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8)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25%
  • 리뷰 총점8 75%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8.0

포토/동영상 (1)

리뷰 총점 종이책
남을 꾸짓는 마음으로 나를 꾸짓고,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남을 꾸짓는 마음으로 나를 꾸짓고,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내용보기
만해 한용운은 우리가 너무도 익히 아는 시인이다. 시집 [님의 침묵]을 한번쯤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고, 그가 감옥에서 썼다는 [조선 독립의 서]는 3.1독립선언의 이유를 밝힌 명문으로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그런 한용운이 채근담을 썼다고 해서 처음에는 좀 의아해 했다. 채근(採根)은 나무뿌리를 뜻하며, 담(譚)은 이야기를 뜻한다. 따라서 채근담이라 함은 옛사람들이 들
"남을 꾸짓는 마음으로 나를 꾸짓고,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 내용보기

만해 한용운은 우리가 너무도 익히 아는 시인이다. 시집 [님의 침묵]을 한번쯤 읽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고, 그가 감옥에서 썼다는 [조선 독립의 서] 3.1독립선언의 이유를 밝힌 명문으로 소개되고 있기도 하다. 그런 한용운이 채근담을 썼다고 해서 처음에는 좀 의아해 했다. 채근(採根)은 나무뿌리를 뜻하며, ()은 이야기를 뜻한다. 따라서 채근담이라 함은 옛사람들이 들려주는 선비의 몸가짐과 마음의 자세를 가르쳐 주는 이야기이다.

 

전해오는 채근담은 두 종류가 있다고 한다. 명나라 때 홍자성이 지은 것과 청나라 때 홍응명이 지은 것이 바로 그것인데, 만해는 이 두 권의 책을 조선의 실정에 맞게 다시 썼으며, 그것이 [한용운 채근담 정선 강의]라고 한다. 이 책을 번역한 성각스님은 이를 다시 현대 실정에 맞게, 학문을 위한 책이 아니라,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였다고 한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만나게 되는 여러 가지 상황들에 대해 충고와 조언을 하고 있는 이 책은, 어찌 보면 잠언집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하룻밤에 읽어내는 책이 아니라 매일매일 한 구절씩, 그리고 반복해서 읽어가며 자신을 되돌아보고 마음의 평화를 얻을 수 있게 해준다. 책은 다섯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으며, 각기 상황에 따라 우리가 살아온 삶을 돌아보게 하고, 또 살아갈 삶에 대한 성찰을 주고 있다.

 

1마음의 사색이라 이름 붙인 수성편(修省篇)에서는 자신을 지키고 심신을 수양하고 성찰하는 데에 초점을 두고 있다. 괴로움과 즐거움이란 것이 모두 각자의 한 생각에 달려있다고 한다. 그러기 위해서 만해는 욕망을 억제하기를 말한다. 욕망이란 사람이 가진 사사로운 욕심으로, 처음 몸에 생길 때 없애야 한다고 말한다. 또 만해는 자신의 욕망을 억제하고 억눌러야 하니 그것은 참을 인(), 그 한 자에 길이 있고, 다른 이의 욕망이라고 함부로 해서는 아니 되니 그것은 용서라는 서()자 한 자에 그 길이 있다고 말한다. 요즈음 사람들은 대개가 자신의 욕망을 용서()로써 만족시키려 하고, 남의 욕망을 인()으로써 억제하려고 하니, 이것이 어찌 옳은 것이냐고 반문한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책인지심책기(責人之心責己), 서기지심서인(恕己之心恕人)을 생각나게 한다. 남을 꾸짓는 마음으로 나를 꾸짓고, 나를 용서하는 마음으로 남을 용서하라는 말에 다름 아닐 것이다.

 

2지혜의 연못이라는 응수(應酬)편에서는 너그러움은 삶의 가장 큰 덕목이라며, 사람을 만날 때는 항상 성실하고 관대하게 하라고 한다. 응수란 모든 일체의 대상과 접촉하고 대응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행하는 모든 것이라 할 수가 있다. 행여 불편한 나의 마음 때문에 나와 만나는 다른 이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았는지 반성케 한다.

 

3부 평의(評議)편은 사람과 사람간의 올바른 토론을 통해 나를 키우는 것으로 거울 속의 나라고 할 수가 있다. 거울 속의 나는 나일 뿐이다. 너 가 될 수 없으며 있는 그대로가 진실이라고 한다. 인지과오의서(人之過誤宜恕) 이재기즉불가서(而在己則不可恕), 기지곤욕의인(己之困辱宜忍) 이재인즉불가인(而在人則不可忍) 남의 과오는 용서하여야 하지만, 자신의 과오는 용서해선 안되며, 자신이 겪은 곤욕은 참아야 하지만, 남이 겪은 곤욕은 참지 말아야 한다는 말이다. 명심보감에 나오는 위의 말과 일맥 상통한다고 볼 수 있다. 또한 만해는 가정에서 명심해야 할 두 가지로 용서와 검소를 들고 있다. 용서하면 감정이 평안해지고(恕則平情), 검소하면 필요한 것이 채워진다(儉則足用)고 하였다. ()와 검()은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는 진리임에 분명하다.

 

4부 한적(閑適)편은 여유로움을 강조하고 있다. 시끄럽고 어지러운 세상 속에서도 항상 여유로움을 잊지 말기를 권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5부 개론(槪論)에서는 다시 한번 삶의 고통을 이기는 법에 대해 말한다. 산다는 것은 하나의 고통이며, 그것은 욕망 때문이라 진단한다. 따라서 욕망이 없다면 고통도 없는 것이다. 우리가 고통 속으로 빠지는 것은 사치, 색욕, 부귀가 삶의 중심이라 생각하기 때문이라며, 어두운 들녘에 나가 홀로 서서, 달빛과 별이 왜 스스로 빛나는지 생각해 보라고 한다. 마음속의 욕망에 모든 고통의 근원이 있는 것이다. 나 자신을 돌아본다. 나의 욕망은 어떤 것들이며, 내 마음속에 얼마만한 크기로 욕망이 자리하는지를 생각해 본다. 마음을 비우겠다고 하지만, 나도 인간인지라 하는 생각으로 혹 나의 욕망을 점점 더 키워가는 것은 아닌지 더듬어 본다. 이래저래 마음 수양을 하기에 적당한 책을 찾은 것 같다.

 

이 책이 만해 한용운의 채근담 전문을 수록했는지는 모르겠다. 각 편 별로 소제목을 붙이고 원문을 싣고, 성각스님이 해설을 해 놓았다. 어느 것은 만해의 원문을 보고서도 그 뜻을 짐작할 수 있는 것도 있지만, 대부분은 성각스님의 해설을 보고서 그 뜻을 음미하면서 보았다. 잘 지키지는 못하지만 마음속으로 항상 간직하고자 하는 구절 중 하나가 명심보감에 나오는 책인지심책기(責人之心責己), 서기지심서인(恕己之心恕人)이다. 나에게 필요한 것은 인()이고, 남에게 필요한 것은 서()임을 다시 한번 되뇌어 본다.

["나는 리뷰어다"이벤트 참여 리뷰입니다]

k*****1 2011.11.16. 신고 공감 11 댓글 21
리뷰 총점 종이책
내 삶의 나침반!!
"내 삶의 나침반!!" 내용보기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서 진정한 깨달음을 주고 그 깨달음을 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어떤 책을 읽을까라는 고민에 한창 빠져 있을때 한용운''채근담'' 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난 어떻게 살고 있는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알면서도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몸가짐과 마음의 자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 준 책이었다.
"내 삶의 나침반!!" 내용보기
무수히 쏟아져 나오는 책들 중에서 진정한 깨달음을 주고 그 깨달음을 행할 수 있게 도와주는 책을 만나기란 그리 쉽지만은 않다. 어떤 책을 읽을까라는 고민에 한창 빠져 있을때 한용운''채근담'' 이란 책을 접하게 되었다. ''난 어떻게 살고 있는가?'' 인생을 살아감에 있어서 알면서도 쉽게 지나쳐 버릴 수 있는 몸가짐과 마음의 자세를 되새길 수 있도록 도와 준 책이었다. 글 한 구절, 한 구절이 내 가슴 속에 스미듯 책을 읽는 내내 ''나'' 자신을 뒤돌아 보고 삶의 지표를 다시 한번 일깨워 주었던 소중한 계기가 되었다.
j*****2 2006.02.13. 신고 공감 5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채근담-한용운
"채근담-한용운" 내용보기
채근담-한용운     힐링을 시켜준 <채근담>   나는 대학 졸업 예정자이다. 그리고 이번 하반기 취업시즌을 처음 겪은 자이기도 하다. 학교 생활의 마무리에 있으면서도 사회생활의 입구에 다가서고 있다. 지금 학교생활은 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지만, 사회생활의 입구(기업 취업)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원하는 기업들에게 이력서를 제출을 하지만, 서류 통과도 되지 못하
"채근담-한용운" 내용보기

채근담-한용운

 

 

힐링을 시켜준 <채근담>

 

나는 대학 졸업 예정자이다. 그리고 이번 하반기 취업시즌을 처음 겪은 자이기도 하다.

학교 생활의 마무리에 있으면서도 사회생활의 입구에 다가서고 있다. 지금 학교생활은 잘 마무리가 되어가고 있지만, 사회생활의 입구(기업 취업)에서 난항을 겪고 있다. 원하는 기업들에게 이력서를 제출을 하지만, 서류 통과도 되지 못하는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기업들로 부터 받은 이메일에서 “귀하의 자질과 인성은 우수하나, 채용인원이 한정되어........” 라는 문구를 볼 때 마다. 나는 나 자신에게 화가 난다. ‘27년을 살면서 나름 착실하게 살아 왔다고 생각 했는데, 서류조차 통과를 못하는 실정이라니, 도대체 무엇이 잘못되었는가?’라고 스스로 물어 본다.

 

요즘 이런 상황을 계속해서 겪고 있어서, 정신적 스트레스가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이런 상황 놓여있으면서 중요한 것은 ‘힐링이 필요하다’는 것을 본인 스스로 깨우치는 것이다. 나의 경우, 정신적으로 힘들 때마다 손길이 가는 책들이 있다. 그 책들은 <인생을 사는 최고의 지혜>, <장자>, <채근담>이다. 이 책들을 읽으면, 마음이 차분해지면서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상황은 아무거도 아니며 또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준 책이다.(이런 말을 하면, 연세가 높으신 분들이 ‘젊은 놈이 뭐가 힘들어’라고 꾸중하실 겁니다. 그렇지만 문제는 제가 지금 힘든 상황에 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글을 읽고 있으시면 너그럽게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오늘 학교에 가려고 방을 나서기 전, 책장에 꽂혀있는 <채근담>에게 눈길이 갔다. 마치 <채근담>이라는 책이 나를 위로 시켜주려고, 눈길을 끌기 위해서 뽐내고 있는 듯했다. 이 책을 가방에 집어넣고, 집을 나왔다. 학교에 가는 도중에 이 책을 정독했다. 예전에 읽으면서 감동적인 구절에 밑줄 친 부분을 보면, 그 당시 ‘내가 이런 상황 및 생각을 가졌구나.’라고 인지했다. 또한 밑줄 치지 않는 다른 구절에 볼펜이 가면서 밑줄을 치고 있는 지금의 내 모습을 보면서, ‘왜 위인들이 책을 자주 반복해서 읽어라’ 라는 의미를 깨닫게 되었다.

 

페이지를 찬찬히 넘기면서 인상적인 문구가 나오면, 천천히 음미하면서 반복하면서 읽었다. 나에게 ‘특정 문구에 눈길이 가는 것’은 내가 지금 처한 상황을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고, 문제해결이 가능하다는 하나의 표시를 나타낸다. 라는 생각을 한다. 인상적인 문구들을 몇자 적어 보겠다.

 

p34 어리석지 마라

 

좋고 싫은 마음이 너무 확연하면 사물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현명한 것과 어리석음을 구별하는 마음이 너무 뚜렷하면

사람들과 오래 친해질 수 없다

그러므로 훌륭한 사람은 안으로는 엄하고 분명해야 하지만

밖으로는 언제나 원만하고 넉넉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것과 추한 것이 균형을 이루게 되면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모두 이익을 누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만물을 탄생하고 기르게 되는

생성의 덕이 되는 것이다.

 

 

p50 불의를 쉽게 용납하지 말라

 

타인과 어울리는데 어려운 사람은

역시 뜻을 모우기도 어렵지만 갈라서기도 어렵다.

타인과 잘 어울리는 사람은

친해지기 쉽지만 헤어지는 것도 역시 수비다.

그러므로 똑똑한 사람은 차라리 자신의 고집 때문에 남들에게 따돌림을 받을지언정

함부로 아부를 해서는 안 되며

또한 잘못된 것을 용납해서도 안 된다.

 

p136 자신의 잘못은 용서하지 말라

 

남의 과오는 용서해야 하지만

자신의 과오는 용서해선 안 되며,

자신이 겪은 곤욕은 참아야 하지만

남이 겪은 곤욕은 참지 말아야 한다.

 

p155 친구를 함부로 사귀지 말라

 

사람에게 일을 시킬 때는 각박하게 하지 말아야 하며

각박하면 그 은혜를 바라는 사람이 가버린다.

친구를 사귈 때는 아무나 함부로 사귀지 말아야 하며

함부로 사귀면 아부하는 사람들이 모여든다.

 

 

지금 이 상황에서 문구들이 나를 힐링 시켜 주었다. ‘ 그래, 아직 인생을 반도 채 살아보지 못했는데, 무슨 좌절이냐, 아직 기업들이 많이 있으니까, 좌절하지 말자. 그 대신 한 발자국 더 다가가서 문을 더 세차게 두드리자. “당신들이 원하는 인재가 왔는데, 왜 가만히 듣고 만 있습니까? 얼굴이라고 보여주는 것이 동방의 예의가 아닙니까?” ’ 라고 말이다. 이런 생각을 간직하면서, 나는 앞으로 더욱더 세차게 기업들의 문을 두드릴 것이다. 모든 기업의 건물 전체가 울리도록 앞으로 더욱더 세차게 두드릴 것이다.

어느덧 학교에 도착하고, 곧바로 전산실에 가서 컴퓨터를 켰다.

 



a*******2 2012.10.01. 신고 공감 2 댓글 11
리뷰 총점 종이책
좀 아쉬운 한용운의 채근담.
"좀 아쉬운 한용운의 채근담." 내용보기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지금까지 국어 공부를 해오면서 잊혀지지 않은 이름들이 몇있다. 김소월, 김영랑, 한용운, 윤동주... 이들 대부분이 내가 좋아하는 시인이라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기에 한용운의 채근담은 특히나 기대가 많이가는 책이었다. 시인 한용운이 아닌 인간 한용운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삶에 대해서 어떤 조언을 하고 싶었을까? 하지만
"좀 아쉬운 한용운의 채근담." 내용보기
중학교 고등학교 그리고 지금까지 국어 공부를 해오면서 잊혀지지 않은 이름들이 몇있다. 김소월, 김영랑, 한용운, 윤동주... 이들 대부분이 내가 좋아하는 시인이라는 타이틀로 자리매김하기에 한용운의 채근담은 특히나 기대가 많이가는 책이었다. 시인 한용운이 아닌 인간 한용운이 우리에게 하고 싶은 말은 무엇이었을까? 삶에 대해서 어떤 조언을 하고 싶었을까? 하지만 막상 내용을 읽어보면 분류를 같이 하는 기존의 책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다는 느낌을 받는다. 말을 조심하라.. 좋은 친구를 사귀어라 젊어서 건강을 조심하라.. 하는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은 말들을 만해는 다시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모두가 아는 것이지만 쉽게 행동에 옮기지 못하듯이 스님으로써 수행에 정진한 삶을 살면서 정말 우리에게 강조하고 싶었던 것이 아닐까 싶은 생각이들었다. 모두가 아는 것이지만 단 한사람도 쉽게 하지 못한 일들... 한용운의 채근담.. 화장실에 놓아두고 하루의 일과를 시작하는 시간에 읽으면 하루가 더 현명해질거라고 믿는다.
b*****o 2006.04.3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방대한 채근담에 진한 맛보기
"방대한 채근담에 진한 맛보기" 내용보기
중국 고대 문헌인 채근담을 발췌 정리한 책이다.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한용운님이 저자인데 말씀자체는 채근담의 원래 말씀인데 역자가 따로 있어서 어디까지가 저자가 쓴것이고 어디까지가 역자의 것인지 읽고나도 잘 모르겠다.   각설하고 채근담 관련서적이 꽤나 많고 내용도 적지 않아 어떤 것은 두께나 분량만으로도 충분히 손이 가지 않게 만드는 책들이 다수이므로
"방대한 채근담에 진한 맛보기" 내용보기

 

중국 고대 문헌인 채근담을 발췌 정리한 책이다.

우리에게 익히 잘 알려진 한용운님이 저자인데

말씀자체는 채근담의 원래 말씀인데

역자가 따로 있어서 어디까지가 저자가 쓴것이고 어디까지가 역자의 것인지

읽고나도 잘 모르겠다.

 

각설하고 채근담 관련서적이 꽤나 많고 내용도 적지 않아 어떤 것은 두께나 분량만으로도

충분히 손이 가지 않게 만드는 책들이 다수이므로

고대문헌이 좋은줄을 알겠는데 쉽게 손이 가지 않는 사람들을 위해서는 딱 좋을 만큼의

분량이 큼지막한 글씨로 정리되어 있어서 입문서나 문고판 정도라고 생각하면 맞을 듯 하다.

 

다 좋은 글들이라 빠르게 읽는 것도 좋겠으나

하루에 한구절씩 읽으면서 묵상하는 것도 좋을 듯 하다.

 

하지만 처음 편안하게 손이 가게 했던 적은 분량이 나중에는 아쉬움이 될수도 있다.

그러면 두꺼운 채근담으로 옮겨 가면 된다 ㅋㅋㅋㅋㅋ

모든 것을 다 만족하기는 어렵지 않겠는가?

 

 

p.s. 한 부분에서 풀이가 좀 이상한 부분이 있기도 한데 그걸 찾아 내는 재미도 있다.

   개정판에서는 고쳐졌을까? 

k*****t 2012.01.1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용운 채근담 – 마음의 사색
"한용운 채근담 – 마음의 사색" 내용보기
2020-103 <한용운 채근담 ? 마음의 사색(한용운, 성각 지음/부글북스)>사람이 ‘사람됨’으로 가게 하는 책‘채근담’의 채근菜根은 ‘나무뿌리’라는 뜻이며 담譚은 ‘이야기’를 뜻한다.전해 내려오는 《채근담》은 세 종류의 책이 있다.하나는 명나라 때 홍자성이 지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청나라 때 홍응명이 지은 것이 있다.일각에서는 홍자성과 홍응명이 같은 사람이란 말이 있지
"한용운 채근담 – 마음의 사색" 내용보기

2020-103 <한용운 채근담 ? 마음의 사색(한용운, 성각 지음/부글북스)>

사람이 사람됨으로 가게 하는 책

채근담의 채근菜根나무뿌리라는 뜻이며 담이야기를 뜻한다.

전해 내려오는 채근담은 세 종류의 책이 있다.

하나는 명나라 때 홍자성이 지은 것이고 다른 하나는 청나라 때 홍응명이 지은 것이 있다.

일각에서는 홍자성과 홍응명이 같은 사람이란 말이 있지만 이는 분명하지 않다.

그리고 만해 한용운 선생이 이 두 권의 책을 두고 우리나라의 실정에 맞게 다시 지은 책이 바로 한용운 채근담 정선 강의이다.

이 책은 1915년에 한용운이 저술하고 1917년 신문관에서 발행했다.

송나라 때의 왕신민은 사람이 항상 나무뿌리를 씹어 먹고 사는 것처럼 생을 견딜 수 있으면 곧 백 가지 일을 가히 이루리라.” 하였다. 이는 나무뿌리와 같은 음식을 먹고 지내며 삶의 어떠한 고난도 헤쳐나간다면 이 세상에 못 할 일은 하나도 없다는 말에서 유래가 된 것이다.

   

 

동양 최고의 자기 계발서는 견디는 힘을 강조한다.

매일 고기를 먹으며 복부지방을 경계하는 현대인들에게 나무뿌리를 먹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자신을 사랑하고 자신의 장점을 자랑하고 주위의 인정을 받아내는 것에서 행복을 누리는 지금.

타인을 배려하고 항상 겸손하며 자신의 잘못을 돌아보는 삶을 강조하는 고전.

어느 쪽을 선택할 것인가? 어떤 균형을 이룰 것인가 

일단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유연하게 적용하는 방법을 찾아본다.

    

남을 속이지 말라

한낮에 남을 속이게 되면

밤중에는 부끄러움 속에서 벗어나기 어려우며,

젊었을 때 뜻을 잃으면 늙었을 때는 슬픔만 남는다.

 

탐욕은 처음 일어날 때 없애라

탐욕이 처음 시작되는 곳에서 그 탐욕을 제거하면

마치 어린 잡초를 없애는 것처럼 일이 매우 쉽고,

하늘의 이치가 스스로 밝아질 때,

하늘의 이치를 더욱 깨달으면 더러운 거울을

닦는 것처럼 광채는 다시 빛나 새로워진다.

 

어리석지 마라

좋고 싫은 마음이 너무 학연 하면 사물과의 관계가 멀어지고,

현명한 것과 어리석음을 구별하는 마음이 너무 뚜렷하면

사람들과 오래 친해질 수 없다.

그러므로 훌륭한 사람은 안으로는 엄하고 분명해야 하지만

밖으로는 언제나 원만하고 넉넉해야 한다.

그렇게 하면 좋은 것과 추한 것이 균형을 이루게 되면

현명한 사람과 어리석은 사람이 모두 이익을 누리게 된다.

그것이 바로 만물을 탄생하고 기르게 되는

생성의 덕이 되는 것이다.

 

원한은 잊으라

내가 남에게 공을 베푼 일은 생각하지 말고

내가 잘못한 일은 항상 마음에 두어야 한다.

남이 나에게 베푼 은혜는 잊지 말아야 하며

남에 대한 원한은 잊어야 한다.

 

일이 어려워지거든 초심으로 돌아가라

하는 일이 궁색하고 형세가 기울어진 사람은

초심初心으로 되돌아가야 하고,

공적을 원만히 이룬 학자는 인생의 끝을 내다보고

생각하여야 한다.

 

포용력을 가져라

사람에게 속은 것을 생각해도 말로 드러내지 않고,

사람에게 모욕을 받아도 얼굴색이 변하지 않으면,

그 안에 다할 수 없는 깊은 의미가 담겨 있고

또한 무궁한 포용력이 들어 있다.

 

항상 근신하라

원수진 이가 쏘는 화살은 피하기 쉽고

은혜 베푼 사람이 던지는 창은 막기 어려우며,

어려울 때 당하는 함정은 피하기 쉬우나

즐거운 때 당하는 함정은 벗어나기 어렵다.

    

사람들이여. 인간 세상이여. 세상에 살면서 이 세상을 벗어나야 하고, 이 세상을 벗어났으면서도 이 세상 속에서 살아야 한다.”고 이미 선인들이 말씀하셨습니다.

홍진이 가득한 세상을 살면서도 떠도는 구름과 흐르는 강물의 정취도 음미할 줄도 알아야 하며, 비록 적막한 곳에서 홀로 보낸다 해도 마음속에는 천하를 구제할 뜻을 품고 사는 것이 사람의 도리입니다. -1915620일 을묘년 한용운

j********4 2020.07.1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람이 '사람됨'으로 가게 하는 책
"사람이 '사람됨'으로 가게 하는 책" 내용보기
菜劤(채근)은 '나무 뿌리'이며, 譚(담)은 '이야기'를 뜻한다. 송나라 때 왕신민이 '사람이 항상 나무 뿌리를 씹어 먹고 사는 것처럼 생을 견디어 갈 수 있으면 곧 백 가지 일을 가히 이루리라(5p)'고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머리 말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quick, fast를 추구하는 요즘 세상과 참 많이 다르다. '나무 뿌리를 씹듯, 참고 인내하며 만들어가는 삶'이라니,,, 시간이 멈춘
"사람이 '사람됨'으로 가게 하는 책" 내용보기

菜劤(채근)은 '나무 뿌리'이며, 譚(담)은 '이야기'를 뜻한다. 송나라 때 왕신민이 '사람이 항상 나무 뿌리를 씹어 먹고 사는 것처럼 생을 견디어 갈 수 있으면 곧 백 가지 일을 가히 이루리라(5p)'고 한데서 유래되었다고 한다. 머리 말에서 느껴지는 기운이 quick, fast를 추구하는 요즘 세상과 참 많이 다르다. '나무 뿌리를 씹듯, 참고 인내하며 만들어가는 삶'이라,,, 시간이 멈춘 듯 고요하다.

 

[채근담]에는 세 종류의 책이 있다. 명나라 때 홍자성이 지은 것과 청나라 때의 홍응명, 그리고 만해 한용운 선생님의 책. 이번에 손에 든 것은 한용운 선생님의 채근담이었다. 총 5분의 구성으로 '마음의 사색, 지혜의 연못, 거울 속의 나, 시간의 여유, 삶의 고통을 이기는 법' 다뤄져 있다. 

 

마음의 사색 편 중 '사람을 사귈 때는 나중에 가서 쉽게 멀어지는 것보다 처음 만날 때 친해지기 쉽지 않은 것이 낫다.'라는 말이 있다. 이는 처음이 더디더라도 진정한 관계를 만들어 가라는 뜻이다. 누군가를 알아 온 시간이 그 사람에 대한 감정과 비례하지 않다는 걸 알아가는 요즘, 이 말이 특히 마음에 와닿는다. 또한, 위 구절과 대구를 이룬 말이 있다. '일을 함에 있어서 나중에 가서 힘들여 지켜내기 보다는 다소 서툴게 하더라도 처음에 신중한 것이 낫다.' 뭐든 완벽하게 해내려 애쓰던 때가 있었다. 이 생각은 어느 순간부터 스스로의 족쇄가 되었고  훗날 이 때의 업무 성과물들은 아마추어가 프로를 흉내낸 작품에 불과했었다.

 

필요에 의해 이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한 문장 한 문장이 심장과 뇌를 건드려 나를 단련시킨다. 마음이 투명해지도록 심장 주변 곁가지들을 잘라주고, 머리가 맑아지도록 근심, 걱정으로 어두워진 뇌를 정화시킨다. 책을 구경하러 들어간 인터넷 서점 사이트에서 '채근담'은 '꼭 소유해야 하는 책'이라고 적어놓은 글을 보았다. 괜한 말이 아니구나.

 

조선 시대 박지원은 척독이라는 짧은 글로 자신의 뜻을 폈다고 했던가? 서평을 쓰더라도 500자 이상이어야 통과되고 책을 만들더라도 그림 없이 활자가 몇 자 이상 채워져야 한다는 '글'에 대한 법칙이 난무하는 요즘, 문장 하나로 가슴을 울리는 尺讀의 묘미를 느낄 수 있는 글, 그 글이 바로 [채근담]이다.

 

YES마니아 : 로얄 m*********6 2011.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누구나 알아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들 그것 중에서 하나라도 실천해보자
"누구나 알아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들 그것 중에서 하나라도 실천해보자" 내용보기
저자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주로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정신과 불교에 의한 중생구제를 노래했고, 3.1운동 당시에는 33인을 대표하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피검되어 3년간의 옥고를 겪었다. 아마 그 어려운 일제하에서도 변절하지 않고 처음과 끝이 같은 길을 걸어 민족적 존경을 받는 분이시다.   1992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때 어떤 분이 선물로 준 채근담을 읽은
"누구나 알아도 실천하기는 어려운 것들 그것 중에서 하나라도 실천해보자" 내용보기

저자를 모르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주로 일제에 저항하는 민족정신과 불교에 의한 중생구제를 노래했고, 3.1운동 당시에는 33인을 대표하여 독립선언서를 낭독하고 피검되어 3년간의 옥고를 겪었다. 아마 그 어려운 일제하에서도 변절하지 않고 처음과 끝이 같은 길을 걸어 민족적 존경을 받는 분이시다.

 

1992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둘 때 어떤 분이 선물로 준 채근담을 읽은 적이 있다. 그런데 책의 글자가 작고 해석 식으로 된 것이어서 좀 거리감이 있었던 것 같다. 하지만 내용은 많이 도움이 되었는데 요즘 다시 보려고 하니 그 책이 없어져서 한 권을 사서 읽어보고 싶었다.

 

마침 존경하는 분이 썼다는 내용을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1915년에 우리나라 실정에 맞게 저술하고 1917년 신문관에서 발행했던 책이라고 한다. 특정한 사상과 관점에 얽매이지 않고 일반적인 인간의 속성에 대한 경고와 금언들이 마음의 행복을 찾아주고, 세파에 시달리며 살아가는데 필요한 생활신조와 자연을 벗 삼아 살아가는 즐거움을 말하고 있으면서도 일제의 굴레를 벗어나지 못한 어두운 시대를 살다 간 선비의 깊은 고뇌를 함께 담아내었다고 한다.

 

채근담은 마음의 사색이라는 부제가 달려있고 채근담 2는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라는 부제가 달려있다. 원래 출간 때부터 1권과 2권을 동시에 내려고 했으나 옮긴이의 사정으로 2권이 늦게 나왔다. 그래서 편의상 채근담은 1권으로 해야겠다. 1권은 주로 세상을 살아가면서 마음을 다스리는 글이라고 하면 2권은 세상을 살아가는데 필요한 삶의 지혜들을 담고 있다.

 

일반인에게 알려진 채근담은 명나라 때의 홍자성이 지은 것과 청나라 때의 홍응명이 지은 것이 있다고 하는데 이는 조선인과 잘 맞지 않는 내용이 많았으므로 조선인의 실정에 맞게 다시 쓰여진 것이 이 책이라고 한다. 채근담은 옛 사람들이 들려주는 선비의 몸가짐과 마음의 자세,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를 가르쳐 주는 책이다.

 

어쩌면 그 내용이 우리가 알고 있는 뻔한 내용이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그 내용의 깊이는 아주 깊고 넓다. 사실 사람이란 알면서도 나쁜 행동을 할 때가 많다. 또한 뻔한 길이면서 그것을 실천하지 못하는 무지에 빠지는 일이 많다(2권 옮긴이의 말 중에서).

어떻게 보면 좀 내용이 부족해 보일 때도 있다. 그렇지만 뻔한 일을 알면서도 행하지 못하는 것이 문제가 되는 경우가 많다. 그것은 스스로가 가지고 있는 탐, 진, 치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백문이 불여일견(百聞 不如一見)보다 백견이 불여일행(百見 不如一行)이 더욱 중요한 것이다.

 

우리는 의식주(衣食住)라는 말을 쓰고 있지만 식주의(食住衣)가 더 중요한 순서가 아닐까 한다. 물론 이 말 자체에 순서가 없다고 할 수도 있으나 말이란 그 말 속에 은근히 순서가 있는 것이기 때문이다. 의를 앞세우면 허례허식에 빠지기 쉽다. 식을 앞세우는 것은 일하기 위해 먹는 시대, 일하기 위해서 노는 시대인 과거를 벗어나 먹기 위해서 일하고 놀기 위해서 일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에 타당하다고 본다. 그래서 먹거리에 대해서 그렇게 사람들이 신경을 쓰는 것이다. 쇠고기 사태도 이러한 시대적 패러다임의 결과가 아닐까 한다.

 

내용이 부족하더라도 그 내용 중에 조금이라도 얻어서 실천하면 많은 것을 얻는 것이라 할 수 있겠다. 책이 공란이 많고 설명이 적은 부분도 있지만 나름대로 한 번쯤 읽어보고 실천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말이 아니라도 양심은 행동해야 하는 것이니까. 채근담이라는 책이 워낙 좋은 내용이 많다 보니 모두 옮겨 놓아도 부족하겠지만 마음에 닿는 몇 구절을 옮겨 보고자 한다.

 

괴로움과 즐거움은 따로 없다.

모든 것은 한 생각에 달려 있다.

마음을 놓고 고요히 사색에 잠기다 보면

문득 진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최선임을 알게 된다(1권 15쪽 제1부 마음의 사색을 시작하면서).

 

마음이 맑아 항상 명경지수와 같으면

천하에 혐오할 일은 저절로 사라지며,

자신의 의지와 기운이 화평하여 항상 좋은 날씨와 같으면

천하에 미워할 사람은 저절로 사라진다(1권 32쪽).

 

닥친 세상일을 때론 온 힘으로 감당해야 하고

거기에서 때론 벗어날 줄도 알아야 한다.

감당하지 못하면 사업도 안 될 것이며,

세상을 벗어날 줄 모르면 넉넉한 마음도 갖지 못한다(1권 46쪽).

 

세상을 살아가면서 남이 내가 베푼 은혜에 감동하는 것이

남에게서 원망을 사지 않게 되는 길이며,

남이 일을 당했을 때 해를 없애주는 것이

바로 득을 거둘 수 있는 기회가 된다(1권 52쪽).

 

살아서는 관대한 마음을 가져 남의 불만을 사지 말라.

죽어서는 베푼 은혜가 오래 남아 남들이 잊지 않도록 하라(1권 76쪽).

 

남의 나쁜 점을 탓할 때는 엄하게 지적하지 말고

잘못을 받아들일 수 있는 한도 내에서 지적해야 하며,

남에게 착한 것을 가르칠 때는 그 과정을 높이지 말며

남이 따를 수 있는 한도에서 일러 주어야 한다(1권 80쪽).

 

초연한 자세나 한가한 마음을 가지는 것은

스스로 자신을 높이기 위한 것일 뿐인데,

무엇 하러 겉치레를 위해 꾸미는가.

청아한 모습과 강한 기골은

남의 관심을 끌 이유가 없으니

예쁜 연지를 바를 많은 비용과 노력을 할 필요조차 없다(2권 71쪽).

 

이 구절을 보면서 교회에서 설교로 들었던 생각이 난다. 간단하게 정리하면 여자의 화장은 안 해도 좋은 것이 상이요, 해도 좋으면 중이요, 해도 나쁘면 하이다. 마찬가지로 내 직업상의 하는 일을 여기에 비유하면 재무제표(대차대조표와 손익계산서 등)는 있는 그대로 좋으면 상이요, 잘못된 것을 약간 좋은 모습으로 고치면 중이요, 고쳐서 분식을 하면 회계분식이 되는 것이다. 현대 사회를 살아가자면 자신을 꾸미지 않을 수는 없어도 너무 많이 꾸밀 필요는 없는 것이다.

 

병이 든 후에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생각하게 되고

어려운 시대가 온 후에야 태평한 날들이 복임을 알게 됨은

앞을 내다보는 지혜가 없기 때문이다.

행복을 원하면서 그것이 재앙의 원인임을 스스로 깨닫고

삶을 탐하면서 그것이 죽음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진정 깨닫는다면

그것이야말로 뛰어난 식견이 되는 것이다(2권 244쪽).

7*****0 2008.08.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