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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의 십대 이전 시절부터 사십 대까지의 긴 시절 어떻게 보면 거의 반평생을 담아 내고 있기에 이야기는 사뭇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기도 한다. 아버지가 병으로 죽고 엄마는 일하느라 매일 늦게 들어오던 동민은 동생이 있는 외할머니 집으로 보내달라고 한다. 집에서 반대하는 결혼을 한 엄마였기에 동민의 입지는 구박받는 신세였지만(그렇다고 하더라도 외할머니의 생각은 정말 이해불가다)그래도 학교에 들어가고 친구들이 생기면서 전체적인 분위기는 마치 오래 전 시골 소년의 이야기라던가 전원 일기 같은 느낌도 준다. 아이들이 꺄르르 대고 웃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는 느낌이랄까. 전학 온 운영이를 만나고 좋아하게 되고 도자마을을 떠나지만 그들의 인연은 전화로 편지로 교환 일기로 계속 되었다. 청소년기를 지나고 대학에 들어가기까지의 이야기들은 한때 유행했던 [내일은 사랑]같은 캠퍼스 드라마의 풋풋한 청춘들 같기도 하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누군가는 결혼을 하고 직업을 가지게 되고 일을 하면서 만났다 헤어졌다 하는 후반부에서는 조용하지만 끊을 수 없는 로맨스를 그려낸 드라마 같다는 느낌도 들고. 주인공의 인생에 편승되어서 시간의 흐름에 따라 같이 나이가 들어가면서 여러 편의 드라마들을 붙여 놓은 것 같달까. 집안에서 반대한다고 헤어진다는 어떻게 보면 너무나도 클리셰같은 전형적인 조건들이 포진을 하고 당연히 이럴 것이다 하는 예상도 되어지는 부분이 있지만 그럼에도 우리네 인생 또한 이렇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또는 이렇게 한 사람만을 열정적으로 사랑해 본 적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에 또 동민의 시점으로 이야기를 따라가게 된다. 혹시 이 이야기를 운영의 시점으로 다시 쓴다면 어떻게 보여질까. 같은 이야기라 하더라도 누구의 관점에서 보아지는가에 따라서 달라지지 않던가. 이 이야기는 철저하게 동민의 시점으로 보여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동민의 이야기가 많다. 동네 사람들이 수근거렸을 때 헤어지라는 소리를 들었을 때 동민이가 서울로 갔을 때 모든 인생에서 운영은 어떠했는지에 대해 자세히 나오지는 않았다. 그래서 그녀의 시점이 더 궁금해지게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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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소녀의 만남은 아주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소년 동민은 7살에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엄마가 일을 나가면 빈집에 혼자 있습니다. 3살 어린 여동생 수민이 있지만 수민은 외갓집에 맡겨졌고 동민은 봉제 공장에 일하러 간 엄마를 하루 종일 기다립니다. 동민은 엄마가 혼자서 자신을 돌보는 것이 힘겨워 보여 외갓집이 있는 시골 은향리로 가려고 합니다. 하지만 외갓집의 외할머니는 동민을 좋아하지 않고 눈치를 줍니다. 이유는 엄마가 결혼을 반대한 남자와 결혼해 과부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유난히 동민에게 눈치를 주는 외할머니지만 엄마에게 외갓집에 가서 지내겠다고 합니다. 엄마는 초등학교 입학 때 서울로 데리고 오겠다고 합니다. 하지만 동민이 초등학교에 입학하고서도 엄마의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고 그곳에서 4학년이 됩니다. 동민은 은향리에 왔을 때부터 친구인 순정과 남경과 삼총사였고 4학년 때 서울에서 운영이 전학오면서 사총사가 됩니다. 동민은 운영을 좋아하면서 좀 더 친해지려고 노력합니다. 운영은 아버지가 은행지점장으로 은향리에 온 가족이 이사왔습니다. 그렇지만 얼마 뒤 운영의 아버지는 은행에서 횡령 감사를 받았고 갑자기 돌아가시게 됩니다. 이런 일들이 어른들 사이에서는 좋지 않은 이미지의 소문으로 번지면서 외할머니는 운영과 친하게 지내지 마라고 합니다. 그렇게 운영과 조금씩 사이가 멀어지고 동민은 엄마와 수민과 함께 서울로 이사를 오게 됩니다. 명절에 외할머니집으로 가긴 하지만 운영을 만나진 못했습니다. 동민은 서울에서 생활하지만 가끔 운영을 떠올립니다. 시간은 그렇게 흘러 성인이 되고 동민은 첫사랑인 운영을 잊지 못합니다. 첫사랑은 그렇게 잊히는 것 같았습니다. 이 소설 《신작로》는 어린 시절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던 동민과 운영의 만남부터 성인이 되어 계속되는 두 사람의 사랑 이야기입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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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 새로 만들 길. 한자이고 이런 뜻이 있을 거라고는 생각을 하지 못하고 옛날 말이라 좀 올드하다는 느낌만 있었다. 새마을 운동으로 전국에 흙 길이 아스팔트 길로 바뀌었다고 하니~ 1990년대 대학을 다닌 나는 학교 주변의 변화로 흙 길과 아스팔트 길 모두를 경험했다. 오해하지 마시 길, 이 학교는 서울에 있습니다. 동민의 첫 사랑, 운영. 동민은 아버지가 암으로 돌아가신 후 집에 아버지 영정 사진과 같이 있는 것을 무서워 한다. 엄마(김미자)에게 얘기해서 동생이 있는 외갓집으로 간다. 외할머니를 무서워 하지만 아빠의 영정과 같이 있는 것 보단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엄마는 외할머니가 반대하는 결혼을 했고 아빠가 암으로 일찍 돌아가시는 통에 엄마가 고생하는 것이 전부 부모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4학년떄 서울에서 전학 온 운영. 같이 자전거도 타고산책도 하고 이야기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타지 사람을 경계하라는 외할머니의 말을 거부하고 계속 운영이와 놀다가 결국 서울로 쫓겨간다. 가끔 운영이를 떠올리면 열심히 공부. 동창회도 하고 다시 만나게 되는데~ 김미자가 찾아가서 헤어지라고 하고~ 다른 남자를 만나 미국으로 떠나는 운영. 동민은 문학에 빠지고 운영을 만나면서 떨어진 성적표와 상장을 받는데 세상 모든 엄마들은 다 똑같은가 보다. 우리 둘째도 성적이 떨어진 날 상장을 받아와서 혼나다가 칭찬을 받고 무사히 넘겼던 경험이 있다. 동민이는 순정이랑 남경의 결혼 전 만나는 자리에서 동민에게 소개해주고 싶은 사람과 동행하지만 동민은 관심이 없다. 출판사를 운영하면서 나이 차이 많이 나는 후배의 고백 돌 직구에도 끄떡없는 목석(?)이다. 그 후배는 회사를 떠나고 결혼소식을 알려온다. 각자의 삶을 잘 영위하면 영원히 잊힐까?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났던 것 처럼 우연히 만날 수 있을까? 운영은 동민의 운명이다. 잔잔한 이야기. 이 리뷰는 서평단 자격으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좋은 책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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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기간 : 2025/12/08 ~ 2025/12/10 아니, 80년대 철수와 영희를 연상시키는 저렇게 촌스러운 표지라니. 아무리 복고나 레트로가 유행이라지만 도저히 "국"민학교 교과서에나 어울릴 법한 저 표지는 아니다 싶어 책을 안볼려다 표지에 쓰여진 저 짧은 문구들의 유혹을 참을수가 없었다. "아스라한 첫사랑의 싱그러운 추억"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 간직한 이름, 첫사랑, 이제 그 길로 돌아갑니다" 아, 작가님, 이러면 안 볼 수가 없잖아요. 아니 근데 진짜 이 작가님 너무하시네. 목차에 같이 넣어둔 저 주옥같은 노래들은 또 뭐예요. 어디 한번 감성에 푹 빠져 죽어봐라 뭐 그거예요? 이런 책 쓸때 치트키 쓰기 있기 없기? 하아 진짜 귀찮은데 내가 또 작가님이 저렇게 들어보라고 이미 수도 없이 많이 들었었던 저 옛날 노래들을 각 장(章) 마다 한개씩, 총 17개씩이나 올려놓으니, 진짜 너무너무 귀찮은데도 어쩔수 없이 내가 또 유튜브 뮤직에다 따로 '신작로' 라고 재생목록을 만들어서 하나하나 장인의 손길로 노래를 찾아 한땀한땀 다 등록해서 매일 밤마다 무한정으로 반복해서 듣고 있잖아요. 귀찮아 죽겠네 아주 그냥. 80~90년대 느낌 물씬 풍기는 감성에다 짙은 첫사랑의 여운이 느껴지는 스토리, 이 두 조합만으로도 그냥 이 책은 기본은 먹고 들어간다고 봐도 된다. 이런 책이 어떻게 재미가 없을수가 있겠냐고. 아니, 설사 책이 재미가 없다손 치더라도 이 정도 감성이면 그깟 재미지. 난 개인적으로 이런 책을 볼때마다 유독 더 중점적으로 파고 들며 눈 여겨 보는 곳들이 좀 있는데, 어쩌면 약간 변태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수도 있겠지만, 소설을 즐기는 나만의 어떤 특별한 방식? 이랄까? 이 책의 경우에서는 주인공들의 나이가 무척 궁금해졌다. 얼핏 봐서는 나보다 몇살 더 많은 연배들인거 같은데 정확히 과연 몇년생일까? 자, 이제 추론해보자. 책에서 찾은 힌트는 총 3가지이다.
일단 '가요산책' 이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찾아봤다. 난 당연히 한번도 들어본 적 없는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검색해보니 '가요산책' 은 KBS 2FM에서 1984년부터 2007년까지 방송을 했는데, 오후 4시부터 장유진 성우가 방송하던때는 1984년 1월 9일부터 1991년 11월 3일이다. 두번째 힌트, 학력고사. 마지막 학력고사는 1992년 12월 22일에 치뤄졌다. (후기는 1993년 1월 29일이긴 한데 이건 그냥 넘어가도 될듯) 아무튼 중요한건, 93학번이 학력고사 마지막 세대이고, 94학번이 수능 첫번째 세대라는 점이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74년생 93학번일까? 세번째 힌트는 미스터투의 '하얀 겨울' 인데 이게 두번째 힌트와 서로 배치된다. 나도 굉장히 좋아했었던, 이 노래는 1993년 10월 16일에 발표가 됐으며 94년 1월, 2월에 가요톱텐에서 1등을 하며 이 무렵 엄청난 인기를 끌었다. 그렇다면 이 소설의 주인공들은 75년생 94학번이라는 말인가? 책에는 주인공을 비롯하여 나머지 친구들이 재수했다는 말이 없다. 그냥 '하얀 겨울' 이 거리에 흘러나오던 해에 자연스럽게 대학에 진학한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난 책의 등장인물 이 사람들이 75년생 94학번이며 학력고사는 작가가 잘못 쓴 내용이지 않을까 추론한다. 아, 너무 변태같은가? 쩝. 어쩔수 없다. 이런 나의 옵세(obsessive) 한 성격은 절대 없어지질 않는다. 그래, 저런거지. 당연하지. 몇십년이 지나도 저런 모습은 절대 잊혀지지 않지. 어떻게 저런 모습을 잊을수 있겠어. 아마 숨 넘어가기 직전까지도 머리속에 박혀 있을걸? 죽을때까지 절대로 잊을 수 없지. 그래서, '첫사랑' 인가보다. '첫사랑' 이라는 단어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소설을,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계절에, 너무나도 잘 어울리는 노래를 들으며 읽었다. 문장들이 간결하긴 한데 좀 너무 과하게 간결한것 같아 툭툭 끊기는 느낌이 처음엔 들어서 영 어색했지만 풋풋한 청춘들의 설레임 가득한 이야기들에 몰입되어 어느 순간부터는 크게 신경 쓰이지 않았다. 물론, 난 개인적으로는 더 긴 호흡의 문장들을 선호하지만 이런 스토리에는 또 이런 문장들이 어울릴 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이 들었다. 참고로, 작가의 또 다른 작품들을 검색해봤는데, 원래 추리 소설 작가였나보다. 인근 도서관에도 이 작가의 소설들이 꽤 많이 들어와 있어서 리스트업 해두었다. 무엇보다 시리즈로 나온 '경성 탐정 이상' 이라는 책이 무척 궁금한데 이건 또 시리즈라 잘못 건드렸다가 큰 코 다칠 수 있으니 가볍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다른 추리 소설 한권 정도로 일단 이 작가의 소설들을 시작해보려한다. 좋은 국내 작가를 또 한명 알게 된것 같다. #신작로 #김재희 #북오션 #소설 #국내소설 #한국소설 #소설추천 #추천소설 #로맨스소설 #연애소설 #레트로연애소설 #경성탐정이상 #북유럽 #미스터투 #하얀겨울 #80년대 #90년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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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경성 탐정 이상』으로 한국추리문학상 대상 수상자이자 『유미분식』, 『흥미로운 사연을 찾는 무지개 무인 사진관』, 『다다상조 회사』, 『기숙사 옆 송차 카페』 등의 힐링 소설을 꾸준히 집필하면서 독자들에게 위로와 공감을 건넨 '김재희' 개인적으로 작가님을 좋아해서 신간이 나올 때마다 열심히 찾아 읽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책. '레트로 로맨스' 라고 했습니다. 1980~90년 대 시골 마을을 배경으로, 한 소년의 사랑과 성장, 그리고 세월의 흐름 속에서 다주 마주하게 된 첫사랑... 벌써부터 제 감성도 자극하고 있었는데...! 과거의 감성과 함께 현대적 감각까지 더해질 이번 소설. 역시나 믿고 읽는 작가분이기에 이 소설 역시도 기대감을 안고 읽어보았습니다.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 간직한 이름, 첫사랑 이제 그 길로 돌아갑니다." 아스라한 첫사랑의 싱그러운 추억 『신작로』 책 표지!!! 나 어릴 적 교과서 표지에서 본 듯한...!!! 기억 저편에 있었던... 표지만 보았을 뿐인데도 그때 그 시절로 돌아가게 되니... 아련하다...... 아무튼! 첫 장을 펼치니 이 소설의 등장인물들이 소개되고 있었습니다. 동민은 오늘도 차려둔 밥상을 보지 않았다. 손에는 연필과 종이가 쥐어져 있지만 그림을 그리지 않았다. - page 8 아버지의 죽음으로 홀로 생계를 책임지며 늦게까지 일하시는 엄마로 매번 좁은 집에서 아버지의 영정 사진과 마주해야 했던 '서동민' 무서움과 외로움으로 어느 날 엄마에게 "엄마, 나 수민이 있는 시골로 보내주세요." 조르게 됩니다. 외할머니가 무섭기는 해도 '정암면 은향리 도자마을'에는 세 살 터울의 동생도 맡겨져 있고 지천이 자연이라 지금처럼 집에 갇혀서 아버지의 영정 사진을 두려움으로 쳐다보지 않아도 되기에 그곳으로 내려가고자 하였습니다. 낯선 시골에서의 삶이 순탄치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동민은 점점 키가 자랐고 반에서 반장도 하며 아이는 점점 소년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날은 흘러 어느덧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한 전학생이 오게 됩니다. "안녕, 나는 교동초등학교 다니다 오늘 여기 은향초등학교로 왔어. 이름은 강운영이야." 이름도 얼굴도 목소리만큼이나 무척 예쁜 순정에게 마음이 뺏긴 동민. 이 둘은 복숭아꽃이 흩날리는 마을 길을 함께 거닐며 마음을 키워갔지만 뜻하지 않은 사고를 겪으며 서로 떨어지게 됩니다. 다시 서울로 돌아오게 된 동민. 여전히 그에겐 운영밖에 없었고 그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편지를 쓰게 됩니다.
이때부터 둘은 교환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의 세상이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또다시 이들에게 현실은 사랑보다 거칠었고, 세월은 그들을 다른 길로 이끌게 됩니다. 그렇게 세월이 흘러 출판기획자가 된 동민은 세계 도서전에서 운영을 다시 마주하게 됩니다. 마음속엔 여전히 '돌아갈 수 없는 길 위의 기억'이 남아있는 이 둘. 그러나 어쩌면 그 길 끝에는 '다시 시작할 용기'가 기다리고 있을지도 운명 앞에 과연 이 둘의 사랑은 어찌 될지...?!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향수를 불러일으켰고 성장과 우정, 사랑이 잔잔히 그려져 보는 내내 따뜻한 위로와 여운이 남았었습니다. 그래서 읽는 동안은 잠시 각박한 현실을 잊고 푹 빠져들어 읽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사실... 읽으면서도 '하아~~' 갑갑함이 있었는데... 이루어질 듯 이루어지지 않는 동민이와 운영이. 읽으면서 도통 왜 갑갑한지 종잡을 수 없었는데... 그 해답을 남경이가 일러주었습니다. "야, 너만 운영이 때문에 힘든 줄 알아? 나도 순정이가 너 좋아하는 거 모를 줄 알았냐? 그런데 목석같은 너는 한 번도 안 받아주고 모른 척했지. 운영이만 바라보고. 그걸 보는 순정이는 초등학교 때부터 얼마나 마음 고생한 줄 알아? 너 정말 나쁜 놈이다. 그런데 말이야. 사랑은 표현하는 거야. 나 순정이에게 화끈하게 고백했다. 나랑 결혼하면 정말 아껴주고 예뻐해주고 해와 달도 따다 준다고. 너는 그런 고백, 운영이한테 한 번이라도 한 적 있어? 맨날 집안에서 반대한다 그런 뉘앙스만 풍겼지?" - page 174 사랑은 표현하는 거야!!! 제가 아는 그분도 이걸 좀 알아줬으면 좋겠네요... 책을 덮으니 정말 '그리움'만 남았습니다. 이루어지지 않았던 첫사랑에 대해 지나버린 그 시절에 대해 이제는 기억 저편으로 넘겨버렸던 지금의 나에게... 오늘 저녁엔 라디오를 들으며 옛 추억에 잠겨볼까 합니다. 간만에 유선 이어폰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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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북리뷰 #신작로 #북오션 @bookocean777 #몽실북클럽 @mongsilbookclub 고맙습니다❤️ 📖 레트로스러운 앞표지의 소년소녀의 모습에 벌써 옛기억을 소환하게 된다. <누구나 마음 속에 하나쯤 간직한 이름,첫사랑 이제 그 길로 돌아갑니다> 아련해지는,첫사랑 동민과 운영의 국민학교부터 성인까지 잊지못할 사랑의 이야기가 차례의 소개에 있는 8090 옛 가요들을 오랜만에 들으며 책과 함께 추억 속으로 들어간다. 동민과 운영의 펜팔하는 모습에 그시절 학교와 이름만 알고 얼굴은 모르던 친구와 오래도록 편지 주고받았던 잊고있던 기억이 떠오른다. 학창시절 하굣길 친구들과 버스 기다리며 떡볶이 사먹던 기억, 좋아하던 반 친구와 남들 몰래 편지 주고 받았던 기억. 생일에 친구들 초대해 엄마표 생일상에 거하게 축하받고 즐거웠던 기억. 동민과 운영의 사랑 이야기에 주변친구들의 우정에 나의 학창시절 그 시절 속으로 빠져든다. 아련한 어릴적 풋사랑이 농익은 성인의 사랑으로 익어가는 모습. 그 소중한 사랑을 계속해 간직한 모습에 감탄이 나오고 둘의 인연이 행복으로 이어지길. =그리고 곧 사랑을 시작하는 연인들처럼 오래도록 껴안고 있었다= 마지막 문장까지 너무나 완벽하게 느껴진다. 그 시절을 살았던 길 위의 모든 소년,소녀가 행복하길.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추천 #책소개 #레트로소설 #첫사랑 #레트로 #강심수정책 #책읽는우리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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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작로 @supr_lady_2008 #레트로감성 -----------🌸 🍑 복숭아꽃이 핀 추억의 신작로를 걸어가면 첫사랑이 기다리고 있다. "첫사랑은 흐릿한 기억의 풍경화 혹은, 돌이킬 수 없는 아스라한 빛바랜 추억의 사진일까?" 📗 등장인물 🙎♂️ 서동민 서울의 좁은 집에서 아버지의 영정 사진과 마주하며 유년기를 보낸 소년, 무서움과 외로움 속에서 시골 외갓집으로 내려가며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다. 그곳에서 만난 강운영에게 처음으로 사랑과 설렘을 배운다. 🙎♀️ 강운영 도시에서 시골로 전학 온 전학생. 단정하고 내성적인 소녀 동민의 도움으로 친구가 되고 그와 함께 복숭아밭과 숲길을 걷는다. 🙎 문남경 활발하고 유쾌한 동민의 친구. 순정을 좋아하지만, 순정의 마음이 다른곳에 있음을 깨닫고 물러선다. 서울에서 동민, 순정과 함께 청춘을 보내며 삶의 무게속에서도 유쾌함을 잃지 않는 조력자 역할을 한다. 🙎♀️ 임순정 은향초등학교 최고의 미인, 동민을 오래 짝사랑 하지만 그 마음이 강운영에게 향하고 있음을 안다. 묵묵히 동민을 지지하며 그의 곁을 지킨다. 훗날 운영과 동민이 다시 만날수 있도록 연결해주는 매개자가 된다 -----------------💕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현실과 환경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 다른 길을 가게 되고 결국 헤어지게 된다. 세월이 흐른 뒤, 출판기획자가된 동민은 어느날 우연히 운영을 다시 만나게 된다. 그 순간 과거의 추억과 첫사랑의 기억이 다시 떠오르며, 두 사람은 지나간 시간과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된다. 🫧 시골마을에서 만난 동민과 운영의 관계를 통해 청소년기의 설렘과 첫사랑을 보여주며, 세월이 흐른뒤에도 첫사랑과 청춘의 기억이 마음속에 오래남는다는 메세지도 보여준다. 복숭아 꽃이 피는 마을과 한적한 풍경속에서 순수하고 잔잔한 감정을 강조해서 그런지 첫사랑이란 아련한 기억이 읽는 내내 새록새록 났다💗 시골마을, 신작로 길, 복숭아꽃 같은 배경이 등장해 옛날 감성의 따뜻하고 아날로그적인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다. 요즘은 스마트폰이나 SNS로 연락을 하고 만나지만, 이 책에서는 교환일기, 편지, 전화기 넘어로 약속을 잡고 기다리는 옛 감성이 아주 강했다. 너무너무 순수하고 예쁜 첫사랑의 아련한 이야기. 💡 이 책의 특징은 시간이 지난 뒤 과거를 떠올리는 방식이라 추억과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레트로 느낌이 강해서 잔잔한 감성과 함께 첫사랑과 청춘의 설렘, 이별 그리고 만남이 담긴 추억의 레트로 감성 소설이라고 할수 있다. ✍️ 이 책을 읽는동안 평범한 순간들도 시간이 지나면 소중한 기억으로 남게 된다는 걸 느꼈고, 전체적인 분위기가 잔잔하고 순수한 감성적 레트로 소설이라 읽는 동안 옛추억을 떠올리게 만드는 느낌이 들어서 나또한, 첫사랑이 어렴풋이 떠올랐었다. 이 책을 한마디로 말하면 추억속으로의 여행이였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순수한 감정으로 내 마음도 옛 감성에 푹 빠지며 끝까지 읽게 되었다. -------------🌸 #첫사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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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설 #신작로 #김재희 #북오션 #협찬도서 * 북오션에서 얼마 전 팔로워 이벤트로 “나의 첫사랑은 ㅇㅇㅇ다”라는 문장 완성하기를 했다. 나는 여기에 ‘나의 첫사랑은 분리수거도 안 되는 쓰레기였다’라는 댓글을 달았고, 그 쓰레기 덕분에 아주 예쁜 첫사랑 이야기가 담긴 책을 받아볼 수 있었다. 오우, 쓰레기 땡큐! * 김재희 작가님의 『신작로』는 누구나 마음속에 하나쯤 간직한 이름, 첫사랑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신작로는 새로 만든 길이라는 뜻으로, 자동차가 다닐 수 있을 만큼 넓게 낸 길을 이르는 말이다. 일제강점기 근대화 과정에서 전국적으로 개설된 포장 도로를 의미하는 말인데, 이 단어가 첫사랑과는 어떤 연관이 있을까? * 일곱 살의 동민은 아버지를 일찍 여의었다. 생계를 위해 어머니는 늘 일터로 나갔고, 세 살 터울의 여동생은 외가에 맡겨져 동민은 늘 아버지의 영정사진과 함께 지냈다. 그런데 동민은 그 사진이 왠지 모르게 무서웠다. 설움을 받을 걸 알면서도 무서움보다는 낫겠다는 생각에, 동민은 어머니를 졸라 여동생 수민이가 있는 외가집으로 내려간다. * 복숭아가 있는 도자마을. 반대하는 결혼으로 힘들게 살아온 딸이 못마땅했던 외할머니는 그 미움을 손자들에게도 가감 없이 쏟아냈다. 그렇게 시간이 흘러 동민이 초등학교 4학년이 되었을 때, 서울에서 한 여자아이가 전학을 온다. 강운영이라는 여자아이를 본 순간, 동민의 가슴에 한 줄기 훈풍이 불었다. * 어린아이들의 풋사랑이라 그저 모르는 척 넘어가 줄 법도 하건만, 외할머니를 비롯해 어머니까지 동민과 운영의 만남을 반대한다. 동민의 의사는 묻지도 않은 채 강제로 서울로 전학을 보내버리고, 그렇게 둘은 헤어지게 된다. 이대로 잊히는 사랑인가 싶었지만 고등학교 동창회를 계기로 두 사람은 다시 재회한다. * 운영을 만나기 위해 서울에서 버스를 타고 오가고, 편지를 쓰기도 하지만 결국 그 사실은 어머니에게 들키고 만다. 풋풋했던 어린 날의 추억이 익어가는 복숭아처럼 말갛게 물들수록, 어른들의 반대는 더욱 격렬해지고 그럴수록 동민은 운영의 손을 놓을 수 없었다. * 책을 읽는 내내 황순원 작가님의 「소나기」, 혹은 예민의 ‘산골소년의 사랑이야기’가 떠올랐다. 산골 풍경과 꽃내음, 냇물 같은 묘사 속에서 동민과 운영의 순수한 마음이 눈앞에 그려지는 듯했다. 그 장면들이 선명해질수록 두 사람의 사랑은 더욱 애틋해졌다. 한편으로는 다들 첫사랑은 이렇게 아름답다는데, 나만 쓰레기로 기억하는 건가 싶어 조금은 아쉽기도 했다. 나도 이런 예쁜 첫사랑이 가지고 싶었다고!!! * 이 책이 더 오래 마음에 남았던 이유는 첫사랑이 단순히 ‘예쁜 기억’으로만 그려지지 않기 때문이다. 동민과 운영의 사랑은 늘 어른들의 선택과 시대의 무게에 가로막혀 있었고, 그 과정에서 두 아이는 너무 이르게 어른이 되어야 했다. 사랑을 지키기 위해 애써야 했던 어린 마음이 안쓰러웠고, 그래서 더 찬란하게 느껴졌다. * ‘신작로’라는 제목처럼 이들의 첫사랑은 새로 난 길 위에 놓여 있다. 한 번 지나가면 되돌아갈 수 없고, 걸어본 뒤에야 풍경을 알게 되는 길. 누군가에게는 추억으로 남고, 누군가에게는 평생의 흔적으로 남는 그 길 위에서 동민과 운영은 그저 최선을 다해 사랑했을 뿐이다. 그 사실 하나만으로도 이 첫사랑은 충분히 아름답다. * 책을 덮고 나니 나의 첫사랑이 쓰레기였다는 사실마저 조금은 덜 억울해졌다. 누군가는 이렇게 말갛고 아픈 첫사랑을 품고 살아가고, 누군가는 그렇지 못했을 뿐. 중요한 건 첫사랑이 무엇이었느냐보다 그 사랑을 통해 어떤 마음을 배웠느냐가 아닐까. 이 책은 그 질문을 조용히, 그러나 오래 남게 던진다. @bookocean777 #잘읽었습니다 #연말리뷰 #첫사랑 #도자마을 #복숭아 #추억 #내이야기 #궁금하면 #DM주세요 #썰풀어드림 #레트로 #연애소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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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김재희 작가의 신간 <신작로>의 출간 소식을 전해 들었다. <신작로>는 <서점 탐정 유동인 >, <유미분식>, <네메시스> 등 그동안 써왔던 작품과는 다른 분위기의 작품으로, 첫사랑에 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표현하기에 모호하지만 희한하게 서술자의 문투도 1980-90년대를 떠올리게 한다. 주인공 서동민은 어린시절 아버지를 병으로 잃고 ,도자마을에 있는 외갓집에서 유년기를 보내게 된다. 처음에는 시골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순정, 남경 등 좋은 친구들을 만나 금세 익숙해진다. 그러던 어느날 강운영은 서울에서 도자마을로 전학을 오고, 동민의 도움으로 친구들과도 친해지게 된다. 동민의 마음은 운영이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차기 시작했는데, 이를 알아챈 외할머니는 잠시 제사 지내러온 동민의 어머니에게 아이들을 데리고 서울로 함께 떠나라고 모질게 말한다. 그렇게 동민이는 운영과 이별한 채 서울 생활을 하게 되는데... '신작로'는 과거를 떠올리게 하는 단어 중에 하나인데, 도자마을이라는 작은 시골에서 자전거를 타고 태워주며 서로의 마음을 나눌 줄 아는 주인공의 순수함이 첫사랑의 기억을 소환시킨다. 읽는 내내 소년과 소녀의 순수하고, 설레는 감정이 고스란히 느껴졌고 닿을 듯 이어지지 않는 그들의 서사가 안타깝기도 했다. 사는게 바빠서 지난 날은 잊고 있는 순간들이 훨씬 많아졌는데, 동민과 운영이 나이쯤 될 때 친구가 좋아지기 시작했던 그 때의 감정들이 떠올라서 좋았다. 순수한 사랑 이야기가 읽고 싶은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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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 우와, 레트로 감성! 책 표지와 제목까지 환상의 조합이네요. 예전엔 너무 촌스럽다고 느꼈는데 요즘은 세월의 흔적을 느낄 수 있어서 오히려 좋더라고요. 정말 오랜만에 보는 그림체와 단어가 반가웠어요. 신작로, 소리 내어 말해본 게 언제였더라... 어릴 때 들어봤던 '신작로'라는 말, 그 새로 만든 길에서 아스라한 첫사랑의 싱그러운 추억을 소환하는 이야기가 세상에 나왔네요. 김재희 작가님의 신작 《신작로》는 레트로 감성의 청춘 로맨스 인생 소설이네요. 서울에 사는 동민이가 시골 외할머니 집에 살게 되면서 첫사랑을 만나고, 헤어지고, 성장해가는 이야기예요. 가슴을 몽글몽글하게 만드는 첫사랑 이야기와 더불어 추억의 노래들이 제목으로 등장해서 좋았어요. 노래 제목만 봐도 머릿속에서 자동으로 음원이 흘러나오네요. 굳이 배경음악을 틀어놓지 않아도 이미 '첫사랑'이라는 드라마가 눈앞에 영상으로 펼쳐지고 OST가 흘러나오는 느낌이랄까요. 동민과 운영, 그리고 남경, 순정 등등 친구들의 이야기에 몰입하게 만든 음악들을, 결국에는 다시 찾아 듣게 만드네요. 이승환의 <기다린 날도 지워질 날도>, 이지연의 <바람아 멈추어다오>, 민해경의 <어느 소녀의 사랑 이야기>, 이상은의 <사랑할꺼야>, 변진섭의 <희망사항>, 박남정의 <사랑의 불시착>, 미스터 투의 <하얀 겨울>, 햇빛촌의 <유리창엔 비>, 조하문의 <내 아픔 아시는 당신께>, 황치훈의 <추억 속의 그대>, 박효신의 <눈의 꽃>, 이승철의 <잊었니>, 신해철의 <슬픈 표정하지 말아요>, 유재하의 <사랑하기 때문에>까지 추억 돋는 노래들이네요. 이 중에서 <사랑하기 때문에>는 《신작로》 테마곡인 것 같아요. "처음 느낀 그대 눈빛은 혼자만의 오해였던가요, 해맑은 미소로 나를 바보로 만들었소. 내 곁을 떠나가던 날 가슴에 품었던 분홍빛의, 수많은 추억들이 푸르게 바래졌소~ 어제는 떠난 그대를 잊지 못하는 내가 미웠죠, 하지만 이젠 깨달아요, 그대만의 나였음을~ 다시 돌아온 그댈 위해 내 모든 것 드릴 테요. 우리 이대로 영원히 헤어지지 않으리, 나 오직 그대만을 사랑하기 때문에~~" 오래된 기억들은 서서히 잊혀지기 마련인데, 첫사랑의 기억은... 가슴에 새겨진 것들은 지어지지 않는 법이죠. 아름다운 첫사랑 이야기 덕분에 마음이 훈훈해졌네요. 김재희 작가님은 이 소설의 처음 부분을 카페에서 세 시간 동안 노트에 만년필로 써내려갔다고 하네요. 왠지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손편지를 쓰고 싶어지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