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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을 타고 퍼지는 불행 소원 '불행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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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불행소원 #유은정 #반타* 오랜만에 읽는 반타 책이다.일단 '여고괴담'이라는 키워드가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두 번째로 '불행 소원'이라는 제목이나를 궁금하게 했다.보통 소원이라고 하면 나를 위해빌기 마련인데, 불행 소원이라니무슨 뜻이 담겨 있는 것일까?* 책은 아티스틱 스위밍을 위해몸을 불사르는 여고생 주아와인영여고 학생들이 주인공이었다.주아는 국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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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불행소원 #유은정 #반타


* 오랜만에 읽는 반타 책이다.

일단 '여고괴담'이라는 키워드가

나의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두 번째로 '불행 소원'이라는 제목이

나를 궁금하게 했다.

보통 소원이라고 하면 나를 위해

빌기 마련인데, 불행 소원이라니

무슨 뜻이 담겨 있는 것일까?


* 책은 아티스틱 스위밍을 위해

몸을 불사르는 여고생 주아와

인영여고 학생들이 주인공이었다.

주아는 국대가 되기 위해 온갖 노력을

다하지만 끝내 듀엣에 들어가지 못했다.

처음부터 송혜송과는 다른 출발선에 선 것 같았다.


* 실력 차이는 곧 질투와 열등감으로 번졌고,

이는 송혜송과 듀엣을 하는 김사랑을 향한

악의적인 마음으로 쌓여만 갔다.

듀엣 옆에서 예비 후보로 합을 맞추던 어느 날,

SNS에서 한 수영조 내부영상을 봤다.

호기심에 찾아간 딥 블루 홀 수영장은

그렇게 주아의 유일한 안식처가 되었다.


* 아무도 모르게 찾은 안식처에서

'불행 소원 비는 법'이라는 종이를 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듀엣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누군가를 다치게 하거나 해를 끼치려는

목적은 추호도 없었다.

하지만 실제로 김사랑이 듀엣에서 빠지고

그 자리를 주아가 차지하게 되자 욕심이 생겼다.

그렇게 주아는 충동적으로 송혜송이

아무도 모르게 죽어버리라는 소원을 빌게 된다.


* 한편 송혜송의 팬이었던 구다은.

다은은 송혜송이 사라진 이후부터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직감적으로 주아의 짓임을 짐작했지만

가지고 있는 증거가 없었다.


* 그러던 그때, 전학생인 엄혜송이

주아를 조사하는 것을 도와주겠다고 한다.

송송을 돌아오게 할 수만 있다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다은은

엄혜송의 지시에 따라 공개적으로

불행 소원을 입에 올리게 된다.


* 그러면서 반 전체뿐만 아니라

인영 여고 전체에 점점 불행 소원이

퍼지게 되고, 이는 걷잡을 수 없이 번지게 된다.

외할머니가 무당이었던 다은은

할머니의 말을 기억하며 불행 소원을

막으려는 한편, 여전히 송송이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하는데.....


* 처음에는 장난처럼 시작했던 일이

누군가의 계략에 의해 의도적으로 퍼져 나가고

점점 걷잡을 수 없이 번져가는 모습은

혼란 그 자체였다.

대놓고 공포를 드러내지도 못하고

익명성에 기대어 마음을 털어놓는 현실,

고작 그런 이유로 남의 불행을 비는 건가 싶다가도

아이들이니까 이해가 가기도 했다.


* 하지만 단 하나.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엄혜송은 왜

그런 선택을 했는가이다.

대충 짐작은 가지만 조금 더 뚜렷하게

그 원인이 나왔더라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누군가에게는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것이

더 공포로 다가왔을 수도 있겠지만

나는 그저 비릿한 웃음을 흘리는 그 모습과

그저 이용만 당하는 다은의 모습이

불편하게만 느껴졌다.

어떻게 단 한 번도 의심을 안 할 수가 있지?


* 저주라는 것은, 특히 누군가에게

악의를 가지고 해를 입히려는 것이라면

그걸 풀 수 있는 방법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야 삶에도 희망이 있는 법이고,

사람이 반성과 회한도 있지 않겠는가.


* 무더운 여름에 '물'이라는 소재,

'수영장 물'이라는 소재를 쓴 것은

매우 참신하고 좋았지만 이런 의미에서는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었다.

특히 우리나라 저주에 이렇게

악독한 것이 있다고는 도저히 믿고 싶지 않다.


* 그럼에도 10대들만이 느낄 수 있는 정서,

그들의 불안과 경쟁, 21세기에 저주가 퍼져

나가는 방법 등이 잘 나타난 책이라고 생각한다.

당분간은 마시는 물부터 씻는 물도 조심할 듯.

떨어지는 물도 다시 보자.

누군가의 불행 소원이 담긴 물일지도 모르니.


#여고괴담 #호러소설 #공포소설 #청소년 #호러

#저주 #불행 #소원 #아티스틱스위밍 #수영장 #물

#장르소설 #판타지 #여름소설 #딥블루홀 #독서기록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소설스타그램 #오늘의책

YES마니아 : 플래티넘 k*****y 2026.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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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범한 일상이 저주가 될 때, 어디로 피할 수 있을까? 「불행소원」
"평범한 일상이 저주가 될 때, 어디로 피할 수 있을까? 「불행소원」" 내용보기
여느 날처럼 공부하고, 떠들고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학교가 어느 순간 지옥으로 변한다면 어떨까요? 여고괴담의 계보를 잇는 심리 스릴러 「불행소원」은 여고의 평화로운 일상속에 날카롭게 스며든 어둠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느 학원 괴담처럼 무서운 이야기를 뼈대로 삼고 있지만 사실 청소년이 느끼는 깊은 불안, 경쟁과 열등감 그리고 믿음의 붕괴 등 더 무서운 현실을
"평범한 일상이 저주가 될 때, 어디로 피할 수 있을까? 「불행소원」" 내용보기

여느 날처럼 공부하고, 떠들고 친구들과 어울려 지내는 평범한 학교가 어느 순간 지옥으로 변한다면 어떨까요? 여고괴담의 계보를 잇는 심리 스릴러 「불행소원」은 여고의 평화로운 일상속에 날카롭게 스며든 어둠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느 학원 괴담처럼 무서운 이야기를 뼈대로 삼고 있지만 사실 청소년이 느끼는 깊은 불안, 경쟁과 열등감 그리고 믿음의 붕괴 등 더 무서운 현실을 그리고 있습니다.

배주아는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입니다. 하지만 아무리 노력해도 실력이 늘지 않고, 완벽한 송혜송과의 끝없는 비교 속에서 자괴감이 짙어져만 갑니다. 그런 배주아가 발견한 수영장은 불행소원을 이루어지는 기괴한 장소입니다. 불행을 빌고 그 물을 타인의 몸에 묻히면 저주가 이루어진다는 이 기이한 설정은 청소년들의 불안한 심리를 그대로 파고 들어갑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며 시작된 이 불행소원이 마치 전염병처럼 학교 전체로 퍼져나가게 되죠.

「불행소원」의 진정한 공포는 초자연적 현상이나 귀신이 아니라 이것으로 인한 신뢰의 붕괴에 있습니다. 아이들은 저주를 두려워하면서도 서로를 의심하게 되고, 친구도 경쟁자도 될 수 있는 상황 속에서 결국 모두가 모두에게 불행을 빌게됩니다. 너도 당해봐라 하는 심정으로 서로를 저주하기 시작한 아이들의 모습은 한국 교육 시스템의 극심한 경쟁 속에서 얼마나 많은 청소년들이 괴로워하고 있는지를 보여줍니다. 결국 학교는 어둠에 완전히 잠식되고 그 어둠의 근원은 외부의 기괴함이 아닌 아이들 내부의 질투와 분노에서 기인했다는 사실이 더욱 소름끼칩니다.

무엇보다 가장 소름끼치는 요소는 물이 저주의 매개체라는 설정입니다.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접해야 하는 물. 매일 신뢰하며 몸에 넣어야 하는 그 물이 저주의 통로가 된다는 것은 우리의 일상이 얼마나 취약하며 쉽게 무너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듯 합니다. 평범한 아침이 공포로 변하고, 친구의 손길 한 번이 죽음의 통로가 될 수 있는 상상은 아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에게도 크나큰 공포일 것입니다.

*오팬하우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서평을 작성하였습니다.

#오팬하우스 #불행소원 #호러소설 #공포소설 #괴담

k****a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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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과 관련된 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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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오팬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누구든 학생이라면 겪었을 수도 있는 열등감의 소재와 소원으로 이루어지는 남의 불행이 가볍게만은 다가오진 않았던 거 같다.친해지고 싶었던건지, 무조건 나여야 돼 라는 게 오히려 '주아' 입장에서 봤을 때 서로 같은 선수이고, 자기보다 잘한다는 것에 내 마음 조차 갈피를 못 잡는 감정이 생생했다.가끔은 그런 모습을 보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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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오팬하우스 출판사에서 도서 제공 받았습니다.누구든 학생이라면 겪었을 수도 있는 열등감의 소재와 소원으로 이루어지는 남의 불행이 가볍게만은 다가오진 않았던 거 같다.


친해지고 싶었던건지, 무조건 나여야 돼 라는 게 오히려 '주아' 입장에서 봤을 때 서로 같은 선수이고, 자기보다 잘한다는 것에 내 마음 조차 갈피를 못 잡는 감정이 생생했다.


가끔은 그런 모습을 보면 '주아'가 방황을 할 수 밖에 없었던 마음을 알 꺼 같았다. 가족 조차 내 꿈을 응원해주고, 지지 해주는 사람이 없었으니까. 


본인에게 응원을 해주는 사람이 있었다면 '주아'도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까란 생각도 문득 들었다.


'인영여고에 퍼진 기묘한 소문'은 어쩌면 '주아' 의 잘 못 뿐만 아니라 애써 모른 척하며 아무 일 아니라는 식의 행동의 어른들이 있었기에 퍼졌던 소문이지 않을까 싶다.


읽으면서 잘 잘못을 따지기 보다 이렇게 만든 어른들에게 미웠고, 적어도 저런 어른이 되고 싶단 생각은 하고 싶지도 않았다.


그러면서도 정말 그리워했고, 기다렸고, 제발 돌아와달라는 마음 하나로 기약 없는 기다림을 갖고 있던 '다은'이가 답답하면서도 포기하지만은 않았으면 좋겠었다.


마지막 문장이 내겐 희망과 기다림, 그리고 그리움이 한번에 충족 시켜주면서도 서로가 '친구'라서 가능한 마음이지 않을까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5 2026.08.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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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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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진짜 경고하는데 절대 저녁에 읽지 마세요.무서운 걸 잘 보는 편도 아닌데 여름만 되면 왜 이렇게 호러 소설을 읽는 건지 모르겠다. 이번 여름은 특히 무더웠는데 이 소설 덕분에 조금은, 아주 조금은 시원했던 것 같다.여고를 배경으로 무서운 얘기를 한다길래 기껏해야 교실 정도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이 소설은 더 깊은 심연을 건드렸다.수영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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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진짜 경고하는데 절대 저녁에 읽지 마세요.


무서운 걸 잘 보는 편도 아닌데 여름만 되면 왜 이렇게 호러 소설을 읽는 건지 모르겠다. 이번 여름은 특히 무더웠는데 이 소설 덕분에 조금은, 아주 조금은 시원했던 것 같다.



여고를 배경으로 무서운 얘기를 한다길래 기껏해야 교실 정도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이 소설은 더 깊은 심연을 건드렸다.

수영과 발레를 섞은 ‘아티스틱 스위밍’.

배주아는 우수한 선수인 송혜송과 함께 이번 듀엣을 해야 했다. 송혜송이 아니면 안 된다. 송혜송이 아니면 12월 국대 선발경기가 물건너간다.


하지만 혜송은 이미 사랑이라는 파트너가 있었다.

주아는 그런 사랑을 못마땅하게 쳐다봤다.

김사랑…걔만 없으면 자신이 송혜송의 파트너가 된다.




인영여고에 또 다른 혜송이 전학왔다.

엄혜송은 평소 송혜송을 스토커처럼 따라다니는 광팬 구다은과 친해진다.

사실 책 초반에 이미 불행소원을 비는 법이 나와서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마다 의심할 수밖에 없었는데, 그 와중에 전학생이라니. 엄혜송은 독자의 의심을 피할 수 없는 인물이었다.

어쩌면 그것까지가 작가의 큰 그림일까.

하여튼 사춘기 여고생들은 제각각 시기와 질투, 그리고 수상함을 가지고 있었다.




이 책의 제목이자 남몰래 품어왔던 아이들의 불만을 해결해줄 ‘불행소원’

불행소원은 수영장 물을 그릇에 담아 불행소원을 빌고 그 물을 불행 당했으면 하는 사람의 몸에 뿌리면 된다. 이때 물이 마르기 전에 상대의 몸에 닿을 수 있는 소유물에 적셔도 된다.

그래서 나중에는 아이들이 떨어진 물만 봐도 닿지 않으려고 조심하는 모습이 나온다.

소원이 이루어지면 불행을 당한 상대에게 불행을 비는 법이 적힌 메시지가 전달된다.

처음 읽었을 때는 이해가 되지 않았는데, 쉽게 말하자면 이거다.

a가 b의 불행소원을 빌었다. 내용은 지난번처럼 다치게 해주세요.

a의 소원이 이루어진 시점에 b의 핸드폰으로 ‘불행소원을 비는 법’ 문자가 가게 된다.





도대체 왜 이런 장치를 넣었을까 생각해봤는데, 불행소원을 만든 사람 입장에서는 더 많은 사람에게 널리 퍼지길 바라는 나쁜 마음이 있었기 때문 아닐까.

더 무서운 것은 불행소원을 피할 방법이 없다는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누군가 당신의 불행소원을 빌었을 수도 있다.

내 목 뒤에 떨어진 물 한 방울이 어쩌면 불행소원을 빈 아이가 수영장에서 가져온 물일 수도 있다.






피할 수는 없지만 알게 된 이상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중독성의 불행소원.

당신이라면 그 사람이 아이스크림을 한 입도 먹지 못하고 떨어뜨리는 장난스러운 소원을 빌 것인가,

아니면 아무도 모르게 죽어버리라고 빌 것인가?

m*****0 2026.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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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에 꼭 읽어야 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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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느낀 건 소설보다는 영화 같은 느낌이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깐 작가님이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님이시더라고요!호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만큼 이 책에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는지 느껴졌습니다.청소년들의 사춘기, 질투 같은 감정을 현실적으로 잘 표현하셔서 등장인물들에게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수영장 물로 저주를 한다는 게 너무 생각해 본 적 없는 신박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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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보면서 느낀 건 소설보다는 영화 같은 느낌이네라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깐 작가님이 영화감독, 시나리오 작가님이시더라고요!

호러 장르를 좋아하시는 만큼 이 책에 얼마나 정성이 들어갔는지 느껴졌습니다.

청소년들의 사춘기, 질투 같은 감정을 현실적으로 잘 표현하셔서 등장인물들에게 공감 가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수영장 물로 저주를 한다는 게 너무 생각해 본 적 없는 신박한 소재여서 꼭 읽어보고 싶었는데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었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e******9 2026.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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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 괴담 저주 여고 물 수영장 오컬트 호러 공포소설 『불행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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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페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여고괴담>을 잇는 소녀들의 불안과 욕망이 만들어낸 공포 소설 『불행소원』인영여고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수영장 물을 이용해 누군가의 '불행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상하고 기묘한 소문이 퍼진다. 불행의 시작을 알린 이는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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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이버카페 리뷰어스 클럽을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으나 주관적인 감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여고괴담>을 잇는 소녀들의 불안과 욕망이 만들어낸 공포 소설 『불행소원』



인영여고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이야기. 수영장 물을 이용해 누군가의 '불행소원'을 빌면 그 소원이 이루어진다는 이상하고 기묘한 소문이 퍼진다. 불행의 시작을 알린 이는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 배주아. 열여덟 소녀의 욕망과 욕심으로 인해 불행은 실제가 되고 현실이 되어 학교 전체가 공포와 의심이 번진다. 점점 걷잡을 수 없이 퍼지는 불행소원. 


학교에서의 경쟁 심리, 비교와 질투를 느끼는 학생들의 심리가 잘 담겨 있다. 국가대표를 꿈꾸고, 사랑받고 싶어하고, 인정받고 싶어하고, 밀려나기 싫은 감정들. 어느 새 자신의 간절함이 누군가에게 쏘아날리는 불행이 되었다. 가장 무서운건 그렇게 바라는 누군가의 불행에 조금의 죄의식도 없다고 느끼는 인물들이 킬포. (무섭다.. 정말) .. 그리고 물을 원래도 싫어했는데(수영 무서워하는 나란사람) 더 싫어질 것 같고 그렇다... 하하... ㅋ





내내 앞에서는 다정하고 착하기만 했던 친구가 뒤에서는 나의 불행을 바랐을지도 모른다는 의심 또한 소름끼칠만큼 무서웠다. 다들 그런 마음 하나씩은 가지고 있겠구나 싶고.. 나를 향한 칼날이 있을 수도 있겠지 싶어 문득 공포감이........ 후후- (심호흡) 


말도 안되는 것이 소원이 되어 이루어지는 불행의 대환장파티. 어떤 장치나 효과보다 더 무서웠던건 사람의 욕망.... 나이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있을 인간의 욕망이.. 개인적으로는 그 점에 가장 무서워서 소설이 얼른 끝났으면 했다.. (사람이 젤 무서워.......)






소원은 다시 물이 되어 아래로 떨어지고 있었다. 고인물은 끈적거리는 물질처럼 보였다. 수영장이 고통과 슬픔, 눈물을 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이 흘린 고통과 슬픔, 눈물이 모여서 수영장이 된 걸까? 이 증발된 저주들이 지하에서 빠져나와 공기 중에 떠다니고 하늘로 솟구쳐 구름이 되고 비가 되어 내린다면…. 아니, 이미 이곳저곳에 막을 수 없이 퍼졌을지도 모른다. 신기할 것도, 이상할 것도 없었다. 물이란 원래 그런 것이니까.  (p.279)


등장인물들의 불행소원도 가지각색이었는데 미워하고 시기 질투하는 마음은 알겠으나.. 각자의 그 마음을 들어보니.. 고작 그러한 이유로 타인의 불행을 바란다는 것이... 참.. 씁쓸.... 






영화 <밤의 문이 열린다>,  <그림자 아이>를 연출했고 판타지, 미스터리, 호러 장르를 좋아한다는 영화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유은정. 연출을 해왔기 때문일까. 섬세하고 디테일함 덕분인지 책을 읽었지만 영화 한편을 본 듯 했다. 영화관에서 영화보듯한 기분이 들었다. 

와우. 문득문득 심장쫄깃. 


청소년들의 우정과 질투가 가장 많이 투영되어 그들의 불안과 욕망이 걷잡을 수 없이 그대로 재앙이 되었다. 읽는 내내 불안한 마음이 동반되었던 것 같다. 후덜덜. 엔딩 또한 후덜덜. 


여름이었다.........







#불행소원 #유은정 #반타 

#오컬트 #공포 #호러 #소문

#괴담 #저주 #여고 #물 #수영장

#오컬트소설 #공포소설 #여고괴담

#리뷰어스클럽 #도서제공

YES마니아 : 로얄 t*****j 2026.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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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소원》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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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수영장 물에 불행소원을 빌고, 그 물을 상대에게 묻히면 진짜로 불행이 생긴다는 설정부터 흥미로웠다. 처음엔 그냥 여고 배경의 저주물인가 했는데 읽을수록 귀신보다 사람 마음이 더 무서운 이야기였음.누군가가 부럽고, 괜히 미워지고, ‘쟤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순간은 사실 누구나 한 번쯤 있잖아. 근데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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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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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 물에 불행소원을 빌고, 그 물을 상대에게 묻히면 진짜로 불행이 생긴다는 설정부터 흥미로웠다. 처음엔 그냥 여고 배경의 저주물인가 했는데 읽을수록 귀신보다 사람 마음이 더 무서운 이야기였음.


누군가가 부럽고, 괜히 미워지고, ‘쟤만 아니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는 순간은 사실 누구나 한 번쯤 있잖아. 근데 그 마음이 진짜 현실이 될 수 있다면? 이 생각 때문에 계속 찝찝하게 읽게 됐다.


특히 학교라는 배경이랑 너무 잘 어울렸다. 소문 하나 퍼지는 속도도 빠르고, 서로 눈치 보고 의심하기 시작하면 별거 아닌 일도 금방 커지는 곳이라서 불행소원이 퍼지는 과정이 더 현실적으로 무서웠다.


그리고 진짜 ‘웨트 호러’라는 말이 딱이다. 수영장 특유의 축축한 공기랑 물 냄새가 계속 나는 기분이고, 장면도 잘 그려져서 영화 보는 것처럼 술술 읽혔다.  


엄청 무서워서 못 읽겠다기보다는 계속 찝찝하고 다음 일이 궁금해서 손을 못 놓는 쪽. 다 읽고 나니까 괜히 물 볼 때 한 번씩 생각날 것 같음. 여고괴담 느낌 좋아하면 꽤 재밌게 읽을 듯.

z****k 2026.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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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소원 후기|수영장에 퍼진 저주와 괴담, 물속에서 시작된 공포
"불행소원 후기|수영장에 퍼진 저주와 괴담, 물속에서 시작된 공포"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책을 한 권씩 읽으려고 합니다.가끔은 그냥 이야기에 빠져드는 책도 괜찮더라고요.이번에 읽은 책은 그런 의미에서 조금 특별했습니다.바로 유은정 작가의 장편소설 『불행소원』입니다.처음 제목을 봤을 때부터 묘했습니다.'불행'과 '소원'.보통 소원이라고 하면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불행소원 후기|수영장에 퍼진 저주와 괴담, 물속에서 시작된 공포" 내용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안녕하세요. 남루틴입니다.

요즘 퇴근하고 집에 오면 책을 한 권씩 읽으려고 합니다.

가끔은 그냥 이야기에 빠져드는 책도 괜찮더라고요.

이번에 읽은 책은 그런 의미에서 조금 특별했습니다.

바로 유은정 작가의 장편소설 『불행소원』입니다.


처음 제목을 봤을 때부터 묘했습니다.

'불행'과 '소원'.

보통 소원이라고 하면 내가 잘되기를 바라는 마음을 떠올리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 방향이 조금 다릅니다.

내가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불행을 바라는 마음에서 이야기가 출발합니다.

그리고 그 배경에 수영장이 등장합니다.

물이라는 익숙한 공간에 저주와 괴담이 더해지고

소녀들의 불안과 욕망, 관계가 얽히면서 분위기가 점점 이상해집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호러소설이라고 생각했는데

책을 덮고 나서는 오히려 사람의 마음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됐습니다.

불행소원을 읽게 된 이유

출처 입력


사실 저는 평소에 호러나 공포소설을 일부러 찾아 읽는 편은 아닙니다.

경제, 투자, 자기계발, 생산성처럼 현실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책을 더 자주 읽는 편입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불행소원』이라는 제목이 조금 낯설었습니다.

그런데 책 표지를 보고 관심이 생겼습니다.

푸른색의 수영장.

물속에 서 있는 아이들.

그리고 제목 위로 번지는 붉은 글씨.

무엇보다 눈에 들어왔던 문장이 있습니다.

"이게 소원이면… 안 되는 거잖아요."

짧은 문장인데 이상하게 계속 생각났습니다.

소원이면 안 되는 이유가 뭘까.

누군가의 불행을 바라는 것이어서일까.

아니면 정말 그 소원이 이루어져 버리기 때문일까.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평소와 조금 다른 장르의 책을 골라봤습니다.

불행소원 책 소개|유은정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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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소원』은 유은정 작가의 장편소설입니다.

2026년 7월 반타에서 출간됐고

책 소개에서는 〈여고괴담〉을 잇는 새로운 계보, 그리고 소녀들의 불안과 욕망, 공포를 다루는

하이틴 웨트 호러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웨트 호러'라는 표현이 재미있었습니다.

공포라고 하면 보통 어두운 밤이나 폐가, 오래된 건물 같은 장소가 먼저 떠오르잖아요.

그런데 이 책에서 중요한 공간은 수영장입니다.

수영장은 원래 밝은 공간입니다.

운동을 하러 가기도 하고,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기도 하고, 물놀이를 생각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익숙한 공간에 이상한 소문과 저주가 들어오면 느낌이 완전히 달라집니다.

평범했던 물이 더 이상 평범하게 보이지 않는 것.

저는 그 부분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느꼈습니다.

수영장과 물, 익숙해서 더 불안했던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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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배경은 역시 수영장이었습니다.

첫 장면부터 수영장이라는 공간이 상당히 구체적으로 그려집니다.

선수들이 스타트 포지션으로 걸어가고, 관중석에서 소리가 들리고, 수영장 위로 빛이 들어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저에게는 처음에는 꽤 익숙한 장면처럼 느껴졌습니다.

저 역시 운동을 하다 보면 수영장 특유의 냄새와 물소리, 바닥에 반사되는 조명 같은 것을 경험하게 됩니다.

그런데 소설 속에서는 그 익숙한 공간이 점점 낯설어집니다.

물속에서 무언가가 발견되고

이상한 이야기가 등장하고

사람들 사이에서 소문이 퍼지기 시작하면서 분위기가 바뀝니다.

특히 저는 '물'이라는 소재가 좋았습니다.

물은 모든 것을 흘려보내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 책에서는 오히려 무언가를 남깁니다.

감정도 그렇고, 소문도 그렇고, 누군가의 바람도 그렇습니다.

한번 퍼지기 시작하면 쉽게 멈추지 않습니다.


여고괴담을 떠올리게 하는 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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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를 보면서 여고괴담이라는 단어가 눈에 들어왔는데

실제로 읽어보니 왜 그런 표현을 사용했는지 어느 정도 이해가 됐습니다.

학교라는 공간. 친구 관계. 경쟁. 질투. 소문.

그리고 누군가에게는 아무렇지 않은 일이 다른 사람에게는 엄청난 상처가 되는 상황.

이런 요소들이 공포와 연결됩니다.

특히 학창시절의 인간관계는 지금 생각하면 별것 아닌 일처럼 보여도 그 당시에는 굉장히 크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누가 나를 좋아하는지, 싫어하는지, 누구와 친한지, 누가 더 잘하는지.

작은 소문 하나가 사람 사이의 관계를 바꿔놓기도 하죠.

『불행소원』은 그런 관계의 불안을 괴담과 저주라는 장르적인 장치와 연결합니다.

그래서 단순히 귀신이 나오는 공포소설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었습니다.

불행소원 줄거리|스포일러 최소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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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의 자세한 내용은 최대한 적지 않겠습니다.

책을 직접 읽을 분들이 계실 테니까요.

초반에는 수영장을 중심으로 선수들과 소녀들의 모습이 등장합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라는 긴장감 있는 상황에서 이야기가 시작되고

이후 등장인물들의 관계와 대화가 조금씩 이어집니다.

특히 구다은과 송혜송의 메시지 장면이 기억에 남았습니다.

"어디에 있어?"

"수영장?"

"이 시간에 문 연 곳이 있어?"

이런 대화가 이어지는데 특별히 무서운 말을 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긴장됩니다.

'왜 수영장이지?'

'이 시간에 왜 가는 거지?'

읽는 사람 입장에서는 계속 다음 장면을 확인하게 됩니다.

그러다 수영장에서 이상한 종이가 발견됩니다.

물에 젖은 종이.

찢어진 종이.

그리고 그 안에 적혀 있던 불행소원을 비는 방법.



여기서부터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저주와 괴담의 영역으로 들어갑니다.

수영장 물을 이용해 불행소원을 비는 방법이 등장하고

누군가의 불행을 바라는 마음이 단순한 생각에서 끝나지 않을 수 있다는 불안이 생깁니다.

이후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는 직접 읽어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가장 기억에 남았던 장면|물에 젖은 종이 한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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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개인적으로 수영장 바닥에서 종이를 발견하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별것 아닌 것처럼 시작합니다.

물속에 종이 하나가 있습니다.

그런데 건져 올려보니 종이가 찢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 안에는 평범하지 않은 내용이 적혀 있습니다.

사진으로 직접 남겨둔 장면입니다.



이 장면이 인상적인 이유는 거창한 공포가 등장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오히려 너무 일상적인 물건이 등장합니다.

종이 한 장.

그런데 그 종이에 적힌 내용 때문에 갑자기 주변의 모든 것이 다르게 보입니다.

수영장도 그렇고

물도 그렇고

사람도 그렇습니다.

'혹시 누군가 정말 이걸 하고 있는 건 아닐까?'

이런 생각이 들기 시작합니다.

공포는 꼭 큰 소리나 갑작스러운 장면에서 오는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평범한 것에 의미가 생기는 순간에도 공포가 만들어집니다.

불행소원 비는 법을 읽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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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속에서 발견된 종이에는 '불행소원 비는 법'이 적혀 있습니다.

수영장 물을 그릇에 담고 불행소원을 빌고

그 물을 자신이 불행해지기를 바라는 사람에게 뿌리는 방식입니다.

상대방의 몸에 닿을 수 있는 소유물을 적시는 방법도 등장합니다.



저는 이 부분을 읽으면서 조금 섬뜩했습니다.

방법이 너무 구체적이어서입니다.

물론 현실에서 이런 일이 가능하다고 생각해서 무서웠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반대였습니다.

너무 단순한 방법처럼 적혀 있다는 점이 무서웠습니다.

누군가를 미워하는 마음은 특별한 사람만 가지는 것이 아닙니다.

누구에게나 생길 수 있습니다.

문제는 그 마음을 어떻게 다루느냐겠죠.

가장 기억에 남는 문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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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책에서 가장 오래 남은 문장은 역시 이 문장입니다.

"이게 소원이면… 안 되는 거잖아요."

처음에는 그냥 공포소설의 인상적인 문장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책을 읽고 나니까 조금 다르게 보였습니다.

소원이라는 것은 원래 내가 원하는 것을 바라는 행위입니다.

그런데 그 소원의 대상이 다른 사람의 불행이라면 어떨까요.

내가 원하는 것이 이루어지는 순간 다른 누군가는 불행해집니다.

그렇다면 그걸 정말 소원이라고 부를 수 있을까요.

책을 덮고 한참 생각했습니다.

남루틴이 생각한 '불행'과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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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장생활을 하면서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순간이 꽤 많았습니다.

누군가는 좋은 성과를 내고

누군가는 새로운 거래처를 만들고

누군가는 목표를 달성합니다.

저도 좋은 결과를 내면 기분이 좋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의 성과를 볼 때는 또 다른 감정이 생깁니다.

'나는 왜 저렇게 못했지?'

'나도 저 정도는 해야 하는데.'

이런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게 심해지면 상대방의 성공보다 나의 부족함에 집중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비교가 시작됩니다.


투자도 비슷합니다.

다른 사람이 어떤 종목으로 수익을 냈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괜히 마음이 흔들립니다.

'그걸 나도 샀어야 했는데.'

'왜 나는 몰랐지?'

하지만 남의 수익을 부러워한다고 내 수익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결국 내가 해야 할 것은 공부하고, 내 기준을 세우고, 내 루틴을 지키는 것입니다.

『불행소원』을 읽으면서 이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됐습니다.

남의 불행보다 내 성장을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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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요즘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 중 하나가 루틴입니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하고 일하고 책을 읽고 경제공부를 하고 하루를 돌아봅니다.


대단해 보이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행동이 쌓이면 결국 사람이 달라진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남과 비교하기 시작하면 루틴이 흔들립니다.

내가 어제보다 조금 성장했는지는 중요하지 않고

누가 나보다 앞서 있는지만 보게 됩니다.

그때 『불행소원』의 이야기가 떠올랐습니다.

누군가의 불행을 바라는 마음은 결국 내 삶을 앞으로 보내주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실패한다고 해서 내가 성공하는 것도 아닙니다.

그 사람이 힘들어진다고 해서 내 삶이 좋아지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그 사람을 계속 바라보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내 에너지만 빼앗깁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을 읽고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남의 불행을 바라는 시간에 내 삶을 한 걸음 더 움직이는 게 낫겠다.

책 한 페이지를 더 읽든

운동을 조금 더 하든

투자 공부를 하든

내일 할 일을 미리 정리하든.

결국 내 삶을 바꾸는 것은 다른 사람이 아니라 나 자신이니까요.

소문이라는 것이 무서운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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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 또 하나 인상적이었던 키워드는 소문입니다.

괴담이라는 것도 결국 누군가의 이야기에서 시작됩니다.

'누가 봤대.'

'그런 일이 있었다더라.'

'그 수영장에 뭔가 있대.'

처음에는 작은 이야기였는데 사람들이 하나씩 말을 보태면서 점점 커집니다.

현실에서도 소문은 비슷한 것 같습니다.

직장에서도 그렇고 인간관계에서도 그렇습니다.

사실 하나에 해석 하나가 붙고, 거기에 또 다른 사람의 이야기가 붙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 순간 처음의 사실과 전혀 다른 이야기가 되어버리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을 때 바로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내가 직접 확인하지 않은 이야기는 그냥 '그럴 수도 있겠구나' 정도로만 생각합니다.

이 책의 괴담 역시 그런 점에서 재미있었습니다.

사실인지 거짓인지 명확하지 않은 이야기가 사람들의 불안을 통해 점점 힘을 얻습니다.

오컬트와 호러를 좋아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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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소원』은 단순한 공포보다 심리적인 불안과 오컬트적인 분위기를 좋아하는 분에게 잘 맞을 것 같습니다.

특히 물과 수영장이라는 공간을 활용한 호러가 독특합니다.

어두운 폐가에서 귀신이 나오는 전형적인 공포와는 결이 조금 다릅니다.

밝은 공간인데 이상하게 불안합니다.

평범한 물인데 갑자기 꺼림칙해집니다.

친구 사이의 대화인데 어딘가 이상하게 들립니다.

이런 식으로 평범한 일상에 작은 균열을 만드는 방식이 이 책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괴담, 호러, 공포, 오컬트 소설을 좋아한다면 한 번쯤 읽어볼 만합니다.

아쉬웠던 점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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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부분이 완벽하게 재미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초반에는 등장인물과 관계를 따라가는 데 조금 시간이 필요했습니다.

특히 빠르게 읽는 편이라면 처음 몇 장에서 '누가 누구지?' 하고 다시 확인할 수도 있습니다.

또한 강한 공포를 기대하고 읽는 분이라면 생각보다 잔잔하다고 느낄 수도 있습니다.

갑자기 놀라게 하는 방식보다는 분위기를 조금씩 쌓아가는 쪽에 가깝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굉장히 무서운 책일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실제로는 공포보다 인간관계와 심리적인 불안이 더 오래 남았습니다.

그렇다고 이게 단점만은 아닙니다.

오히려 책을 덮은 뒤에도 생각할 거리가 남는다는 점에서는 좋았습니다.

불행소원, 이런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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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과 물을 소재로 한 독특한 호러소설을 찾는 분.

여고괴담 같은 학교 배경의 괴담과 소문을 좋아하는 분.

귀신 자체보다 사람의 심리와 관계에서 오는 공포를 좋아하는 분.

최근에 인간관계나 경쟁 때문에 마음이 복잡했던 분.

평소 자기계발서나 경제책만 읽다가 분위기를 바꿔서 소설 한 권 읽고 싶은 직장인.


저는 다섯 번째에 해당했습니다.

퇴근 후 책상에 앉아서 아무 목적 없이 소설을 읽는 시간도 필요하더라고요.

오히려 그런 시간이 머리를 비워주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불행소원 총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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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소원』은 단순히 '무서운 책'이라고만 설명하기에는 조금 아쉬운 소설이었습니다.

수영장과 물이라는 익숙한 공간에 저주와 괴담을 끌어오고

여고라는 공간에서 벌어지는 소문과 관계의 불안을 더하면서 이야기를 만들어냅니다.

하지만 제가 책을 다 읽고 가장 오래 생각했던 것은 공포가 아니었습니다.


사람의 마음이었습니다.

누군가를 질투하는 마음.

나보다 잘되는 사람을 보며 불편해지는 마음.

내가 갖지 못한 것을 가진 사람을 보며 부러워하는 마음.

때로는 상대가 실패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마음.

아마 누구에게나 아주 작게는 존재할 수 있는 감정일 겁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감정이 생기지 않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그 감정이 생겼을 때 무엇을 선택하느냐가 아닐까 싶습니다.

남의 불행을 바라는 대신 내 삶을 조금 더 나아지게 만드는 것.

남의 성공을 질투하는 대신 나도 배울 부분을 찾는 것.

남의 삶을 계속 들여다보기보다 내 루틴을 지키는 것.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독서는 충분히 의미가 있었습니다.

저에게 책은 결국 삶을 바꾸는 작은 계기입니다.

꼭 거창한 변화일 필요는 없습니다.

책 한 권을 읽고 생각 하나가 달라지는 것.

오늘 운동을 조금 더 하게 되는 것.

사람을 대하는 태도를 한 번 더 돌아보는 것.

그 정도면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불행소원』을 읽으면서 저는 다시 한 번 생각했습니다.


누군가의 불행을 바라는 것보다 내 삶이 좋아지기를 바라는 것이 훨씬 어렵지만

결국 그쪽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

그리고 그 선택은 거창한 결심보다 작은 루틴에서 시작되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퇴근 후 책 한 권.

남루틴의 독서는 계속됩니다.


한줄평

수영장에 퍼진 저주와 괴담보다 더 오래 남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불행을 바라는 마음'이었다.


남루틴 별점

★★★★☆ 4.0 / 5.0

공포의 강도보다는 수영장, 물, 소문, 저주를 활용해 불안감을 쌓아가는 방식이 인상적인 호러소설.


#불행소원 #수영장 #물 #여고 #저주 #괴담 #소문 #호러 #오컬트 #공포 #불행소원후기

#불행소원리뷰 #유은정 #유은정장편소설 #공포소설 #호러소설 #괴담소설 #한국소설 #책리뷰 #독서후기

r*******1 2026.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무서운 게 있어야 삶이 재미있는 거야.”
"“무서운 게 있어야 삶이 재미있는 거야.”" 내용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된다.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연습을 하던 배주아는, 기본기가 흔들린다는 이유로 팀에서 예비 선수가 된다. 파트너를 이루지 못해 혼자 연습을 하고, 자신이 팀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빠진 주아에게 예상치 못한 영상을 보게 된다. ‘딥블루홀’이라는 이름
"“무서운 게 있어야 삶이 재미있는 거야.”" 내용보기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이야기는 한 학생으로부터 시작된다.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가 되기 위해 연습을 하던 배주아는, 기본기가 흔들린다는 이유로 팀에서 예비 선수가 된다. 파트너를 이루지 못해 혼자 연습을 하고, 자신이 팀에서 왕따를 당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빠진 주아에게 예상치 못한 영상을 보게 된다. ‘딥블루홀’이라는 이름을 가진 버려진 수영장. 주아는 홀린듯이 그 곳을 찾게 되고, 이상한 쪽지를 발견한다. ‘불행소원을 비는 법: 수영장 물을 그릇에 담아 불행소원을 빌고 그 물을 불행을 당했으면 하는 사람의 몸에 뿌린다. 물이 마르기 전에 상대의 몸에 닿을 수 있는 소유물을 적셔도 된다.“ 


이야기는 주아의 시점 외에도 다른 주인공들의 시점이 교차되며 진행된다. 아티스틱 스위밍 선수는 아니지만 팬으로서 영상을 찍으며 따라다니는 구다은, 인영여고에 전학 온 엄혜송. 각자 사연을 품고 있는 듯 하지만 세 사람 모두 평범해 보이지 않는다. 


불행소원 비는 법에 대한 쪽지를 본 주아는, 자신이 팀을 이루고 싶던 선수의 파트너인 사랑이에 대한 불행소원을 빈다. 장난이라 생각했던 소원은 실제로 이루어졌고, 주아는 그렇게 원하던 송혜송과 파트너가 된다.


우연한 계기로 인영여고에는 ’불행소원‘의 이야기가 퍼지게 되고, 단순 괴담이라고 여긴 학생들은 너나 할 것 없이 딥블루홀을 방문한다. 장난처럼 가볍게 여기던 행돌들이 실제로 이루어지고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우리와 밀접한 ’물‘이라는 소재를 이용해, ’아티스틱 스위밍’이라는 흔하지 않은 스포츠와 연관시켜 이야기를 진행한다는 점에서 ‘불행소원’은 나를 책 속으로 끌어당겼다. 마침 책을 읽을 때 창문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고 모두가 잠든 새벽의 분위기는 공포의 세계를 한층 더 깊게 만들었다. 사소한 질투심과 나만 당할 수 없다는 복수심은 우리의 곁에 언제나 머물고 있고, 두 감정이 합쳐질 때 우리는 파국을 맞이할 것이다. 



w***********4 2026.08.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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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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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름에는 공포죠 ,, 🙀 하지만 저는 겁쟁이라서 이 책이 첫 공포소설이라는 점 ( ˶’ᵕ’˶ )< 여고괴담 > 을 잇는 새로운 계보라는 말을 보자마자 이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다들 여고괴담 재밌게 보셨나요 ?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고괴담도 그렇지만, 예전에 나왔던 ' 고사 ' 가 생각나더라고요 ?!( 고사 시리즈 다 챙겨보고나서 학교 화장실 혼자 못갔음 ㅜㅜ )( 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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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여름에는 공포죠 ,, 🙀 

하지만 저는 겁쟁이라서 이 책이 첫 공포소설이라는 점 ( ˶’ᵕ’˶ )


< 여고괴담 > 을 잇는 새로운 계보라는 말을 보자마자 이건 읽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다들 여고괴담 재밌게 보셨나요 ? 

저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여고괴담도 그렇지만, 예전에 나왔던 ' 고사 ' 가 생각나더라고요 ?!

( 고사 시리즈 다 챙겨보고나서 학교 화장실 혼자 못갔음 ㅜㅜ )

( 겁 많으면서 호기심 많이서 공포영화 다 챙겨보는 바보 = 나 )


이 책의 시작은 주인공인 ' 주아 ' 라는 친구로부터 •• 시작이 됩니다 ••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를 준비하는 아이들로부터 시작하는데요 ͙ᐟ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를 하려면 듀엣으로 대회를 참가해야합니다. 

듀엣파트너가 굉장히 중요한 요소가 되겠죠 ? 

 

주아는 다른 친구들에 비해 실력이 조금 떨어져서 이번 대회에는 듀엣으로 못나가게 되는데요,,

사실상 이번 대회에 못나가면 듀엣파트너를 못구하게 되면서 국가대표도 못한다고 보면 되는 시점이었습니다 ,,


여기서 ͙ᐟ

송혜송이라는 친구는 아티스틱 스위밍 국가대표 유력한 후보예요 ᵕ̈

주아는 혜송이와 같이 듀엣을 하고싶어하는데 이번에는 사랑이라는 친구와 듀엣으로 대회를 

나가게 되면서, 주아는 사랑이라는 친구가 다쳤으면 하는 그런 불행소원을 갖게 됩니다.


이런 식으로 에피소드가 시작되면서 ' 딥 블루 홀 ' 이라는 검은물의 낯선 수영장 🙀

주아의 작은 욕망으로부터 불행소원이 인영여고에 퍼지기 시작해요.


이 소문이 학교에 퍼지면서 누군가를 저주하고싶은 사람들, 호기심 많은 사람들이 

딥 블루 홀에 가서 그 물을 떠오기 시작하고 그 물로 남들의 불행소원을 빌기 시작하면서

인영여고는 완전히 망가져버립니다.


시험에서 누군가를 꺾고 싶다는 욕망,

나보다 못생겨졌으면 하는 욕망,

전남자친구가 불행했으면 하는 욕망,

엄마아빠가 없어져버렸으면 하는 욕망,

누군가 다쳤으면 하는 욕망 들이 ' 딥 블루 홀 '에 모이면서 돌이킬 수 없는 상황이 되어버립니다.


한 명 한 명 진짜 다치고, 얼굴이 뭉개지고, 엄마아빠가 없어지면서

모든 학생들이 물이란 물은 다 닿기 싫어하고 서로를 의심하면서 

결국 작은 욕망이라는 것이 사람들을 망친다는 결론으로 끌고 갑니다.


타인의 성공을 부러워하고, 타인의 성공을 내 패배의 이유로 삼으면서 나오는 

잘못된 욕망들이 결국 이 세상을 망쳐버리는 것 같습니다 ,, 

사실 내 패배의 이유가 그것이 아닐수도 있는데 말이죠 ( •̅_•̅ )


여러분들은 이것을 마주했을 때,

본인의 욕망을 지켜내기 위해 불행소원을 비실건가요 ?! 


h********5 2026.08.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