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족들보다 친구들이 더 좋았던 철없던 학창시절ㆍ친한친구들과 한집에 살고싶었던 때가 있었다ㆍ한5~6층 건물에 한층씩 나눠살며 매일 즐겁게 수다떨고 돕고 의지하며 살면 좋겠다 ㆍ하지만 나이가 들고 어림도 없는 생각이었음을 깨달으며 그 꿈은 말그대로 꿈이 됐는데ᆢ브런치를 통해 글을 읽고 책으로 마주해 다시 책장을 걷어보며 이렇게 살아도 좋겠다는 생각이 또 든다ㆍ"자우로움은 독거와 비슷하고 안전성과 재미와 편의성은 독거보다 훨씬 나은 " 유쾌한 삶의 방식이라니ᆢ나도 꿈꾸는 바다ᆢ멋진 공유주방이며 '세면이 유리창인 공간ㆍ남쪽창으로는 한라산이. 서쪽 창으로 공원이.동쪽창으로는 속마당이 시원스레 펼쳐지는 ' 살롱 공간도 부럽다ㆍ혼자라면 감히 꿈도 못 꿀 공간들이 아니었을까싶다ㆍ경제적으로든 심적으로든ᆢ 어쨌든 그 부러운 공간에서 "거리는 적당히ㆍ마음은 가까이' 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내게 자극이 되었다ᆢ 낯설지만 따스한 삶의 방식은 나날이 나이들어가는 나의 인생길에 작은 용기가 되고 있다ㆍ이 삶의 이야기가 성장의 기록이라는 작가의 고백도 가슴에 와닿는다ᆢ |
|
학생 시절, 부모님의 집을 떠나 친한 친구들과 자취하면 얼마나 재미있고 좋을까 생각했던 적이 있다. 그 후로도 마음 통하는 사람들과 아주 가까이에서 의지하면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을 자주 했다. 하지만 딱 거기까지. 그냥 상상하는 것으로 끝. 그 이상은 현실적으로 그려지지가 않았다. 처음엔 마음이 맞아서 시작은 한다지만 정작 살다가 마음이 틀어지면 도무지 답이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들어올 때는 마음대로 들어오지만 나갈 때는 마음대로 나갈 수 없는 꼴이 되어버린다면...상상만으로도 끔찍하다. 그런데 실제로 생판 남들이 한 집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라니. 귀가 솔깃했다. 읽을수록 여전히 쉽지는 않아 보였지만 그렇다고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쪽으로 생각이 움직였다. 서로를 존중하고, 적정거리를 지키고, 모든 일은 의논과 합의로 결정하고... 문제가 생겨도 남이니까 오히려 더 잘 풀어가는 것 같았다. 작가도 말했지만 말하기 전에 생각하고, 당연하다 여겨왔던 것을 내려놓고, 솔직하게 내 마음과 생각을 드러내는 것. 이것은 비단 생판 남들과 잘 살아가는 방법이기 전에 혈연가족들도 지켜야 하는 태도 아닌가.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삶의 방식을 다시 한번 점검하게 만드는 책이다. |
|
’따로 또 같이’ 살아가는 지혜로운 삶의 방식을 제시하는 것 같았어요. 애 셋을 키우며 정신없이 어지럽게 살고 있는 저로서는 평화롭고 질서있는 삶이 부러울 따름입니다^^ 그러면서도 인간적이고 따뜻한 온기도 놓치지않는 삶을 살고 있는 ‘조립식가족’ 미로허니들이 참 멋집니다...모두 서로를 포용할 수 있는 인품을 갖춘 분들이기에 함께 살아가기도 가능한 것 같습니다-! 써니작가님과 미로허니 한분 한분을 응원합니다!! 각자의 인형으로 자신의 부재를 표시하는 것도 인상적이었어요 ㅎㅎ 꼭 제주이 정낭 같은 느낌도 나고요^^ 은밀한(?) 사생활을 엿볼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