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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섯하면 생각나는 것들이 있다. 처음 버섯을 먹어본 느낌과 그 모양새로 인한 연상, 가끔 신문지상에 오름내리는 독버섯에 대한 얘기, 백화점에서 고가 명절 상품 중에 하나로 꼽히는 상품중에 꼭 들어 가는 송이버섯 등이 나의 주변에서 접해 오는 버섯에 대한 얘기들일 것이다.
어릴 때만 해도 버섯을 우리의 식탁에서 쉽게 접하는 음식중에 들지 않은 품목임에는 분명한데 최근 그 재배 방법의 개발로 인해 흔하게 접하는 음식으로 변하게 된 것중에 하나일 것이다. 초등학교 시절 할아버지의 농사 품목에도 이 버섯은 특용작물로서의 위치하고 있었고, 재배 방법을 터득하면 고소득으로서 하나의 방편으로 자리 메길 할 수 있는 농사품목임에는 분명했었던 느낌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 당시 표고버섯이라는 이름과 그 맛을 느껴 본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이런 버섯에 대한 나의 주변의 이미지와 연관하여 지성자연사박물관이라는 제목하에 연재되고 있는 내용에는 우리가 터부시하고 더러는 선입견으로 인해 그 실채를 외곡하여 보고 있는 내용을 소재로 하고 있다. 이 중에 버섯이라는 내용도 그 모양새와 간혹 신문지상을 통해 전해져 오는 독버섯에 관련된 얘기는 우리 생활과 연관하여 음식으로서의 느낌 보다는 조금은 멀게 느껴지고 경외시 되는 요소일 것이다. 또한 그 생물의 형태적인 구성이나 내용은 우리가 쉽게 알아 보고 밝혀진 자연과학의 내용 속에서 왠지 모르게 감춰져 있는 요소가 많은 생물일 것이다. 우리의 환경 속에는 분명 동물, 식물의 유기체와 이 유기체를 분해하는 분해자의 역활이 분명 존재하고 있고, 이 세상의 생물 중에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요소중에 하나 이지만 눈에 보여 주는 부분이 적어서 의외로 소외되고, 간과되어지는 부분이 균류일 것이다. 이 균류의 대표적으로 알려진 것이 버섯일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책의 내용과 주제는 의미가 있는 내용으로 와 닫는다.
전페이지에 걸친 칼라사진과 그에 따른 버섯의 다양한 모습과 생물학적인 설명은 일반 상식을 넓힐 수 있는 내용일 것이다. 좀더 바램이 있다면 버섯의 자라는 모습과 주변환경, 생태적인 모습이 보다 자세히 설명되어 진다면 더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어느 일본 사진작가의 몇년을 걸쳐 식물, 동물, 나비, 등등의 생물에 대해 그 삶과 모습을 사진으로 담은 내용을 보면 감탄을 금치 못했던 책들과 비교해 보면 이제 초보적인 내용이라는 생각을 갖게 하지만 그나마 우리가 간과하고 그냥 넘겨 버리는 내용을 사진과 이야기로 담을 수 있다는데 의미를 부여하고 싶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알게 된 내용이지만 우리 식탁에서 자주 접하는 팽이버섯이 야샹의 모습과 인공재배되는 모습이 전혀 다르다는 사실은 내가 이책을 통해 새롭게 알게된 사실일 것이다.
작가가 이야기의 내용 중에 버섯의 특성의 하나로 쉽게 버섯의 형체로 부풀어(?) 올랐다가 사그라지는 모습에서 그 연구의 어려움이 있다는 얘기를 몇번에 걸쳐 강조한 모습에 아쉽움이 남는다. 분명 어려움이 있으리라 예상되지만 그 하나하나의 모습을 담고 그에 따른 우리의 보존 방법과 노력에 대한 얘기가 되었다면 이 책의 단순 소개 내용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의 우리 자손에게 뭔가 지식으로서 남겨줄 수 있는 내용의 무게는 더할 수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한다. 이런 내용의 연구와 책이 출간되어 우리의 망가지는 자연을 보존하고, 우리의 삶의 터전이 훼손되어가는 것을 막는데 일조할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바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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