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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잉 캐스터, 프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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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꿈’을 ‘욕망의 실현’이라 보았다. 나는 지겨울 정도로 꿈을 자주 꾼다. 마치 소설의 액자구성을 연상시키듯 때때로 꿈을 꾸는 순간에도 ‘이건 꿈일 뿐이야’라는 생각과 함께 꿈을 꾸고 있는 나를 응시하는 또 다른 내가 있음을 느낀다- 그렇게 꿈에서 깨자마자 내 손엔 메모지와 펜이 자주 들려있었다- 꿈에서 도망쳐 나와 묘한 신비에 휩싸이곤 했던 나는 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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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이트는 ‘꿈’을 ‘욕망의 실현’이라 보았다. 나는 지겨울 정도로 꿈을 자주 꾼다. 마치 소설의 액자구성을 연상시키듯 때때로 꿈을 꾸는 순간에도 ‘이건 꿈일 뿐이야’라는 생각과 함께 꿈을 꾸고 있는 나를 응시하는 또 다른 내가 있음을 느낀다- 그렇게 꿈에서 깨자마자 내 손엔 메모지와 펜이 자주 들려있었다- 꿈에서 도망쳐 나와 묘한 신비에 휩싸이곤 했던 나는 늘 궁금했다. 왜 그런 꿈을 꾸게 되었는지, 그 꿈이 궁극적으로 내게 암시하고 있는 게 뭔지, 앞으로 어떤 준비로 미지의 욕망을 실현해야하는 건지 등등. 작년 겨울, 세상 모든 문제의 근원이 성(性)에서 비롯된다고 보았던 프로이트(비고 모텐슨)와 성적 접근뿐만이 아닌 다른 무의식의 세계로부터의 문제해결을 제시했던 융(마이클 패스), 그리고 그들의 성도착증 환자였던 슈필라인(키이라 나이틀리)이 등장한 [데인저러스 메소드]란 영화를 참 인상 깊게 봤었다- 치료이후 아동정신분가가 된 슈필라인의 성도착증은 다름 아닌 어릴 적 아버지의 학대 때문이었다- 사춘기 때 성에 눈을 뜬다는 당시 정신의학계의 일반적 견해를 뒤엎고 프로이트는 유아기부터라고 주장하면서, 특히 여성 환자들, 즉 소아기 때 성적 유혹을 체험했던 환자의 상당수가 바로 자신의 아버지에게서 최초로 성적 유혹을 받았다는 증언을 토대로 여성이 정신병의 희생자가 되는 것은 결국 아버지의 성 남용이나 성 도착 증세에 그 원인이 있으며, 그에 대한 반응으로 여성은 발작과 같은 병적 증세를 보임으로써 자신들의 억압된 감정을 표출하게 된다는 주장을 내놓는다.

 

“무의식 속에는 현실의 그 어떤 징후도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감정반응이 부여된 허구를 사실과 구분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러므로 하나의 해결책으로 제시할 수 있는 것은 성적인 환각이 언제나 부모를 중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받아들이는 것이다.”(58쪽)

 

“신경증 환자들의 증상과 마찬가지로 정상인의 꿈이나 실수는, 정신분석학으로 하여금 인류의 원시적이고 야만적이며 나쁜 충동이 그들 모두에게서 사라지지 않은 채 무의식 속에 억압된 상태로 존속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도록 만들었다.”(87쪽)

 

 

“샤르코를 좋아했고, 샤르코에게서 너무나 강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에 프로이트가 그로 인해 가장 격렬한 형태의 긍정적인 전이(轉移)를 경험했다는 점은 분명하다. 학생들 앞에서 진찰하고 있는 샤르코를 그린 앙드레 브루이예의 그림은 빈에서도 런던에서도 프로이트의 사무실을 떠난 적이 없었다. 역시 이 그림에 매혹당한 큰딸 마틸데는 그림 속의 부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말해달라고 늘 아버지를 조르곤 했다. 프로이트는 으레 “너무 꽉 끼는 옷을 입어서 그래.”하고 대답했다.”(33쪽)

 

정신분석의 창시자인 프로이트(Sigmund Freud;1856~1939)는 체코의 유태계 가정에서 1856년에 출생해 유년시절 빈으로 이주한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끊임없이 독일 나치스의 박해를 피해 잦은 이사를 감행해야 했던 프로이트의 어머니 아밀리아는 아버지 야콥 프로이트보다 스무 살 연하의 세 번째 부인이었다. 나치의 줄기찬 핍박과 아버지의 사업실패를 비롯한 경제적 궁핍 속에서도 가족들은 프로이트의 학문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렇게 명문고에 입학한 그는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시험 통과 후, 다윈의 저서 [종의 기원]과 괴테의 [자연]의 영향을 받아 빈 대학에서 의학을 전공하게 된다. 1885년 히스테리와 최면술에 깊은 관심을 보인 프로이트는 같은 해 10월 공동연구차 유럽의 저명한 신경학자 장 마르탱 샤르코를 만나기 위해 파리로 간다. 대중 앞에서 히스테리 환자를 시연하는 샤르코의 수업을 지켜보면서 프로이트는 일대 전환기를 맞게 되는데, 그건 자유연상과 꿈을 분석하는 정신 병리로 진로를 선회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1882년에 만나 그 해 6월에 약혼한 이후로 매일매일 편지를 주고받는 애정을 쏟았던, 함부르크의 유대인 지식인 집안 출신의 처녀 마르타 베르나이스와 4년 뒤인 1886년에 결혼한다.  

 

신경질환에 집중했던 프로이트는 각종 히스테리 환자들의 근본적 치료를 모색한다. 그 과정에서 비난과 인정을 넘나드는 험난한 성과를 거둔다. 무엇보다 막연하게 머릿속에서 맴돌던 무의식의 세계가 하나의 이론으로 정립되는 데 요제프 브로이어와 빌헬름 플리에스의 역할이 결정적이었다. 하지만 접근방법과 상이한 의견대립으로 곧 브라이어와 결별하게 된 프로이트는 같은 유대인 출신 의사이자 자신의 이론을 가장 잘 이해한 플리에스와 상호보완적 작업에 착수한다. 여성 히스테리 환자들에 대한 임상경험을 통해 가장 강렬하고 근본적인 갈등요인이 성적인 문제라고 결론지은 그는 이제 (브라이어의 최면정화법과는 달리) 말을 매개로 암시와 설득 이를테면 환자의 이미를 꾹 눌러 집중시키는 동작을 취하게 하는 식, 직접 최면술을 사용하기보다는 그와 유사한 최면상태에 빠지도록 하여 초기 발현상태를 말하도록 하는 ‘대화치료’를 시도한 것이다. 더불어 환자가 기피하는 기억을 들추어 의식의 세계로 불러들이려는 이러한 과정은 억압의 실체를 구체화하여 그것을 해소해주어야만 치유가 가능하다는 정신분석의 요체였다. 프로이트와 플리에스가 교환한 편지의 운명은 파란만장하다. 1928년 플리에스의 미망인은 프로이트의 편지들을 베를린의 출판업자에게 팔아치웠고, 이 출판업자는 파리로 망명해 마리 보나파르트에게 넘겨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프로이트는 자신이 구입해서 없애 버리려 했으나 편지의 학문적 중요성을 파악한 보나파르트의 거절로 빈의 어느 은행금고에 보관됐다가 나치정권장악으로 영국으로의 반출계획까지- 1887년에서 1902년 사이 플리에스와의 편지교환은 프로이트의 심리학 작업과정 중 억압에 대한 이해와 증후들의 구성, 꿈의 발견과 그 해석, 오이디푸스 콤플렉스의 본질 등을 증명해주는 정신분석계의 귀중한 자료가 되었음은 자명하다.

 

얼마 뒤 프로이트는 자기 자신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나 같은 인간은 아버지가 없이는, 뜨거운 열정이 없이는, 폭군이 없이는 살 수 없습니다. 폭군, 나는 그를 찾아냈고, 몸과 마음을 다 바쳐 그에게 복종했습니다. 폭군의 이름, 그것은 언제나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는 듯하면서도 가장 매혹적인 대상이었습니다. 신경증에 입문한 이후 그와 가까워졌습니다.”-플리에스에게 보낸 편지에서(48쪽)

 

자신의 어머니에 대한 성적 감정에 대한 경험, 구강암과 전쟁으로 인한 죽음에 대한 공포- ‘금기’에 대한 섹슈얼리티에 ‘미래의 불안’이 가세된 정신분석이론을 정립한 끝에 1889년 11월 마침내 [꿈의 해석]을 출판한다. ‘한 인간의 삶에서 엄청난 손실’이라고 할 수 있는 아버지의 죽음. 그리고 교수임용. 이어지는 성적(性的)인 것을 위한 또 다른 이론을 위한 탐구와 계속되는 비판적인 질문. 어느덧 40대 중반을 넘긴 프로이트는 아버지의 죽음과 함께 그를 향한 적대감과 질투는 이미 끝마쳤다.

 

 

기존의 보편적 관행의 틀을 깨부수고자 한 예술가들 사이에서 패러디적 불협화음이 태동하기 시작한다. 에곤 실레의 [벌거벗은 등]과 [앉아 있는 여인], 구스타프 클림트의 그림 [프리제 베토벤]의 부분인 ‘적대적인 힘’에서 예견하듯 프로이트 역시 통일성의 신화를 이미 잃어버린 인간의 의식세계, 고통스럽게 분할된 것들을 기꺼이 체험하고 나선다. 기존과는 전혀 다르게 인간을 이해하는데 프로이트의 제자들도 이에 가담한다. 빈 취리히에 출현한 카를 구스타프 융. 프로이트에게 스위스의 부르크횔츨리 병원 의사 블뢸러 박사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배달된다. 프로이트의 히스테리에 관한 작업을 이미 공개적으로 비평한 바 있었던 블뢸러와 함께- 1914년 프로이트와 결별하기 전까지- 그의 제자 융 역시도 [꿈의 해석]에 대해 자신의 견해를 내부 발표한 적이 있었던 것이다. 당시 그는 성에 관한 이론을 제외한 프로이트의 사상에 상당히 고무돼 있었다. 프로이트를 필두로 정신분석학의 인정과 획기적인 발전이 취리히의 융과 더불어 이루어졌다면, 카를 아브라함, 막스 아이팅온, 헤르만 눈베르크, 프란츠 리클린 등 부르크횔츨리의 의사들은 그 폭을 확장시킨 장본인들이었다. 1908년 부활절, 잘츠부르크에서의 첫 번째 비공식모임을 시작으로 [정신분석연보] 잡지발행, 이제 국제적 관심사가 된 정신분석의 창시자 프로이트는 [정신분석학에 관한 다섯 차례의 강의]를 출판하며 명예박사 학위를 받기에 이른다.

 

예순아홉의 프로이트는 지나친 흡연으로 암세포에게 입천장을 희생하고 만다. 이후 30여 차례의 수술. 딸 소피의 죽음과 전쟁까지... 해가 갈수록 그의 고통은 커져만 갔다. 그럴수록 자신의 숙명에 순응하듯 프로이트는 종교와 신화에 대한 성찰과 함께 글쓰기에 전념한다. 금기의 신화적, 주관적, 사회적인 가치를 결정하고, 정신분석학의 내부분열의 여지를 몰아내고 난 그는 1927년엔 [환상의 미래]를 2년 뒤 [문명 속의 불안]을 연달아 출간한다. 그러나 제자들과의 단절, 존재의 심각한 손상으로 인한 실망과 국제적 위협은 곧바로 프로이트로 하여금 세상과 인간존재에 대한 환멸과 염증을 느끼게 만든다. 1930년 괴테상 수상은 잠시나마 기운을 차리도록 공헌했지만, 건강악화로 프로이트는 서서히 죽음에 가까워지고 있었다. 그로부터 8년 뒤, 1938년 제2차 세계대전 중 오스트리아와 병합한 독일의 나치는 반유대주의를 부르짖으며 유대인 대량 학살에 돌입, 빈의 정신 분석 학회를 무력 해산시키고 급기야는 그들의 책과 재산을 몰수하기에 이른다. 이에 프로이트는 런던망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고, 바로 이듬해인 1939년 생을 마감한다.

 

 

골동품은 그의 호기심과 취미의 결실만은 아니었다. 골동품은 이렇게 말한다. “저 세상을 잊지 말라.” 죽은 자와 산 자가 만나는 종교적 장소가 아니라 시간을 통한 인간의 전달관계를 규정함으로써, 프로이트는 모든 것은 아득한 과거와의 관계 속에서만 생각할 수 있다고 말한다.(72쪽)

 

20세기의 대표 해몽가에게 유독 흥미로웠던 점은 두 가지다. 프로이트가 자녀들에게 무지하게 자상했다는 점과 골동품 수집벽이 있었다는 점. 낮에는 안락의자에 앉아 환자들의 이야기에 열심히 귀기울이고, 밤이면 고대 조상들에게 둘러싸인 사무용 책상에 앉아 줄담배를 피며 밤늦게까지 환자들과의 경험을 정리하곤 했던 프로이트. 정신분석과 고고학의 유사성을 강조했던 그는 1899년부터 꾸준히 골동품을 모으기 시작했다. 그렇게 태곳적 유물로부터 오는 정신의 역사를 집대성한다는 일은 얼마나 멋진 일인가. 또 매년 빠지지 않고 가족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같이 했음을 증명하는- 아들과 함께 낚시에 열중하고 있는 모습은 [흐르는 강물처럼]의 브래드 피트를 연상시킨다- 사진 속 프로이트는 가장으로서의 자상함 뿐만이 아니라 심오한 사색에 빠진 듯한 철학자와도 닮아 보였다. 유대인으로서의 정체성, 개인적 가난과 정신분석이란 의학적 성과에 대한 회의 뭐 그런 것들이야 너무 뻔한 얘기들이고. 그 보다는 그칠 줄 모르는 학자로서의 탐구심과 끈기와 열정이 대단하다는 생각은 물론이거니와 늘 가족과의 시간을 염두에 두었다는 점. 사회적 명성을 얻게 되기까지는 대체로 가장으로서 아버지로서 남편으로서의 임무는 소원해지기 마련이므로 그만큼 프로이트가 위대해 보인다고나 할까.

 

오늘밤에도 꿈을 꾸려나? ^^

 

이 책의 장점은 부록 [기억과 증언]에 있다. 주인공에게 좀 더 밀착된, 아주 사적인 일상과 당대에 그를 지켜보아왔던 주변 인사들을 비롯한 몇몇 지식인들의 평가- 편지가 일부 공개되기도 한다- 가 담긴 부록도 각 챕터별로 정리가 잘 돼 있다. 그 내용들도 하나같이 얼마나 아름답고 의미심장한지 모른다. 몽환적인 관념을 하나하나 해독해내는 과정을 즐기는 나로선 난해하지만 썩 아름다운 문장들에 감격할 수밖에 없었다. 여러분이 궁금할까 봐... 아래에 발췌하는 센스를...(*^^*)

 

만들어 놓은 것은 언제라도 부술 수가 있는 법이다.(107쪽)

 

겁을 낼 일도 놀랄 일도 아니다. 나는 죽음이 창문으로 들어오도록 내버려둔다. 얼음처럼 깨지기 쉬운 창인 나의 지성이 내 영혼이나 감정을 보호하도록 경계하지 않는다면 죽음은 내 안으로 들어올 것이다.(117쪽)

 

나는 크리스마스 초에 관한 이야기를 그에게 해주었다. 그가 말했다. “하나의 분위기지요... 불이 켜진 초보다 더 풍부한 상징은 존재하지 않습니다-”(118쪽)

 

정신분석학은 한갓 배꼽 주위를 돌아다니는 여행에 불과하며, 역사, 사회, 정치의 발달과 연관된 모든 요소를 배제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한 비난은 무의식이 선별을 하지 않으며, 심리생활이 우리 귀에 들려 왔던 세계의 모든 목소리들로 메아리치고 있다는 점을 잊고 있다- 정치권력이 에로스와 꿈 앞에서 무릎을 꿇었다는 것이다.(128쪽)



a*********9 2013.05.17. 신고 공감 2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 정신의 실체에 도전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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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정 시리즈의 책들(그것도 다양한 주제의...)을 보면 늘 이렇게 문제(?)가 발생한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는 부분이 나오면, 책을 읽기는 읽었는데 재미가 없다보니 이걸 해결하지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서평은 쓰지 않고, 책만 읽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다~싶어서 마침 주말에 비도 오고, 시간이 남아서 이렇게 서평을 쓴다(역시 나의 지식 습득의 편협함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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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특정 시리즈의 책들(그것도 다양한 주제의...)을 보면 늘 이렇게 문제(?)가 발생한다. 개인적으로 관심이 없는 부분이 나오면, 책을 읽기는 읽었는데 재미가 없다보니 이걸 해결하지 못 하는 상황이 벌어지는 것이다. 그렇게 서평은 쓰지 않고, 책만 읽다가 아무래도 안 되겠다~싶어서 마침 주말에 비도 오고, 시간이 남아서 이렇게 서평을 쓴다(역시 나의 지식 습득의 편협함이란...다시 한번 느끼게 되었다). 하지만 이 역시 지지부진...하루종일 비비적거리다가 새벽녘에야 겨우 컴퓨터 앞에서 타자를 친다.

 

프로이트는 그동안 어떤 사람이다~정도만 알고 있었지, 자세하게 알고자 노력하거나 그의 이론이나 저서에 따로 관심을 가져보지는 않았다. 그가 어떤 사람인지 위키백과에서 한번 검색해봤다(검색 결과 클릭)

 

오스트리아의 정신과 의사 · 철학자이자 정신분석학파의 창시자이다. 프로이트는 무의식과 억압의 방어 기제에 대한 이론, 그리고 환자와 정신분석자의 대화를 통하여 정신 병리를 치료하는 정신분석학적 임상 치료 방식을 창안한 것으로 매우 유명하다. 또 그는 성욕을 인간 생활에서 주요한 동기 부여의 에너지로 새로이 정의하였으며, 자유 연상  · 치료 관계에서 감정 전이의 이론, 그리고 꿈을 통해 무의식적 욕구를 관찰하는 등 치료 기법으로도 알려져 있다. 그리고 프로이트는 뇌성마비를 연구한 초기 신경병 학자이기도 하였다. 신프로이트주의에서 프로이트의 많은 이론을 버리거나 수정하였으며, 20세기 말에 심리학 분야가 발전하면서 프로이트 이론에서 여러 결함이 드러났으나, 프로이트의 방법과 관념은 임상 정신 역학의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그의 생각은 인문 과학과 일부 사회 과학에서 계속 영향을 주고 있다.

 

그냥 일반적으로 필자가 이 책을 읽기 전부터 알고 있던 내용과 큰 차이가 없었다. 그리고 왠지 철학 혹은 정신분석이라고 하면 복잡하고 어려운 분야에 대한 내용을 소개하고 있는 것만 같아 쉽게 흥미도 가지 않는다. 그러나 이러한 고정관념은 새로운 분야(?)의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될테니깐, 이런저런 잡담은 차치하고 책에 대한 내용을 본격적으로 다루도록 하겠다.

 

책의 초반부는 프로이트의 가족사에 대해서 가볍게 다루고 있었다. 단순히 그가 독일계라고 생각했었는데 유대인이었다니...약간 의외였다. 그리고 어렸을 때 아버지의 사업이 실패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았다는 사실도 처음 알았다. 그 과정에서 프로이트는 책에 흠뻑 빠지게 되었고, 그 과정에서 놀라울 정도로 조숙한 지적 수준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한다. 어떻게 보면 불우한 그의 환경이 그로 하여금 책 속의 비현실적이고 추상적인(이런 표현이 적절하려나?) 주제들에 매진하게끔 만들었다고도 볼 수 있었다(마치 베토벤의 주변 환경이 그로 하여금 그렇게 열정적으로 곡을 쓰게 했다는 사실이 떠올랐다. 적절한 비유인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프로이트는 괴테, 실러, 호머, 셰익스피어, 티에르, 한니발 등의 위인들을 통해 자신의 진로를 결정하는데 결정적인 도움을 받았다(특히 그는 한니발을 젊었을 적 신화적 영웅으로 생각했다고 한다. 한니발과 로마는 유대인의 끈질긴 투쟁과 카톨릭 조직체의 완고함을 상징하는 것과 같았고, 프로이트는 카르타고인의 끈기과 고집에 감탄하면서 당시에 만연해 있던 반유대주의적인 분위기를 극복하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이때 당시 의사의 길을 택했던 프로이트에게 인생의 획기를 가져온 인물이 등장한다. 그건 바로 '샤르코'였다. 그는 당시 유럽에서 가장 유명한 신경학자로서, 프로이트는 그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그렇게 그의 밑에서 나름의 훈련과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생각을 정리하던 그는 결국 '정신분석'이라고 명명하는 치료법을 정립하기에 이른다. 그는 환자가 잊고 싶어서 고의로 밀어낸 기억을 자유연상을 통해 의식의 세계로 들어올리려고 했고, 억압의 실체를 분명히 하여 그것을 해소해 주어야만 치유가 가능하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런데 문제는 그러한 억압의 실체에 다가갈수록 성적(性的)인 문제와 점점 직면하게 된다는 사실이었다. 당시 사회적으로 금기시되던 성(性, Sex)과 말이다. 그러면서 그가 평소에 정신분석 작업과 고고학의 유사성에 관하여 자주 강조했다는 문구가 눈에 확 띄었다(p.49). 두 경우 모두 묻혀 있는 것을 발굴해야 하기 때문이라는 것이 그 이유인데, 그런 이유 때문인지 프로이트 역시 상당히 많은 골동품을 수집하였다고 한다.

 

그러면서 저자는 클림트와 시엘레를 언급하고 있다(클림트는 개인적으로 여친이 좋아하는 작가이기도 하지만, 필자 역시도 그 화려함과 세속적임이 나쁘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그들이 인체를 가식 없이 묘사하고 인체를 가리고 있던 옷을 거칠게 벗겨 내는 동안, 프로이트는 자신을 파렴치하고 엉뚱한 자들의 진지에 배치시키려는 사람들의 적대감과 계속해서 맞섰다고 말이다(p.66). 이후 구스타프 융(스위스의 정신의학자 겸 분석심리학자)과 끊임없이 교류하면서 프로이트는 자신의 생각을 꾸준히 정리하게 된다. 그의 업적과 이론은 현재 100% 받아들여지고 있지는 않지만 지속적으로 관심의 대상이며, 연구의 대상이며, 존중의 대상으로 남아 있다(마치 다윈의 <진화론>이 그러하듯이). 그렇기에 저자는 본문 마지막에 다음과 같은 내용을 적으면서 끝맺음을 하고 있다(p.95).

 

슈퍼 컴퓨터가 DNA의 비밀을 밝혀 내고, 첨단 장비들이 속속 등장하는 현대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던지는 누군가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인간 존재란 무엇인가?"

 

전체적으로 책은 프로이트의 삶에 대해 정리하면서 시기적으로 그가 어떤 이와 만났고, 어떤 생각을 갖게 됐고, 어떤 연구업적을 쌓았는지 등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한마디로 평전에 가까운 내용이다. 그렇기에 앞서 언급했던 것처럼 별로 관심없는 인물(혹은 분야)에 대한 평전이라면 그닥 재미를 느끼지 못 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실제로도 그러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에 대한 몇가지 사실은 흥미로웠다.

 

1. 늑대인간의 꿈(pp.110~115)

프로이트는 소설의 등장인물을 새롭게 재해석하는데 탁월한 재능을 가졌던 것 같다. 그는 자신이 어릴적 꾸었던 꿈과 <빨간 모자>, <늑대와 일곱 마리 새끼양>과 같은 동화 등을 연결시켜 새로운 해석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실제의 사건-아주 먼 시기로 거슬러 올라가는-바라보다-부동성-성적 문제들-거세-아버지-무엇인가 무시무시한 것'이라는 논지를 이끌어냈다. 얼마전 <레드 라이딩 후드>라는 빨간 모자를 재해석한 영화도 흥미롭게 봤었지만, 프로이트의 이 동화에 대한 해석도 흥미로웠다. 일반인들이 쉽게 지나치고, 상식적으로 이해하는 무언가에 대해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재해석한다는 점이 필자에게는 무척이나 흥미롭게 다가왔다.

 

2. 나폴레옹에 대한 그의 생각(pp.122~124)

그는 나폴레옹 1세(우리가 흔히 아는 나폴레옹)를 상당히 흥미롭게 분석했는데, 개인적으로 이 글을 읽고 역사 속의 인물들을 이렇게 분석해나간다면 역사 연구에 있어 좀 더 흥미로운 결론이 도출되지 않겠는가? 라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이트는 나폴레옹이 벌인 일련의 행동들을 그의 심리적인 측면에 치중해 해석하고 있는데, 분명 이를 실증적으로 검증할 수 있는 방법은 없지만, 묘한 설득력을 지니고 있기에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다.

개인적으로 프로이트에 대해서 거의 상식 수준으로만 알고 있다가, 이 책을 통해서 몇가지 흥미로운 사실을 얻을 수 있었다. 그러나 그 정보의 수준이라는 것이 인터넷 검색 수준 이상을 벗어나는 것들이 얼마 없기 때문에 참신함을 느낀다거나 할 수 있는 부분은 많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로이트가 분석한 연구성과 몇가지는 상당히 흥미로운 내용들을 담고 있었고,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프로이트와 관련된 자료를 좀 더 살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로이트가 어떤 사람인지 궁금한 분들에게는 적절한 책이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하며 이만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s*****m 2011.05.02.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프로이트 꿈으 해몽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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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프로이트 라는 정신 장애를 갖고 한 사람의 이야기다   프로이트는 문화와 심리학을 공부를 사람이다 그러다가 그는 자신과 인류의 잊혀진 사건, 숨겨진 장면, 지나간 과거들을 알게 되고 또 그는 자신의 인류의 환상을 파괴하느라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다 그는 정신 분석을 통해 20세기 일류 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는 그리고 자신의 이론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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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프로이트 라는 정신 장애를 갖고 한 사람의 이야기다

 

프로이트는 문화와 심리학을 공부를 사람이다 그러다가 그는

자신과 인류의 잊혀진 사건, 숨겨진 장면, 지나간 과거들을 알게 되고

또 그는 자신의 인류의 환상을 파괴하느라 인생의 대부분을 보낸다

그는 정신 분석을 통해 20세기 일류 에게 새로운 희망을 주는 이야기이다

그리고 그는 그리고 자신의 이론에 대한 지탄과 사랑을 동시에 받으면서 살아갔던 진리의 탐구자로서의 프로이트 그리고 아내와 자식들에게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프로이트를 이책은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h****2 2008.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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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의식을 의식한 최초의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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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프로이트의 기본전기를 토대로 세계인물사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치와 업적을 간결하게 요약해놓은 '프로이트입문서'이다. 원작의 느낌에 근접하기위하여 컬러로처리한 미술작품들을 삽입하여 입체감을 더했고 잘 알려지지않은 프로이트와 주변인물들의 사진도 다수 실음으로서 의식과 시각적인 만족을 동시에 가져다주는것이 이 책(시공디스커버리총서시리즈)의 장점이라 하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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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프로이트의 기본전기를 토대로 세계인물사에서 그가 차지하는 위치와 업적을 간결하게 요약해놓은 '프로이트입문서'이다. 원작의 느낌에 근접하기위하여 컬러로처리한 미술작품들을 삽입하여 입체감을 더했고 잘 알려지지않은 프로이트와 주변인물들의 사진도 다수 실음으로서 의식과 시각적인 만족을 동시에 가져다주는것이 이 책(시공디스커버리총서시리즈)의 장점이라 하겠다. 하지만 정신분석학과 꿈의해석으로 유명한 '프로이트식이론'을 이 책 한권으로 독파하리라는 기대는 하지말길바란다. 프로이트가 일구어놓은 무의식의 세계를 좀 더 구체적으로 알고싶다면 국내에 번역되어있는 그의 저서들을 뒤적여보는것이 반드시 병행되어야할것이다. 일반적으로 '거장'일수록 추종세력과 안티세력을(죽어서도) 동시에 거느려야하는 부담감에 휩싸인다. 프로이트도 예외는 아니어서 그의 영전앞에선 그의 이론을 둘러싸고 숱한 비난과 반론이 판친다. 하지만 비난과 찬사의 총탄이 난사되며 맞대응하는 토론의 전쟁터에서도 언제나 결과는 엇비슷하게 매듭지어진다. 바로 "프로이트는 위대하다는것!!"말이다...
k*****7 2004.03.2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무한한 용기, 지적 대담성 - 지그문트 프로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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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 한명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일대기를 다룬 짧은 전기이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답게 프로이트와 관련된 많은 사진,그림 자료들을 담은 이 책은 '정신분석학'의 내용보다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한 용기있는 학자의 인생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유럽의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유대인으로 태어난 프로이트는, 어린시절 카르타고 출신의 '한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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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세기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 한명인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일대기를 다룬 짧은 전기이다. 시공 디스커버리 총서답게 프로이트와 관련된 많은 사진,그림 자료들을 담은 이 책은 '정신분석학'의 내용보다는, 위대한 업적을 이룬 한 용기있는 학자의 인생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유럽의 이방인일 수 밖에 없는 유대인으로 태어난 프로이트는, 어린시절 카르타고 출신의 '한니발' 장군(유대인의 끈질긴 투쟁을 상징하는 인물)을 자신의 이상적인 영웅으로 여기며 스스로에 대한 큰 기대와 야망을 키워갔다. 자신이 '위대한 인간이 될 것이라는 막연한 직감'을 가졌던 그는, 당시 의학계의 실력자였던 샤르코로부터 큰 영향을 받게되고 동시에 자신에 대한 회의감에 빠지기도 하지만, "언젠가는 샤르코와 어깨를 겨룰 것"을 다짐한다. 애초에 생리학, 해부학 전문이던 그는 히스테리 환자들에게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 인간 정신 속에 잠재한 '성적 욕구'의 중요성을 감지하기 시작한다. 성과 관련된 억압과 검열이 심각했던 시대에, 그는 새로운 봉인을 뜯어내기 시작했고 스스로가 다시 한번 이방인이 되는 것을 감수하여야만 했던 것이다. 책 속의 표현 그대로 '빛나는 고독'에 갇히고 만 그가 온갖 비난 속에서도 자신의 이론을 굳건히 밀고나간 것은, 어릴 적부터 키워왔던 스스로에 대한 자긍심과 진리에 대한 믿음 덕분이었을 것이다. 결국 그의 외침을 들어줄 시대가 찾아왔고, 수많은 지지자들과 제자들을 얻게되지만 프로이트는 다음과 같이 고백한다. "분석이 개인적 만족이라는 측면에서 가져다 줄 수 있는 것, 나는 내가 혼자였을 때 이미 그것을 가졌고, 다른 사람들이 나와 합류한 이후로는 즐거워할 기회보다는 권태로울 기회가 더 많았습니다." 살아 생전에 세상의 인정을 받은 천재들은 역사 속에 흔치 않다. 프로이트는 쉽지 않은 영광을 얻은 천재였으나, 결국 그에게 가장 중요했던 것은 학문적 만족을 얻기 위한 자신과의 싸움, 그 자체였던 것이다. 융을 비롯한 제자들이 그의 주장에 반기를 들고, 말년에는 나치의 박해로부터 피신해야하는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그가 초연할 수 있었던 것도 그 때문일 것이다. 그의 인생을 이 책보다 더 자세하고 집중적으로 다룬 전기는 아마 많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와 관련된 자료 사진, 그 시대의 모습을 담은 그림 등을 이처럼 많이 싣고 있는 책은 별로 많지 않을 것이다. 그 점이 바로 디스커버리 총서의 장점일테고... 책 속에는 '정신분석학'이 탄생한 프로이트의 서재를 담은 빛바랜 사진이 여러장 실려있다. 골동품 석상들이 쌓여있는 그의 서재의 사진에서 금새 눈을 떼기란 쉽지 않다. '먼 시간, 먼 나라와 대화하기 위해' 세계 각국의 골동 석상들을 모았다는 프로이트. 노학자가 그 서재에 앉아 먼 시간과 먼 나라, 그리고 먼 무의식의 세계로 여행하는 모습이 왠지 눈앞에 선하다.

[인상깊은구절]
사실 저의 주장이 모든 영역을 점령했지만, 당신은 내가 거기서 얻는 즐거움을 과대 평가하는 것 같습니다. 분석이 개인적 만족이라는 측면에서 가져다 줄 수 있는 것, 나는 내가 혼자였을 때 이미 그것을 가졌고, 다른 사람들이 나와 합류한 이후로는 즐거워할 기회보다는 권태로울 기회가 더 많았습니다. -1920년 12월, 피스터에게
YES마니아 : 로얄 s***a 2001.05.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인간의 무의식..그 첫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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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오이디푸스 컴플랙스니 엘렉트라 컴플랙스니 하는 말들과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름정도는 익숙하게 들어보지 않을까? 그만큼 인간의 무의식이라는 그리고 정신분석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프로이트의 업저근 20세기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일것이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뛰어넘은 또다른 무의식의 세계를 설명하는 칼 융이나 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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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에 전혀 관심이 없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오이디푸스 컴플랙스니 엘렉트라 컴플랙스니 하는 말들과 지그문트 프로이트의 이름정도는 익숙하게 들어보지 않을까? 그만큼 인간의 무의식이라는 그리고 정신분석이라는 분야에 있어서 프로이트의 업저근 20세기 최고의 성과로 평가받고 있다는 것일것이다. 프로이트의 이론을 뛰어넘은 또다른 무의식의 세계를 설명하는 칼 융이나 라캉등의 위대한 정신분석학자들이 있다하더라고 결국은 그 초석은 프로이트의 꿈해석과 심리학 이론이 있지않을지... 뭐 문외한의 말이니 이쪽을 전공하신 분들의 반론이 있다면 흔쾌히 받아들이도록 하겠다. 어쨌든 이 책은 프로이트의 이론을 설명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정신분석이라는 분야의 첫 걸음을 내딛고,일생을 인간의 무의식이라는 신세계를 탐험해나간 프로이트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1,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반유대주의와 싸워나가면서,그리고 자신의 이론에 대한 지탄과 사랑을 동시에 받으면서 살아갔던 진리의 탐구자로서의 프로이트,그리고 아내와 자식들에게 좋은 남편이자 아버지였던 프로이트를 관련 사진들과 함께 생생히 설명해주어,긴의자뒤에 어두운 그림자안에 침묵하는 정신분석학자로서만이 아닌 살아숨쉬었던 지성인 프로이트를 만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앞서 서평에도 있었지만 이 책에서 나역시 눈여겨 보았던 것은 프로이트의 골동품으로 가득차있던 진료실의 사진이었다.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인류의 근원적 진실을 발견하고자 노력했던 한 인간으로서의 프로이트의 숨결이 느껴지는 사진이 아니였나 싶다.
r***y 2003.07.17. 신고 공감 0 댓글 0