은 모든 사람

‘뭐라 설명할 방법이 없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살며, 생각을 또렷하게 전달하고 싶은 분

 

 

머릿속에만 맴도는 모호한 생각들을 이제 세상 밖으로 똑똑하게 꺼내보고 싶다면, 오가와 사토시의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를 꼭 한번 일독해보시길 권해요.

 

 

😍 르온서평단(단단한맘) 서평모집을 통해 황금가지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

0*******g 202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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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는 눈을 달라지게 해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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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으면서 ‘왜 이 이야기는 오래 마음에 남을까?’, ‘왜 어떤 문장은 유독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그 질문의 답을 작가의 창작 과정에서 찾아가는 책이에요.오가와 사토시는 소설을 단순히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바꾸어 독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으로 바라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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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으면서 ‘왜 이 이야기는 오래 마음에 남을까?’, ‘왜 어떤 문장은 유독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까?’ 생각해 본 적이 있어요.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그 질문의 답을 작가의 창작 과정에서 찾아가는 책이에요.


오가와 사토시는 소설을 단순히 이야기를 만들어내는 일이 아니라, 머릿속에 떠오른 생각과 감정을 구체적인 언어로 바꾸어 독자에게 전달하는 과정으로 바라봐요. 무엇을 쓸 것인지뿐만 아니라 누구에게, 어떤 방식으로 가닿게 할 것인지까지 고민하는 것이 소설이라는 이야기가 특히 인상 깊었어요.


‘소설가는 잘 모르는 세계에 살고 있는, 잘 모르는 사람의 이야기를 쓰지 않으면 안 된다’는 부분도 기억에 남아요. 내가 알고 있는 세계에만 머무르지 않고 낯선 사람과 상황을 관찰하고 상상하는 과정에서 이야기의 세계가 넓어진다는 것이지요. 그래서 소설을 쓴다는 것은 세상과 사람을 자세히 바라보는 일이기도 하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도 흥미로웠어요. 특별한 영감이 갑자기 떠오르기를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우연히 발견한 생각을 그냥 지나치지 않고 붙잡아 이야기로 옮겨가는 힘이 중요하다는 점이 기억에 남았어요. 우리가 평범하게 지나치는 일상도 어떻게 바라보고 어떤 언어를 입히느냐에 따라 하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이지요.


특히 이 책을 읽으며 소설은 작가 혼자만의 작업이 아니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작가의 머릿속에서 시작된 생각이 언어가 되고, 그 언어가 독자에게 도착해 또 다른 생각과 감정을 만들어내요. 결국 글을 쓴다는 것은 내 안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세계까지 건네는 일인지도 모르겠어요.


 소설을 직접 쓰는 사람뿐 아니라 자신의 생각을 조금 더 정확하게 표현하고 싶은 사람에게도 흥미로운 책이에요. 저 역시 책을 읽고 서평을 쓸 때 ‘좋았다’는 한마디에서 그치지 않고, 나는 왜 좋았는지, 무엇이 마음에 남았는지, 그 마음을 어떤 말로 전할 것인지 한 번 더 생각해보게 되었어요.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소설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따라가면서 생각을 언어로 바꾸는 힘과, 그 언어가 다른 사람에게 가닿는 과정을 새롭게 바라보게 해준 책이었어요.




이 서평은 르온서평단에서 도서를 제공받고 

솔직한 후기로 작성된 글입니다.


#언어화를위한소설사고 #오가와사토시 #황금가지 

#르온서평단 #단단한맘

YES마니아 : 플래티넘 s******u 202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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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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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론이나 소설 작법을 읽는다고 헤서 그날 당장소설 하나를 뚝딱 써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그렇지만 그런 책들을 읽고 나면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소설 쓰기'에 한 발짝 성큼 다가간 듯한 느낌은 들지 않을까?이런 면에서 봤을 때 오가와 사토시 작가의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는 내게 상당히 의미있게 다가왔다. 우선 작법서에 대한 내가 가졌던 편견이 와장창 깨졌고, 막연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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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론이나 소설 작법을 읽는다고 헤서 그날 당장

소설 하나를 뚝딱 써낼 수는 없는 노릇이다.

그렇지만 그런 책들을 읽고 나면 상상조차 하기 힘들었던

'소설 쓰기'에 한 발짝 성큼 다가간 듯한 느낌은 들지 않을까?



이런 면에서 봤을 때 오가와 사토시 작가의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는 내게 상당히 의미있게 다가왔다. 우선 작법서에 대한 내가 가졌던 

편견이 와장창 깨졌고, 막연하게만 느꼈던 소설 쓰기 조금 명확하게 

보이는 듯했다.



뭔가 소설 쓰는 법을 가르치는 책이라기보다는 일상의 경험을

동원하여 아주 쉽고 재미있게 "소설과 소설 쓰기의 본질을 짚어주는 

책" 이라는 느낌을 뚜렷하게 받았다고 할까?



우선 마음에 들었던 점은 저자가 '문체'라든가 '복선'등의

어떤 틀에 집착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좀 자유롭게,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글을 쓰되, 방향성을 잘 잡아서 글을 쓰라는 쪽으로

읽혔다. ( 내가 잘못 이해한 것일 수도 있지만 )



반면 저자는 '독자와의 소통'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같았다. 말하자면 작가는 독자를 향해 무언가를 말하고,

독자는 그것을 읽으면서 작가가 전하려는 바를 이해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물론 오독의 가능성은 늘 존재한다.



문제는 독자가 바로 '생판 남'이라는 사실이다.

작가는 독자라는 타인이 무엇을 알고 무엇을 모르며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자신의 말을 이해할 수 있을지

끊임없이 상상해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부분을 설명하면서 저자는 중학생 시절 겪었던 축구의

강렬한 패배와 곧바로 이어진 한 친구의 처절하리만큼 매웠던 한마디를 

떠올린다. 동창들과 그 이야기를 하면 지금도 배꼽을 잡고 웃지만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에게는 별로 재미없는 이야기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다.



즉, 작가는 처음 만났기에 공통 기억과 맥락이 전혀 쌓이지 

않은 타인도 자신의 이야기에 빠져들 수 있도록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다. 캐릭터, 대화, 등등을 통해 독자와의 훌륭한 '커뮤니케이션'

을 해야 한다는 말로 들렸다.



내가 가진 편견조차 마치 기적처럼 소설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전달하는 ‘미용실 에피소드’도 재미있었다. 

아무 말 없이 머리를 다듬어주던 미용사를 보며 과묵한 

장인의 이미지를 떠올렸던 저자.



그러나 그녀가 다른 손님과 거의 신변잡기와 다를 바 없는

아주 사소한 주제로 즐겁게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보고

저자는 그만 현타를 받는다. 그러면서 현타를 받은 스스로의 

모습에 또다시 현타를 느끼는 저자.



나는 이 대목이 너무 재미있으면서도 한편으로 ‘소설의 본질’을

잘 짚어준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쩌면 소설이란 별다를 것 없는

세상을 전혀 다른 눈으로 바라보는 데서 시작되는 것이 아닐까?



평범한 일상에서 작은 어긋남을 발견하고, 거기에서 질문을 

만들어내는 것.  새로운 눈으로 세상을 들여다본 순간 

아무것도 아니었던 경험 하나가 소설의 씨앗이 될 수도 있다는

말로도 들렸다.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는 저자 자신의 경험이 글 안에

아주 자연스럽게 녹아 있기에 재미있다. 거창한 이론을 늘어놓는 것보다 

축구나 친구, 미용실 같은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방식이 

'창작이란 무엇인가’를 훨씬 쉽게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사실 저자가 서문에서도 밝혔지만 누구에게나 통하는 

단 하나의 소설 쓰기 비법이란 게 있을 리 없다. 직접 써가면서 

경험을 통해 자신만의 방법을 개발해야 한다는 저자의 말이 

100% 옳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을 통해서 적어도 내가 어떤 소설을 읽고 싶은지,

나라면 어떤 이야기를 쓰고 싶은지, 그리고 그 이야기를 읽을 독자층이 

어떤 사람들일지를 미리 염두에 두고 대화를 나눈다는 생각으로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은 분명해졌다. 



한손에 들어올 정도로 작고 얇지만 내용은 매우 알차고 

본질을 명확하게 짚어주면서, 무엇보다도 재미있는 책이다.

작가 지망생 뿐 아니라 소설이란 게 뭔지 알고 싶은 분들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한 책 <언어화를 위한 소설 사고>





* 출판사에서 받은 책을 읽고 주관적으로 리뷰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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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화를위한소설사고 #오가와사토시 #소설작법서 #르온서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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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2026.08.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