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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 왓의 발견에 관한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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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군을 직접 보면서 이 방대하고 장엄한 유적군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엄청난 후회를 했다. 집에 돌아와서 앙코르에 관한 서적을 찾아보았지만 내가 원하는 전설, 역사, 용도, 규모, 종교 등에 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책은 찾을 수 없었다. 단지 나도 알고있는 정도의 가벼운 수준의 책들과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출발한 나보다도 못한 수준의 책도 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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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군을 직접 보면서 이 방대하고 장엄한 유적군에 대해 제대로 공부하고 오지 않은 것에 대해 엄청난 후회를 했다. 집에 돌아와서 앙코르에 관한 서적을 찾아보았지만 내가 원하는 전설, 역사, 용도, 규모, 종교 등에 관해 깊이 있게 다루고 있는 책은 찾을 수 없었다. 단지 나도 알고있는 정도의 가벼운 수준의 책들과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고 출발한 나보다도 못한 수준의 책도 발견했었다. 시공디스커버리라는 타이틀을 믿고 구입한 이 책은 내가 원하던 앙코르 유적에 대한 이야기는 없다. 단지 앙코르 유적이 폐허로 변한 뒤 서부인들에 의해 발견되는 과정을 말해 주고 있다. 앙코르 유적 자체의 지식을 얻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알맞지 않다고 생각한다. (앙코르군의 발견과정을 궁금히 여기는 사람들에게는 좋은 텍스트가 될것이라고 본다. 책 내용은 누가 발견을 어떻게 했고 그 후 사람들이 어떻게 구경을 하러 찾아들었다... 이다.)
b****1 2003.07.28.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힌두신화에 기반을 둔 아름답고 웅장한 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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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는 그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어릴때부터 관심있게 보곤 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캄보디아가 불교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앙코르는 힌두적 색채가 많이 깃든 유적지이기 때문에 힌두신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더욱 관심이 있었고 앙코르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었다. 그러나 서구중심의 사회와 출판이 인기를 끄는 우리나라에서 앙코르에 대한 자료는 찾기가 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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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있는 앙코르는 그 신비스러운 아름다움으로 어릴때부터 관심있게 보곤 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캄보디아가 불교국가임에도 불구하고 앙코르는 힌두적 색채가 많이 깃든 유적지이기 때문에 힌두신화를 좋아하는 나로써는 더욱 관심이 있었고 앙코르에 대해서 자세히 알고 싶었다. 그러나 서구중심의 사회와 출판이 인기를 끄는 우리나라에서 앙코르에 대한 자료는 찾기가 쉽지 않았고, 관심있었던 힌두 신화 역시도 내 힘으로 찾아내기란 너무 버거웠었다. 모두들 그리스 로마신화는 즐겨읽지만, 정작 우리나라의 신화는 물론이고 동양쪽에는 문외한이 아닌가(이는 나 역시도 마찬가지이다). 어릴적, 앙코르와트의 장엄한 사진을 보고, 그 폐허가 된 유적지의 융성했을 시기를 상상해보곤 했었다. 그들이 숭상하던 신에게 일년에 한두번씩 대제전을 드리는 광경을 혼자 상상해보면서 난 그 웅장함과, 그곳에서 그들의 신에게 열정과, 환희에 찬 기도를 올리는 그 고대국가의 국민들을 생각해보곤 했었다. 캄보디아의 지리한 내전으로 인해 앙코르가 많이 파손되었다고 했을때는 안타까워하기도 했었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에 앙코르가 나왔을때, 난 너무 반가웠었다. 동양의 문화재에 대한 연구는 언제나 그렇듯이, 서양 사람들에 의해 거의 이루어지고, 책이 씌어지곤 한다. 그네들이 동양의 정서를 얼마나 이해할까, 편협한 시각으로 저술한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 의문이지만 어쩌겠는가. 목마른 자가 우물을 판다고 그런것을 가릴 처지가 아니었으니 얼른 사서 하나하나 읽어나갔었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는 하나하나 소장한것을 볼때마다 뿌듯하고 즐겁다. 이 책뿐만이 아니라 어떤 책이건간에 한권을 읽을때 글과 원색의 그림이 어우러져있기 때문에 읽는 즐거움과 보는 즐거움을 동시에 충족시켜준다. 단순한 삽화가 실린 그림책이 아닌, 정말 하나하나의 가치가 소중한 그림과 사진이 실려있기 때문에 하나하나 소홀히 보아넘길수가 없다. 특히나 고고학에 관한 책은 18, 19세기 사진이 없던 시절에 그린 그림들을 많이 실어주기 때문에 더욱 가치가 있다. 내용이 깊이있는 것도 매력적이었다. 같은 동양의 문화권에 사는 내가 볼때도 그 신비스럽고 오묘한 분위기에 취하는데, 서양사람들은 오죽했겠는가. 18,19세기에 밀림사이에 파묻혀서 폐허가 되어있는 앙코르를 발견하고 그네들은 경악을 금치못했다. 자신들의 자랑거리인 고대 그리스 로마 유적지와 맞먹거나 심지어는 더 뛰어날수 있는 이 거대하고 아름다운 건축물 앞에서 그들은 고민했다. 과연 지금 이곳에 사는 이런 미개한 민족들의 조상이 이것을 만든 것이 사실인가, 이 유적지가 세계최고의 문화를 자랑하는 유럽문명에 앞서는것은 아닌가. 이런 아름다운 건축물을 만든 사람들의 후손이 분명하다면 어째서 지금은 이렇게 낙후되어 이런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인가. 그것은 분명 충격이었을 것이다. 그들은 고민끝에 이런 결론을 내렸다. "앙코르는 그리스 유적에 비해 조금은 격이 낮으나 건축사에 있어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강대국의 자존심을 볼 수 있는 대목이다. 앙코르는 하나의 도시이다. 우리에게 잘 알려진 앙코르와트는 앙코르 전체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인도의 색채가 물씬 풍기는 바욘사원도 아름다웠고(개인적으로 정말 꼭 가보고 싶다), 신전에 있는 여러 부조와 신상에 대한 해석들도 재미있게 읽었다. 초기의 잘못된 편견과 착각이 꾸준한 연구로 인해 바로잡혀가는 과정이 자세히 나와있어서 부담없이 읽을 수 있었다. 그러나 이 총서 시리즈가 그렇듯이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면 지루하게 읽거나 읽고나서 별다른 감흥을 느끼지 못할 성 싶다. 하긴 모든 책이 다 그렇겠지만.. 그러나 앙코르에 대한 지적 호기심이 슬슬 일어나고 있었던 나에게 이 책은 아주 재미있는 책이었다.

[인상깊은구절]
<인도차이나 탐험여행>의 저자들은 "특정 세부양식에 나타나는 완벽한 마감질과 성벽을 조각품으로 장식한 것으로 보아, 한때 이곳에 원숙한 예술이 개화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 같다."고 찬사를 늘어놓으며, 캄보디아인이 '세계 건축사상 가장 독창적이고 가장 역동적인 건축양식'을 만들어 냈음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들의 결론은 이렇다. "그리스와 고딕 건축이 지닌 영감이 엿보인다 해도, 캄보디아 건축을 이 두 건축과 나란히 비교할 수는 없다. 아마도 서양에서 가장 위대한 건축양식 바로 다음 수준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유럽은 안도의 한숨을 내쉴 수 있었다. 말하자면 이 평가로 그들이 신봉해 온 예술의 위계질서가 지켜진 것이다. 식민지로 편입된 새 영토에도 위대한 예술이 있을 수 있겠지만, 서구의 예술과 어깨를 겨룰 정도는 아니니까 말이다.
e*****1 2001.08.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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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코르로의 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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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하고 위대한 건축양식을 떠올려보면 그리스나 로마가 떠오른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서양식 건축에 대해선 찬사를 늘어놓지만 동야에 대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적어놓는 것에 그치고 만다. 게다가 동양에서도 한대 받던 동남아시아에 대해서야 말할 필요도 없다. 나도 여행을 떠나고자 조사를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여행사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패키지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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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대하고 위대한 건축양식을 떠올려보면 그리스나 로마가 떠오른다. 고등학교 교과서에도 서양식 건축에 대해선 찬사를 늘어놓지만 동야에 대한 건축물에 대해서는 간략하게 적어놓는 것에 그치고 만다. 게다가 동양에서도 한대 받던 동남아시아에 대해서야 말할 필요도 없다. 나도 여행을 떠나고자 조사를 하지 않았다면 몰랐을 것이다. 여행사마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를 패키지 여행으로 손꼽지만 과연 그 곳으로 떠나는 여행자 중에 제대로 앙코르 와트를 아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

 

 이 책은 앙코르와트를 방문하기 전에 읽어보고 다녀와서 읽어보면 더 좋다. 내용자체가 가볍지는 않으나 다양한 삽화와 사진이 흑백이 아닌 컬러로 글과 섞여 있어서 읽기도 편하다. 앙코르와트를 다녀간 발견자들은 찬사를 늘어놓기 바빴다. 더욱이 단순 동물학자로 건축양식에는 무지했던 무오조차도 앙코르에 반해 다시 보고 죽는 게 소원이라고 할 정도였다.

 

 처음에는 단순히 앙코르와트라는 건축물 하나가 웅장하고 위대하다고 생각했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앙코르톰이라는 거대한 도시 안에 앙코르와트는 단지 외곽에 위치한 사원에 불과했다. 그렇다고 앙코르와트를 무시해선 안 된다. 제일 보존이 잘 되어있으며, 타 건축물보다 몇 배나 웅장하며 벽에 새겨진 문양이나 내용이 범상치 않아 역사적인 가치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앙코르와트와 더불어 사랑받는 곳은 바이욘이다.

 

‘바이욘도 다른 사원들과 마찬가지로 그 건물의 창립자인 자야바르만 7세의 능묘로 쓰였다. 그러나 바이욘의 중요성은 그 상징에 있다. ‘유액의 바다 휘젓기’라는 힌두 신화를 그림으로 나타낸 이 사원은 그 휘젓기의 중심축이다. 앙코르톰의 출입문 옆에 서 있는 거인은 손에 뱀을 쥐고 상징하는데, 그 중심은 먼저 네 개의 산(성벽)으로 둘러싸이며 바다(성벽 주위의 해자)가 중심을 보호한다. 폴 뮈는 한걸음 더 나아가 캄보디아 기명과 인도 전승에 바탕을 둔 멋진 해석을 내놓았다. 그는 그 바다(해자)를 건너가지 못하는 경계로 보지 않았다. 그는 거인이 들고 있는 뱀을 무지개로 해석하여 그 무지개가 인간의 세계와 신의 세계를 연결해 준다는 해석을 제시했다.’

 

 앙코르와트를 단순한 관광지로 도시 나들이로 봐선 안 된다. 이곳은 유적이며 그것도 대단히 복잡한 역사를 지니고 있으며, 그에 따라 국교가 바뀜에 따라 불상 복원에도 영향을 미쳤다. 또한 모든 사원 벽에는 힌두신화를 묘사한 그림이 가득하여 힌두신화에 대해서 알지 못하면 단순히 ‘잘 조각된 그림이구나!’에서 그치고 만다. 또한 가지각색의 사원에 드넓은 앙코르톰에 퍼져있으므로 각 사원의 쓰임새를 구체적으로 알아야 한다.

 

 이 책에는 앙코르를 발견한 후의 사실적인 일들과 역사를 절묘하게 조화하였다. 이 책과 더불어 캄보디아의 종교관, 유적에 새겨진 신화와 함께 한다면 앙코르와트로의 여행을 뜻 깊게 할 수 있겠다.

r******1 2009.02.19.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